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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이랑 레즈의 차이.. 제 경험이에요

.. 조회수 : 14,768
작성일 : 2020-05-12 15:12:40
대학교때 제가 성소수자라서 그쪽 모임 가입하고 친구 많이 사귀었어요. 전 바이섹슈얼이고 동성은 단 한명, 3년 사귀다가 걔가 바람 나서 차였네요..
암튼ㅋㅋ 제가 저 얘랑 연애하기 전에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싶어서 레즈비언 즉석모임 이런데를 몇번 갔어요. 가도 술먹고 나이랑 이름 말하고 서로 더치페이하고 뭐 빠이..하는.
그러다가 제가 언제 한번 1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갔다가 제 스타일이 없어서 조용히 밥만 먹고 집에 왔거든요.
오는 길에 단톡방에 번개 갔다왔는데 그냥 헛탕 쳤다고 했는데 게이친구들이 득달같이 몇명??누구랑? 이래서 아 걍 어디 시내에서 열명 정돞모였다 이랬는데 걔네들이 난리 난리하면서 저보고 변강쇠녀라니 난리난리.
알고 봤더니 게이들 세계에서 번개는 무조건 원나잇이래요..ㅋ
그래서 제가 열명도 넘는 사람들이랑 단체로 난교파티하고 온 줄 안 거.. 그 오해가 아주 한참 후에 풀렸어요.

쟤네들 이상한 애들 아니고 인서울 대학 다니고 멀쩡하던 애들입니다..
IP : 125.187.xxx.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0.5.12 3:25 PM (112.221.xxx.67)

    레즈비언들은 그런성관계없이도 사귀기도 하나요?

  • 2. 갑자기
    '20.5.12 3:26 PM (110.70.xxx.155)

    궁금해졌는데 게이들은 다 성욕이 그렇게 왕성한가보죠? 그냥 인간으로 평범?한 성욕을 갖고 있으면서 성정체성만 다른줄 알았는데 뭐 시도때도없이 성욕이 불타오르는 왕성함이 있나보네요.

  • 3. 나도 궁금
    '20.5.12 3:29 PM (58.127.xxx.198)

    게이나 레즈도 이성친구를 따로 두는 경우가 많은가요?
    그 이성친구는 그사실을 모르고요

  • 4. ...
    '20.5.12 3:31 PM (211.226.xxx.247)

    게이인 자기들이 그렇게 문화를 만든거죠. 이성애자들은 난교 못해서 안하나요? 이건 성향의 문제가 아니고 선택의 문제였다고 봐요. 게이성향이어도 성향일뿐 성도착 정신병이 아닌거잖아요. 지들이 그렇게 난잡하게 살기를 선택한거죠.

  • 5. 그리고
    '20.5.12 3:32 PM (58.127.xxx.198)

    레즈비언에서 남성?역은 외모나 옷차림이나 성격이 남자같은 사람이 많은지요
    서로 상대가 남.녀 어느쪽 성향인지 알아보나요
    아님 그런 구벌없이 그냥 끌리면 사귀는 건가요?역할분람없이?

  • 6. ..
    '20.5.12 3:46 PM (125.187.xxx.25)

    1. 성관계 없이 사귀는 사람도 있죠. 케바케고요. 실제 제가 사귀었던 사람(여자)도 성관계를 꺼려서 키스 이상 진한 스킨십 나간 게 열번도 안되네요. 전 무성애자가 아님을 절감했답니다...

    2. 여자 몸은 섬세해서 잘 다칠 수 있어서 그러고 또 생리가.
    사람마다 주기가 다르니까 아무래도 서로 주의하는데 게이들은 임신 문제도 없어서 그런가봐요. 저도 몇번 학을 뗐어요.

    3. 그런 사람도 있죠. 세상은 넓고 또라이들은 많으니.. 오픈리 게이고 남자랑 결혼한 김조광수도 대학교때 여자친구 사귀었댔어요. 근데 스킨십 못해서 결국 여친이 헤어지자 했다고.
    게이 중에서 상대 속이고 결혼하는 경우도 많고요. 여자같은 경우는 레즈세계가 워낙 좁아서 결혼하면 다 알고 소문이 쫙 나서 자가가 인터넷으로 어케어케 하는거 아니면 사람 만나기 굉장히 어려워요.
    저같은 경우도 몇년 뒤 그쪽 친구들이랑 어쩌다 보니 멀어졌는데 나중에 다른 친구에게 제가 남자랑 데이트하는 걸 보고 아.. 얜 이제 이쪽 세계 떠났구나 얘기 들었단 얘기 듣고 놀랐네요; 저 아는 애들도 저 이제 여자 아예 안 만나는 것 같으니 연락 다 끊겼어요.. 서로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선지.

