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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광주, 노무현

오월 조회수 : 866
작성일 : 2020-05-01 12:24:59
제게 오월은 늘 광주였는데 2009년부터는 노무현도 함께하게 됐습니다. 벌써 광주 40주기 서거 11주기가 되네요. 코로나로 광주도 봉하도 찾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작년에 나온 '운명이다'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데 담담해지려 해도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었는지 확인할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상실감이겠지요.

자기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뽑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독재정권 시절부터 민주화의 열망을 가지고 훌륭한 지도자를 뽑기위해 목숨을 바쳤고 실제로 훌륭한 지도자들을 당선시켰습니다.

독재정권은 폭력, 자본, 정치권력을 동원해 그 노력을 망쳐왔고 87년 이후에는 교체되지 않는 권력인 검찰과 언론과 대기업 자본을 동원해 그 노력을 망치고 있습니다.

419혁명, 광주민중항쟁, 6월항쟁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저항을 무력으로 막을 수 없다는 걸 알게되자 작전을 바꿨습니다.

국민들의 목숨과 바꿔 몰아냈다고 생각한 독재정권은 검찰과 언론과 대기업자본으로 모습을 바꾼 채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정치권력의 힘만 빠진 채 민주화된 것입니다.

예전처럼 우리가 사회변혁 참여해야 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노력만으로는 안됩니다. 장갑차와 최루탄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화염병을 던졌듯이 교체되지 않는 검찰권력, 언론권력, 자본권력에 우리의 생각과 판단이 마비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단련시켜야 합니다.

저는 이제 우리 곁에 없지만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기고 간 노무현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가 남기고 간 글들을 읽으려 합니다.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종이책을 찾아보니 작년에 발간한 노무현전집이 눈에 띄어서 그것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서거 11주기가 가까워서인지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소소한 이벤트도 있네요. 구매 뿐 아니라 대여도 좋을 듯 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노무현전집 읽기를 추천합니다. 연휴 잘 보내세요.
IP : 115.136.xxx.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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