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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안 나와서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갈까하는데요

고1 조회수 : 3,543
작성일 : 2020-08-10 15:06:32
강남 일반고, 이번 성적 받아왔는데 거의 3~4등급이에요.

남보다 습득하는 게 좀 느려서 늘 공부시간이 부족하고 꼼꼼하지는 못한 스타일이다 보니 3~4시간 자고 공부했어도 저렇네요.
게다가 수학은 시간조절을 잘 못해서( 이것도 실력이겠죠) 아는 문제날리니 등급이 참.. 인원도 적은 남녀공학이라 등급따기가 너무나힘드네요. 딴 곳 전학도 그렇고요. 어차피 이 동네는 극최상위권아니면 다 정시라는데 그냥 자퇴하고 내년 검정고시봐서 일찍 졸업후 죽어라 수능공부만 하게 하려는데 혹 후회될 일 생길까요? 코로나로 학교도 온라인수업이고 하나하나 꼼꼼히 다 봐야하는 내신보다 차라리 모의고사 등급은 2등급 나오고 쉬우면 간혹 1둥급도 나오니 정시만 신경쓰게 하고 싶어서요. 다 비슷하겠지만 코로나로 봉사활동보내기도 그렇고 촤상위권이 아니니 수시 챙김을 받지 못할테구요.

혹 저같은 이유로 자퇴후 검정고시로 대학 간 아이들 있나요?
많이 고민스럽네요.
IP : 110.70.xxx.19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몬드
    '20.8.10 3:11 PM (58.239.xxx.133)

    저희애 고1인데 지금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수학,과학 빡쎄고 수행도어려운 지방사립고라 저도 고민이 많네요.벌써 반애중 한명도 심각하게 자퇴후 검정고시로 대학간다하니 애도 마음이 안좋고...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계심 얘기들어보고 싶네요.

  • 2. 아~윗님
    '20.8.10 3:15 PM (110.70.xxx.196)

    코로나로 지난 봄에 많이 검정고시 쳤다고 하네요.
    어차피 가려는 과도 정시인원이 더 많아서 더더욱 끌리는데 용기가 팍 나질 않네요..학창시절의 소중한 것들을놓치는 게 아닐까 해서요.ㅠ

  • 3. *****
    '20.8.10 3:16 PM (211.106.xxx.12)

    아이 성향에 따라야지요.
    저희 아이는 지금은 사회인인데 대원외고를 다녔어요.
    그 당시 내신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자퇴를 했어요.
    그나마 여자 아이들은 자퇴 후에 스스로 공부해서 잘 되었고
    남자 아이들은 다양한 결과를....

    어떤 아이는 어느날 아이들 한테서 없어진 아이도 있고
    몇 년 헤매다가 뒤늦게 저희 아이 후배로 들어온 아이도 있고

    아이랑 잘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 4. ᆞᆞ
    '20.8.10 3:19 PM (223.39.xxx.102)

    졸업하고 재수해서 정시로 가는 한이 있어도 고등 졸업장은 필요해요

  • 5. ...
    '20.8.10 3:21 PM (116.39.xxx.66) - 삭제된댓글

    졸업장이 많은걸 말해요
    의대갈 정도면 전문직이라서 대학에 재세팅 되지만 아니면 정시 재수 바라보더라도 졸업장 필요해요

  • 6. dlfjs
    '20.8.10 3:22 PM (125.177.xxx.43)

    꽤 있어요
    빨리 자퇴하면 1년 줄일수 있고요

  • 7. ..
    '20.8.10 3:22 PM (211.246.xxx.171)

    의대 목표면 괜찮다고 봅니다

  • 8. 원글
    '20.8.10 3:28 PM (110.70.xxx.196)

    실력은 높지 않은데 목표는 높아서 의치한 생각해요.
    재수가능성 있으니 시간을 좀 줄이고 싶었구요.
    학창시절추억 친구관계외에 혹시 나중에 색안경끼고 보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에 계속 고민만 하고 있어요.

  • 9. .....
    '20.8.10 3:34 PM (222.108.xxx.132)

    잘 되면 다행인데
    잘못되면 중졸에 무너진 자존심으로 대인기피증 걸릴 수도요.. ㅠㅠㅠㅠ
    저도 20년 전 외고 졸업생이라
    저희 때도 그걸로 고민 많이 했어요..
    저희때 자퇴하거나, 일반고로 전학간 아이들,
    그냥 죽으나 사나 붙어있다가 졸업한 아이들보다 좋은 결과는 없더라고요..

