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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만 고집하는 남편 때문에 부동산 망했어요

조회수 : 12,827
작성일 : 2020-07-25 00:28:23
둘 다 강남에서 나고 자랐지만 부모님이 돈이 많으시고 그런 거 전혀 아니고 직 한채가 전 재산이고 이걸로 노후를 보내셔야 하는 조건입니다 양가 모두요

말이 강남키즈지 강남에서 자랐다고 신혼집을 강남 자가에서 턱 시작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고 그래서 신혼 때 옥수 금호 신축으로 많이들 넘어갔던건 많이들 아실 거에요

그때 금호 신축 사자고 했는데 남편이 강 건너 동네 낯설다 싫다 쪽팔린다 어쩐다 하더니 못 사게 극구 말렸어요 그게 2016년쯤이고 당시 금호 신축 5억대였구요

그리고 좀 지나니 저와 남편의 중고등학교 친구들이 결혼하고 그렇게 위례신도시로 많이들 갔습니다
그래서 저도 위례 알아봤는데 남편이 신도시는 싫다 어쩌고 하면서 여전히 강남 집만 알아보고 집값 좀 떨어지면 강남집을 사자고 했습니다

그때 더 강하게 나갈 걸
지금은 금호고 위례고 둘 다 돈 없어서 못 사요 대출도 안되구요
지금이라도 어디라도 사고 싶은데 여전히 강남 타령, 급 타령하는데 너무 철 없고 짜증나고 꼴 보기 싫으네요ㅜㅜ
지금도 말만 강남인 곳에서 오래된 아파트 전세 사는데 집값 얘기만 나오면 분노가 치밀어요 집값 폭등에 화나는 것보다 남편 때문에요ㅜㅜ
IP : 58.77.xxx.17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7.25 12:32 AM (121.152.xxx.127)

    결국에 안샀잖아요, 샀다가 팔고 가격 치솟은..님보다 백배 분한사람이 널리고 널렸어요..살려고 했는데~ 이건 명함도 못내밀어요

  • 2.
    '20.7.25 12:34 AM (58.77.xxx.175)

    저는 집값 상승에 못 올라탄 것도 분하지만
    그보다 더 화나는 건 남편이고, 40 가까운 나이에 아직도 동네 급 타령하고 강남 강남 하는 게 너무 꼴보기 싫으네요....돈도 없으면서요

  • 3. qw
    '20.7.25 12:41 AM (14.6.xxx.63)

    그래도 나중에 상속 받으시면 되잖아요 ㅠ 비강남, 지방 출신들은 그것도 없어요

  • 4. ....
    '20.7.25 12:41 AM (211.221.xxx.222)

    제 어머니 말씀이 부동산은 남자말 들으면 망한다 하셨죠..

  • 5.
    '20.7.25 12:44 AM (58.77.xxx.175)

    강남에 막 비싼 아파트도 아니고 세금 등의 문제로 파시고
    좀 집값 낮은 곳으로 이사하시고 남은 돈으로 노후자금 쓰시려고 하세요
    양가 모두 사정 비슷하고...형제도 셋이라 물려받아봤자ㅜㅜ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 오래 사셔야죠...그후에 받는 건 이미 자식들도 넘 늙었을 때라...ㅜㅜ암튼 아까 저녁먹다 부동산으로 또 싸워서 기분이 좀 그렇네요ㅜㅜ

  • 6. ㅡㅡ
    '20.7.25 12:48 AM (121.143.xxx.215)

    무슨 얘긴지 이해가 되네요.
    강낭사람 얘기지만
    아 그렇구나
    공감도 되구요.

  • 7. ..
    '20.7.25 12:49 AM (175.209.xxx.78)

    그런식으로 치면 88 올림픽전후로 강남밖으로 간사람도 있는데

    저희 부모님같은경우 전부다 본인 선택이죠..

