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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에 누워계신 어머니 정기예금찾을때

누구냐넌 조회수 : 9,171
작성일 : 2020-07-25 13:55:08
친정어머니 이름으로 정기예금 삼천만원을 지역농협에 예치해놓은지 2년이 지났습니다 내년 3월이 만기구요
친정아버지가 급한돈이 필요해서 가족관계증명서 각자 신분증 도장 가지고 예금해약을 원하셨는데 은행에서 절대 본인외에는 아무것도 십원도 해줄수가 없다 그러네요
화가난 아버지가 소리높여따지고 높은사람과 얘기해도 본인이 아니면 안된다는 말만듣고오셨다네요

저보고 은행에 아는사람이있으면 부탁좀해봐달라는데 제생각도 은행장을 통해서도 그건 안될거같다 이렇게말은 했는데
은행에 자세한걸물어보니
본인이 의식이 조금이라도 있어휠체어라도 타고나와 서명하시지않는이상은 방법이 없다네요

아버지는 장례비도 생각해야한다고 난감해하시니그건 은행에서 서류갖춰신청하면 장례비용은 그쪽으로 입금되도록 해줄수있다고만하고
어머니돌아가시면 전가족이 상속신청을 해서 합의가되야 예금을 찾을수가 있데요
아버지는 지금 돈도필요하고 어머니 돌아가셔도 힘든절차가 너무 부당하다고 화가엄청 나셯는데

원래 금융법이 이런건가요
다른방법이 있을지 정말 난감합니다
IP : 1.239.xxx.16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25 1:57 PM (125.128.xxx.124)

    농협 일 원칙대로 잘하네요.

  • 2. 그렇더라구요
    '20.7.25 1:57 PM (123.111.xxx.174)

    주변 경우를 봐도 그렇던데요.
    다른 일로 외출 나왔다가 조금이라도 괜찮으실 때 은행업무 같이 하시고..
    저희도 시어머니 건강이 안 좋으셔서 같이 가셔서 이번에 아버님 명의로 예금 다 재예치하셨다네요.

  • 3. 이래야죠
    '20.7.25 1:59 PM (211.117.xxx.15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억울하다하겠지만 혹시라도 가족중에 한명이 몰래 가져가면요?
    은행은 원칙대로 잘하고있는 겁니다
    어머니 의식있으시면 농협쪽에 출장부탁드려보세요
    중병인 경우 특별히 출장나와서 업무봐주기도 합니다

  • 4. ...
    '20.7.25 1:59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런것 같아요 ... 요양원에서 아예 혼수 상태가 아니라면 휠체어라도 타고 가셔야 될듯 싶어요 ...

  • 5. ...
    '20.7.25 1:59 PM (59.15.xxx.152)

    누군가 악용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가족이라고 다 믿을 수 있나요.

  • 6. 아이블루
    '20.7.25 2:00 PM (175.113.xxx.252)

    그런것 같아요 ... 요양원에서 아예 혼수 상태가 아니라면 휠체어라도 타고 가셔야 될듯 싶어요 ...
    윗님처럼 출장 나올수 있다면 출장 업무 봐달라고 해보세요 ...

  • 7. ....
    '20.7.25 2:00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앞에 살아요
    기계 주렁주럼 달린 침상째로 구급차 타고 오셔서 은행에 눕혀놓고 일보시더군요

  • 8. 없어요
    '20.7.25 2:00 PM (122.34.xxx.114)

    지난번에 저도 비슷하게 문의했는데 절대 불가에요.
    그러니까 본인명의 돈이 있어도 의식이 없으시면 그걸로 병원비를 못쓰는 일이생겨요.

  • 9. ㅇㅇ
    '20.7.25 2:01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어머님은 의사표시 전혀 못하시나요

  • 10. 455)
    '20.7.25 2:01 PM (223.39.xxx.205) - 삭제된댓글

    해주기도해요;; 원랜 안되죠ㅠ

  • 11. 당연한 절차
    '20.7.25 2:02 PM (182.209.xxx.196)

    아버지 편 들어 드릴게 아니라
    이건 은행을 칭찬 해야죠

    반대의 경우
    본인 의사 확인 없이
    배우자가 예금 찾는다하면
    아버지 좋아하실까요??

