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때문에 기분이 별로인데..제 잘못인지?

... 조회수 : 5,113
작성일 : 2020-04-17 09:28:37

얼마 전 입원하고 수술하신 친정엄마가 식혜가 먹고 싶다고 지나가듯 말씀하셔서

선거날 식혜만들고 어제 저녁에 큰아이 시켜서 친정에 가져다 주었어요.

지하철 7코스 거리

아이는 24살...기쁘게 심부름 해주었어요.


친정엄마....아이에게 식혜받고 전화해서

직장다니면서 이거 만든다고 수고했다..잘먹을게 하시고

심부름 간 아이에게 용돈 10만원 주셨대요.

그리고 외할머니 집에 자주 오면 손해날 일 없다 ..(이 말은 올 때 마다 용돈 주겠다는 소리)하셨대요.


제가 감사하다고 했구요.

근데..친정엄마 그 후에 저보고

근데 니가 한가지 교육을 안시킨건 잘못했다.


아이보고" 할머니 편찮으신건 어떠세요 고생하셨지요?"라고 말 할줄 모른다고

내 교육의 부재를 탓하네요...

아이가 심부름 가서 멀뚱멀뚱 있다온 건 아닐텐데..원하는 인사를 못받은거라 그러는지.

나이 50이 넘은 딸에게도 아직도 가르칠 때는 가르치시려는 친정엄마.


휴....제가 직장 다녀봐도 정말 싹싹한아이들(20대) 아니면 그리 상황에 맞는 인사 제때 못하던데

그 칼칼하던 목소리가 생각나 기분이 별로네요.






IP : 222.96.xxx.22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7 9:2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하아... 끝끝내 사람 지치게 하는 부류이죠.

  • 2. 에구
    '20.4.17 9:31 AM (116.121.xxx.178)

    연세되면 쓸데 없는 안해도 될 말들을 많이들 하시는듯요..
    그냥 털어버리세요~~

  • 3. ..
    '20.4.17 9:31 AM (211.205.xxx.62)

    식혜나 드세요~ 하고 전화 끊는다

  • 4. ...
    '20.4.17 9:31 AM (112.220.xxx.102)

    가면 용돈주니 신나게 간듯
    애교육좀 시키세요
    24살이면 그정도 말은 할줄 알아야죠

  • 5. ...
    '20.4.17 9:32 AM (116.36.xxx.130) - 삭제된댓글

    말 이쁘게 하는것도 능력이죠..

  • 6. 그니까
    '20.4.17 9:32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잘해줄수록 더 바라는게 사람맘이예요
    손주가 식혜 갖다드렸음 족하지...
    안부인사 제대로 했다 치면??? 그럼 어른한테 큰절 안했다고 또 부들부들 할듯....

  • 7. .........
    '20.4.17 9:33 AM (218.51.xxx.107)

    휴....진짜...답답하네요
    고구마 먹은느낌..

    참 고고하시고 잘나신 어머니두셔서 힘드시겠어요 ㅜㅜ
    본인이 옳다 정답이다 그런신념 있으신듯

  • 8. 그렇죠
    '20.4.17 9:33 AM (211.192.xxx.148)

    당장은 듣기 싫은 쓴소리인데
    어머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할머니 편찮으신거 어때요??????? 라고 꼭 여쭤라 라고 교육 시키는 것이 좋을듯요.

  • 9. ????
    '20.4.17 9:33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평소 친정엄마가 워낙 그런 성향이라 지치셨겠지만
    이번 사례는 아이도 엄마도 물색없는 것 맞는데요?
    입원, 수술이후 입맛 도시라고 식혜해다 드린거면 당연히 수술하신데 괜찮냐는 말이 나와야죠
    이건 싹싹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사람이라면 인지상정 아닌가요?
    남이어도 그정도 안부는 묻겠네요....

  • 10. ???
    '20.4.17 9:35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평소 친정엄마가 워낙 그런 성향이라 지치셨겠지만
    이번 사례는 아이도 엄마도 물색없는 것 맞는데요?
    입원, 수술이후 입맛 도시라고 식혜해다 드린거면 당연히 수술하신데 괜찮냐는 말이 나와야죠
    이건 싹싹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사람이라면 인지상정 아닌가요?
    남이어도 그정도 안부는 묻겠네요....
    7살 어린애도 할머니 입원하고 수술했다하면 할머니 많이아파? 소리 하는게 정상이죠..

