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노력할 필요 없는 거 같아요
사람들 서로서로 만나게 해줬어요
그래서 하나의 모임이 형성 되었구요
몇 개월 지나니..
뒷담화, 이간질에 감정기복 심한 사람
시기 심한 사람
자잘한 거짓말 자주 하는 사람
실속만 찾는 사람
피곤하네요
제가 기가 약한 건지 인복이 없는 건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중간에서 노력했는데 혼자 지낼까 싶어요
1. 저도
'20.7.22 11:28 PM (124.54.xxx.37)중간에 끼어 모임만들고 지금 엄청 불편해졌어요 아예 만나지 말았으면 좋았을걸
2. ㅎㅎ
'20.7.22 11:28 PM (180.66.xxx.143)사람들이 원래 다그래요.. 너무 노력하지 마세요. 원글님만 에너지 소모되요 ㅋㅋ
3. 아
'20.7.22 11:36 PM (223.62.xxx.98)40대에는 인간관계를 한차례 정돈해야하는 시기죠....
4. ..
'20.7.22 11:51 PM (223.38.xxx.198)한 차례가 아니라 서른 중반부터 5차례 정도는 정리했져
대부분 일대일 관계를 정리했고 새로 관계들을 만들었어요
여럿이 지내면 한 사람에게 집중 안 하니 괜찮을까 했는데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긴지
실망스러움만 생기네요5. ...
'20.7.22 11:55 PM (1.241.xxx.220)남은 남이더라구요...
불편한 사람 만나느니 책한줄 보거나 발뻗고 자는게 나아요.6. 잘될거야
'20.7.22 11:58 PM (39.118.xxx.188)그러니
어떤 취미를 목적으로 두어시간 활동하고
그 이외에는 만나지도 않고 밥도 술도 안 먹는 게 최선인 듯 해요
무슨 이벤트 있으면 일년에 한두번? 식사 정도
하면
너무 친해지지 않아서 뒷담할 일도 시간도 없어질 듯요7. 맞아요
'20.7.23 12:26 AM (58.148.xxx.5)너무 친해질필요가 없이 적당히 거리감을 두며 적당히 친하게 지내는게 맞나봐요
뭔가 허전하긴 해도 사람에게 특정이상 정을 주는게 무의미한 요즘인것 같아요8. 그대로
'20.7.23 12:26 AM (110.47.xxx.97)인연이기도 하고 노력이기도 한데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인연이 아닌 거예요
성인군자들을 만나려고 한 게 아니라면 내 안의 비판을 느슨하게 풀어놓으면 된다지만 결국 인성들로 인해 관계들이 삐걱거리고 머리 아프고 후회하게 한다면 인연의 결과값이다 여기고 그대로 두세요 이 만남이 오래간다면 가정해보시면 거기서 조금은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9. ...
'20.7.23 12:32 AM (1.241.xxx.220)전 솔직히 대학 때 친구들까지가 딱인 것 같아요.
사실 회사도 오래 다녀서 회사 사람들이랑도 친한데(여행도 여러번 갈 정도) 막상 회사 그만두고 먼데로 이사오니 만남이 형성되질 않아요.
아이 친구 엄마들이랑은 급속도로 친해졌는데... 깊이는 얕고... 아이없어도 친하고 싶은 엄마들은 두세명 정도요.
내 시간 쪼개는 노력을 하면서 만나는 친구들은 그래도 학창시절 친구들이더라구요. 그들의 흠은 다 왠지 정이가구요...^^;10. ..
'20.7.23 12:41 AM (223.38.xxx.198)깊이 친해지려 한 것도 아닌데
인연이 아닌 거구나 싶어요
좋은 맘 먹고 살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제기준에 맞추려는
욕심 일지도 모르구요
법정스님이 산속에서 혼자 자연과 벗하며 지낸 시간에
과연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11. 그대로
'20.7.23 12:53 AM (110.47.xxx.97)법정스님은 외롭다 라는 감정을 넘어서 그대로 충만하셨을 것 같아요 그대로 가득 차 모든 것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시고 수행하지 않으셨을까요?
우리는 사람이니 사람 사이에 살아야 하지만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순 없어요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그대로 충만하셨음 좋겠네요 머리 아픈 만남은 하지 마세요 그럴 땐 관계를 쉬세요 저는 적적하지만 충만한 만남들이 있고 자주는 아니라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예전과는 사뭇 다른 온도로요 그래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