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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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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소설 동백꽃의 점순이 성격...

ㅇㅇ 조회수 : 4,729
작성일 : 2020-05-03 16:21:56

이런 성격이 츤데레같은 매력이 있나요?

유튜브에서 ebs문학관 음성읽기로 듣고있는데


애가 하는 행동을 보면 속이 꼬이고 게살맞은 성격 같아서.. 세상 얄미워요

소설속 인물이니까 봐주는거지,

애정표현을 퉁퉁거리는 식으로 하는 밉살맞은 이성은 저라면 체질적으로 싫을거 같아요.

주인공 아버지 고자드립에 닭싸움 붙이기, 함부로 대하기 등 귀엽게 봐주기엔 심술맞은 구석이 있네요.

님들이 주인공인 나 라면...점순이 같은 여자를 좋아할 수 있으신가요?
IP : 39.7.xxx.6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3 4:28 PM (49.169.xxx.133) - 삭제된댓글

    이름부터 매력이 읎어서..

  • 2. ......
    '20.5.3 4:32 PM (58.146.xxx.250)

    그게 상황의 급진전은 결국 스킨십때문 아닌가요?
    그전까진 특별한 진전이 없다가 나와 점순이가 동백꽃밭속으로 같이 쓰러지며 정신이 아득~
    현실이라면 '나'는 점순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성에게 한참 관심 많은 나이에 가까이에 있던 여자였으니 아예 관심이 없지는 않았겠지만요.
    그런데 드라마에서도 흔한 설정이잖아요. 서로 아옹다옹하던 남녀가 어느 사건?을 계기로 급 이성적 관계로 발전되는 거요.
    점순이는 그 시대 여성으로서는 꽤 적극적인 인물이네요. 부유함에서 나오는 자신감일까요?ㅎㅎㅎ

  • 3. ㅇㅇ
    '20.5.3 4:39 PM (39.7.xxx.67)

    네 같이 풀밭?에 엎어지면서 썸이 생기며 결말되지요.
    저도 댓글님같이 순박하고 우직한 성격의 주인공은 점순이를 이성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스킨십을 하게 되면서 묘한 분위기가 되어서 그렇지..

    주인공네가 땅도 얻어서 생활하고 점순네가 상대적으로
    부유한 마름네여서 남자 주인공이 기를 못펴는거 같아요 ㅎ
    점순이가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며 거절당한 분풀이를
    하는 적극적인 여성상은 맞는데...
    제 주변 인물로 알고 지내고 싶진 않네요 못돼먹어서--;;

  • 4. .........
    '20.5.3 4:50 PM (58.146.xxx.250)

    그러게요. 좋은 성격은 절대 아니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지멋대로죠 ㅎㅎㅎ
    소설에 예쁘다는 얘기가 혹시 있었나요? 그렇다면 남자애들은 좋아할 수도 있겠고요. 현실적으로는요.
    그런 비슷한 표현이 있었던 것 같네요.ㅎㅎㅎ

  • 5. ㅇㅇ
    '20.5.3 5:02 PM (39.7.xxx.67)

    예쁘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동네에서 걱실걱실히 일을
    잘하는 괜찮은 처녀애라는 평판이 있었어요.

    결말부에서 점순이가 뭐에 떠밀리듯이 주인공과 뒤로
    쓰러지고 난 다음에. 남자주인공이 괜시리 은근히 점순아..점순아 부르는데 점순이가 엄마에게 불려가면서 열린결말로 마무리 지어지네요.

    남자는 몸으로 들이대는 여자한테 어쩔수 없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말이 절반은 맞나봐요.ㅋ 태도돌변 ㅋ
    뒷이이야기가 논스톱으로 이어졌으면 혈기어린 나이에
    둘이 사고라도 쳤을지도요 ㅋㅋ

  • 6. 점순이가
    '20.5.3 5:04 PM (223.38.xxx.46)

    하늘 높은줄 모르고 땅 넗은줄만 아는 체형으로 묘사됐던거 맞나요? 가물가물해요 .

  • 7. ㅇㅇ
    '20.5.3 5:06 PM (39.7.xxx.67)

    그나저나 김유정 작가는 이렇게 풋풋한 애정 소설을 써놓고도...
    사생활에서는 장기간 기생 스토커였다니 아이러니 해요.
    소설은 순박하고 은은한 분위기 그 자체인데~

    김유정은 현실에서 이루지못한 자신만의 공상과 꿈을
    소설로 풀어내는 뇌내망상 종자였을까요.

