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시아버님 생신 잊었다는 글을 보고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20-07-14 11:24:12
경험자가 별로 없는듯 하여 글 써봐요.
저 십년 전에 시아버님 생신을 완전 잊은적 있어요.
아무도, 심지어 남편도 얘길하지 않았는데
오지랖 넓은 친구 덕분에 우연히 깨달았다는... ㅜ
일주일도 더 지난거 있죠 ㅜ
워낙 쿨하시고 간섭 없으신 시부모님이신지라
더 죄송하고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아이들도 어리고 맞벌이로 정신없이 바빴지만
그런거 다 이해하시고 쿨하게 넘어가시니 더 죄송 ㅜ
아버님께 전화드리니 바쁜데 뭘 신경쓰냐고
괜찮으시다고 마음편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글 댓글중에 편하게 넘어가시면 더 잘할텐데 하는
글이 있었지만 정말 그래요.
잘해주시면 더 잘하고 싶단 생각이 들거든요.
아버님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좋은 기억만 주고 가셨네요 ㅜ
그때 뒤늦게 사서 보내드린 시원한 셔츠를 얼마나 잘 입으셨던지...
나중에 저도 아들 며느리 맘 편하게 해주는
그런 시부모가 되고 싶네요.

IP : 61.255.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괘심해하는게
    '20.7.14 11:36 AM (211.227.xxx.165)

    부인 자식까지 안챙기는 생일이 뭔 대수라고
    며느리에게 괘심해 하는게 웃겨요
    문앞에서 삼보일배한다는 며느리도 ㅠㅠ

    며느리 잡으려는 행태로만 보입니다
    한번 잊은게 무슨 큰 죄라고 ᆢ

  • 2. ㅇㅇ
    '20.7.14 11:38 AM (106.102.xxx.64)

    시부모 생신이 그리 중요한가

  • 3. ㅡㅡㅡㅡ
    '20.7.14 11:39 AM (106.252.xxx.121) - 삭제된댓글

    남편도 기억못하는 시부모 생신을
    왜 며느리가 알아서 챙겨야 할까요.
    물론 어른 공경차원에서 기억하고
    챙기면 좋지만,
    며느리가 비난받을 일은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저희 집은 그럴 일이 없었어요.
    본인들 생일 한달전부터 공지하고
    본인들이 약속을 잡았거든요ㅠ
    참 사람들 성향도 다양하죠.

  • 4. ㅜ ㅜ
    '20.7.14 12:40 PM (182.231.xxx.197)

    저도 그런경험이 있었는데 뒤늦게 전화하니 삐지고 전화도 안받으시고
    나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아버님이 아니고 술자리하던
    옆에 있는 학교쌤이 아버님 서운해하신다 어쩔거냐...
    어떻게 시아버지 생신을 잊을수있냐.
    아들한테는 말한마디 없으면서 며느리한테만 쯧.
    교장쌤 시아버지 오~노!!!

  • 5. 나야나
    '20.7.14 1:35 PM (119.193.xxx.176)

    전 이해가 안되요..생일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요..나이들수록 생일.정말 잊어지던데.. 자식들에게 그런거 챙기라고 하고 싶지도 않고요..

  • 6. 내부모만
    '20.7.14 4:21 PM (59.28.xxx.164)

    챙기면 안되나 남의부모를 왜 챙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84 돈 앞에 사람 눈이 살짝 돌더라구요 ㅡㅡ 04:09:42 165
1590883 시댁의 입김과 결혼생활 ㅁㅁ 04:06:36 107
1590882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1심 판결이 나왔군요 2 00 03:22:07 352
1590881 박영규나 금나나나..... 4 .... 03:18:52 623
1590880 선재는 솔이 언제부터 좋아한거예요? 6 ... 02:49:00 324
1590879 고구마가 원래 오래가나요? .. 02:40:33 140
1590878 네안데르탈인 여성 얼굴 복원 사진 3 ..... 02:29:18 874
1590877 저는 어떤 옷을 입어야하나요 .. 02:28:19 223
1590876 뚱냥이들은 왜 살이 안 빠지는 걸까요 2 냥이사랑해 01:58:40 440
1590875 금나나 스펙만 보면 최고 아닌가요? 25 근데 01:30:48 1,575
1590874 시누대한 속마음 남편이 처음으로 털어놓았어요 3 누나 01:28:47 1,390
1590873 조선일보 만든 사람이 누구인줄 아세요? 13 ㅇㅇ 00:46:40 2,632
1590872 소다 설거지 비누와 세탁비누 ㅇㅇ 00:44:47 250
1590871 위고비 가 뭔데요? 12 잘될 00:44:15 1,879
1590870 마흔중반에 무슨운동 하세요? 5 운동 00:37:50 1,230
1590869 강릉여행 1 내일 00:37:42 511
1590868 보일러수리를 관리하는 부동산에 요청해야 하는데.. 1 도와주세요... 00:32:49 273
1590867 Ebs 스페이스 공감 노래좋네요 노래 00:29:48 290
1590866 면세점이 그렇게 싸지도 않은 것 같아요 8 neonad.. 00:29:14 1,521
1590865 1988년에 260만원은 어느 정도의 가치였을까요? 6 ..... 00:24:44 945
1590864 김호중 콘서트 예매 성공 4 ... 00:24:35 666
1590863 핸드폰 바꾸면 사진 수천장 그대로 옮겨지나요? 3 질문 00:20:52 728
1590862 제주도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5 apple3.. 00:14:07 487
1590861 부유한 집에 저녁초대를 받았는데요 뭘 들고가면 좋울꺼요 22 냐옹 00:10:35 3,454
1590860 흉상 선물 받은 문대통령 /펌 7 어머나 00:06:57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