  • 8. ㅡㅡ
    '20.7.25 12:49 AM (121.143.xxx.215)

    강남사람 얘기지만

  • 9.
    '20.7.25 12:56 AM (121.134.xxx.245) - 삭제된댓글

    우리집 얘긴줄... 저도 진짜 몇년을 속썩다가 분양받았어요. 돈도 없지만 점수도 안되면서 강남 아니면 청약조차 못넣게 하더니 본인 갓난쟁이일 때 일이년 살았던 과천은 괜찮은지 갑자기 청약넣으라고 전화로 호통쳐서(?) 어찌 당첨되어 지금은 비교적 안정은 됐는데 저는 그때 이런저런 괜찮은 조건의 집들 사자고 들이밀었다가 어디 감히 그런 걸 들이미냐는 멸시를 하도 받아서 지금까지 분이 안풀려요. 심지어 제남편은 서초구 출신이라 강남구(저는 강남구에서 나고자란...)도 일단 덮어놓고 무시...
    근데 또 과천 이사온 지금은 여기서 늙어죽을 궁리 하고 있어요. 익숙한 거 아니면 죽는 줄 아는 상쫄보라 그런걸로... 그것도 모르고 이남자는 주제파악 못하고 눈이 굉장히 높은 줄 알았음...

  • 10. 부동산은
    '20.7.25 1:41 AM (118.235.xxx.39)

    남자말 들으면 망한다 222222
    남자가 관심많고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이런스타일 아니면 결코 그사람말 들어주면 안됩니다.

  • 11. ....
    '20.7.25 2:01 AM (61.79.xxx.23)

    남편분 허세가 대단하네요
    급이 안맞다니 ㅉㅉ
    강북.지방에 얼마나 부자들이 많은데

  • 12. ㅇㅇ
    '20.7.25 2:28 AM (58.234.xxx.21)

    무주택자면 가용 범위 안에서 비강남이라도
    서울 하나 사두세요 남편 설득해서
    옛날 가격 생각하면 영원히 못사는게 부동산인거 같아요
    아직 30대이신거 같은데 이직 젊어요 기회 더 있을거에요
    단번에 강남 가실 생각은 넣어두시고
    일단 시작을....

  • 13. ..
    '20.7.25 2:56 AM (118.235.xxx.4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이번생 망한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ㅜ

  • 14. ...
    '20.7.25 7:49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가장이고 대출이 생기면 어깨가 더 무거워지니 그런가봐요.
    여자들은 하다못해 동네 엄마들이랑 얘기만 해도 어느 아파트 몇동이 좋다 구조는 어디가 좋고 어디 분양 핫하다 정보가 생기니 귀가 솔깃해지죠.

  • 15. ..
    '20.7.25 8:07 AM (116.37.xxx.14)

    하여튼 집값때문에 너도나도 다 홧병났어요

  • 16. . . .
    '20.7.25 8:44 AM (116.121.xxx.161)

    집 판사람들 집 못산 사람들...모두 우울합니다
    3년만에 이게 무슨 일인가요ㅜㅜ

  • 17. ㅇㅇ
    '20.7.25 9:10 AM (175.114.xxx.96)

    부모님 집 증여받는 식으로 하시고 부모님 외곽으로 이사시켜드리세요~

  • 18.
    '20.7.25 9:52 AM (59.12.xxx.29)

    ????요 바로위 답은 뭐래요 부모집 뺏으라고?

  • 19. ㅇㅇ
    '20.7.25 9:38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꼭 그런 남자들 있더라고요. 융통성 없고 능력 없으면서 쓸데없는 강남부심으로... 에휴, 원글님 토닥토닥.

  • 20. ㅎㅎ
    '20.7.25 10:06 PM (118.235.xxx.150)

    강남에 월세 200 사는 제 지인이 생각나네요^^

  • 21. 미ㅇᆞㅇ
    '20.7.25 10:58 PM (118.41.xxx.94)

    강남허세 죽어도못고치더군요
    망해도 서초동다세대 월세살더라구요
    ;;;

  • 22. 이번 생은
    '20.7.25 11:08 PM (110.70.xxx.94) - 삭제된댓글

    망했구나 생각해요

  • 23. ..
    '20.7.25 11:09 PM (110.70.xxx.94)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이번생 망한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ㅜ 222222

  • 24. 000
    '20.7.26 12:16 AM (118.33.xxx.137)

    공감.....반포에서 자라 대치동 살다 결혼. 잠실 전세 신혼집을 거쳐 회사 가까운 마포로 오면서 이런 그지같은 동네 안 산다고 전세로 계약. 그지같은 동네 9억이라 기가 차다 했는데 4년후 1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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