  • 8. ㅇㅇ
    '20.5.3 5:08 PM (39.7.xxx.67)

    글쎄요...그런 묘사가 있었던가요?
    소설속에서 점순이의 체형이 묘사됐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스쳐지나간건지..)
    하늘높은 줄은 모르고 땅 넓은줄만 아는 체형...슬프닷ㅜㅜ

  • 9. ㅇㅇ
    '20.5.3 5:11 PM (211.36.xxx.205)

    점순이가 덮친거같아서 웃겨요.
    풋풋한건 총각이지 점순이는 아니죠.
    체형은 그런체형아니고 평범 보통.

    기생 스토커는 의외네요ㅜㅜ

  • 10. ㅇㅇ
    '20.5.3 5:17 PM (39.7.xxx.67)

    덮친거 맞죠 먼저 연애 걸줄 아는
    맹랑한 계집애임ㅋㅋ
    그래도 남자가 어리숙하니 둘의 사랑이 천하고 싸기보다는
    풋풋하게 보여요.

    김유정은 박녹주라는 기생을 지독하게 따라다니며 괴롭힌..
    아주 악질 스토커던데요.
    여기 게시판에도 검색해보면 나와요.
    그 스토리를 읽고 소설로 쌓아온 호감이 한순간에 무너졌어요ㅜ

  • 11. ...
    '20.5.3 5:18 PM (211.203.xxx.161) - 삭제된댓글

    전 김유정이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가 70년대만 해도 미워도 다시 한번이 메가 히트를 치는 그런 나라였잖아요.
    그런데 그보다 훨씬 엄혹하던 시절에 엽기적인 그녀에 필적할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냈다는 건 정말 거진 100년을 앞서 나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점순이에 대한 주인공의 시선을 원글님이 오독하신 거 아닌가 싶어요.
    주인공의 점순이에 대한 묘사는 결코 나쁘지 않았어요.
    일 잘하고 어른들한테 응대 잘하고.. 다만 굴러 들어온 돌 입장에서 마름집 딸인 점순이는 감히 다른 생각을 먹을 수 없는 그런 존재였죠.
    전 주인공도 무의식에선 점순이 좋아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점순이한테 지고 싶지 않았던 거 아닌가..
    전 점순이 캐릭터가 참 좋아요.
    그렇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격동의 대한민국을 헤쳐 나왔을 점순이.. 박수 쳐 주고 싶어요.
    점순이는 남편이 사우디에 돈 벌러 가면 본인은 자신은 아기 아랫목에 눕혀 놓고 윗목에서 미싱 돌렸을 사람이고 아이가 커서 민주화 운동 하다 행방불명이 되면 서울시내 경찰서를 다 뒤졌을 사람이에요.
    미워도 다시 한번 주인공이 남성들의 이상형이라면 점순이는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여성들의 근접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여성들 결코 약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100년전에 그런 획기적인 발상을 할 수 있었던 김유정은 정말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태어났으면 한류로 수백억을 긁어 모았을텐데 말이죠.

  • 12. ...
    '20.5.3 5:21 PM (211.203.xxx.161)

    전 김유정이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가 70년대만 해도 미워도 다시 한번이 메가 히트를 치는 그런 나라였잖아요.
    그런데 그보다 훨씬 엄혹하던 시절에 엽기적인 그녀에 필적할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냈다는 건 정말 거진 100년을 앞서 나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전 점순이에 대한 주인공의 시선을 원글님이 오독하신 거 아닌가 싶어요.
    주인공의 점순이에 대한 묘사는 결코 나쁘지 않았어요.
    일 잘하고 어른들한테 응대 잘하고.. 다만 굴러 들어온 돌 입장에서 마름집 딸인 점순이는 감히 다른 생각을 먹을 수 없는 그런 존재였죠.
    전 주인공도 무의식에선 점순이 좋아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점순이한테 지고 싶지 않았던 거 아닌가..
    전 점순이 캐릭터가 참 좋아요.
    그렇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격동의 대한민국을 헤쳐 나왔을 점순이.. 박수 쳐 주고 싶어요.
    점순이는 남편이 사우디에 돈 벌러 가면 본인은 자신은 아기 아랫목에 눕혀 놓고 윗목에서 미싱 돌렸을 사람이고 아이가 커서 민주화 운동 하다 행방불명이 되면 서울시내 경찰서를 다 뒤졌을 사람이에요.
    미워도 다시 한번 주인공이 남성들의 이상형이라면 점순이는 대한민국을 살아낸 여성들의 근접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여성들 결코 약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100년전에 그런 획기적인 발상을 할 수 있었던 김유정은 정말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태어났으면 한류로 수백억을 긁어 모았을텐데 말이죠.

