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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아들 자퇴해도 괜찮을까요

슬픈엄마 조회수 : 6,822
작성일 : 2020-05-29 10:06:18
내신은 나쁜데 주요과목 모의고사는 1등급 나오는 아들입니다

친했던 친구와 문제가 생겨서 작년 2학기 부터 친구없이 혼자 지내며 급식도 안먹고 지내며 힘들어 하다가 코로나로 집에 있으면서 안정을 찾던중 개학하고 하루 갔다오더니 학교 안가면 안되냐고 합니다

아이들이 혼자 다닌다고 비웃는 것 같아서 교실에서 화장실도 안가고 엎드려 있다고 합니다

상담은 받고 있습니다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 재종학원 가는 것이 나을까요

중학교 때도 친구 없었는데 나아지겠지 하고 기다려 봤는데 별 변화가 없습니다

힘든것 버틸만큼 고등학교 졸업장이 중요한 것일까요



계속 생각이 왔다갔다 하네요

집에만 있으면 너무 좋고 해맑은 아들입니다
IP : 116.38.xxx.16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9 10:09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자퇴하고 대학 가서 혹은 취업한 후 비슷한 문제가 생길 경우 그때에도 그만둘 수는 없잖아요
    힘들겠지만 버티라고 하고 싶은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니 참 어렵네요

  • 2. 전학
    '20.5.29 10:09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전학 권해요.
    내신 어차피 상관없으시잖아요.

    고등학생인데. 물론 다른애들이 잘못했지만.
    명백히 눈에 보이는 피해(언어나 신체상으ㅢ 폭력 등) 가 있는것도 아닌데
    견디지 못하면
    나중에 어른돼서도 계속 그런식으로 피해의식 가지고 혼자 고립되다가 병 키우고 사회생활 못합니다.

    전학가서
    절친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학교생활에서 나 이상하게 꼬아보는 애들은 없고 편안히 자기와 성적에집중할 상황 만들어주세요.

  • 3. 전학
    '20.5.29 10:09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전학 권해요.
    내신 어차피 상관없으시잖아요.

    고등학생인데. 물론 다른애들이 잘못했지만.
    명백히 눈에 보이는 피해(언어나 신체상으ㅢ 폭력 등) 가 있는것도 아닌데
    견디지 못하면
    나중에 어른돼서도 계속 그런식으로 피해의식 가지고 혼자 고립되다가 병 키우고 사회생활 못합니다.

    전학가서
    절친은 안만들더라도
    적어도 학교생활에서 나 이상하게 꼬아보는 애들은 없고 편안히 자기와 성적에집중할 상황 만들어주세요.

  • 4. ..
    '20.5.29 10:10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전 자퇴가 낫다고 생각하는데 아닌 의견이 더 많긴 하더라고요.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지인들에게 전 이직하라고 하거든요.
    근데 버티는 사람이 훨씬 많고요.
    코로나 핑계로 홈스쿨링 하긴 좋겠네요.

  • 5. ㅇㅇ
    '20.5.29 10:10 AM (124.63.xxx.234)

    현 상황에서는 대입에는 자퇴가 훨씬 유리해보입니다

  • 6. ㅇㅇ
    '20.5.29 10:11 AM (124.63.xxx.234)

    근데 고3은 아니죠? 고3이면 올해 검정고시 못 봅니다.

  • 7. ...
    '20.5.29 10:11 AM (211.173.xxx.64)

    저도 아이 그냥 버티게 했는데, 학교 졸업후에도 오래 상담받고 있네요
    그 학교 계속 다니는건 아닌것 같아요

  • 8. 전학
    '20.5.29 10:13 AM (223.33.xxx.127) - 삭제된댓글

    생각 해 보세요.
    이런저런 일 겪고 또 지켜보니
    그런 상황에서 아이를 벗어나게 해 주는 방법이
    어른이 해야 할 노릇같아요.
    아이의 상처와 어른의 상처는 깊이가 다른데
    우리 아이 상처 받게 할 필요 있나싶네요.
    힘내세요!

  • 9. ...
    '20.5.29 10:14 AM (220.75.xxx.108)

    그렇게 힘든데 학교에서 버텨서 얻을 게 졸업장 하나면 그럴 가치가 있나 싶어요.