    화낼 기운으로
    본인 의사 묻고 휠체어러도
    모시고 가시는 게 낫다고 봅니다

  • 12. ㅇㅇ
    '20.7.25 2:02 P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침상으로 은행 창구에 가도 아마 의식이랑 동의 표시가 있어야 가능할 거예요.

    돌아가시기 전에는 후견인 제도로 하는 방법은 있어요.

  • 13. 유일하게
    '20.7.25 2:04 PM (223.62.xxx.141)

    가능한게 병원비로 은행이 병원에 직접 입금해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다른건 절대 안됩니다.

  • 14. 누구냐넌
    '20.7.25 2:05 PM (1.239.xxx.16)

    제생각도 원칙적으로 안될거라고 얘기했는데 아버진 내돈내맘대로 못찾는다고 은행넘들 욕만하시고ㅜ
    어머니는 사람들 알아보는정도로만 의식이 있는상태라 휠체어라도 타실진 모르겠어요
    은행에 출장신청하면 가능할까요

  • 15. 후견인
    '20.7.25 2:08 PM (61.74.xxx.173) - 삭제된댓글

    성년후견인 신청하세요.
    후견인은 아버님이나 자식 다 가능하고요.
    저정된 후견인이 법정대리인이 되어 어머니의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됩니다.
    딱 이럴때 하는겁니다.
    농협에서 왜 그 얘기는 안해줬나 모르겠네.

  • 16.
    '20.7.25 2:09 PM (110.15.xxx.42) - 삭제된댓글

    농협은 환자 본인이 가도 의사표현 못하면 돈 안줘요
    절대 안되더라구요
    후견인서류 해오면 준다고 ᆢ
    절대불가해요
    부모님 모시고가도 안해줘요
    그러면서도 금융사고는 많이 나는게 농협이예요

  • 17. ..
    '20.7.25 2:09 PM (1.237.xxx.68)

    성년후견인제도 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여요.
    출장 서비스는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 18. 사실
    '20.7.25 2:10 PM (59.6.xxx.198)

    아버지 돈이 아니죠 분명 어머니 명의로 된건데요

  • 19. 후견인
    '20.7.25 2:11 PM (61.74.xxx.173) - 삭제된댓글

    서류가 좀 많고 절차도 번거롭긴 한데 가까운 법무사 사무실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정법원의 재판을 거쳐야해서 기간도 3개월여 소요됩니다.
    법무사수수료 비용은 4-5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 20. ...
    '20.7.25 2:12 PM (175.113.xxx.252)

    진짜 윗님 성년 후견인제도... 이거는 아픈분들 있는 다른집들도 알아둬야 될 상황인것 같네요 ..

  • 21. 우리는
    '20.7.25 2:12 PM (39.7.xxx.107)

    오빠가 엄마델꼬 돈 다 빼갔음

  • 22. ??
    '20.7.25 2:12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삼천만원으로 출장 안나와요
    제일 가까운 은행 지점으로 모시고 가세요

  • 23. 누구냐넌
    '20.7.25 2:13 PM (1.239.xxx.16)

    후견인신청도 쉽지 않겠네요
    답글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24. ..
    '20.7.25 2:13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은행직원도 힘든 직업이네요.
    떼쓴다고 해결되는게 아닌데.