  • 13. ㅇㅇ
    '20.5.3 5:22 PM (39.7.xxx.67) - 삭제된댓글

    오독했다는건 제 입장에서 다양한 해석을 인정치 않는 태도로 보여요.
    점순이가 연애 외에도 적극적이고 개척적인 성격이라고
    보거나, 김유정을 더라 천재라고 하는것도 오버같아요 ㅋㅋ

  • 14. 아마도
    '20.5.3 5:23 PM (211.36.xxx.205)

    소설은 작가의 이루지 못한 소망충족이기도 하다고
    루카치인가 누가 그랬대요.

    평생 동성 연인에게 계속 배반당한 영국작가 E..M포스터도
    소설 '모리스'에서는 동성 연인끼리의 행복한 결말을 열어주잖아요.

    찰스 디킨스나 D.H로렌스도 소설 주인공과 달리
    성격 나쁘고 히스테릭했다고 하구요.

  • 15. ㅇㅇ
    '20.5.3 5:24 PM (39.7.xxx.67)

    오독했다는건 제 입장에서 다양한 해석을 인정치 않는 태도로 보여요.
    점순이 성격을 연애 외에도 적극적이고 개척적인 성격이라고
    보는것도 단순한 넘겨짚기일 뿐이고, 김유정을 더러 요즘 태어났
    으면 한류로 수백억을 긁어모았을 천재라고 하는것도 오버같아요 ㅋ
    과대 평가. 과대해석

  • 16. 이.대목이
    '20.5.3 5:29 PM (223.38.xxx.233)

    검색하니 나오는데요 소설속의 다른 이에요? 꼬맹이가 누구에요?


    아니, 꼬맹이와? 거 재미있다. 하늘 높은 줄은 모르고 땅 넓은 줄만 알아, 키가 작고 똥똥하기만 한 꼬맹이, 무던히 새침데기였다. 그것이 얄미워서 덕재와 자기가 번번히 놀려서 울려주곤 했다. 그 꼬맹이한테 덕재가 장가를 들었다는 것이다.

  • 17. ㅇㅇ
    '20.5.3 5:41 PM (211.36.xxx.205)

    황순원의 학
    이네요.
    성삼이,덕재.
    갈등하다가 학사냥가서 총쏘는대신
    막판에 친구 풀어주는이야기.

  • 18. ㅇㅇㅇ
    '20.5.3 5:43 PM (39.7.xxx.67)

    위에 대목은 황순원의 학이었군요.
    난데없는 대목이라 ??? 어리둥절 했어요.

  • 19. ...
    '20.5.3 5:46 PM (211.203.xxx.161)

    하늘 높은줄 모르고 땅 넗은줄만 아는 체형은 봄봄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김유정작가를 스토커로 보기에는 시대적 보정이라는 것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2,30년 전만 해도 스토커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100년전에 그런 개념을 들이대서 사람 자체가 글러 먹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에요.
    박녹주씨조차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제가 중학교 때 저희 집에 뿌리깊은나무에서 나온 책이 있었는데 거기에 박녹주씨가 직접 쓴 글로 읽었어요.
    김유정 작가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훈장처럼 생각하던데요.
    그리고 원글님과 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거 인정해요.
    그렇지만 발상의 전환이라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려청자 상감기법만 해도 은입사 기법 하나 도예에 응용한게 다른 국보랑 급이 다른 국보 취급을 받잖아요.
    밀리바닐리 노래 한국식으로 가사 조금 바꾸고 편곡해서 문화 대통령 소리 듣는데 김유정은 카피 없이 오리지날로 저런 혁명적 발상을 한 사람이란 걸 감안하면 결코 과대평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20. ㅇㅇㅇ
    '20.5.3 5:48 PM (39.7.xxx.67)

    이 소설이 작가의 이루지못한 첫사랑 같은 것이었을수도 있겠네요.
    소심한 글쓰는 남자로서는 점순이 같은 적극적인 여자가
    자기에게 도발적으로 대쉬해오는게 로망이었는지도 ...ㅎㅎ

  • 21. 민간인사찰
    '20.5.3 5:57 PM (118.223.xxx.84)

    전 점순이한테 감정이입이 십대때부터 되진 않았던거 같아요.그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는데.묘사된 느낌으로 저윗분이 써준 강인한 여성성으로는 절대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냥 지 멋대로 감정이 가는대로 움직인.물론 그 시대상에서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은것에 촛점을 맞춘다면 신여성일순 있겠지만.전반적인 행동묘사가 전형적인 무대뽀 여성느낌이 강해서..일단 제 취향의 여성도 아니며 소설가가 신여성이니 그런걸 그릴려고 소설을 쓴것 같진 않네요.