  • 11. 그래서
    '20.4.17 9:35 AM (203.81.xxx.85)

    공짜는 없다는 말이 있나봐요
    용돈줬는데 안부말이 없으니...
    차라리 식혜 사드시면 오히려 돈이 덜 들겠구만
    그거리 걸려 그거들고 간 손주 애썼다 하시면 좋겠그만

    손해나도 좋으니 애들시키지 마세요
    돈가지고 하는 유세가 저런거지 별건가요
    요즘애들 음식물 심부름 조차 안하려고 하는데....

  • 12. ???????
    '20.4.17 9:35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평소 친정엄마가 워낙 그런 성향이라 지치셨겠지만
    이번 사례는 아이도 엄마도 물색없는 것 맞는데요?
    입원, 수술이후 입맛 도시라고 식혜해다 드린거면 당연히 수술하신데 괜찮냐는 말이 나와야죠
    이건 싹싹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사람이라면 인지상정 아닌가요?
    남이어도 그정도 안부는 묻겠네요....
    7살 어린애도 할머니 입원하고 수술했다하면 할머니 많이아파? 소리는 해요..

  • 13. ????
    '20.4.17 9:36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평소 친정엄마가 워낙 그런 성향이라 지치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사례는 아이도 엄마도 물색없는 것 맞는데요?
    입원, 수술이후 입맛 도시라고 식혜해다 드린거면 당연히 수술하신데 괜찮냐는 말이 나와야죠
    이건 싹싹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사람이라면 인지상정 아닌가요?
    남이어도 그정도 안부는 묻겠네요....
    7살 어린애도 할머니 입원하고 수술했다하면 할머니 많이아파? 소리는 해요..

  • 14. 어머니 말씀이
    '20.4.17 9:36 AM (115.140.xxx.66)

    맞는데요. 수술하고 입원까지 했다는데
    괜찮은 지 물어보는거 기본 아닌가요?
    기분 나빠할 일이 아니라 정말 교육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수 있잖아요.
    몰라서 그런거니 알아듣게 얘기하면 아이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조심할 것 같은데요

  • 15. ..
    '20.4.17 9:37 AM (222.96.xxx.22)

    그정도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입원시에 카톡도 보내고 했어요.
    할머니 괜찮으세요?단순히 한마디 여기서 그쳤다는거죠.

    하지만 외할머닌 자주 지적하고 뭐라 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주눅들고 직접적인 대화는 꺼리는건 사실이예요.

  • 16. ........
    '20.4.17 9:38 AM (218.51.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딸성향 아실텐데 쓰셨잖아요

    멀뚱히 하고오진 않았을텐데...

    친정어머니
    본인이 원하는 정답 못들어서
    혹은 마음이 흡족할만큼 위로인사 못들어서 화나신거예요

  • 17. ...
    '20.4.17 9:38 AM (39.7.xxx.242)

    친정 엄마 말씀이 맞는데요?
    그정도 나이면 그런 인사 할줄 알아야 되고
    그게 외할머니 뿐이 아니라 원글에게도, 사회에 나가서도
    능력 보다 중요한 거에요

  • 18. 점점
    '20.4.17 9:38 AM (1.237.xxx.233)

    수술하고 입원까지 했다는데
    괜찮은 지 물어보는거 기본 아닌가요?
    기분 나빠할 일이 아니라 정말 교육이 필요합니다 22222

  • 19. .....
    '20.4.17 9:39 AM (218.51.xxx.107)

    원글님이 딸성향 아실텐데 쓰셨잖아요

    멀뚱히 하고오진 않았을텐데...

    친정어머니
    본인이 원하는 정답 못들어서
    혹은 마음이 흡족할만큼 위로인사 못들어서 화나신듯해요
    완벽 꼬장한 성격들 그래요

  • 20. ..
    '20.4.17 9:40 AM (211.205.xxx.62)

    댓글단 분들도 답답하네
    원글이 그거 몰라서 글썼겠어요?
    친정엄마분 자존감도둑이에요
    식혜처럼 손가는거 만들어 손자손에 들려 보냈음
    고마워서 칭찬만 나오겠구만
    지적할거리나 찾는 꼰대할매
    용돈주고 생색이 과하네요

  • 21.
    '20.4.17 9:42 AM (124.49.xxx.156)

    할머니가 너무 꼬장꼬장하시네요.
    그렇게가르치는 것 좋아하면 사람들이 멀리해요. 애가 할머니 생각하는 마음에 갔으면 고마워하고 거기서 끝이지 꼭 가르치러 들어요.