    지금 눈앞에 자퇴하고 열심히 공부하면 학교 다니는 아이들보다 내신, 수행 시간 안 써도 되고 훨씬 이득일 것 같지만..
    고등학교가 단순히 대학 가기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한 것은 아니거든요..
    저는 지금도 고등학교 동창생들과는 다 오랜만에 전화해도 반갑고..
    다들 의대, 한의대, 법대, 교육계, 외교계.. 좋은 자리들 가서,
    그 분야 도움 필요할 때 오랜만에 전화해도 다들 반갑고 기꺼이 조언해 주고요..
    중간에 전학간 아이는 동창회나, 그런 연락에서도 제외되고 있고..
    같이 보낸 시간이 적으니, 그 후로 오랜만에 연락 이런 것은 당연히 없고요..
    생각 많이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10. ..
    '20.8.10 3:36 PM (118.216.xxx.58)

    강남권 3,4등급이면 자퇴 유혹이 심할 성적이긴 해요. 열심히 해서 얻은 성적인데 이 성적에 가능한 대학은 눈높이에 안맞죠.
    저는 일단 2학기 기말까진 내신에 집중해보길 권해요.
    지금 자퇴해봤자 올해 수능 못보고 내년부터 가능할텐데 1년 반을 수능만 바라보고 수험 생활모드로 살기 힘빠지고 몰입 안되요.
    자퇴하면 또래보다 수능 한번 더 보는 기회는 얻을수 있지만 재학생에게 최선이라는 수시 6장을 맘껏 써보지도 못하는게 아깝잖아요.

  • 11. ...
    '20.8.10 3:36 PM (211.246.xxx.171)

    본인이 열심히 해서 의치한 가면 별 문제 없겠죠 물론 명문고 졸업이 아니니 그 안에서의 인맥이 없는 건 본인이 감수하면 될일이고.. 근데 그게 아니라 평범하게 공대 가서 입사해야 하는 상황이면 어느정도 색안경 끼고 사람들이 보는 건 어쩔 수 없죠.
    검정고시로 수능 준비에 올인하는 이득을 취하는 대신 그 불이익도 당연히 감당 해야죠. 그게 아니라면 내신 안 좋은 8학군 그 많은 고딩들 다 자퇴 했겠죠.

  • 12. 진짜
    '20.8.10 3:52 PM (124.54.xxx.37)

    학교가 대입을 위해서만 존재하는건 아니에요 그사회속에서 많은걸 배웁니다.정말 미친 ㄴㄴ들 만나 피폐해지는게 아니라면 학교에 머물며 대입과 함께 여러가지를 경험하기를 바래요

  • 13. .....
    '20.8.10 3:53 PM (222.108.xxx.132)

    아참..
    그리고,...
    혼자 공부한다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자퇴하고 공부할 때, 외로움, 심정적 의지처가 없다는 점, 주변 친구 없이 나홀로 몇 년이나 열심히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자퇴한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못 거둔 부분은
    이런 점이 큰 것 같더라고요...

  • 14. 현실적
    '20.8.10 4:06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강남권 3~4등급으로 의치한 생각한다고하니 어이없어요.
    다른애들도 놀지 않고 다들 열공합니다.
    시간만 주어지면 남들보다 2~3배로 열심히해서 의치대 갈것같은 착각이겠지만
    현실은 그정도 실력으로는 정시로는 인서울도 힘들겁니다.
    애가 앞으로 잘할거다 오를거다 착각에서 벗어나시길...
    좋은대 못가면 괜히 더 우스워집니다

  • 15. 요즘은
    '20.8.10 4:12 PM (61.84.xxx.134)

    고딩이 자퇴하고 유학도 많이 가요.
    요즘 애들한테는 자퇴가 아주 쉽더라구요. 저는 졸업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 16.
    '20.8.10 4:20 PM (1.229.xxx.169)

    솔직히 고1 강남일반고애가 정시로 의치갈 확률이 ... 얼마나 될까요? 고2 2학기부터는 정시 몰입하는 인원도 늘어나니 같이 으싸으쌰 가능하고 재수하면서 성적 올리는 남학생들 많아요. 아직 17살 어린데 학교 자퇴하고 학교밖 학원 뺑뺑이 저 같으면 안시킬래요. 위험부담도 크고.