  • 10. 순이엄마
    '20.5.29 10:16 AM (112.187.xxx.197)

    - 아이들이 혼자 다닌다고 비웃는 것 같아서 -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저라면 자퇴시키겠어요. 대학가거나 직장에 들어가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어질까 두렵기도 하고 견뎌내는 인내심이 없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4년 사이 아이의 정서적 정신적 건강이 강건해 지면 견뎌내는 힘도 길러지지 않을까요? 코로나가 아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겠네요. 자퇴가 두려우시면 열이 난다고 하시던지 아이 위주로 해주세요.

  • 11. 자퇴해도
    '20.5.29 10:16 AM (124.54.xxx.37)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고2인건가요? 코로나로 내년까지 난리일것 같은데 억지로 보낼 필요 뭐 있어요 애 맘편하게 해주세요 아예 암것도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 12. ㅇㅇ
    '20.5.29 10:19 AM (61.72.xxx.229)

    과거보다 검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어요
    일단 저부터도요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근데 부모와의 관계는 확실히 좋아야해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검고 몇명 있는데요
    확실히 일반 고 나온 친구들이랑은 편차가 상당해요

  • 13. ...
    '20.5.29 10:21 AM (223.39.xxx.156) - 삭제된댓글

    친구 없음 없는데로 다니면 되지 대학교가고 사회생횔하면 반에서 생활하던 동료들 일년에 1번도 안만나져요.
    그냥 한학교니 같이 한반 되서 다니는 것뿐 친하지 않은 동료지요. 공부 잘한다니 주변 의식하지 말고 이어폰만 꼽고
    귀막이용으로요. 하던 공부하고 좋은 대학 가는게 승리에요.
    제주변에도 여자애가 방학 4개월 동안 부모가 안데리고 가면 딱 3번 나갔데요. 학교 자퇴한다고 입에 자주올리고
    친구없고 또 지성질 자체가 별로에요. 제가 보기엔 스스로 팔자 처럼 각인된 인생이라 고쳐지는게 아니고 본인이 탈피못하면 그냥 들고가야 하는 고문인 거지요. 지가 꼬는거라
    나한텐 친구가 안꼬이나 보다 하고 먼저 다가가지도 말고
    포기하고 스님 처럼 수녀처럼 수행하라고 말해줬어요.

  • 14. ㅇㅇㅇ
    '20.5.29 10:22 AM (121.152.xxx.127)

    전학은 어떠세요
    아이들이 비웃는거 같다는게 좀 걸리네요 그냥둬서 심해지면 많이 안좋을듯..

  • 15. 검정고시 찬성
    '20.5.29 10:22 AM (106.102.xxx.83)

    코로나이후 시대는 학교 졸업장 의미 희박하고 개인능력으로 성공하는 게 어느때보다 더 확실한 시대가 될겁니다

  • 16.
    '20.5.29 10:24 AM (125.132.xxx.156)

    근데 등교도 격주로 할거고 어차피 학교에서도 코로나땜에 많은교류 못해요 점심도 강제혼밥인 상황이고요
    평소보단 편한환경이니 다녀봄 어떨까요? 아이혼자 느끼는거지 요즘분위기는 누구 괴롭히기도 어려운 분위기거든요

  • 17. 대안
    '20.5.29 10:24 AM (110.15.xxx.236)

    방통고도 괜찮을것같아요

  • 18.
    '20.5.29 10:25 AM (125.132.xxx.156)

    그리고 체험학습 전보다 편하게 쓸수있는듯하니 최대한 쓰시고요

  • 19. 정말
    '20.5.29 10:27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힘들어하고 학교를 그만둬도 후회나 미련이 남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그만둬도 괜찮을것 같아요.
    입시 카페에 가보면 자퇴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가정에 불만이 없는 경우에는
    잘해내더라구요.
    엄마의 역할도 중요해서 공부 계획을 짜고 운동도 시키고 여러가지 전형도 잘 알아보고 준비해서
    원하던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여럿봤어요.
    한 카페는 엄마가 회원이고 글을 가끔씩 올렸고 입시 성공후 후기도 올렸고,문제집도 드림하더라구요.
    원글님 아이의 성향과 비슷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족들과도 다 좋았어오.
    그리고 명문고의 경우에 내신이 생각보다 안나오면 자퇴하는 애들이 더러더러 있어요.
    이런 고등은 아이들이 다체로 자발적 아싸가 많고 개인주의 성향이 많아요.
    공부가 힘이고,친구가 있다가 없어도 그만인 아이들이 많고 냉정한 아이들이 많은 편이죠.
    공부만 하는 분위기다보니 세속적 의미의 나쁜 아이는 없는데 온기가 좀 부족한편이예요.
    데체로 이과가 대부분이고,성향도 그러다보니 감성적인 아이는 상처받을수도 있어요.
    명문고면 어차피 반수부터 사수까지 많이 해야만 하고 대부분 정시로 갈거잖아요.
    정말 힘들다면 졸업에 얀얀할 필요는 없죠.
    아무튼 자퇴라는거 옛날과 달라요..
    문제는 자퇴후 어영부영 세월을 보내다 후회하고 실패하는 일이 생길까봐 염려스러운거지
    전략적으로 자퇴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요즘은 다양하더라구요.
    버텼는데도 감당이 안된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지요.