  • 22. ///
    '20.4.17 9:42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상황에 맞는 인사 못하는 애들 많다고
    그냥 놔두시게요?
    그런 인사 잘하는 애들이 회사생활도 잘하는겁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저런게 참 중요해요
    저희 조카 인사성 좋고 싹싹하니 선배들이 밀어줘서
    원하는 곳에 들어갔어요 엄마가유별나다고만 생각하지말고
    그정도 인삿말은 가르치세요 카톡으로 보내고
    문병가면 다시 물어보는게 예의죠
    남도 아니고 할머니잖아요

  • 23. 백번 이해합니다
    '20.4.17 9:43 AM (211.109.xxx.92)

    손주 용돈도 주고 또 앞으로도 오면 줄거고(다 큰 아이 용돈) 손주가 어른께 인사드리는 법도 외할머니가 가르쳐
    주었는데 왜 그게 나쁘냐고 하실분도 계시겠지만요~~

    원글의 마지막 문장 보세요
    그 칼칼하던 목소리 라고 표현 한거!!!
    그냥 지나가는 얘기로 웃으면서 어른이 알려주는것과
    그게 같나요? 용돈도 그냥 주지 않고 저렇게 얄밉게
    말 하고 꼭 주고~~
    저 원글님 기분 알아요!!!
    뭐든 조정당하는 그 느낌,한번도 공감받지 못하고 숙제 검사받는 기분,돈 받으면 그거 몇배의 자존심 구기는 말씀 늘어놓시고~~
    원글님 백번 이해합니다
    친정엄마 본인은 이 나이에 딸에게 경제적으로 의지 안하고 손주 용돈도 준다고 생각하지만 딸이면 당연히 받아야할 친정엄마 따뜻함은 어디갔나요 ㅠ
    저도 칼칼한 (?)친정엄마 질리고 질립니다

  • 24. 아이고
    '20.4.17 9:43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주변 사람 다 내치는 성격이네요.
    할머니댁에 식혜 갖다드리는 손녀 전국 상위 1퍼센트예요.
    그런 손주 요새 없어요.
    그런 말을 안했겠어요?
    지 맘에 들게 안했겠죠.
    손주도 결국 발길 끊을거예요.

  • 25.
    '20.4.17 9:45 AM (42.61.xxx.255)

    아이는 기쁘게.
    어머니는 칼칼한.
    안간다고 하지 않고 심부름 간다하니 그것만으로도 기쁘게 잘간건 맞지만. 다른 댓글님도 쓰셨다시피 어린애라도 할머니 많이 아팠냐고
    물을테고 저희집 스물 갓 넘은 융통성 없는 아이도
    힘드셨겠다고 혹시 뭐 도와드릴까요 하고 빈말이라도 하고
    설거지라도 하고 왔을거 같아요.
    어머니가 돈주고 갑질한건 아니고
    몸아프니 까칠해서 칼칼한것도 있고
    원래 가까우면 남한테 똑같은 상황애서 욕먹느니
    내가 말해줘야겠다 생각하신 어른들 성향도
    있을거예요. 우리도 내 애들한테 좋은 소리만 하는거
    아니고 고쳐야할것들 제일 말 많이 하는게 엄마인것처럼요.
    저도 친정엄마가 말을 이쁘게 하는 타입이 아니라
    살면서 맘 많이 상했는데
    나도 오십넘고 엄마 팔십 가까우니 그냥 한귀로 듣고
    말아요. 이제는 딱히 나한테 영향을 줄수 있는 그런
    영향력이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 26. 할머니는
    '20.4.17 9:46 AM (203.81.xxx.85)

    인사성없다는 핑계를 삼아
    입원하고 수술한 나를 애지중지 부르르 오구오구~안해줘서
    삐진거에요
    설마 식혜만 떨렁놓고 용돈받아 나왔겠어요

  • 27. 에구
    '20.4.17 9:46 AM (211.201.xxx.1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속상하셨겠어요.,
    아이한테는 할머니가 고맙다고 하시더라
    라는 얘기만 전하세요...

