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초딩딸의 귀여운 맞춤법
너무 귀여워서 남편이랑 저랑 박장대소하니 무안해서 심통났어요.
물론 나중에 중이염이라고 잘 가르쳤습니다 총총
1. ㅋㅋ
'20.7.18 2:07 PM (125.252.xxx.13)넘 귀엽네요
저희딸 어릴때 '애뽕지'어딨냐고
뭔지 몰라 어리둥절 하니
A4 지를 가리키며 이게 '애뽕지'잖아 하더라구요 ㅎㅎㅎ2. ryumin
'20.7.18 2:10 PM (110.70.xxx.9)애뽕지.. 너무 귀엽네요. 지금 시커멓게 큰 중딩 아들놈도 어린이집 체험갈 때 유부유부 싸달라고 할 때가 있었는데.. 세월이 무상하네요
3. 아공
'20.7.18 2:10 PM (119.64.xxx.75)주니어
애뽕지
ㅋㅋ 아우 넘 귀여워요.
우리딸 7살때 카드에
"새복마니바두새요"
라고 써줬었어요.
지금22살 애물단지에요4. 귀엽네요
'20.7.18 2:11 PM (125.177.xxx.158)주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ㅋㅋ
'20.7.18 2:12 PM (119.64.xxx.75)또 생각나는거 우리막내
5살때
치킨은 좋은데 취킨은 안좋다고...
치킨 - 후라이드
취킨 - 양념6. ryumin
'20.7.18 2:14 PM (222.232.xxx.249)22살 애물단지입니까? 중딩놈 그나이로 타임워프하고싶은데ㅜㅜ
취킨은 어떤 의식의 흐름일까요? 궁금하네요7. 귀여워요~
'20.7.18 2:19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지금은 성인이 된 울 애들
말 배울 때
아들은 아이스크림을 아자찡 이라고 부르고
딸은 아찌니 라고 불렀어요.
같은 말을 듣고 다르게 말하는게 너무 신기했었어요.8. 알레르기
'20.7.18 2:19 PM (59.15.xxx.141)알레르기가 심한 아들녀석
우유도 네살 이후에 먹고
당연히 과자는 못먹고
고래밥을 먹고 싶다는 겁니다.
다섯살때
고래밥 과자는 먹어본적이 없을텐데
고래밥은 어찌 아나..
그 고래밥은 아닐텐데...
알고 보니
칼국수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보리밥...
고래밥 먹고 싶은데
딴거 먹으러 간다고 울고
우리 부부는 고래밥이 뭔지 몰라서 답답해하고
그게 벌써 12년 전이네요9. ryumin
'20.7.18 2:23 PM (222.232.xxx.249)아자찡이랑 아찌니 귀엽네요. 저희아인 아이r 끝에 r발음이 뽀인트였어요. 아직도 아이스크림은 아이라고 해요.
윗님 고래밥 웃퍼요ㅜㅜ10. 귀엽네요 ㅋㅋ
'20.7.18 2:33 PM (223.62.xxx.71) - 삭제된댓글저희 큰 애가 어릴적에
저한테는 '곤주'님
남동생한테는 '완자' 님 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ㅇ' 발음이 어려웠나봐요^^11. ryumin
'20.7.18 2:36 PM (118.235.xxx.151)완자님 웃겨요^^
12. 폴링인82
'20.7.18 2:45 PM (118.235.xxx.6) - 삭제된댓글전 오모로 불렸어요.
고몬데
다시금 듣고 싶은 추억이네요.
윗님과 달리 'ㄱ' 발음이 어려웠나봐요^^13. ..
'20.7.18 2:49 P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우리딸 두세살때 집에 놀러온 캐나다 부부 보면서
되게 반갑게 맞고 말도 잘하더라구요..
놀래서 애가 천재인가 잘 들어보니..
그들이 영어로 말하면 딸은 누어더자ㅏ우로어우느너오어
(외국어가 그런던 줄 알았나봐요)14. 츄비
'20.7.18 2:52 PM (219.251.xxx.225)늦둥이 둘째가 곤주님해요
15. 음
'20.7.18 3:14 PM (180.224.xxx.210)토네보가 뭘까요?
정답은 잠시 후에.ㅎㅎ
요상한 말들 결국에는 알아들었지만 절대 못알아들은 말이 저거예요.
제 아이는 소문난 순둥이(딱 초딩 한정;;)여서 울면서 떼쓰거나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저 말을 못 알아들으니 답답해하면서 시무룩해하더군요.16. 우리딸
'20.7.18 3:15 PM (49.143.xxx.24)5살때 거위팔라 그러는거예요
먹는거라는데...
뭔가 했더니 컬리플라워 더라구요17. ㅋ
'20.7.18 3:18 PM (210.218.xxx.128)울 큰 애는 어릴때 할아버지를 합씨~ 합씨~
할아버지가
나 이씨여~~18. 우리
'20.7.18 3:32 PM (175.223.xxx.176) - 삭제된댓글강아지는 내가 저더러 요 깍쟁이 그랬더니
그걸 따라 한다고 깍질
이랬어요. 벌써 직장 다니네.19. ryumin
'20.7.18 3:40 PM (118.235.xxx.151)토네보 빨리 알려줘요 현기증나요
20. ㅁㄴㅁㅁ
'20.7.18 3:47 PM (39.112.xxx.97)지금 애기가 9개월.. 잠투정이 넘 심해 힘든데
이렇게 귀엽고 이쁜 모습 볼 생각하니 넘 설레요
더 마니 풀어주세요
토네보 몬가요??ㅠㅠ
동네이모??ㅠㅠ21. 귀염둥이들
'20.7.18 3:50 PM (116.126.xxx.92)저희 아들
코끼리=>꼬꼬리
보조바퀴=>조보바퀴
당근 =>난늉
저희딸
아이스크림=>아핑야
비타민=>비핑야
면봉=>영봉
아...그 시절 아가냄새 그립다~~♡22. 00
'20.7.18 4:01 PM (211.196.xxx.185)저희아들
동팔동 오동동 사두동동
뭘까용 전화번호에요 ㅎ23. 고기좋아
'20.7.18 4:02 PM (211.187.xxx.18)큰애가 다섯살때 남편이 애랑 둘이 밥먹는데 좀 저렴한 고깃집을 갔다왔어요 그 다음주에 또 고기 먹으러 간다니까 왈
아빠, 이번에는 즐거운 고기 먹지 말자
응???