  • 20.
    '20.5.29 10:27 AM (125.132.xxx.156)

    평소같음 자퇴도 고려해보시라고 달았을텐데 지금은 외톨이들한테 전보다 편한 상황이라.. 이 상황을 최대한 이용해보셨음 해서요

  • 21. 정말로
    '20.5.29 10:29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힘들어하고 학교를 그만둬도 후회나 미련이 남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그만둬도 괜찮을것 같아요.
    입시 카페에 가보면 자퇴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가정에 불만이 없는 경우에는
    잘해내더라구요.
    엄마의 역할도 중요해서 공부 계획을 짜고 운동도 시키고 여러가지 전형도 잘 알아보고 준비해서
    원하던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여럿봤어요.
    한 카페는 엄마가 회원이고 글을 가끔씩 올렸고 입시 성공후 후기도 올렸고,문제집도 드림하더라구요.
    원글님 아이의 성향과 비슷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족들과도 다 좋았어오.
    그리고 명문고의 경우에 내신이 생각보다 안나오면 자퇴하는 애들이 더러더러 있어요.
    이런 고등은 아이들이 다체로 자발적 아싸가 많고 개인주의 성향이 많아요.
    공부가 힘이고,친구가 있다가 없어도 그만인 아이들이 많고 냉정한 아이들이 많은 편이죠.
    공부만 하는 분위기다보니 세속적 의미의 나쁜 아이는 없는데 온기가 좀 부족한편이예요.
    대체로 이과가 대부분이고,성향도 그러다보니 감성적인 아이는 상처받을수도 있어요.
    명문고면 어차피 반수부터 사수까지 많이 해야만 하고 대부분 정시로 갈거잖아요.
    정말 힘들다면 졸업에 연연할 필요는 없죠.
    아무튼 자퇴라는거 옛날과 달라요..
    문제는 자퇴후 어영부영 세월을 보내다 후회하고 실패하는 일이 생길까봐 염려스러운거지
    전략적으로 자퇴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요즘은 다양하더라구요.
    버텼는데도 감당이 안된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지요.

  • 22. ...
    '20.5.29 10:31 AM (116.121.xxx.161)

    요즘 전략적으로 자퇴 많이 하던데요
    자퇴가 우리때와 느낌이 달라졌어요

  • 23. ㅡㅡ
    '20.5.29 10:32 AM (1.224.xxx.236) - 삭제된댓글

    자퇴가 큰일날 일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의대간다고
    고1다니고 자퇴하더니
    2년 학원다녀서 붙는거보고
    그럴일도 아니구나싶어요
    애가 힘들어하는데 학교 그까이꺼 안보내면 어때요
    목표가 뚜렷하면 방황할일도없어요

  • 24. 저라면
    '20.5.29 10:33 AM (121.100.xxx.27)

    전학 먼저 시켜보겠어요. 코로나가 잠잠해지긴 아직 요원하니 등교할 날이 예전만큼 많지가 않잖아요. 그러니 시간을 벌 수가 있죠. 아이가 죽겠다 난리치는 게 아니라면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게 낫죠(저희 아인 그 정도까지 갔었어요..) 버틸 때까지 버텨본 후 자퇴시켜도 늦지 않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니 더욱 좋네요. 힘내세요!!!

  • 25. 저는
    '20.5.29 10:36 AM (175.223.xxx.192)

    고3이 아니라면 자퇴시키겠어요.
    이번에만 특별히 이상한 애들 만나 그런게 아니라, 중학교때부터 친구없이 지낸 편이라면 전학간다고 크게 안 달라질 수도 있어요.
    어차피 정시로 대학가야하는 성적이기도 하구요.