  • 25. 후견인
    '20.7.25 2:16 PM (61.74.xxx.173) - 삭제된댓글

    법무사에게 의뢰하면 알아서 다 해줘요.
    처음에 법무사가 알려주는 필요서류만 떼어주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 26. ㅇㅇ
    '20.7.25 2:21 PM (110.12.xxx.167)

    지금 휠체어 태워서 은행 모셔가는게 편하지
    돌아가신후 모든 상속자 동의 얻어가며
    출금하려면 더 복잡해요
    살아계실때 모든 예금 찾아놔야해요
    생각못하고 있다가 돈못찾아서 낭패본 사람들 많아요

  • 27. 없어요
    '20.7.25 2:42 PM (122.34.xxx.114)

    그런데 그 돈 다 병원비로 쓰일수있는지 잘 확인하세요.
    아버님도 노인이라 어찌 누가 뭐라할지도 몰라요(의심이 아니라 걱정)
    출장은 돈 액수가 아니라 그 지점의 관심에 따라 다릅니다.
    제 아버지는 액수가 얼마 안되는데 강북에서 강남까지 출장왔어요.

    그리고 후견인 신청하시려는 분, 가족동의 필요하고, 이의제기 당할수도 있습니다.
    상태도 어느정도로는 절대 안되고 아에 식물인간으로 몇년 누워계신다 정도라 가능해요.
    후견인 되는 사람 경제력 같은거 당연히보구요. 이게 가정법원 재판이라 시간도 좀 걸립니다.
    저희는 판결이 오래걸려서 판결 나왔을때 이미 사망하신 후였어요.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http://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694&ccfNo=3&cciNo=2...

  • 28.
    '20.7.25 2:47 PM (180.224.xxx.210)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84675
    제가 예전에 올린 글이에요.

    그런데 성년후견인 제도의 단점이 큰 지 그거 했다가 너무 힘들었다고 댓글 쓰신 님이 계세요.

    한 번 읽어보세요.

  • 29. porina
    '20.7.25 2:59 PM (61.74.xxx.64)

    큰 병 걸리거나 요양원 가게 될 때 환자 본인 예금 찾기 어려울 수 있겠네요... 미리 대비해야겠네요. 감사히 참고할게요

  • 30. ㅁㅁㅁㅁ
    '20.7.25 3:05 PM (119.70.xxx.213)

    어휴 부모님건강 안좋아지시면 저럴때를 대비해서 공인인증서 등등 알아놔야겠네요..

  • 31. 잘될거야
    '20.7.25 3:30 PM (39.118.xxx.188)

    에구 힘든 일이네요 은행 입장도 이해가고
    아버님 입장도 이해가고

  • 32. 윗님
    '20.7.25 3:31 PM (223.38.xxx.15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희 아버지는 몇년간 서서히 안 좋아지시다가 급격히 안좋아졌는데 공인인증서 카드 발급 등등 해 놓은게 얼마나 도움 됐는지 몰라요. 물론 부정하게 쓴거 하나도 없고 다 아버지 병원비, 간병비 이체, 상한금 환급 받는건데도 본인 확인 안되면 힘들더라고요.

    한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본인 명의 핸드폰도 꼭 살려두세요. 요즘은 핸드폰이 있어야 할 수 있는것도 많아서요. 물론 반대로 집에 재산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 핸드폰을 없애야겠죠.

  • 33. 감사
    '20.7.25 5:16 PM (223.62.xxx.227)

    성견후견인제도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34. 맞아요
    '20.7.25 5:33 PM (180.70.xxx.152)

    시아버님 요양병원에 입원중
    돌아가실거 같아 농협에 예금 찾으러 갔는데
    아버님 차에 태워 농협 마당에서 기다리고 직원이 나와서 돈 찾는거 맞냐고 물어보고 확인 한 후에 찾았어요
    하루 차에 모시고 농협으로 가서 직원이 확인하고 찾으세요

  • 35. 맞아요
    '20.7.25 5:37 PM (180.70.xxx.152)

    병원비 쓰려고 시어머니랑 같이 갔었는데 괜히 돈 뺏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 미안해지더군요

  • 36.
    '20.7.25 9:54 PM (223.38.xxx.92)

    어머니 정신이 온전하고 말할수 있으면 구급차에 모시고 은행 입구에 대고 직원이 직접 나와 어머니 본인 학인하고 통장 해지 한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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