알고보니 질긴 고기였다는 ㅠㅠ24. ㅋㅋ
'20.7.18 4:12 PM (119.202.xxx.149)며칠전에 작은애가 어디서 지니어스란 말을 듣고 왔는데
정확한 뜻은 모르는데 상황상 뭐 똑똑하다는 의미로 알아만 들었나 봐요. 오늘 뭐 꼼지락꼼지락 하면서 뭘 만드는데 잘 만들어서 막 칭찬 했더니 “엄마~나 주니어스야~~”ㅋㅋ25. 마키에
'20.7.18 4:22 PM (211.222.xxx.206)유치원에 새로 온 친구는 새로롱친구
아름다운이땅에 금수강산에 당근할아버지가 터잡으시고~
....꼬부령 세운 동면왕 ....
신데렐라는 어려서 고모님을 잃고요 계모하 언니들에게 골림을 당햇더래요~~ 이렇게 부르는 거 안 고쳐줬더니 제가 딸 혼내니까 하는 말..."엄마는 계모하지!! 엄마는 나쁜 계모하야!!!"
ㅋㅋㅋ 다 커가는데두 일부러 바른 말 알려주기 싫더라고요ㅋㅋㅋ ㅠㅠ26. 저도 하나
'20.7.18 4:24 PM (27.55.xxx.176)중2병 아들 대여섯살때
엄마~ 오늘 반찬 소돼지 해주세요~ 소돼지~
정답은? 소세지 ㅎㅎㅎ27. 잘될거야
'20.7.18 4:29 PM (39.118.xxx.188)토네보 혹시 홈에버? 사라진 마트?
28. 원
'20.7.18 4:46 PM (59.27.xxx.107)울집 아들은
가방을 바강이라고...29. ㅎㅎ
'20.7.18 4:57 PM (222.121.xxx.79)울딸 36개월 두더지를 더두지라고 하고
폴리에스테르바지 입으니 엄마 바지에 까시까시가 있어요 이래요 ㅠ 사랑둥이 ㅠ30. ^^
'20.7.18 5:33 PM (183.101.xxx.187)자신있게 주니어 ~라고 했을텐데 ㅎㅎ
애뽕지 ㅋㅋ
너무들 귀여워요~~
울아들은
다섯살때 길을 가다가 나무를 보며
나뭇잎이 초래서 이뻐요~ 라고 말해
잉? 하다 넘어갔는데
어느날 유치원선생님이 초래지는건 없는거래 라고 말하며
왜 노래지고 파래지는데
초래지는게 틀리냐고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답니다 ㅎㅎ
더 아기때는 얼굴모자를 사달라고 해서
마트를 가서 한참을 같이 찾았는데
가면이었던적도 있었어요 ^^;31. 재미 있네요
'20.7.18 5:48 PM (222.234.xxx.223)22살 울아들 4살 때
쫌삐끼 가자 -----> 슈퍼마켓 가자 였어요32. 호이
'20.7.18 5:56 PM (222.232.xxx.194)토네보 대체 뭡니까?? 토네이도?손해보험?텀메이터(토마토)?
33. ^____^
'20.7.18 6:27 PM (218.52.xxx.185)저희 아인 다섯살때쯤 그림 그리면서 흥얼 흥얼 노래를 부르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울릉도 동남쪽 ~~~ ~~~ 복도는 우리땅, 우리땅!" ㅎㅎㅎ
'독도'로 다시 잘 가르쳐 줬어요. ㅋㅋ34. ^^
'20.7.18 10:13 PM (219.78.xxx.20) - 삭제된댓글초딩딸보다 나이많은 중딩 언니를 키우는데, 외국 살다보니 한글 맞춤법이 엉망진창이예요.
몇일전엔 동생을 아주 호되게 혼내며 맞춤법을 가르치는데, 음류수. 라고 적어주더군요.
그래서 음류수 아니고, 음료수야. 하고 알려줬더니 자기 너무 놀랬다며, 자기 13년 인생 평생을 음류수인중 알았다고 엄마 한국어 발음이 항상 그랬다며 원망을...
ㅋㅋ
동생한테 너무 단호하게 한글 공부를 시켰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자기나 잘할 것이지..35. 떨꾹
'20.7.19 12:04 AM (222.117.xxx.21)울아들 5살때 어린이집 다녀와서 거기서 먹었던 "떨꾹"을 달라고 자꾸 떨꾹 타령해서 떡국 끓여줬는데
알고보니 간식으로 나온 "꿀떡" ㅎㅎㅎㅎㅎ36. 매일새롭게
'20.7.19 4:58 PM (209.171.xxx.76) - 삭제된댓글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멍멍이로 두드리면 무엇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