    저는 지금 고3이랑 중1 키우는데요. 고3아이는 전사고라 내신 잘 안나오고 모고만 잘 나와서 자퇴하겠다면 적극 지원해주고 싶었으나, 학교를 너무 좋아해서 결국 고3까지 왔구요. 이미 늦었죠. 이번 코로나로 집에서 한참 공부하더니 자퇴하고 집에서 할걸 그랬다고 이제야 그러네요. 암튼 큰 아이는 학교 친구 선생님 다 좋아하는 아이라 대입은 손해여도 자퇴 안한게 아이에겐 더 좋았을거 같아요.
    그런데 작은아이는 내성적이고 친구없어도 상관없는 타입이에요. 혼자 있는게 편하대요. 친구들이랑 놀땐 잘 놀고 학교에선 활발하게 문제없이 지낸다는데, 사실 관계 자체를 귀찮아해요. 친구는 있어도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타입이에요.
    저는 아이가 원하면 고등학교를 안보내도 상관없을거 같아요. 아님 1년정도 고등학생 체험(?)만 하고, 원하면 언제든 자퇴하고 혼자 공부해도 좋을거 같구요.

    큰 아이도 자기도 그랬으면 딱 좋았을거 같다네요. 1년 신나게 고등생활한 후에 자퇴하고 혼자 공부해서 대학가는것.
    작은 아이가 하겠다는대로 두겠지만 어떤 선택을 해도 지원해줄겁니다.

    아이가 괜히 힘들게 학교다니는거 의미없는것 같아요.
    이번에만 그랬다면 전학 권하겠고 집에서도 우울해한다면 그래도 학교 다니라 하겠지만, 집에서는 해맑고 즐거운 아이라면 뭐하러 소모적으로 학교를 다니나요. 게다가 모고 잘 나온다면, 혼자 공부하고 학원다니면서 수능에 올인하게 하세요.

  • 26. ㅡㅡ
    '20.5.29 10:43 AM (1.237.xxx.57)

    저희 아이도 집에선 넘 해맑고 좋은 아인데
    학교 많이 힘들어해서 자퇴했어요.. 웃긴게 담샘도 학교를 무시하면서 은근 응원(?) 하더라고요
    자퇴 후 넘 행복해하네요. 부모의 믿음과 지지 중요해요
    집에서도 충분히 공부 가능해요.. 사회성 없는게 아니고 아이 성향이 이게 맞더라고요. 암튼 학교 다닐 때는 본인도 가족도 조마조마했는데 집에만 있는데도 모두가 평안해졌어요. 학교에서 얼마나 배울까요..

  • 27. .....
    '20.5.29 10:47 AM (202.32.xxx.77)

    저도 아이와 충분히 상의한후 전학이나 검정고시 권할거 같아요.
    나중에 회사생활이나 사회생활 못할 걱정은 지금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제가 고등학교때 고민했던 문제들이나 교우관계 같은것들 지금은 다 별거 아닌 문제들인데 그때는 엄청 큰 문제처럼 느꼈졌죠.
    다른사람이 비웃는거 같고 엎드려 있다는 얘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제 아이의 감정이 제일 우선이라서 그런 경우 학교 안 보낼거 같아요.

    제 동생이 중3때 후반에 거의 몇몇한테 왕따를 당했는데 엄마가 출석에 지장 없을 정도로만 아슬아슬하게 학교를 그냥 안보냈고, 고등학교를 전혀 다른곳으로 보내서 거기서 친구들 새로 사귀고 아직도 그 친구들 잘 만나고 있어요.

    아드님이랑 충분히 상의해보시고 항상 아드님편이 있다는걸 알려주고 사랑한다는걸 표현해주세요.

  • 28.
    '20.5.29 10:59 AM (125.129.xxx.100)

    아버지가 늘 사람이 하기 싫은 거 하면서는 못 산다.
    하기 싫으면 하지마라 하셔서요. ^^
    저도 그렇게 키웠어요.
    애들은 엄마가 언제나 자기 편이라는 것 만으로도 든든해하더라구요.

