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내고 싶지도 않아요.
더이상 책임지지 않고
저도 내가가고싶은나라 하고싶은일 하러
떠나고 싶어요.
특목고 간 큰애가 엄마한테 함부로 하고 오만떨고
둘째는 공부는 안하고 허황된 얘기
재능도 안보이는데 연예인 한단 얘기 할때마다
속으로 생각해요.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나도 내갈길 갔다..정말에요.
다 소용없고요.
유딩때까지 이뻣고 효도다했다..
통장이랑카드 현금 들고 어디론가 떠나고싶어요
애들 학원비할돈 저한테 쓰고싶어요.
콧구멍이 두개라 숨쉰다는 마음으로 존버해야 해요.
가끔 가지고 있는 권위로 지긋히 눌러 숨을 죽이는 스킬도 필요하구요
저랑 같이 가요.
웟님 두분 말씀에 저도 1000% 동감
같이 갑시다.진짜
콧구멍이 두개라 살고 있다고 봅니다 에효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착하지만 허황된 첫째, 똘똘하지만 네가지 없는 철없는 둘째.. 이미 타 커버려서 어떻게 손대야할지도 모르겠고 말도 안통하는거 같아요. 엄마를 무시하는데 잔소리가 귀에 들리겠어요? 시키기도 싫고 안시킬수도 없고.. 어쩌나요? 남부끄러워서 우리애 싸가지없게 키웠다 말도 못하겠네요. 넘 걱정돼요. 저렇게 커서 어떻게 할지.. 오늘도 남편하고 학원 다 끊자고 노발대발했는데.. 매일 전쟁이예요.
갈곳이 없네요 ㅠㅠ
에휴.....저도 우리 강아지랑 둘이 나가서 살고 싶어요.....
님 아이는 그래도 특목고라도 다니네요.
우리집에는 공부도 못,안 하고, 오만 떨고, 부모에게 함부로 하는 아이가 있네요.
그냥, 부모가 된게, 죄인것 같습니다. 성인 될때까지만 참자고 주문을 외는데, 성인이 되면 과연 자기 앞가림은 할려나 걱정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