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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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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문득 남편 뒷모습을 보다가

주류 | 조회수 : 5,928
작성일 : 2020-05-28 22:47:37
얼마전인가..
남편이랑 식당인지 어느 매장인지를 갔는데
남편이 앞장서 들어가고 저는 따라들어갔죠.
근데 그 안의 사람들이 남편에게 매우 친절하고 공손하게 대하는 거예요.
남편은 매우 자연스러웠고 주류의 느낌 팍팍.
그 뒷모습을 보는데 갑자기 남편이 부러운 거예요.
인생의 대부분을 저렇게 살았을 거 아녜요.
어디 가나 성인 남자라고 대접받고 존중받고 살았을 거 아녜요.
무시당한 적 한번도 없었을 거 같고.
여자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겁박이나 성추행 같은 것도 안 당해봤을 거 같고.
내눈에 비친 세상은 거칠고 무섭고 그럴 때가 있는데
남편 눈에 비친 세상은 거칠고 무섭고 그런 건 별로 없었을 거 같더라구요.

집에선 내가 대장인데
사회에 나가보면 남편이 어른이고 대접받는 주류네요.
남편은 내가 겪어본 사회나 세상을 생각이나 해봤을까요?
작은 여자로서 내가 느끼는 제약을 남편은 평생 못느껴볼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니 남편이 부럽더라구요.
IP : 180.70.xxx.22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8 10:57 PM (1.233.xxx.68)

    죄송한데
    여자로서 느끼는 제약이라 ... 회사에서 라면 모를까
    식당이나 매장에서는 못느꼈어요

  • 2. 삼천원
    '20.5.28 11:06 PM (202.14.xxx.177)

    대낮에 백화점 매장이니 식당가면 누구나 깍듯이 대접받습니다.
    그런 서비스를 본인 성추행의 기억과 결부해서 남성이 부럽다라고 결론짓다니 괴상한 논리네요.

  • 3. ㅇㅇ
    '20.5.28 11:13 PM (175.114.xxx.36)

    신기한 논리네요?
    남편은 그만큼 치열하게 살았을건데
    아래서 치고 올라오는 젊은이들
    꼰대 정치하는 상사들
    그건 모르죠?

    님은 얼만큼 치열하게 사셨나요?

  • 4. 원글
    '20.5.28 11:13 PM (180.70.xxx.229)

    고객으로서 대하는 친절, 대접과는 다른..
    사회적 육체적 강자를 대하는 그런 느낌. 미묘하게 다르던데요.

    매장은 하나의 예일 뿐 장소를 막론한 그런 느낌이 있어요.

  • 5. ㅇㅇ
    '20.5.28 11:15 PM (223.38.xxx.157)

    님의 피해망상 아닌가요?
    님의 태도가 쭈굴은 아니었구요?

    전 어디가서 그런 느낌 못받았는데요.

  • 6. 원글
    '20.5.28 11:20 PM (180.70.xxx.229)

    그저 스쳐지나가는 타인인데 누가 치열하게 살았는지 알 순 없겠죠.
    주류에 해당하는 성별, 나이만으로도 일단 레벨이 상승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던 거예요.
    여자가 택시 타면 당하곤 하는 대접, 남자는 느껴본 적 없다는 글 얼마전에도 여기서 봤었는데
    그거랑 일맥상통해요.

  • 7. 도대체
    '20.5.28 11:22 PM (202.14.xxx.177)

    성추행을 얼마나 당한거에요?
    여성에게 위험한 사회는 남성도 무서운곳이에요.
    남편보고 그대 성기의 나이테만큼 레벨이 오른거 알아? 하고 물어보시죠.

  • 8. 삼천원
    '20.5.28 11:27 PM (202.14.xxx.177)

    버지니아 울프가 쓴 글을 고등학교때 읽어봤는데 비슷한 구절이 있어요. 혼자서 세기전 감상에 젖어살고 있네요.

  • 9.
    '20.5.28 11:39 PM (125.185.xxx.252)

    님 사고가 평범하진 않네요
    남녀문제가 아니라요
    남편을 질투하는것 같아요

  • 10. ????
    '20.5.28 11:39 PM (112.166.xxx.65)

    오히려 전 여자가 매장이나 식당에서 더 대접받는 다고 느끼는데요???
    실구매자가 대부분 부인이니까요

  • 11. 당당하게
    '20.5.28 11:43 PM (1.225.xxx.117)

    자신있게 사세요
    특히 사회생활 꼭하시고 긍정적인 생각 많이하시구요
    남편보다 잘나가고 성공해서 안에서도 밖에서도 대접받고사는
    여자들 많아요

  • 12. 이해
    '20.5.28 11:51 PM (222.110.xxx.57)

    우리남편은 여자가 생리를 하루 하는줄 알았답니다.
    생리휴가가 하루라서요.
    저 생리하는거 보니 여자들 생리휴가는 있어야겠다더군요.
    이렇듯 남여 서로 모르고 있는거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 13. ~~
    '20.5.29 12:04 AM (182.208.xxx.58)

    택시 이야기에 감이 딱 오네요;;;;

  • 14. 엥.
    '20.5.29 12:10 AM (222.108.xxx.169)

    저도 예전에 백화점에서 판매일 잠깐했는데
    결정권은 대부분 여자에게있어서
    여성남성같이오면 여자분에게 더 집중하고
    더 친절해지던데요..
    모든 판매원들이 대부분그래요
    결국 여자에게 구매의 결정권이 있는걸 다아니까요..