  • 29. 공부잘하면
    '20.5.29 11:01 AM (49.1.xxx.168)

    저라면 적극 자퇴시킬 것 같아요
    같이 여행도 다니고 즐겁게 ㅎㅎㅎ
    그리고 성격적으로 집단생활이 잘안맞는
    사람들이 있어요 혼자 지내는게 편하고
    직업도 사무실 개업해서 혼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전문직 (의사,변호사,회계사 등) 쪽으로 하시는게 :)
    자기 성격에 맞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 30. ㅇㅇ
    '20.5.29 11:03 AM (175.207.xxx.116)

    우리 애 고2 때 자퇴했어요
    활달한 아이였는데 친구관계는 묘하게 어긋났어요
    운동 좋아해서 운동반 들어갔는데 애들이 운동 끝나면
    술 마시려들고 담배도 피우는 애들이 있어서
    힘들어했어요.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애들과도 잘 못어울렸어요
    노는 걸 좋아하는 애라서..
    이도저도 못끼고..
    점심 때 같이 밥 먹을 애가
    없다는 말에 억장이 무너져서 자퇴하고 싶다는 말에 일주일도
    안돼 학교 가서 자퇴처리 했어요. 사실 올 것이 왔다라는
    생각도 했구요.
    담임샘은 수학여행 가서 만나보지 못하고 담당샘을 만나서
    서류를 썼는데 웃긴 것 서류양식 항목으로
    자퇴의 원인이 검정고시 진학으로 되어 있는 거예요

    고3 나이 때 재종 다니면서 수능성적 괜찮게 받았고
    그거에 힘받아 기숙 들어갔는데 기숙에서 넘 즐겁게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고등 단체생활 못한 걸 거기에서 한 듯.
    시험은 못봤고 작년에 걸어둔 학교로 갔죠

    우리 애는 본인 자퇴한 사실에 대해 아무렇지 않아하고
    저는 주변에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어요

  • 31. ..
    '20.5.29 11:07 AM (118.223.xxx.43)

    저희 중2아들이 비슷한 성향이라 저도 걱정많은데 주옥같은 댓글들 보면서 힘얻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32. 학교
    '20.5.29 11:11 AM (180.229.xxx.17)

    실제로 내신 안좋은데 모의1등급이면 자퇴많이 해요 학교다닐이유가 없잖아요 학교가 꼭 대입을 위해서 다니는건 아니지만

  • 33. 123
    '20.5.29 11:16 AM (222.120.xxx.237)

    제가 친구가 없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보냈어요.
    애가 기가 쎄지 않다면 그런 경험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학교는 정글이예요. 전 자퇴를 권합니다.

  • 34. 그냥
    '20.5.29 11:17 AM (59.5.xxx.76)

    본인뜻대로 하게 해주세요.
    학교다닐때 친구 없는 거 정말 힘들어요.
    성인이 되어서 친구 없는 거랑은 또 다르더라고요.

  • 35. ..
    '20.5.29 11:17 AM (175.117.xxx.123)

    아이가 많이 괴로울거같아서 안쓰럽네요
    고등학교 졸업장이 의미가 있나 싶어요
    저 아는 변호사님은 고등학교때 왕따 당하고 힘들어서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 대학입학.
    변호사 되셨어요
    자퇴가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분 얼마나 긍정적이고 밝은분이신데요~~
    사회부적응자가 될거라고 생각하지마세요

  • 36. ...
    '20.5.29 11:54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그런데 지금 고3이면 자퇴시 수능은 내년에 보셔야해요.
    자퇴후 6개월 지나야 검정고시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셔요.

  • 37. 0000
    '20.5.29 12:01 PM (106.102.xxx.235)

    고3이신가요?
    에휴 좀만 버텨서 시험보면안될까요?
    고2라면 전 자퇴시켜요

  • 38. cinta11
    '20.5.29 12:13 PM (1.241.xxx.80)

    버티라고 하시는분들.. 그 아이들에겐 친구와 학교가 전부예요 그 세상이 무너졌는데 왜 버티라고만 하시나요 그것때문에 자살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저도 사춘기때 겪어봤어요 친구없음 없는대로 다니면 되지..이건 성인이나 할수있는 사고 방식이구요 그 나이때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일이년 늦게돌아가면 어떤가요 아이가 행복해야죠
    검정고시 보고도 대학 잘가고 사회생활 잘하는 아이들 많이요. 바티라는말.. 정말 잔인한 말입니다

  • 39.
    '20.5.29 12:23 PM (115.23.xxx.156)

    전학 시키면 안될까요.?

  • 40. 저라면
    '20.5.29 12:43 PM (180.226.xxx.225)

    자퇴 시킵니다.
    학교가 아이에게 의미가 없고 상처뿐인데 더 다닐 이유가 없지요.
    자퇴가 패배자 낙인도 아니고 뭔 대수라고...
    아이의 학교 하루하루가 고통의 날들인데 전 학교 못보냅니다.
    아이가 원하고 의사 표현 하잖아요.
    학교 싫다고...
    안보냅니다.