  • 17.
    '20.8.10 4:23 PM (1.229.xxx.169)

    그리고 애들이 어려요. 막상 고3돼서 정시올인도 제대로 안하고 빈둥대는 애들이 대다수고 정서적으로 보호받아야하는데 학교라는 울타리없이 검정고시학원에 적도없이 수능단과학원 독재학원 전전하는 게 옳은 일일까요? 제도가 불리하면 때려치고 다른길 뚫어보고 안되면 다음은 도피유학일까요? 길게보면 12년학제가 괜히 있는 게 아님을 아실텐데

  • 18.
    '20.8.10 4:27 PM (180.224.xxx.210)

    정답 알려드릴게요.

    본인의 의사는요?
    원글에 본인의 의사는 없고 어머니 의견만 있는 듯 해서요.

    본인이 강력하게 원하고 의지가 굳건해야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 거 아닌가 해요.

  • 19. ㄱㄴㄷ
    '20.8.10 5:34 PM (14.52.xxx.158)

    본인의사 확실하면 2학년 1학기나 그 전에 자퇴해야해요.
    검정고시가 자퇴후 6개월 지나야 가능하대요. 그러고 이듬해 4월에 시험이고.
    재수종합반이나 기숙학원 가더라구요.

  • 20. ..
    '20.8.10 10:13 PM (121.169.xxx.168)

    댓글들이 제가 아는거랑 너무 틀려서 헷갈리네요.
    강남권 3,4등급이면 1,2등급과 실력면에서 많이 차이는 없을텐데요.
    생각처럼 3,4등급이 공부를 덜 하거나 하지 않어요
    주관식 한두문제 날리면 바로 3,4등급이에요

    그리고 모의는 거의 안정적 1등급일텐데.. 아닌가요?

    큰애는 분당 의치한 많이 보내는 학교였는데,
    2,3등급은 정시로 의치한 갑니다.
    작은애도 같은 학굔데 내신 폭망으로 4점대이지만 모의는 올 1등급이고요.

    암튼 저는 정시 올인은 그나마 긍정적 생각이지만
    자퇴는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되네요
    주위 선배맘들에게 오프라인에서 이야기 들어보심이 도움될거에요

  • 21. ..
    '20.8.11 1:20 AM (61.79.xxx.115)

    서울대 의대생이 그런경우가 있더라구요 잘한선택인거 같다고 생각되요 어차피 다 학원에서 배우는거죠

  • 22. ...
    '20.8.11 11:35 AM (152.99.xxx.164) - 삭제된댓글

    제 조카가 고1때 강남 일반고 자퇴하고 작년에 정시로 의대 갔어요.
    여자 였구요. 2-3등급 나왔던거 같네요.
    의치한이고 애가 성실하면 해볼만해요. 어차피 우리조카는 의대말고는 다른데 안간다고 했고. 지금 돌아보면 시간낭비 안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또래와 같이 들어갔어요. 오히려 학교를 다녔으면 삼수까지 해서 2년정도 더 늦어졌겠죠.
    대학생활도 아주 잘하고 있어요.
    동창회 그거 암꺼도 아닐수도 있어요. 계속 강남에 있던 아이라 중고딩때 친구들 계속 연락하구요.
    학원에서 특목고 준비같이 하던 애들 오히려 자기 후배로 입학한다고 하던데요. 재수 삼수해서

  • 23. ...
    '20.8.11 11:36 AM (152.99.xxx.164)

    제 조카가 고1때 강남 일반고 자퇴하고 재작년에 정시로 의대 갔어요.
    여자 였구요. 2-3등급 나왔던거 같네요.
    의치한이고 애가 성실하면 해볼만해요. 어차피 우리조카는 의대말고는 다른데 안간다고 했고. 지금 돌아보면 시간낭비 안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또래와 같이 들어갔어요. 오히려 학교를 다녔으면 삼수까지 해서 2년정도 더 늦어졌겠죠.
    대학생활도 아주 잘하고 있어요.
    동창회 그거 암꺼도 아닐수도 있어요. 계속 강남에 있던 아이라 중고딩때 친구들 계속 연락하구요.
    학원에서 특목고 준비같이 하던 애들 오히려 자기 후배로 입학한다고 하던데요. 재수 삼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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