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먹어도 순수한 친구들 보면 일단 고생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 조회수 : 8,924
작성일 : 2020-08-14 16:37:01
제가 46세인데 이 나이에도 순수한 친구가 있어요.
철 없는거랑 다르게 순수하고 때묻지 않고 착하고 소녀같은...
근데 그 친구들 보면 고생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처녀땐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결혼후에도 넉넉한 형편안에서 걱정거리 없이~
이런 친구들은 잘 늙지도 않고 그 나이에도 소녀스러움이 있네요
반면 거칠게 살아온 친구들은 눈빛이나 말투에서 묻어나네요
이제 그럴나이가 됐나봅니다
IP : 49.166.xxx.1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14 4:37 PM (116.39.xxx.74)

    순수보다는 해맑은거죠.

  • 2. ㅇㅇ
    '20.8.14 4:39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편견이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남들에게 님이 묘사한 그런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인데 저 태어나서부터 고생 무진장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일찍 고생을 많이 해서 해탈하여 맑고 순수해질 수도 있어요. 꼭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 3. 고생은
    '20.8.14 4:40 PM (203.230.xxx.1)

    인생 몇년 안 산 어린아이들 눈빛이나 말투에도 영향을 끼치니까요. 운 좋게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그만큼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하는데 그게 난관에 직면해보기 전에는 가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 4. ..
    '20.8.14 4:42 PM (115.140.xxx.145)

    당연한것 같은데요
    기생충에서 돈이 다리미라는 말이 나오잖아요
    제가 평생 돈걱정없이 살다가 6개월정도 힘든적이 있었는데 사람 마인드 자체가 달라져요
    세상이 다 돈으로 보이고 뭘 사도 가격표부터 보고 아이를 대할때도 긍정적으로만 대하기가 안되로 미래 설계나 하고 싶은 일 자체가 없어지더라구요
    내적 불안이 강해지고 시니컬해지구요
    다행히 6개월후 다시 돌아왔지만 그때 많이 깨달았어요

  • 5. ..
    '20.8.14 4:42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억울한 일 당하는 경험 별로 없으면 순수한 성격이 유지되는 거 같아요. 물론 선천적으로 못된 사람은 제외하고요.

  • 6. 공감
    '20.8.14 4:43 PM (115.21.xxx.164)

    꼬인데도 없고 부럽더라구요 순탄한 인생 나도 남은 인생은 그러길

  • 7. ..
    '20.8.14 4:44 P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

    고생해본거...외모든 행동이든 티 납니다.

  • 8. ...
    '20.8.14 4:44 PM (118.38.xxx.29) - 삭제된댓글

    >>편견이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남들에게 님이 묘사한 그런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인데
    >>저 태어나서부터 고생 무진장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일찍 고생을 많이 해서 해탈하여 맑고 순수해질 수도 있어요.
    >>꼭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
    인정함, 그 사람의 천성, 영혼 의 문제인듯....

  • 9. ...
    '20.8.14 4:45 PM (119.67.xxx.181) - 삭제된댓글

    음...저도 나이에 비해 좀 그런 평 듣는데 글쎄요...어릴때부터 가정불화 속에서 자라고 직장생활 임금체불이나 정리해고도 당해보고 부모님 한분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잃고 어디 의지할 데 하나 없는 섬 같은 인생이고 경제적으로 자리도 못 잡았는데 고생을 덜해서 그런걸까요 ㅎㅎ

  • 10. ...
    '20.8.14 4:46 PM (211.36.xxx.123) - 삭제된댓글

    음...저도 나이에 비해 그런 평 좀 듣는데 글쎄요...어릴때부터 가정불화 속에서 자라고 직장생활 임금체불이나 정리해고도 당해보고 부모님 한분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잃고 어디 의지할 데 하나 없는 섬 같은 인생이고 경제적으로 자리도 못 잡았는데 고생을 덜해서 그런걸까요 ㅎㅎ

  • 11. ...
    '20.8.14 4:46 PM (118.38.xxx.29)

    >>편견이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남들에게 님이 묘사한 그런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인데
    >>저 태어나서부터 고생 무진장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일찍 고생을 많이 해서 해탈하여 맑고 순수해질 수도 있어요.
    >>꼭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
    인정함, 그 사람의 천성, 영혼 의 문제인듯....