    평소 어머님 성격과 말투가 기분 나쁘셨던게
    쌓이고 쌓여서 더 속상하신건 잘알겠어요...
    그치만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인사와 교육도
    약간은 필요하다고 보이거든요
    원글님은 아마 외할머니 편찮으시고 입원하시고
    그런 얘기보다 식혜식혜식혜... 그 얘기만
    하셨을수도^^;;;

    보통 아이들이 그런 인사 같은거 모르니까
    식혜 들려보내는길에
    입원했을때 못가봬서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몸 좋아지셨는지 여쭤봐...라고
    가르쳐서 보내긴 하거든요

    어머님은 아마 손녀가 이제 결혼도 하고
    할텐데 경우에 맞는 인사법 등등을 못해서
    시댁에서 미움받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까지도
    같이 들어서 말씀하셨던듯 해요

    반대로 원글님도 식혜 힘들게 만들어
    싸보냈는데 식혜에 대한 인사가 없고
    외손녀가 많이 컸더라 이쁘더라 등등
    딴 얘기만 들으면 이게뭐지...내가
    그렇게 힘들게 보냈는데 그인사는 왜 안하지??
    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거든요

    어머님 입장에선 본인이 고생하고 힘든뒤에
    누구랑 얘기도 좀 하고싶고
    외손녀가 안부도 좀 물어보고 해줬음
    싶으셨던것 같아요~~~

  • 28. ...
    '20.4.17 9:47 AM (175.223.xxx.116) - 삭제된댓글

    딸내미가 택배배달하듯 식혜만 전달하고 왔겠어요,
    웃고 얘기했겠지만 친정엄마가 꼭 듣고 싶은 그 말 한마디를 안했나보네요.
    지하철타고 가서 뵙고 온다는 자체가 괜찮으신지 문안을 여쭙는 의미죠.
    그걸 꼭 말로 표현 안했다고 저러는건 쫌 아니라고 봐오

  • 29. 아이한테
    '20.4.17 9:47 AM (223.62.xxx.174)

    외할머니댁 가는길에 떡집에서 식혜 두병 사들고 가고
    할머니 뵈면 고생하셨죠?이제 좀 괜찮으세요?여쭈라 했으면
    직장다니며 식혜 만들어 보냈다고 공치사할일도 없고
    할머니 기분좋고
    아이는 지하철 20분 타고 다녀와 10만원 벌고

    더할나위 없었겠네요.

  • 30. ..
    '20.4.17 9:47 AM (39.114.xxx.166) - 삭제된댓글

    할머니집 심부름 기쁘게 간다는 24살짜리아이가
    그냥 왔다갔다만 했겠어요?
    이런저런 얘기도 했겠지요..
    글만 읽으면 아이가 저런말 정도는 물어봐줘야지
    친정엄니 말씀이 다 맞아요
    근데요 원글님이 딱 그거땜시 기분나빴을까요?
    평샘 저런얘기 하니씩 듣고 사셨을거예요
    잘한다고해도 꼭 하나씩 꼬투리잡히는....
    글쓰신거보면 할머니말씀 다 맞고요
    원글님 자식교육 시켜야되는거맞아요
    근데 그게다가아니겠죠..
    나 왜이리 감정이입되냐ㅋ
    원글님 기분나빠도 할수없어요
    평샘저리사셨을거아니예요
    그런가부다해야지
    어쩌것어요
    제가 넘 넘겨짚은거면 뭐 할수없구요ㅋ

  • 31. ...
    '20.4.17 9:49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평생 저런얘기 하니씩 듣고 사셨을거예요
    잘한다고해도 꼭 하나씩 꼬투리잡히는....2222222

    이거죠.

  • 32. ,,,
    '20.4.17 9:49 AM (211.212.xxx.148)

    요즘아이들 할머니 용돈 잘주는거 알면 그정도
    심부름은 마다하지 않아요
    원글님이 그정도 교육은 시키는게 맞다고 봐요

  • 33. 저런분들이
    '20.4.17 9:50 AM (203.81.xxx.85)

    졸지에는 자식새끼 다~~~~필요없다 요래 나오십니다

  • 34. .......
    '20.4.17 9:51 AM (218.51.xxx.107)

    원하는답 정답을 요구하는사람이 있어요
    그거 아니면 화내고

    덧글들 답답하네요...

  • 35. 요즘 아이들
    '20.4.17 9:52 AM (115.140.xxx.66)

    상황에 맞는 인사 잘 못한다고 따님도
    그런 아이들과 같기를 바라시는 건가요?

    직장생활에서 상황에 맞는 인사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 36. ......
    '20.4.17 9:53 AM (110.70.xxx.179)

    그냥 투정 부린다 생각하심 돼요
    늙으면 왜 다들 애정결핍이 생기는지
    나 어떠냐고 물어봐달라고
    나 괜찮냐고 관심이랑 사랑 좀 달라고 투정부리기
    너무 민망할 정도로 나이들었으니
    도리니 도덕이니 교육이니 하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 뿐입니다

  • 37. 근데요
    '20.4.17 9:55 AM (203.81.xxx.85)

    이러고 저러고 지적질하는 할머니였다면
    애들이 정도 없긴 할거 같아요
    심부름간게 용한거지

  • 38. 저도
    '20.4.17 9:55 AM (1.225.xxx.153)

    50대이고 딸도 비슷한 나이에요!
    딸이 할머니 병원 퇴원하셨어도 안부 못물어보는건 당연해요!
    거기까지는 맘은 있었어도 생각 못했을꺼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통화하거나 만나뵐때
    저는 제가 먼저 아이들한테 이렇게 안부전하라고 알려줘요!

