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뭔가 계기가 없어서 이게 탁 안터지고
그냥 답답한채로 몇달간 있었는데..
오늘 이웃하는 집에 소음이 들리길래 음악이나 틀어놔야겠다 싶어
유튜브에 피아노 연주곡 찾아 이리저리 클릭 하다가 하나 듣는데
이게 제 감성을 확 제대로 건드렸는지
은근 훌쩍 훌쩍 대고 코풀고 그러기 시작하더니
한참을 사정없이 울었네요 ㅠㅠㅠ
그리고 편지를 썼어요
그냥 내 심정을 다 풀어놓는다는 마음으로요
속마음까지 다.. 노골적으로 솔직하게..
한참을 그러고 있다보니 좀 나아진것도 같고 후련도 하다가
결국 또 음악 들으면서 또 눈물이...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나봐요
여기저기 유튜브 자주 가는 곳에 댓글 달았는데
한 글자 한 글자 다 의미 있는 단어였어요
남들은 눈치 못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