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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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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친구들이 동생에게 욕할때.대처법

화남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20-08-10 23:38:39
제목 그대로 입니다.

누나가 농구선수로 뛰고있고 연습경기나 대표팀 훈련때 남자 친구들과 경기를 자주 합니다.
또 요즘 자주 만나서 운동으로하기도 하고 놀기도 합니다.
동생이 8세 남아고 제가 육아관련 도움받을 곳이 없어 늘 둘째아이를 데리고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형들과 자주 어울리게 되고 부딪히네요.
요즘 외동이많고 자녀가 많아도 각각이 귀한아이들이다보니 서로 양보나 배려가 부족하고 저희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둘째옆에 붙어 있으려고하지만 아무래도 물, 다친상황 들을 챙기다보면 둘째가 자꾸 형들에게 가려고하고 어쩌다 친구들과 놀다가 누나 노는 시간과 장소가 겹치면 형들과 누나랑만 놀고싶어해요.
그런상황에서 형들이 욕을 했나봅니다.
아무래도 귀찮았을테고 또 동생은 떼를 썻겠지요.
형들 부모님이 계셨다면 서로 중재를 했을텐데 4학년쯤되다보니 놀때 안나오시더라구요.
동생은 나름대로 억울해서 저에게 일렀고 저도 동생도 사기시키고 형에게도 동생에게 욕하는건 안된다라고 타일렀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부모라 아니다보니 조심스럽더라구요.. 4학년 남아기준에선 쎈욕은 아니었겠으나 저도 딸도 아들도 좀 충격이었고 두번째이기도 했었어서 저녁에 셋이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어른이니 가이드를 해줘야하는데 딱히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는겁니다 ㅜ ㅜ

아이들에게 엄마도 이런상황이 낯설어서 더 고민해보고 내일 다시 이야기하자하고 우선 재웠는데..
그런상황에서 부모인 저는 어떻게
동생인 아들은 어떻게
친구인 딸은 어떻게
대처하라고 대화하는게 좋을까요..
딸아이는 나쁘고 좋은걸 잘 판단하지만 나서서 친구를 가르키거나 하지는 않는 성향입니다. 말수가 적거든요.
큰아이에게 어땠냐고 물어보니 남아들이 욕을 많이하기도 한다. 속으로 그냥 무시.. 라고 되뇌인다.
동생은 어리니 듣지 않는게 좋을것같다 ㅜ ㅜ 하네요.
동생도 나중엔 욕을 안하고 어울리지는 않겠지만 아직 좀 이른거 같아서요...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IP : 223.62.xxx.1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10 11:46 PM (117.111.xxx.251)

    둘째는 주워온 자식인가요?
    친구들 만들어 주셔야죠;;
    또래랑 놀고 싶지 누가 애랑 놀고 싶겠어요.
    둘째를 챙겨주시면 해결 될 문제인데
    끼어드시면 첫째도 외톨이가 됩니다;;;

  • 2. 윗님
    '20.8.10 11:50 PM (223.62.xxx.141)

    네 둘째도 만들어줘야죠..
    근데 입학도 아직 제대로 못하고 일주일에 한번 학교가니 친구들 만나도 어색해하고 그래요..
    아직 유치원친구들인데 거리가 좀 있어 자주는 못보거든요.. 둘째를 큰애친구들 사이에 안두는게 답인거아는데 저런경우 대처능력이 제가 좀 떨어지네요. ㅜ ㅜ

  • 3. ...
    '20.8.10 11:55 PM (117.111.xxx.251)

    어색하더라도 놀거리를 제공해 주세요!
    거리 있어도 한 번 더 놀게 해주세요.
    이런 상황은 대처하실 수록 꼬여요;;
    큰애들이 "운동"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메니저 역할을 시켜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형들 누나들 특징 체크하고 공 몇 번 차는지 세어주고 숫자 적게 하고요. 하다못해 공 재질이라도 같이 공부 하세요;;
    함께해야만 한다면 다른 역할을 해야합니다.

  • 4. 윗님
    '20.8.10 11:57 PM (223.62.xxx.141)

    늦은밤에 답글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한방법이네요.
    떨어뜨려놓는걸 가장 우선하겠지만 부득이한 경우 위의 방법을 사용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5. ..
    '20.8.11 12:23 AM (39.109.xxx.13)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누나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6.
    '20.8.11 1:36 AM (14.138.xxx.36)

    동생을 데리고 다니지 않아요.
    큰애도 동생때문에 친구들이랑 트러블 나기 싫고
    그 나이땐 동생이랑 안놀아요.

    매니져 역할 싫어합니다. 어른이 간섭해서 끼는것도 싫어하구요.

    큰애들 엄마들도 동생껴셔 상황 이상해 지는거 싫어하구요

  • 7.
    '20.8.11 1:37 AM (14.138.xxx.36)

    저는 둘째한테 형아들 하는 욕 절대 따라하지 말라고만 하고

    안데리고 다녀요.
    둘째 달고 다니면서 큰애들을 둘째 한테 맞추려는게 욕심이구요
    큰애 엄마들이나 큰애들이 엄청 싫어합니다.

  • 8.
    '20.8.11 1:55 AM (14.138.xxx.36)

    그 애들은 지들끼리 놀고 싶고 룰 잘 모르는 애 방해하는 애 끼고 싶지 않은데
    걔가 자꾸 끼려고 하니 짜증나고 욕하는거자나요.

  • 9. 반대경우
    '20.8.11 2:50 AM (1.233.xxx.146)

    초5첫째가 자기친구랑 안놀고 동생이 친구들이랑 노는데 자꾸 껴요 (첫째친구들은 보호자 없이 노는데 이 엄마는 그걸 위험하다고 생각)
    처음엔 같이 놀았는데 자꾸 윗사람 노릇을 하니 결국 둘째 친구들은 둘째랑도 놀기 거부
    엄마는 몸이 하나이니 결국 매일매일 자기들끼리 놀더군요
    그 엄마입장에서는 형제가 우애가 좋다고 뿌듯해하던데 글쎄.......

  • 10. 둘째를
    '20.8.11 4:22 AM (39.125.xxx.203)

    둘째를 돌보는 책임은
    부모에게 있지 큰 아이에게 있지 않습니다.
    욕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쁜 거라고는 알려주겠지만
    큰애 놀 때 작은 애를 분리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요.
    같이 놀기엔 나이차가 너무 나요.

  • 11. 가엾은 누나
    '20.8.11 1:12 PM (58.143.xxx.224)

    어른들끼리 만날 때도 원글님 둘째 나이의 아이를 데려오면 그 어른 다들 속으로 욕합니다. 얼마나 아이가 놀고 싶어하고 어른들 이야기에 끼고 싶어하는지 아시잖아요? 누나는 무슨 죕니까. 이러다 누나도 친구들 사이에 왕따되고 상처입어요. 둘째는 원글님이 케어하세요. 누나도 아이이고 자기의 세계가 있는데 왜 그런 희생을 시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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