  • 22. 동백꽃과
    '20.5.3 5:57 PM (112.170.xxx.32)

    김유정작가의 이야기보다도 ...(211.203..)님 글이 상당히 신선하고 흥미로워요 게시판에 다양한 글들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 23. ㅇㅇ
    '20.5.3 6:04 PM (39.7.xxx.67)

    시대가 용납했다고 스토커가 아니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당사자야 훈장처럼 여겼는지 몰라도...요즘 시각으로보면
    영락없는 스토커죠.
    님의 생각은 님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저도 반박은 안하겠습니다만,
    저의 생각과는 다르기 때문에 옳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 24. ㅇㅇㅇ
    '20.5.3 6:13 PM (39.7.xxx.67)

    저는 118.223님 글에 동감..저도 어려서부터 동백꽃 소설을 접하고 그
    분위기에 젖어들었지만, 아무래도 점순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진 않았던거 같아요.
    제가 봐도 감정이 움직이는대로 하는 제멋대로에 무대뽀 전형적인 시골촌부 같은 인상이 들어서요.

    소설이니 넘어갔지만 이게 실제였다면 애정표현방식이
    (너희 집엔 감자 없지? 먹어~ 너네아버지 고자라며?
    넌 배냇병신이고~) 거부감들고 비호감 인물로 바로 낙인...

    강인하고 적극적인 여성상이라기엔 행동패턴이 비호감이예요. 거절을 빌미삼아 주인공네 닭을 괴롭히고 허구헌날 싸움붙이고....
    소작인인 주인공네를 만만하게 보는 면도 있는거 같고
    심술섞인 못되처먹은 구석이 있죠. 여주치고는 참 정이 안가는~

  • 25. ...
    '20.5.3 6:42 PM (211.203.xxx.161) - 삭제된댓글

    요즘 시각으로 남아날 사람이 있을까요?
    요즘 시각으로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과 요즘 시각으로는 이런 놈이다는 아주 다른 얘기거든요.
    톰소여의 모험이 미국에서 교과서로 채택되지 않는다고 해요.
    왜냐면 거기에 묘사되는 인디언 인종차별적인 측면이 있어서요.
    분명 현재 시각에서 일리 있는 이야기예요.
    그렇다고 마크 트웨인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이는 건 아니죠.
    각자 살아온 시대적 한계란 게 있으니까요.
    비슷한 한계를 세익스피어나 다른 작가에게서도 얼마든지 발견해요.
    김유정 집안은 대동법을 만든 김육집안 10대손이더군요.
    우리나라의 반상 관계가 완전히 철폐된 건 6.25 전쟁 때였고 그 시절 지주, 소작인 관계는 어마무시한 했을텐데도 소작인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던 사람이 한나 스토커로 치부될 만한 사람일까 의문입니다.
    부농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맏형이 재산을 말아먹는 바람에 말년은 굉장히 빈곤했지요.
    친한 친구인 이상처럼 염세적으로 굴어도 전혀 이상치 않은 상황에서도 저런 유쾌한 문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성정이 전 부럽네요.
    북한에서는 김유정 소설을 계급간 투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는데 뭐.. 각자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는 거겠죠.
    덕분에 동백꽃 다시 읽게 된 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링크 남길게요.
    https://ko.m.wikisource.org/wiki/동백꽃

  • 26. ...
    '20.5.3 6:44 PM (211.203.xxx.161) - 삭제된댓글

    요즘 시각으로 남아날 사람이 있을까요?
    요즘 시각으로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과 요즘 시각으로는 이런 놈이다는 아주 다른 얘기거든요.
    톰소여의 모험이 미국에서 교과서로 채택되지 않는다고 해요.
    왜냐면 스토리상 인디언 묘사가 인종차별적인 측면이 있어서요.
    분명 현재 시각에서 일리 있는 이야기예요.
    그렇다고 마크 트웨인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이는 건 아니죠.
    각자 살아온 시대적 한계란 게 있으니까요.
    비슷한 한계를 세익스피어나 다른 작가에게서도 얼마든지 발견해요.
    김유정 집안은 대동법을 만든 김육집안 10대손이더군요.
    우리나라의 반상 관계가 완전히 철폐된 건 6.25 전쟁 때였고 그 시절 지주, 소작인 관계는 어마무시한 했을텐데도 소작인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던 사람이 한나 스토커로 치부될 만한 사람일까 의문입니다.
    부농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맏형이 재산을 말아먹는 바람에 말년은 굉장히 빈곤했지요.
    친한 친구인 이상처럼 염세적으로 굴어도 전혀 이상치 않은 상황에서도 저런 유쾌한 문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성정이 전 부럽네요.
    북한에서는 김유정 소설을 계급간 투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는데 뭐.. 각자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는 거겠죠.
    덕분에 동백꽃 다시 읽게 된 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링크 남길게요.
    http://ko.m.wikisource.org/wiki/동백꽃

