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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워도 너저분한 집 때문에 스트레스예요.

정리 조회수 : 5,904
작성일 : 2020-07-24 15:43:36

전세집에 살고 있어요. 4인가족 거실 확장된 26평이예요.

맨날 좀 더 넓은 평수로 가고 싶어 노래하다가 이제 정리라도 좀 하자 하고 신경쓰고 있어요.

인터넷 정리 카페나 미니멀카페 가서 보며 참고하려고 하구요.

이런데 전세로 곧 만기 되면 이사가야하는데 뭐 하나 정리하고 버리려도

이사가서 또 필요한건 아닌지 해서 버리지도, 내놓고 쓰지도 못하는 물건들이 여럿있네요.

정리카페가보니 1년 안입은 옷 1년 안쓴 물건 다 버리라는데

옷은 몇벌 있지도 않아서 가능한데 집안 살림이 안되네요.

슬로우쿠커, 일제 전골냄비 등은 아직 멀쩡하고

벤치 형 선반은 혹 이사가서 필요할까 싶고

하얀색 사각 바구니들은 이전 집에서 정리한다고 썼는데 지금집엔 필요가 없어 몇개나 구석에 쳐박혀 있고

교자상과 교자상커버, 빨래 삶는 통...잡동사니들이 많네요.

그것들이 앞으로 쓸 수있거나 쓰겠느냐가 아니라

지금이나 앞으로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꼭'은 아니거든요.

그동안 냥이 용품들은 어차피 저희집 냥이가 안쓰는건 미련둬도 안쓴다는거 알기 때문에 당근에 다 무료나눔했어요.

그런데 다른 살림살이들은 자꾸 판단이 흐리고

그러다 보니 정리한다고 일벌려 놓고는 집만 들쑤셔 심난하고

정리는 정리대로 지지부진하니 지치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IP : 59.12.xxx.2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24 3:45 PM (211.41.xxx.68)

    새집엔 새물건을...

    미련없이 싹다 버리세요.

    짐 많으면, 이삿짐견적 많이 나올수도 있어요.

  • 2.
    '20.7.24 3:47 PM (223.38.xxx.148)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 를
    읽어보세요.
    강추합니다.

  • 3. ㅇㅇ
    '20.7.24 3:48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요즘 신애라 방송하는 신박한 정리 시청해보세요
    그게 진짜 그대로 유지가 될지 궁금하면서
    일단은 그안에서 다 깔끔하게 정리된다 하니 신기
    전문가 손을 거치니 달라지네요

  • 4. ㅜㅜ
    '20.7.24 3:48 PM (223.62.xxx.117)

    4인 26평이 문제 아닐까요
    전 아기와 저 둘인데도 34평 좁아서
    경기도로 빠져 40평대 늘려왔어요
    숨통 트임ㅜㅜ
    미끄럼틀, 그네, 볼풀장, 트램벌린 .
    아기 용품들 부피 장난 아니거든요

  • 5.
    '20.7.24 3:50 PM (106.101.xxx.189)

    최대한 없애고 이사왔는데 다시 짐들이 늘어났어요.
    희안해요

  • 6. ...
    '20.7.24 3:50 PM (106.102.xxx.185) - 삭제된댓글

    그런걸 과감히 버려야 해요. 나중에 필요하면 그때 다시 사더라도요.

  • 7. ....
    '20.7.24 3:51 PM (220.86.xxx.211)

    이분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더 쟁녀놓을 분이에요. 뭐가 문제인지 다 알면서 못고치는건 심리적인 이유가 더크죠 어릴 때 가정환경에서 문제가 있어서 그래요.

  • 8. 4인
    '20.7.24 3:53 PM (59.12.xxx.22)

    26평이 사실 문제이긴한데 그건 지금 상황으론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혹 물건을 줄여 좀 숨통이 트일까 싶어서요. 애들 학교 다녀서 어디로 멀리 가지도 못해서 흑흑 안타까워요

  • 9. 희한이요.
    '20.7.24 3:54 PM (91.48.xxx.113)

    106.101님 희한.

    원글님 슬로우쿠커, 전골냄비 중고로 파세요.
    이사가기 전에 물건들 팔면 정리하는 재미들려요.
    물건팔기 힘든걸 경험하면 새물건 살때 더 신중해져요.