    원글이 말하는것은 [순수] 가 아니라 [순진] 에 가까운듯

  • 12. 아니요.
    '20.8.14 4:48 PM (112.150.xxx.194)

    제가 경험하기로는 죽어라 고생하고 살았어도 순수한 사람들 있어요.

  • 13. 안동의
    '20.8.14 4:51 PM (221.140.xxx.230)

    꼭 그렇지 않아요
    물론 기생충의 조여정같은 캐릭터
    유복하게 자라서 청순하고 나이브(영어 죄송)하죠. 일면 순수해 보이고. 사람 잘 믿고.
    다른 종류의 순수함이 있다고 봐요
    고생 많이 하고서도, 다시 평안을 찾고 인생을 담담하게 관조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은 것을 잘 누리려고 하는 사람들이요.
    물론 같은 경험을 하고 약아빠져지는 사람들도 있죠

  • 14. 순수한게
    '20.8.14 4:53 PM (175.223.xxx.138)

    아니라 아직 모르는거죠. 순진!!!고생고생해도 그건 그것대로고
    삶을 마주 대하는 태도 그 안에서 순수한
    분들도 계십니다. 당연 소녀느낌이지요.
    사람은 고생하며 살아도 본연의 인간다움 지키며
    살려는 분들을 전 좋아해요.

  • 15. 이 여자도
    '20.8.14 5:07 PM (175.223.xxx.138)

    유지의 딸로 고생없이 살다 대학시절에는 구김살없는 성격이였다는데 순수하다 말도 듣고 산 적도 있겠죠..
    고유정 ㅠㅠ https://youtu.be/JeX2tjgFkfo
    사람은 단면만보고는 알 수 없어요. 이춘재도 착한사람?...한 때
    순수해 보이지 않았을지 어떤 상황에도 스스로 인간다움 잃지않으려 지키며 사람으로 살려는 노력 ... 그게 순수함이겠죠.

  • 16.
    '20.8.14 5:07 PM (149.167.xxx.207)

    >>편견이세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남들에게 님이 묘사한 그런 사람이란 평을 듣는 사람인데
    >>저 태어나서부터 고생 무진장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일찍 고생을 많이 해서 해탈하여 맑고 순수해질 수도 있어요.
    >>꼭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
    인정함, 그 사람의 천성, 영혼 의 문제인듯....

    원글이 말하는것은 [순수] 가 아니라 [순진] 에 가까운듯22222



    꼭 그렇지 않아요
    물론 기생충의 조여정같은 캐릭터
    유복하게 자라서 청순하고 나이브(영어 죄송)하죠. 일면 순수해 보이고. 사람 잘 믿고.
    다른 종류의 순수함이 있다고 봐요
    고생 많이 하고서도, 다시 평안을 찾고 인생을 담담하게 관조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은 것을 잘 누리려고 하는 사람들이요.
    물론 같은 경험을 하고 약아빠져지는 사람들도 있죠22222

  • 17. 환경을떠나
    '20.8.14 5:11 PM (223.39.xxx.139)

    그런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면 그모습에 가까워지죠.
    다만 고생을 많이할수록 본인스스로 순수함이나 맑은 동심 등에 대한 가치가 무의미하고 쓸모없게 느껴지기 쉽다는것

  • 18. ..
    '20.8.14 5:11 PM (116.88.xxx.163)

    내가 한 고생과 상관없이 삶 자체의 고결함에 의미를 두고 사시는 분들은 험하게 살아오셨어도 빛이나시고 순수하시더군요...우리 할아버지도 그렇습니다. 너무 점잖고 순수하셔서 징용에 끌려가서 죽을 고비 넘기고 바다건너 탈출해오셨다고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부터 고아로 자랐다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 19. ㅇㅇ
    '20.8.14 5:16 PM (223.62.xxx.254)

    성정이 고결한거랑
    고생 안해봐서 뇌가 청순한건 달라요..

