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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자랑 좀 할께요 ㅋㅋㅋ

나도 곧 마샤여사님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20-07-06 10:48:41

어디에 털어놓을 곳은 없고,

여기에 자랑 좀 하려구요..

저의 오랜 로망, 시골 주말주택 오늘 계약하러 가요..


 아주 초저렴으로 나와서..

그냥 왠만한 국산 중형값 한대 값이라

차 한 대 산단 셈치고 계약하려구요.

퇴직 후에 전원생활을 하리라 맘 먹었는데,

그러기엔 10년 이상 기다려야 하고

또 퇴직 후엔 기운도 없어서 주택관리할 능력도 있을지 미지수고

되려 병원 가까운 대도시 한복판에 살 수도 있어서

현재의 행복을 너무 미루지 말자며, 스스로 최면을 걸었네요.


항상 마당있는 집에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해서,

한국기행이나, 다른 유투브 보면서..대리만족했는데요.

뭐에 씌였는지,

주말에 시골빈집 소개 유튜브 보다, 

덜컥 가계약하고 주말에 보고 오늘 정식계약하러 가요.


저를 비롯해서 가족모두, 다 기대가 가득하네요.

마당에 뭘 심을 지, 평상을 할 지, 그냥 테이블을 놔야 할 지

소소한 고민고민 하나 하나가 넘 즐거워요.

이제 허브도 많이 심고,

남편이 좋아하는 개도 키울 수 있을 것 같고,

철없는 부부는...마당에 있는  누렁이를 인수받아야 하나? 그럼 목줄도 사야겠구나 하는

넘 앞서가는 고민까지 ㅋㅋㅋ

심지어 올 가을에는 단감 부자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까지.ㅋㅋㅋ

한동안 접었던 재봉틀도 다시 사야 하나 싶고, 집 근처 목공소 공예방도 다녀야 할 것 같고

부지런해져서 넘 살  빠지면 어떡하죠 ㅋㅋㅋ


남편한테 집 이름지으라고 해 놓고

제가 감나무집이라고 하니, 가족들이 촌스럽게 감나무집이 뭐냐고,다들 핀잔을 주네요..


앞으로, 이 주택에서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만 가득하길 기대하며, 소심한 자랑질 해봅니다 ㅎ


 


IP : 117.111.xxx.1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7.6 10:50 AM (174.225.xxx.149) - 삭제된댓글

    축하해요.

    진짜 좋으시겠어요.

  • 2. ㅎㅎ
    '20.7.6 10:53 AM (175.112.xxx.78)

    진짜 진짜 축하해요
    좋은 곳에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 3.
    '20.7.6 10:53 AM (39.7.xxx.86) - 삭제된댓글

    넘나 부러워요
    저도 도심속 전원주택 동경하네요^^
    그담 차례는 저이기를...
    아참 누렁이 목줄은 꼭 길게 해주세요
    햇빛막는 차양도 부탁드립니다.

  • 4. 다들 감사합니다.
    '20.7.6 11:02 AM (117.111.xxx.143)

    안 그래도..
    현재 살고 계신 분이 개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신지
    파라솔도 쳐저 있고, 목줄도 길고..

    누렁이가,,,넘 친절해서..
    우리가 갔는데도,,꼬리를 살랑살랑..
    이 분들 읍내로 이사가면 누렁이 처지가 어찌될 지 몰라
    된다고 하면 저희가 거둘까 합니다

  • 5. 어머,,
    '20.7.6 11:02 AM (203.251.xxx.221)

    집이 부러운 것은 아니고요.

    님의 그 행복감이 부러워요. 축하드립니다.

  • 6. ..
    '20.7.6 11:08 AM (39.7.xxx.252)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않는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저도 현관 열면 초록이가 무성한 곳에서 사는 게 꿈이랍니다. 행복하십시오!

  • 7.
    '20.7.6 11:14 AM (183.98.xxx.95)

    축하드려요
    행복하시길

  • 8. 부러워요~
    '20.7.6 11:54 AM (175.117.xxx.127)

    어딘지 넘 궁금하네요~ 힌트 좀 주세요

  • 9.
    '20.7.6 12:41 PM (125.130.xxx.219)

    누렁이는 지금 주인 따라 가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
    골든 리트리버처럼 큰 개로 이쁜 강아지 입양해서 키우시고ㅎㅎ
    축하드려요^^

  • 10. 어머
    '20.7.6 12:53 PM (125.177.xxx.105)

    어느 지역인가요?
    우리 큰시누가 요즘 꿈꾸는게 딱 원글님과 같은데 이래저래 사정이 안되니 좀 그렇더라구요 억단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 11. 축하!
    '20.7.6 12:53 PM (124.49.xxx.9)

    그리고 혹여 개를 거두신다면 묶지마시길..
    최고의 행복은 자유이므로...

  • 12. 축하합니다.
    '20.7.6 2:19 PM (58.236.xxx.61)

    아예 이사를 가시는 건가요, , 아님 주말에만 내려가는 주말주택인가요?
    주말주택이라면 개는 어떻게 키우는지 궁금해서 여쭤요.
    마당에 묶어놓고 주말에만 가서 만나는 건 아니지요?

  • 13. 행복하세요
    '20.7.6 3:18 PM (211.36.xxx.43)

    넘 부럽네요.
    저도 요즘 매일 유튜브 농가주택 봅니다.
    맘에 드는거 빠르게 매매됐던데 그중 하나였을지..
    좋을거 같애요.
    도시 한복판 살면서 텃밭 분양받아 키우는거만도
    넘나 즐거운데 시골집 정말 즐거우시겠어요.
    자주 글 올리셔 자랑 좀 해주세요

  • 14. 뒤늦은 댓글
    '20.7.6 3:19 PM (117.111.xxx.143)

    일단 지역은 전남 강진이에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선 약 50분거리라
    드라이브 간다 생각하고 주말에만 가려구요

    뭐..또 저희 안 가는 날엔 가족이나 지인들 빌려주기도 할 예정입니다.

    계속 알아봤는데,
    일단..시골 빈집은 많은데
    일단 빈집은 리모델링비용은 최소 오천은 잡아야 집다운 집이 되드라구요.
    그럼..거의 일억 미만에서도 가능하긴 한것 같은데
    리모델링은
    거의 집 짓기와 비슷한 수준이라 주말에 골병들것 같아
    그냥 바로 들어가서 살기 좋은 집으로 골랐어요.
    아주 친한 직장 동료한테만 살짜기 보여줬더니,
    너무 잘 샀다고 하네요~

  • 15. Zzang
    '20.7.6 3:59 PM (211.245.xxx.82)

    주말에만 가는데 개를 키운다고요?

  • 16. 주말에만
    '20.7.6 4:38 PM (58.236.xxx.61)

    가시는 거라면 개는 제발 키우지 말아주세요.
    일주일 동안 묶어놓고 주말에만 보는 건 동물학대입니다.
    원글님이 반려견을 키운 경험이 없어서 그쪽으로는 전혀 생각을 안하신 분 같은데
    제발 부탁드려요.

  • 17. 주말에만
    '20.7.6 4:41 PM (58.236.xxx.61) - 삭제된댓글

    가시는 거라면 개는 제발 키우지 말아주세요.
    평일날 방치하다가 주말에만 가서 만나는 거, 그거 동물학대입니다.
    원글님이 반려견을 키우신 적이 없어서 그쪽으로는 생각을 안 해 보신 분 같은데
    제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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