  • 27. ...
    '20.5.3 6:46 PM (211.203.xxx.161) - 삭제된댓글

    요즘 시각으로 남아날 사람이 있을까요?
    요즘 시각으로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과 요즘 시각으로 이런 놈에 불과하다는 아주 다른 얘기거든요.
    톰소여의 모험이 미국에서 교과서로 채택되지 않는다고 해요.
    왜냐면 스토리상 인디언 묘사가 인종차별적인 측면이 있어서요.
    분명 현재 시각에서 일리 있는 이야기예요.
    그렇다고 마크 트웨인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이는 건 아니죠.
    각자 살아온 시대적 한계란 게 있으니까요.
    비슷한 한계를 세익스피어나 다른 작가에게서도 얼마든지 발견해요.
    김유정 집안은 대동법을 만든 김육집안 10대손이더군요.
    우리나라의 반상 관계가 완전히 철폐된 건 6.25 전쟁 때였고 그 시절 지주, 소작인 관계는 어마무시한 했을텐데도 소작인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던 사람이 한낱 스토커로 치부될 만한 사람일까 의문입니다.
    부농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맏형이 재산을 말아먹는 바람에 말년은 굉장히 빈곤했지요.
    친한 친구인 이상처럼 염세적으로 굴어도 전혀 이상치 않은 상황에서도 저런 유쾌한 문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성정이 전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북한에서는 김유정 소설을 계급간 투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는데 뭐.. 각자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는 거겠죠.
    덕분에 동백꽃 다시 읽게 된 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링크 남길게요.
    http://ko.m.wikisource.org/wiki/동백꽃

  • 28. ...
    '20.5.3 6:49 PM (211.203.xxx.161)

    요즘 시각으로 남아날 사람이 있을까요?
    요즘 시각으로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과 요즘 시각으로 이런 놈에 불과하다는 것은 아주 다른 얘기거든요.
    톰소여의 모험이 미국에서 교과서로 채택되지 않는다고 해요.
    왜냐면 스토리상 인디언 묘사가 인종차별적인 측면이 있어서요.
    분명 현재 시각에서 일리 있는 이야기예요.
    그렇다고 마크 트웨인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이는 건 아니죠.
    각자 살아온 시대적 한계란 게 있으니까요.
    비슷한 한계를 세익스피어나 다른 작가에게서도 얼마든지 발견해요.
    김유정 집안은 대동법을 만든 김육집안 10대손이더군요.
    우리나라의 반상 관계가 완전히 철폐된 건 6.25 전쟁 때였고 그 시절 지주, 소작인 관계는 어마무시했을텐데도 소작인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던 사람이 한낱 스토커로 치부될 만한 사람일까 의문입니다.
    부농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맏형이 재산을 말아먹는 바람에 말년은 굉장히 빈곤했지요.
    친한 친구인 이상처럼 염세적으로 굴어도 전혀 이상치 않은 상황에서도 저런 유쾌한 문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성정이 전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북한에서는 김유정 소설을 계급간 투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는데 뭐.. 각자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는 거겠죠.
    덕분에 동백꽃 다시 읽게 된 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링크 남길게요.
    http://ko.m.wikisource.org/wiki/동백꽃

  • 29. ㄴㄴ
    '20.5.3 7:00 PM (122.35.xxx.109)

    좋아하는 작가의 애정하는 작품이에요
    진짜 한국단편소설의 백미죠
    점순이가 주인집 딸이고 영악하기는 하지만
    애정표현이 서툴잖아요
    마름집 아들인 나는 넘 순진하고 눈치가 없는데
    점순이는 그런 주인공이 넘답답하고 자기맘을
    몰라주니 신분을 이용해서 갑질을 하게 되구요
    어쩜그리 순박한 청춘남녀의 정서를 잘 표현했는지...
    덕분에 다시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 30. ㅇㅇ
    '20.5.3 7:25 PM (39.7.xxx.67)

    김유정이 유려하고 능력있는 소설을 쓴 자임은 사실이나
    스토킹 대목은 너무 정도가 지나쳐 스토킹이 아니라기엔
    납득할수가 없어요.
    너를 죽인다는 말을 숱하게 하고 혈서를 써보내는등
    폭력적이기까지한 일방적인 구애..이것이야말로 괴롭힘 아닌가요.


