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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이 아이 재우는데

ㅜㅜ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20-05-03 14:01:25
늦둥이 딸이 이제 초1이예요
저보다는 남편이 더 부지런하고 다정한 성격이여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남편이 아이를 재우는데요
매번 패턴이 똑같아요
아빠 어릴 때 얘기 하나하고 토끼와거북이 얘기 해주면 그 때 잠이 들어요.
가끔 저도 같이 누워서 듣는데 아이한테 다른 얘기로 바꿔가면서 듣지 왜 매일 토끼와거북이만 해주라고 해? 물었더니
새로운 거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잠이 안오는데 토끼와거북이는 다 아는 내용이니까 편하게 잘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귀엽기도 하도 엉뚱하기도 해서 웃었는데
어제도 오랜만에 셋이 누워서 남편이 어릴 때 구슬치기 한 얘기 하고 토끼와거북이 얘기 시작할 즈음
아이가 잠들면서 하는 말이 ‘아빠 목소리 들으면 잠이 솔솔와~’ 하는거예요.

근데
남편이 순간 충격을;;;
남편이 인문학교수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ㅠㅠㅠ
IP : 175.223.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0.5.3 2:03 PM (61.253.xxx.184)

    너무 재미있다
    맞아요......

    저도 남편이 무슨 이야기(일상) 하면 그냥 잠이 막....ㅋㅋㅋㅋㅋ
    안듣고 싶거든요. 재미도 없고

    라디오에 사연보내보세요.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내용이.

  • 2. ..
    '20.5.3 2:04 PM (222.237.xxx.88)

    푸하하...

  • 3.
    '20.5.3 2:16 PM (220.117.xxx.26)

    아는 얘기 해주는거
    육아서인가 육아꿀팁인가
    저도 어디서 보긴했어요
    좋은아빠. 남편이네요

  • 4. .....
    '20.5.3 2:19 PM (112.144.xxx.107)

    온 가족이 귀엽고 알콩달콩하네요. 부럽다.

  • 5. ..
    '20.5.3 4:07 PM (124.56.xxx.172)

    저희집은 5세 남아 키우는데 아이가 아빠에게 매번 같은 이야기만 해달라고 해서 아빠가 곤혹스러워 해요. 본인 스스로 지겹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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