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엄마 발싸이즈는 240냐고 물어봐서 아니 235야.
그랬더니 넉넉히 240신지 안아? 아니, 발은 뚱뚱해도 길이는 짧아하니 키득하고 웃더라구요. 오늘 택배가 언제 오는지 계속 체크하길래 너 신발같은거 또 사면 다 불태워버린다고 협박까지 했는데
운동화를 박스에서 꺼내더니 엄마꺼야하고 쓱 주네요
그 마음에 놀라고 또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뭐야~고맙다. 근데 왜 주는거야?하니 이 운동화가 재활용한 걸로 만든 에코 어쩌고 바닥은 제주도 땅을 표현한거라고 디자이너가 앞서간다면서 그 운동화회사 직원처럼 신나서 설명을 해주네요. 근데 에코가 무슨 10만원이나 하는지요...하지만 서프라이즈 선물은 언제나 기분이 좋네요.
아까워서 박스도 안버리고 다시 고이 담고 있는데 옆에서 엄마 나두 하나 사면 안될까? 안되겠지? 너무 예빠서... 하하 아냐 아냐.
혼자 말하고 혼자 손사래를 치네요.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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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글.
고맙다 조회수 : 848
작성일 : 2020-07-07 19:37:43
IP : 223.33.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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