    4. 마지막은 질문은 넘 광범위해서.. 대체적으로 보이쉬하게 꾸미면 성적관계에서 리드하는 역할이 많은 건 사실이에요. 누가 남자역이냐 이런 건 당연히 몰라서 일단 사귀다가 한달 이상 넘어가고 진도 나갈 때 서로 은근 기싸움하는 경우도 있고요.
    여자가 소년틱하게 입었을 때 오히려 여자의 몸선이 더 부드럽게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걸 좋아하는 분들이 있죠.
    사실 그 그룹에서 제가 제일 여성스럽게 생기고 어딜 가나 넌 남자 만나게 생겼다 소리 들었는데 제가 제일 성격이 남성스러웠습니다.. 전 일상생활에서도 저보다 남성스러운 사람은 본 적이 드무네요.

    걍 맘에 들어서 자기 취향이나 그 사람에게 반해서 사귀다가 원래 본인이 좋아하던 성 포지션이랑 대립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결국 더 좋아하는 쪽이 져주더라고요.

  • 7. ..
    '20.5.12 3:50 PM (125.187.xxx.25)

    대체적으로 레즈비언이 보이시하게 입는 경우가 많죠
    근데 전혀 아니고 남자 너무 좋아하는 이성애자 여성분들 중에 그런 옷차림이 취향이거나 운동이 직업이라서 머리말리는 시간 아까워서 짧게 자르는 경우도 많은데 얼치기 레즈비언들이 일반 여자가 같은 레즈인줄 알고 접근하다가 상대가 학을 떼고 도망가는 사례도 있습니다...ㅜㅜ
    제 아는 애도 그렇게 몇번 당한 사람에게 접근하다가 나중에 알고 안 했고요..

  • 8. ...
    '20.5.12 4:24 PM (112.220.xxx.102)

    우리가(?) 보기엔 원글포함 다 이상함 -_-

  • 9. 불편해도괜찮아
    '20.5.12 4:41 PM (14.52.xxx.196)

    성소수자로 분리하는 기준이
    이성간 사랑의 감정이 불가능하고
    동성간에만 가능하다
    그러니 선택의 문제가 아니기에
    그들이 존중받아야 한다

    불편하지만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고자 나름 책도 읽고
    공부해가며 나 자신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바이라 하시니 또 난관에 부딪히네요

    이성간의 사랑과 흡사한
    정서적 감정, 사랑으로부터의 출발이 빠진채
    그저 성적취향으로 나눈다면
    바이나
    게이(원나잇, 수면방,전립선쾌감)나
    이성간변태성욕자나 다를게 없는거 아닌가요?
    혐오하는게 아니라
    저 나름을 설득했던 논리가 깨져
    진짜 혼란스럽네요

  • 10. 불편해도 괜찮아
    '20.5.12 4:41 PM (14.52.xxx.196)

    나 자신을 선택—- 오타
    나 자신을 설득

  • 11.
    '20.5.12 4:42 PM (121.141.xxx.138)

    레즈나 게이나 다 자기의 선택 아니에요?
    성정체성 나부랭이.. 여자로 태어나면 여자고 남자로 태어나면 남자인거지.. 아무튼 이해가 안돼요.

  • 12. 불편해도괜찮아
    '20.5.12 4:44 PM (14.52.xxx.196)

    차라리 트랜스는
    성적취향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크니까
    이해하기가 쉬운데

    단순 성욕에 의한 분류라면.....

  • 13. ...
    '20.5.12 5:01 PM (112.161.xxx.213) - 삭제된댓글

    게이 중에 여성 혐오가 심한 부류도 봤어요. 여자 몸에 대해 심한 거부감이 있던데요.
    남자가 좋다 못해 여자가 싫어진 건가...

  • 14. ..
    '20.5.12 5:35 PM (223.38.xxx.112)

    이해 안하셔도 되요. 사실 퀴어 안에서도 서로 취존 못하는 경우 많아서 서로 따로 노는 경우가 많아요.
    저만 해도 친하게 지내던 게이친구들이 술 먹고 진지하게 왜 남자만날 수 있는데 여자 만나고 다니냐고 이해 안 간다고 너랑 내 몸이 바뀌어서 3일만 살아봤음 한다 이런 개소리도 들은 적 있네요. 자긴 여자 넘 싫다며..ㅋ
    저도 제가 이런 상황이니 이해하고 파악하는 거지 남 일이면 뭐.. 영어에 남의 입장을 생각한다란 표현이 누군가의 신발을 신는다 이거잖아요. 어떻게 다른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겠어요. 본인 스스로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해 안 하셔도 되고 노력 안 하셔도 되요.