    -박녹주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분개한 김유정은 공연이 끝난 박녹주의 뒤를 쫓거나 가는 길목을 막는 등 그녀를 내내 스토킹함
    '기생'주제에 자신을 거절한다며 '나는 끝까지 당신을 사랑할 것이오. 당신이 이 사랑을 버린다면 내 손에 죽을 줄 아시오'라는 말도 함.
    그 뒤로 박녹주를 부르는 호칭도 달라지고 연서대신 죽이겠다는 협박편지를 보내기 시작



    -박녹주 앞에서는 협박을 하지만 자신의 문학 친구들에게는 그녀와 연애를 했었다던가,험담을 하거나 익히 말하는 '뮤즈'라며
    자신의 소설 속에 박녹주를 녹여냄


    글 속에서 박녹주를 모티브로 한게 분명한 인물에 대하여 
    '6살 연상의 어떤 늙은 기생과 연애하였다. 이것은 불행한 고독이었다'라고 쓰거나
    소설 에서는 옥화라는 기생과 남동생을 등장시켜 그들을 비난하기도 함

  • 31. ㅇㅇ
    '20.5.3 7:26 PM (39.7.xxx.67) - 삭제된댓글

    theqoo

    스퀘어 카테고리

    김유정과 박녹주.txt (충격주의)

    https://theqoo.net/200407884

    무명의 더쿠 | 01-13 | 조회 수 5405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근대문학가 김유정
    -실제로 김유정보다 더 유명했던 기생 박녹주




    -박녹주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예능보호자로 지정된 국보급 여성



    -공중목욕탕에서 비누와 수건을 들고 나오는 박녹주를 보고 첫눈에 반한 당시 휘문고 3년생이던 김유정은 박녹주의 공연이 끝날때 
    '박녹주 선생님'이라고 예의를 갖춰 팬레터를 전하기도 함




    -처음엔 어떤 내용의 편지인지 모르고 읽어내려가던 박녹주는 그 편지가 연서인것을 알아차리고 편지를 반송함



    -그런데 그 다음날 반송한 편지가 다시 박녹주에게 오고, 박녹주의 사진과 함께 더 진한 내용의 고백 글이 추가로 담겨 있었음



    -반복적으로 김유정이 자신에게 연서를 보내자 박녹주가 자신은 기생이고 당시 학생이던 김유정이 좋아해선 안될 신분이며,
    자신은 연인이 있음을 밝히며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밝힘




    -박녹주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분개한 김유정은 공연이 끝난 박녹주의 뒤를 쫓거나 가는 길목을 막는 등 그녀를 내내 스토킹함
    '기생'주제에 자신을 거절한다며 '나는 끝까지 당신을 사랑할 것이오. 당신이 이 사랑을 버린다면 내 손에 죽을 줄 아시오'라는 말도 함.



    -그 뒤로 박녹주를 부르는 호칭도 달라지고 연서대신 죽이겠다는 협박편지를 보내기 시작



    -박녹주 앞에서는 협박을 하지만 자신의 문학 친구들에게는 그녀와 연애를 했었다던가,험담을 하거나 익히 말하는 '뮤즈'라며
    자신의 소설 속에 박녹주를 녹여냄


    글 속에서 박녹주를 모티브로 한게 분명한 인물에 대하여 
    '6살 연상의 어떤 늙은 기생과 연애하였다. 이것은 불행한 고독이었다'라고 쓰거나
    소설 에서는 옥화라는 기생과 남동생을 등장시켜 그들을 비난하기도 함





    -계속 협박편지를 보내다가 말기에는 혈서를 써서 박녹주에게 보내기도 함



    -혈서의 내용 "오늘 너는 운수가 좋았노라. 엊저녁에는 네가 천향원에 가는 걸 보고 문앞에서 기다렸으나 네가 나오지 않았다. 
    그 길목에서 너를 기다린게 세시간. 만일 날 만났으면 너는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좋아하지 마라. 단 며칠 목숨이 연장될 따름이니."




    -스토킹으로 인해 박녹주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져 외출도 삼가고 거동도 힘들정도.
    그러나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연정이라며 세간 사람들은 박녹주가 김유정을 스토킹하고 유혹했다.라는 식으로
    김유정 편을 들며 되려 김유정을 가엾게 여김



    -스토킹이 잠잠해진 것은 김유정의 지병이 심해지면서..