    님 진지하게 정신과치료 받아보세요
    진심이에요

  • 15. ㅁㅁㅁㅁ
    '20.5.29 12:15 AM (119.70.xxx.213)

    전 그 느낌 알아요

    집에 뭐가 문제가 생겨서 수리하는 사람을 불렀을때
    저혼자일때랑 옆에 남편있을때 상대의 태도가 달라요
    남편이 카리스마있지도 않아요 고장난거 내용도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거기 서 있는거만으로 상대의 태도가 달라져요

    제가 운전을 하다가 택시 대기장소에 잠시 비상정차를 했어요
    웬 택시기사가 여기다 왜 세우냐며 제 차문을 벌컥 열려다가
    옆에 남편앉아있는걸 보더니 조용히 사라지더군요

    성추행. 저는 자라면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서 수두룩하게 당해봤는데 제 남편은 상상도 못할거에요

    다른분들은 이런거 못느껴요??

  • 16. . . .
    '20.5.29 12:20 AM (110.12.xxx.155)

    원글 님이 핀트를 약간 벗어나 오버하는 것 같긴 하지만
    수긍되는 부분도 있어요.
    여자들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위축감 같은 걸 남자들은 잘 모르겠죠.
    밤늦은 시간 귀가길의 원초적인 공포나 대중교통에서의 불편한 시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 등등
    남자는 여자보다는 거스릴 게 적어 살기 편한 면 있을 거에요#
    대신 사회적인 책무에 대한 압박은 더 크게 느끼겠죠.

  • 17. ...
    '20.5.29 12:27 AM (61.253.xxx.240)

    비약이 심하시네요.

    댓글에 있는 상황들이라면 수긍이 가는데
    본문 상황은 여자가 결정권자라 남자는 아예 상대를 안해요.
    그냥 식당이고 손님 들어오니 인사하는거죠.

    일례로 쇼핑 가족끼리 가면 매장 매니저가 저한테 말 걸면서 뭐 찾으시냐고 하지 남편에게 질문 1도 안합니다.
    애들 다 데리고 가고 남편이 먼저 들어가도 저한테 물어봐요.

  • 18. ....
    '20.5.29 1:28 AM (218.51.xxx.107)

    뭘 또 그렇게까지?

    여자도 여자나름 대접받고 장점이 많쟎아요

  • 19. 제인에어
    '20.5.29 1:59 AM (221.153.xxx.46)

    대중교통 이용하며 성추행 당해보지 않은 여자는 없을거라 하니 남편이 놀라더군요.
    늦은 시각 귀가하며 지나는 사람의 발자국소리에 예민해지는 것도 모르겠죠. 혼자 택시를 탈 때의 두려움도, 엘레베이터를 탈 때 남자와 단 둘이 타게 되면 그냥 안타게 되는 것도,

    그런걸 모르고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여성이 차별받는 사회에서 남성이라고 차별받지 않을까요.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다를 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권력은 남성이 가졌죠.
    하지만 모든 남성이 권력을 갖지는 못했죠.
    정확히는 보이지 않지만 계급이란게 존재하고 같은 계급 안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권력을 더 많이 가지는거죠.

    여자도 대접받고 장점 많다고요?
    요새는 강아지도 대접받고 장점 많으니까요. 그렇게 보면 맞는 말이죠.
    배려받는것과 힘을 갖는 것을 같게 본다면요.

    사회적 문제는 자신의 개인 경험으로만 얘기하는게 아닙니다.통계, 숫자로 이야기해야지요.
    고위공직자, 대기업임원, 대학교수 ... 남성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평균 연봉... 남성이 당연히 많지요?
    그 사회에 차별이 있냐 없냐는 그런걸로 따져야 합니다.

    다시 원글님이 쓴 맥락으로 돌아가자면

    저는 집으로 부르는 수리기사에게 희롱 당한 후
    반드시 남편이 있을때만 사람 오게 합니다.

    여자로 살면서 40년을 남자들은 겪지 않아도 되는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왔어요.
    하지만 남자들도 여자들이 모르는 불편을 겪고 살겠죠.