  • 10. ㅎㅎ
    '20.7.24 3:57 PM (59.12.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병적으로 쟁이는 정도는 아니구요. 지금도 남들이 저희집에 오면 정리 잘되고 깔끔하다고 하는데 더 가볍게 살고 싶기도 하고
    어쩜 220. 86님 말씀하신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이정도면 그냥 저냥 살만한데 자꾸 너무 정리하려고 하는게 문제 일 수도 있어요. 가끔 제가 집안 살림을 막 정리하고 싶고 할 때면 혹 내 내면에 정리안된 문제들 때문에 그게 통제가 안되니 집을 신경쓰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해요.

  • 11.
    '20.7.24 3:57 PM (14.39.xxx.212)

    교자상이니 다 정리하거나 버려도 됩니다.
    다시 산다해도 다 얼마 안해요.
    한 오십만원 들이면 지금 버리는 거 대충 비슷한거 다 구해져요.

  • 12. ㅡㅡ
    '20.7.24 3:58 PM (211.221.xxx.234) - 삭제된댓글

    자기가 평소 얼만큼 쓰는지를 판단을 해봐야죠.
    얼마나 썼었고 자주 찾는가. 평소와 과거시간들을 기준으로.

    돈있음 선풍기 에어컨도 갖다버리고 1년에 한번 사야죠.
    사용 빈도, 애착정도에 따라 가감이요.

  • 13. ㅡㅡ
    '20.7.24 4:00 PM (211.221.xxx.234) - 삭제된댓글

    자기가 평소 얼만큼 쓰는지를 판단을 해봐야죠.
    얼마나 썼었고 자주 찾는가. 평소와 과거시간들을 기준으로.

    돈있음 선풍기 에어컨도 갖다버리고 1년에 한번 사야죠.
    미니멀병자들은 뭘 못해요?
    공간어느정도 있는데 다 버리려고 하는것도 병이예요.

    사용 빈도, 애착정도에 따라 가감해야죠.

  • 14. ㅡㅡ
    '20.7.24 4:00 PM (211.221.xxx.234) - 삭제된댓글

    자기가 평소 얼만큼 쓰는지를 판단을 해봐야죠.
    얼마나 썼었고 자주 찾는가. 평소와 과거시간들을 기준으로. 그에따라 이걸 가지고있을 가치가 있는가.

    돈있음 선풍기 에어컨도 갖다버리고 1년에 한번 사야죠.
    미니멀병자들은 뭘 못해요?
    공간어느정도 있는데 다 버리려고 하는것도 병이예요.

    사용 빈도, 애착정도에 따라 가감해야죠.

  • 15. 물건이
    '20.7.24 4:02 PM (223.39.xxx.92)

    많으면 아무리 치워도 깨끗하지 않아요
    버라고 당근에 팔고 물건 정리를 하세요

  • 16. 도미니크
    '20.7.24 4:03 PM (59.12.xxx.22)

    심플하게 산다 읽어볼께요.
    사실 다 버리고 다시 산다고 해도 진짜 50만원도 안될텐데요. 그러네요.

  • 17. ..
    '20.7.24 4:03 PM (211.221.xxx.234) - 삭제된댓글

    자기가 평소 얼만큼 쓰는지를 판단을 해봐야죠.
    얼마나 썼었고 자주 찾는가. 평소와 과거시간들을 기준으로. 그에따라 이걸 가지고있을 가치가 있는가. 가지고 있을때의 불편함과 없을때의 불편함의 정도가 어떤쪽이 큰가?

    돈있음 선풍기 에어컨도 갖다버리고 1년에 한번 사야죠.
    미니멀병자들은 뭘 못해요?
    공간어느정도 있는데 다 버리려고 하는것도 병이예요.

    사용 빈도, 애착정도에 따라 가감해야죠.

  • 18. Do
    '20.7.24 4:04 PM (218.239.xxx.173)

    1. 다 처분해도 되요. 안쓰고 둔 물건들 다시 꺼내 쓸 일 없음.
    2. 수납공간을 넉넉히 하고 물건을 많이 사서 쟁이지 않는다.
    3. 애들 살림살이 책들도 안쓰는 건 바로 버린다. 전 연습장 참고서등 바로 버려요.
    암틍 하루 일과 중에 버리는 게 가장 일일 정도로 불필요한건 처분 해버려요.