    게이라고 해서 무조건 성욕만 있는게 아닌데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서로 성별이 같아서 더 싸우게 되는 그런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면 부부가 같은 업계 일을 하면 서로 넘 잘 이해하지만 반대로 상대가 실수하거나 그러면 더 이해가 안 가는... 걍 저런 게 있구나 하고 넘기시고 굳이 이해하려고 안 하셔도 되요. 말씀드렸다시피 퀴어 안에서도 안되고 싸우기도 하거든요.

  • 15. ..
    '20.5.12 5:40 PM (223.38.xxx.112)

    예술가, 철학가 중에 퀴어가 많은 이유가 자기도 자기 존재를 스스로 해명하고자 노력해서 그런 창의력이 나온 게 아닌가 싶거든요. 별별 생각하다보니 더 별별 생각으로 넘어가는 게 아닌가. 아무튼 이해 안 하셔도 나쁜 사람 아니고 부족한 시민도 아닙니다. 요즘 약간 이런 거 하나 이해 못하면 바보 아냐?이런 느낌이 전반적으로 강해서 저도 좀 당황스러워요.....
    솔직히 저도 트젠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없어서 전혀 모르거든요. 이쪽에 정신적으로 한발자국 걸친 저도 당혹스러운데 평범하게 사는 분들은 더 당혹스러울 거에요.
    그리고 저도 제가 이상한 거 매우 잘 알아서 남에게 피해 안주고 안 들키고 살려고 노력해요..ㅜㅜ

  • 16. ..
    '20.5.12 7:0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암튼 동성애 본질은 성욕이 너무 강하단거 아닌가 싶네요.
    크라잉게임이나 번지점프를 하다 같은 영화 너무 절절하게 봐서 뭔지 모를 신비감이랄까 플라토닉 사랑 이런 환상이 있었는데 이번에 완전 확 깼어요.
    그냥 동성애자들은 성욕이 너무나 강해서 참지못해 표출하고 다니는거같아ㅛ.
    소수자로서의 아픔 이런것들도 다 허상인듯.

  • 17. 윗분
    '20.5.12 8:00 PM (121.141.xxx.138)

    소수자로서의 아픔 이런것들도 다 허상인듯.
    ————————
    이부분 동감이요..

  • 18. 불편해도괜찮아
    '20.5.12 8:18 PM (1.237.xxx.83)

    이상한거 알아서 남한테 피해 안주고 안들키려한다는
    말이요

    그런데 법적 부부 요구하고
    소수자인권운동하고 그런거는
    이상하게 보지 말라고
    하는거잖아요

    저들이 말하는 동성애와
    원글님이 말하는 건 다른건가요?

  • 19. ...
    '20.5.12 9:23 PM (27.177.xxx.164)

    질문: 머리를 남자처럼 자른 경우 레즈일 가능성이 많은가요?

  • 20. ..
    '20.5.12 9:43 PM (223.38.xxx.112)

    놉.. 아닙니다. 12년 전이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이러겠지만 요즘 10대 20대 분들 유행이 예전과 다르기에 남자 좋아하는 이성애자라도 패션이나 자기 생각이나 기타 등등 때문에 짧게 자르거나 투블럭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혹시 자녀분이 그런 스타일 좋아하시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오히려 보수적인 부모님 밑에서 안 들키려고 머리를 무지하게 길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솔직히 같은 퀴어라고 해도 알아채는게 반반이에요. 스테레오 타입이라는 게 있긴 한데 요즘 친구들 유행이 여러가지라서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0대 20대 초반에 보이시한 스타일하다가 이십대 중반되서 바뀌는 경우 많이 봤어요.

    불편하신 분, 불편해하셔도 되요. 동성혼 인정 안하셔도 됩니다. 전 그런 말 한마디도 안 했고.. 이제 퀴어쪽 사람 한명도 안 만나고 떠난지도 너무 오래되서 걍 시쳇말로 벽장 인간이라서요. 이상하게 보셔도 되고 싫다 하셔도 되요.
    어떤 사람은 결혼 일곱번하고 일곱번 이혼하고나서도 진실한 사랑을 찾는 경우도 있잖아요. 멍청하고 제 살 깍아먹는 짓이라도 개개인의 자유가 있는 세상인데요..뭘. 어떤 게 동성애다 말할 자격이 제게 있는 것도 아니고 걍 불편하시면 불편하다 생각하고 걍 생각하지 마세요. 원래 진짜 불편한 건 생각 자체를 안할 수록 정신 건강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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