    -김유정 타계 후 출판된 39년의 에서는 아예 박녹주를 김유정의 연인으로 쓰고 있음. 
    '그가 맨처음 연애한 이는 유명한 기생이었다.' 





    -김유정이 서른 살 나이로 요절했을때 그의 방안에는 '녹주,너를 연모한다'는 혈서가 벽에 붙어있었음

  • 32. ㅇㅇㅇ
    '20.5.3 7:27 PM (39.7.xxx.67)

    -계속 협박편지를 보내다가 말기에는 혈서를 써서 박녹주에게 보내기도 함



    -혈서의 내용 "오늘 너는 운수가 좋았노라. 엊저녁에는 네가 천향원에 가는 걸 보고 문앞에서 기다렸으나 네가 나오지 않았다. 
    그 길목에서 너를 기다린게 세시간. 만일 날 만났으면 너는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좋아하지 마라. 단 며칠 목숨이 연장될 따름이니."




    -스토킹으로 인해 박녹주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져 외출도 삼가고 거동도 힘들정도.
    그러나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연정이라며 세간 사람들은 박녹주가 김유정을 스토킹하고 유혹했다.라는 식으로
    김유정 편을 들며 되려 김유정을 가엾게 여김



    -스토킹이 잠잠해진 것은 김유정의 지병이 심해지면서..




    -김유정 타계 후 출판된 39년의 에서는 아예 박녹주를 김유정의 연인으로 쓰고 있음. 
    '그가 맨처음 연애한 이는 유명한 기생이었다.' 





    -김유정이 서른 살 나이로 요절했을때 그의 방안에는 '녹주,너를 연모한다'는 혈서가 벽에 붙어있었음

  • 33. ㅇㅇㅇ
    '20.5.3 7:30 PM (39.7.xxx.67)

    말년에 박녹주의 회고록 속에는 
    "김유정에게 너무 박절하게 대하여 내가 평생 슬하에 자식 없이 살았나 보오. 손이라도 한 번 잡게 해 줄 것을…." 
    라는 내용이 있음.

    이런 일을 숱하게 당하고도 김유정의 일방적인 짝사랑을
    고스란히 겪어내야했던 박녹주가 그 사실을 훈장처럼
    여겼다는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남성중심적인 시대적 영향 탓이었다지만
    위의 회고록에 남긴 말에 따르면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게
    할것을..이라고 후회한 박녹주씨는 보살과 같은데요..

  • 34. ㅇㅇ
    '20.5.3 7:32 PM (39.7.xxx.67) - 삭제된댓글

    단순하게 소설만 볼때는 그 순박한 소설을 좋아했습니다만..
    그의 애정사중 일부는...너무 집요하고도 폭력적이라
    끔찍하네요.

  • 35. 원문주소
    '20.5.3 7:41 PM (39.7.xxx.67)

    http://www.oeker.net/m/bbs/good_view.php?bo_table=garden&wr_id=1867043&page=1...
    단순하게 소설만 볼때는 그 순박한 소설을 좋아했습니다만..
    그의 애정사중 일부는...너무 집요하고도 폭력적이라
    끔찍하네요.

  • 36. 점순
    '20.5.3 8:04 PM (1.11.xxx.145)

    '동백꽃'의 점순이는 얼굴 예쁜 편이구요,
    '봄.봄'의 점순이가 키 작고 모로만 벌어진 몸에 툽툽하게 생겼습니다.

  • 37. ...
    '20.5.3 9:07 PM (211.203.xxx.161)

    님 기준이라면 노무현 대통령은 가정폭력에 성추행범이죠.
    각자 살아온 시대가 다르면 사회화 또한 다르다는 이해가 결여된 분들에겐 다 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요.
    그런데 님 기준이라면 박녹주 명창 또한 기생이에요.
    기생이 뭔지 모르고 어떤 취급을 당했는지 그것도 모르시려나.. 노류장화라는 표현 못 들어 보셨어요?
    박녹주씨가 괜히 훈장처럼 여긴 게 아니에요.
    쉽게 몸이나 탐하고 버려지는 그런 삶의 반복을 박녹주 씨도 겪었고 말년 또한 그 끝의 비참함이었어요.
    그런 자신을 보는 시선 또한 모를 리 없는데 지고지순한 순정을 바친 사람이 서인 거두 10대손에 한국문학에 획을 긋는 작가라는 게 '나 왕년에 이런 여자야..' 당연한 자부심이죠.
    그리고 링크가 참 악의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박녹주 명창을 권번에 팔아 먹은 게 아버지예요.
    평생 등골을 빨아 먹었죠.
    그 삶에 지쳐 자살을 기도 했을때 병상을 지킨 것 또한 김유정 작가거든요.
    저렇게 문헌 정리한 사람이었다면 그런 에피소드를 몰랐을 리 없을텐데 메갈틱한 선동으로 보이네요.
    저런 싼 티나는 인간이 더 싫더라구요.