  • 20. dd
    '20.8.14 5:28 PM (175.114.xxx.36)

    순수한 것과 순진한 건 다른 문제죠.
    단어를 잘 못 알고 계신듯

  • 21. 나이브를
    '20.8.14 7:17 PM (223.39.xxx.152)

    죄송하다며까지 영어로 표현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순.진. 순.수.

  • 22. 늙은순수는죄악
    '20.8.14 10:51 PM (211.219.xxx.242)

    인간이요...나이들었는데

    순수 순진하다 치면 그런 척 하는 거예요

    그렇게 보이는 게 편해서 그렇게 보이게 하는 거예요


    근데 진짜로 그 사람이 그렇다 그러면 나이 헛먹은 거예요

    그리고 그건 죄악입니다. 나잇값 못 하고 주변에서 항상 뒷치닥거리해줘야

    본인의 순수 순진한 마스크 유지할 수 있는 민폐를 끼치는 거예요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어요


    죄입니다 나이든 순수는.......

    그걸 아직도 우상화하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네요

  • 23. ...
    '20.8.15 11:06 AM (118.38.xxx.29)

    늙은순수는죄악 '20.8.14 10:51 PM (211.219.xxx.242)

    쩝, 우물안 개구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539 노트북, 공부책 들고 카페오는 사람이 제일 진상 진상.. 14:48:04 6
1591538 셀프로 종소세 확정신고를 했는데 수정할수 있나요ㅠ 14:46:41 32
1591537 2주택 월세 15만원인 경우요? 1 종합소득세 14:45:22 44
1591536 제 남편은요 1 자랑 14:45:15 63
1591535 이재명,김혜경 비교 대상은 윤석열,김건희 00 14:44:33 55
1591534 자식이 거짓말하고 이성 친구와 여행다녀오면 2 ㅇㅇ 14:43:37 167
1591533 요즘 반찬 뭐 해드세요? 2 할 게 없네.. 14:42:38 100
1591532 직장에 전화하는 부모는 왜 그러는 걸까요? 6 ... 14:35:40 331
1591531 피식쇼에 장원영이 나와서 봤는데 7 ㅇㅇ 14:29:36 803
1591530 혼자 여행가기.....어디갈까요? 8 혼여 14:26:33 467
1591529 원더걸스 선예 13 선예 14:24:49 1,303
1591528 남편이 나를 정말정말 사랑한다고 느낄때 3 ..... .. 14:21:38 827
1591527 엘리베이터 안에서 짖는 강아지 행동 교정법 3 댕쪽이상담소.. 14:13:37 306
1591526 남편이 친 사고 대신수습 저는 끝까지 안하는데요 31 책임 14:09:06 2,007
1591525 공황장애인지 증상좀봐주세요. 6 살자살자 14:03:34 763
1591524 고3 미대입시 공부 3 14:02:05 320
1591523 심심하고 외로우신분들 한번.보세요 7 보세요 14:00:10 1,094
1591522 성남시 재개발 관련 3 ... 13:59:29 444
1591521 체중이 많이나가는데요.. 2 .. 13:58:07 618
1591520 푸바오는 왜 김씨인가요 8 .. 13:57:20 875
1591519 요새 신축 이상하게 정이 안가요 7 정이안가요 13:55:31 1,015
1591518 남편보고 당근 알바 가라고 하니깐.. 44 피망 13:55:27 2,550
1591517 어버이날 기념식인데 "문재인 때 경제 파탄, 윤석열이 .. 12 ... 13:52:31 1,048
1591516 40대 후반 뷔페에서 먹을수 있는것들& 없는것들 1 ㅎㄴㄹ 13:52:22 590
1591515 아쿠아듀오 정수 필터, 다른 정수기 필터와 호환가능한가요? 비싸.. 샤워기 13:46:46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