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국수로 유명한 집이고
3대째 하고 있어요.
양념 간장도 국간장이 들어가서 구수하고
김치도 일반 식당 김치와 다르게 칼칼해서
여름엔 잘 사다 먹어요.
저는 외식이나 배달음식 잘 안 먹거든요.
근데 이건 집에서 한 것 같아요.
어릴 땐 무슨 맛인지 몰랐는데
서른 넘고 보니 맛있네요.
포장 2인분 기다리는데
안에는 앉아서 드시는 분들 여럿 계셨고요.
어떤 할머니가 오시더니 나는 김치는 얹지 말고 달라고 하시는 거에요.
김치 많이 얹을수록 맛있는데
속이 안 좋으신가 했는데
이가 없거나 안 좋으신 분들은
김치 얹지 말라고 하시는 거래요.
그분들도 젊을 땐 김치 왕창 얹어서 드셨겠죠.
간장도 그렇지만 김치가 많아야 더 맛있거든요.
저희 할머니도 뭐든 다진 듯이 잘라서 잡수셨거든요.
안쓰러운 느낌이 드는데
어떤 분이 오시면서 곱빼기로 달라고
며칠 전부터 얼마나 먹고싶었는지 모른다고 하셔서 웃으면서 나왔네요.
점심은 올챙이 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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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 국수 사왔는데 좀 슬펐어요
건강 조회수 : 1,642
작성일 : 2020-07-02 11:45:00
IP : 116.45.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7.2 11:47 AM (219.254.xxx.67)오십 초인데 벌써 잇사이가 벌어지는지
채소가 그렇게 끼고 불편해요ㅠㅠ2. 원글
'20.7.2 1:49 PM (116.45.xxx.45)치아 관리 잘 하세요.
아직은 젊은 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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