  • 38. ㅇㅇㅇ
    '20.5.3 9:55 PM (39.7.xxx.67)

    그렇다면 김유정이 박녹주를 스토킹한 행위에서 죽이겠다,
    거나 혈서를 쓴게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세요..?
    없는 사실을 지어낸건 아닐텐데...

    아무리 시대적으로 사회화 정도가 다르대도,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상식선에서...비일반적인 저런 행위들을 한 것은 개인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가 가지않아서요.
    사람을 물건취급하고 가지지 못해 안달내는것을
    폭력적으로 표현하는 행동을....정상적인 사랑의 방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당시 짝사랑하는 여자의 신분이..아무리 누구나 꺾을수
    있는 길가의 평범한 꽃같은 기생이었더라도 작가가 정말
    저런 행위를 한게 진실이라면....저건 사랑이 아니라 그저
    자기중심적인 소유욕에 가깝지 않나해서요.

    그리고 박녹주가 자살을 기도했을때 김유정 혼자 병상을 지켰다하는데 그게 사실인건가요?
    자기가 좋아한 기생을 함부로 말한것이 단순히 선동인가 싶기도 합니다

  • 39. ㅇㅇ
    '20.5.3 10:01 PM (39.7.xxx.67)

    정치에 관심이 없어 노무현에 대한 아는 바나 존경심 같은게 없고요, 가정폭력범, 성추행범 얘기가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언뜻 본 내용 중에서 자서전에서 부인 앞에서 밥상을
    뒤엎었나, 폭력을 썼다는 그런 대목이 있었고, 여자의 종류는 세가지 부류가 있다 이런 얘기를 듣고선 인격이 의심된건 사실이었어요.

  • 40. ...
    '20.5.3 11:03 PM (211.203.xxx.161)

    사실 님 댓글이 좀 생경한 게.. 소설을 읽어오신 분 내공이 아닌 것 같아요.
    인간의 다층적인 모습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분 같아서요.
    '왜 복녀는 왕서방에게 몸을 팔았대요? 길상이는 왜 서희를 좋아하면서 과부랑 살림을 차렸어요?'를 보는 느낌???
    김유정 작가가 기생에게 저렇게 연심을 오래 품는 것 자체가 그 시대의 파격이에요.
    진짜 막 보고 함부로 했다면 어떻게 박녹주씨 남동생하고도 친해졌겠어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김유정 작가는 요절했고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는 대부분 박녹주씨가 말년에 동네방네 했던 인터뷰에서 나온 겁니다.
    한국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른 거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 저분 말에 과장,생략,억측이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요?
    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님의 안목이 거기까지라면 어쩔 수 없죠.
    자베르 눈에 장발장은 잡아 가둬야 할 도둑이었잖아요?
    원하시는 만큼 의심하세요.

  • 41. 저도 그랬는데
    '20.5.4 1:10 AM (223.39.xxx.197)

    자기맘을 몰라주는걸 틱틱거리는 말투로 돌리기엔
    말뽄새가 참;;하면서 학창시절 읽었던기억이있는데
    다시 읽어도 그렇네요ㅎ

    그리고 211.203 님
    원글님 의견이 이렇다 말할수있지
    마치 님의 의견이 무조건 맞는것처럼
    시대상이 그랬고 천재작가고
    원글님의견을 심지어는 소설을 읽어오신 내공이
    아니라는
    말까지 하시네요?
    무슨 소설은 몇십년읽어오며 내공을 쌓아야하나요?
    김유정작가 집안이 어떻든 시대상이 어떻든
    그 시대상이 변하는거에 따라
    독자의 생각도 느낌도 달라지고
    평가도 달라지는건 당연한 모습이지요

    무슨 노무현대통령이 어떻고 장발장이 어떻고
    너무 억지스럽네요

    집안도 좋고 엘.리.트.인 작가가 한낱 기생에게
    연심 오래품는게 파격이라구요?
    허.허.허

    아무리 재능있는 이여도
    지금 시대상에 비춰봐서 이상하다 말도 못하게
    혼자서만 고고한 지식과 이해도가 있는냥
    이런글 웃겨요

  • 42. ...
    '20.5.4 5:33 AM (211.203.xxx.161)

    네.. 저도 좀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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