  • 41. 자퇴에
    '20.5.29 1:18 PM (223.38.xxx.121)

    한표요. 그 입장이라고 생각해보니.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42. ㅇㅇ
    '20.5.29 1:46 PM (223.62.xxx.110)

    저는 아들이 원하면 자퇴에 한표요.
    고등학교때 학교다니기 너무 싫었는데 학교자퇴라는게 해서는 절대 안될일인줄알고 꾸역꾸역 다녔어요

    지금와서보면 그때 친구들 계속 만나는것도 아니고
    고등학교때 기억들은 그냥 지우고만 싶은데
    차라리 자퇴하고 검정고시보고 대학갔으면 훨 나았겠다 싶어요

    그리고-학교 교육의 질이 너무 별로여서
    굳이 그교육을 받아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 43. 공감
    '20.5.29 1:56 PM (223.38.xxx.177)

    지금와서보면 그때 친구들 계속 만나는것도 아니고
    고등학교때 기억들은 그냥 지우고만 싶은데
    차라리 자퇴하고 검정고시보고 대학갔으면 훨 나았겠다 싶어요

    그리고-학교 교육의 질이 너무 별로여서
    굳이 그교육을 받아야하나 싶기도 하고요222222222222

  • 44. 자퇴생맘
    '20.5.29 4:44 PM (125.133.xxx.26)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작년에 자퇴하고 며칠전 검정고시 봤어요.
    저도 고민 많이 하고 여기에도 글 올렸는데, 다들 자퇴 응원해주셨어요.
    전 막상 자퇴하고보니 학교는 괜히 입학했구나..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저희 아이는 학교 나오고나서 자존감이 많이 회복됐어요.
    성적은 잘 나오는데 얌전하고 존재감 없으니까 아이들이 시샘하면서도 무시하고, 학교생활이 참 힘들었어요. 학교 계속 다녔으면 정서적으로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안 좋아졌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사회생활 배운다고 하지만, 저희 가족의 경험으로는..학교에서의 인간관계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중요한건 아이가 행복한 거에요. 물론, 학교 다니면서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고 공부도 잘 하고 이러면 너무 좋겠지만 모든 아이들이 다 다르잖아요.

    아이가 성실하고 잘 할 아이라면 학교 나와도 될 것 같고요, 그렇지 않다면 전학을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학교 그만두고 다음날부터 독서실 다녔어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학교가 방해가 되었던 거라서 수험생활 잘 하고 있어요. 원글님 아이는 내신이 별로고 모의고사가 잘 나온다 하니 머리좋은 전형적인 남학생이 아닌가 싶은 걱정도 돼요. 재수종합학원 보내신다고 하셨는데, 저도 알아보니 자퇴생이 갈만한 좋은 재수종합학원은 없어요. 공부 제대로 하는 아이들 모여있는 재종학원은 수능점수가 꽤 잘 나와야 하는데, 자퇴한 아이들은 수능을 본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독학재수 하고 있어요. 주말에 단과로 학원 다니고요. 자퇴하고 정시 준비한다고 하는 아이들 치고 성공한 경우를 별로 본 적 없다는 게 말리는 분들의 공통된 의견이었고요, 저희 아이는 정말 성실한 아이인데도 학교다닐 때처럼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학원 안 다니고 혼자 잘 하지는 않을 것 같으면 차라리 정시 위주의 학교로 전학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둘째도 집에서 온라인 수업하다 보니...학교가 굳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45.
    '20.6.8 2:38 PM (118.33.xxx.48)

    고2 아들 4월에 자퇴했어요.
    자퇴사유는 내신으로 대학가기 힘들어 수능에 전념하려구요.
    친구들 너무 좋아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없고 유혹을 뿌리치기도 힘들다구요. 공부에 오로지 올인할 수 있어 부모도 본인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전 자퇴하길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차마 제가 나서서 자퇴하라 말못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영상수업 하면서 이도 저도 아니면서
    시간만 뺏는게 싫었는지 그만두고 싶다하길래
    담날 바로 학교가서 자퇴했습니다.

  • 46. ㄱㄴㄷ
    '20.7.20 6:25 AM (59.9.xxx.238)

    자퇴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시켜요. 학교 뭐 별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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