  • 20. ///
    '20.5.29 2:06 AM (58.234.xxx.21)

    그 비슷한 느낌 저도 받아본적 있어요
    남편이 키가 크고 인물이 비교적 좋은편인데
    어딜가나 남편에게 정중하고 친절하더라구요
    원글님이 말한 주류 어른으로서의 대접 해주는 느낌?
    그렇다고 저에게 불친절하다거나 뭐 이런건 아닌데
    그냥 무심하고 일상적인 태도거든요
    남편에게는 좀 더 정제된 태도랄까 미묘한 차이가 분명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남편이 뭐 부럽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뭐...그렇구나 느낀정도

  • 21. 리슨
    '20.5.29 2:50 AM (122.46.xxx.24)

    미친...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사고가 그렇게 흐를 수 있지.
    ㅎㅎㅎ
    첨말 미치겠다.
    메갈이세요?

  • 22. 동의
    '20.5.29 4:04 AM (118.44.xxx.84)

    전 그 느낌 알아요

    집에 뭐가 문제가 생겨서 수리하는 사람을 불렀을때
    저혼자일때랑 옆에 남편있을때 상대의 태도가 달라요
    남편이 카리스마있지도 않아요 고장난거 내용도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거기 서 있는거만으로 상대의 태도가 달라져요

    제가 운전을 하다가 택시 대기장소에 잠시 비상정차를 했어요
    웬 택시기사가 여기다 왜 세우냐며 제 차문을 벌컥 열려다가
    옆에 남편앉아있는걸 보더니 조용히 사라지더군요

    성추행. 저는 자라면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서 수두룩하게 당해봤는데 제 남편은 상상도 못할거에요

    다른분들은 이런거 못느껴요?? 22

  • 23.
    '20.5.29 6:26 AM (218.49.xxx.247)

    제인에어님의 글 속에
    사회적 문제는 자신의 개인경험으로만 얘기하는거 아니다라는 말에 동감하게 되네요.

    내가 겪지않았다고 세상이 그렇지않다는 그런 댓글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 24. ㅇㅇ
    '20.5.29 8:07 AM (182.211.xxx.221)

    제목만보고 늙어가는 남편뒷모습이 안타깝다는줄

  • 25. 한심
    '20.5.29 8:58 AM (59.7.xxx.155)

    피해망상증 있으신듯...
    뜬금없는 매장방문에서 이런 이분법적인 생각이 나다니...?
    남자로 태어나면 무조건 다 대접해주는게 아니죠
    아랫글에 못생긴 남자로 태어나서 잠재적 성추행범죄자로 취급받는 글 있구만..

  • 26. ....
    '20.5.29 9:49 AM (222.110.xxx.57)

    요즘 차박 많이 하던데
    전 그거 해보고 싶은데
    여자혼자 산속에서
    자다 험한꼴 볼까 싶어 못해요.
    내가 남자라면 당연 하지요.

  • 27. ;;;;;;;
    '20.5.29 10:04 AM (112.165.xxx.120)

    뭔소리.. 피해의식 엄청 심함.....
    단 무슨 컴플레인 걸때는 확실히 여자가 얘기하는것보다 남자가 하는게 빨리 쉽게 처리됨 ㅠㅠ

  • 28.
    '20.5.29 10:28 AM (117.111.xxx.106)

    어제 남편이랑 근처 유명한 야영지에 텐트치고 쉬고 있었는데
    혼자 온 젊은 남자들이 꽤 많은 거예요. 50대 이상부터 20대까지..
    부럽더라구요. 여자도 혼자서 다니는 사람 많겠지만.. 그건 엄청난 용기고.
    글쓴분은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본 것이겠지만
    그 중 많은 부분이 여자가 육체적 약자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거잖아요

  • 29. 네 공감
    '20.5.29 3:46 PM (118.235.xxx.22)

    저는 짧은거리는 버스 타는데 남편은 택시타자고 할때가 있어요.
    저는 택시기사 눈치보이고 실제로 넘 싫은티를 내는 기사도 본지라 불편해도 꼭 버스.
    그 얘길 남편한테했더니 자기는 그런일 당한경우가 없었다고ㅠ

    회사에서도 비슷한 얘길한적이 있는데 덩치 큰 남직원이 한번도 그런 생각도 안해봤고 눈치본적도 엄한일 당한적도 없다대요.
    요즘 택시 많이 친절해지긴했지만 전 아직도 택시 잘 안타요.

    암튼 이런거겠죠. 무시당한적 없는 주류 느낌.
    덩치크고 강하고 숫놈들은 서로 피하는.
    운전할때도 잘 드러나죠.

  • 30. 저도
    '20.5.29 4:20 PM (14.52.xxx.3)

    글쓴님 비약이 약간 심하긴 하지만 저도 여러번 느꼈어요.
    특히 택시. 기사아저씨 싫어서 택시 안탑니다.
    제경험 말하면 남편이 남자들한테 그러면 그건 싸우자는 거라며 기막혀 합니다.

    제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아서 남편하고 부동산 자주 갑니다.
    저혼자 가서 물어볼 경우랑 남편이랑 같이 가서 물어볼때 대접이 다릅니다.
    물론 부부가 같이 왔으니 정말 사려나보다 하고 적극적인 걸 수도 있겠지만
    결정권자는 전데 거의 모든 부동산 사장님들이 남편만 보고 이야기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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