    한꺼번에 정리 힘들죠. 하루에 30분쯤 한 섹션신발장 씽크대 오른쪽 그릇장 욕실 이런식으로 정리하면서 정리해요. 정리가 습관화되야 하구요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물건도 정리됩니다.

  • 19. Do
    '20.7.24 4:06 PM (218.239.xxx.173)

    교자상 당근에서 드림했는데 바로 다시 쓸일생겨 당근에서 3000원에 사서 쓰고 이사올때 재드림 했어요. 굳이 끼고 있을 필요 없더라구요.

  • 20. 살림
    '20.7.24 4:13 PM (112.169.xxx.189)

    못하는 주부들 정말 많은듯

  • 21. ,,
    '20.7.24 4:15 PM (211.212.xxx.148)

    아니 왜 다 물건을 버리라고 하는거죠
    1년동안 안 입는옷들 버리면 또 안필요하나요?
    나갈일이 없어 안입는거지 옷이 이상해서 안입는게 아닐텐데요,
    문제는 큰집으로 이사가는겁니다
    4인식구 26평이면 많이 작지요
    적어도 38평은되어아 여유있습니다
    집이 작으면 답답하고 더 스트레스 받아요

  • 22. ....
    '20.7.24 4:20 PM (39.7.xxx.122)

    물건이 많으면 치워도 너저분해져요
    1년기준은 너무 심하고 2년 기준으로
    정리해보세요

  • 23. 아아아아
    '20.7.24 4:21 PM (14.50.xxx.31)

    1년동안 안 입는 옷은 또 안 필요해요.
    옷도 매번 사람들은 입는 것만 입어요.
    짐을 줄이는 게 맞아요.
    한평 값이 얼만데 그걸 다 지고 사세요
    교자상. 그거 중고도 많고.
    쿠커. 냄비 버려도 아무도 안 가져가요.
    살림 버리는 게 1순위예요

  • 24. .....
    '20.7.24 4:26 PM (202.32.xxx.77)

    당근에 적은돈 받고 다 팔아버리세요.

    수납바구니 같은것도 묶어서 바로 팔아버리세요. 누군가는 사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수납바구니는 더 사지 말고 수납바구니가 필요없을만큼 물건을 줄이려는 마음이 중요한거 같아요.

    슬로우쿠커, 전골냄비 많이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파시고, 아니면 아끼지 말고 자주 오히려 쓰세요.
    안쓰는건 분명 이유가 있을건데(무겁거나 설거지가 귀찮거나 등등) 그 이유를 생각해보시고 파시던지 가지고 계시던지 하시구요.

    옷을 처음에 처분하라고 하는 이유가 옷을 버리면서 버릴물건 안버릴물건에 대한 판단력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기준으로 다른 것들도 정리하면 정리 속도가 빨라진데요.
    옷 몇벌 없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집에 있는 본인옷들 한번 다 모아서 체크해보세요.
    옷-> 책-> 서류-> 잡동사니-> 추억의 물건 순으로 하면 정리 속도가 빠르다고 하네요.

  • 25. 그 좁은 집에
    '20.7.24 4:27 PM (223.62.xxx.40)

    살림 많은 사람들
    반려동물까지 키우면......노답

  • 26. ..
    '20.7.24 4:48 PM (118.235.xxx.135)

    새 집 가면 수납 바구니 새로 사세요 어차피 더러워져서 안쓰게되더라구요 슬로우쿠커도 새 집 가서 쓰려고보니 고장났을 수도 있어요 전자제품이란게 몇년 쳐박아놓으면 반은 고장나있더이다 필요하면 새제품 산다 생각하고 버리는게 남는 거 빨래 삶는 통도 지금 안쓰면 나중에도 같은 이유로 안써요

  • 27.
    '20.7.24 6:06 PM (211.224.xxx.157)

    34평 4인 살아도 좁을텐데 26평 4인 살면 당연 좁고 물건자리가 없죠. 집 좁으니 물건 사지말고 일년에 한번도 안쓰는건 버려야돼요.

  • 28. 조언
    '20.7.24 11:14 PM (59.12.xxx.22)

    주신분들 감사해요. 좋은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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