    어머님 말씀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시어머니라면 서운해도 말 못했을듯 합니다.

  • 39. ..
    '20.4.17 9:55 AM (222.96.xxx.22)

    저보고 뭐라하시는것도 인정하고 겸허히 받을게요.
    다행히 저는 싹싹합니다...사회에서 사무실서 잘합니다.

    사실 저희 엄마가 평생 저리 사신분 맞아요.
    사위도 왠만하면 피하려고 하는......

    자존감 도둑..딱 맞는 말이네요.
    늘 하고도 뭐가 부족한가 살펴야 하고 ,,늘 뭔가 누군가와 비교 당하고...효심과 신앙은 잘한다가 없는듯.

    손녀도 그러네요.

    시댁에가서는 거실서 뒹굴고 누워자고 하루 자고오기도 하는 손녀 딸이
    외갓댁엔 심부름 보내면서도 다녀올수 있냐고 물어보고
    제가 조마조마해서 왠만하면 시키고 싶지않아요.

  • 40.
    '20.4.17 10:01 AM (39.7.xxx.99)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시가 원하신건
    할머니 편찮으신건 어떠세요 고생하셨지요?
    인데

    힘드셨겠다고 혹시 뭐 도와드릴까요 하고 빈말이라도 하면 그것도 불만일거에요.
    본인이 듣고 싶어하는 문장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원글님 질타하시는분들요
    24살 먹은 자식 심부름시키면서 구체적인 인삿말 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서 보내세요?
    초중등생도 아닌데?

  • 41. 늙으면
    '20.4.17 10:04 AM (223.62.xxx.95)

    죽어야지..
    아니, 손녀가 지하철타고 식혜들고 오면
    오구오구 이뻐서 궁디팡팡하고 얼굴보다 시간다가겠구만
    무슨 손녀가 동료도 아니고 쾌유바란다는 의례적인 한마디를 꼭들어야겠어요?
    저 미혼때 음식,그것도 무거운거 들고 지하철 절대 안탔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애가 그거들고 그렇게 갔다는거 자체가 용돈여부를 떠나서
    몸으로 안부 물은거죠.
    결국 손녀를 빌미로 님한테 잔소리 하고싶었던거에요.
    용돈하시라고 다시 십만원 부처드리고싶네요.
    택배로 비락식혜 받아보셔야 정신날듯.

  • 42. 가족끼리
    '20.4.17 10:06 AM (39.7.xxx.21)

    어떠냐, 괜찮냐 꼭 해야해요?
    아픈 과정 다 알고 걱정하잖아요
    자존감도둑 앚아요

  • 43. 친정엄마
    '20.4.17 10:07 AM (115.21.xxx.164)

    전직교사셨나요? 가르치려고 들고 늘 단점 찾는 자존감도둑은 되도록 안보고 살아야 해요 어떡하나 외로움 타는 타입 인데 주변사람 다 내치네요

  • 44. 왜그러실까
    '20.4.17 10:09 AM (121.125.xxx.49)

    입으로 천냥빚이 생기게 하는 타입 아닌가요..
    저희 엄마도 비슷해서 ㅠㅠ
    얼마 전에 친정 엄마가 조카한테 모질게 가슴 아픈 말을 해서 제가 다 미안했어요..
    아직 어린 대학생 조카한테 상처 주는 말을 했는데 제가 보기엔 조카가
    정말 괜찮은 아이거든요...세상에서 젤 괜찮을듯 ㅠㅠ 그냥 당신 아들이랑 며느리한테
    쌓인 불만을 혼자 온 조카한테 퍼붓고 ㅜㅜ
    막상 막 사는 울 아들한테 한 마디도 못하셔요...강약약강....

  • 45. ..
    '20.4.17 10:12 AM (1.227.xxx.17)

    뭐든 지적질.자기가 원하는 워딩 그대로 딱 말안하는거 지적질.못되먹은 버릇 맞고요 애가 톡도보내고 병문안도갔고 님도 사간식혜아니고 집에서 하루종일 식혜 종종거리고 만들었을텐데 그러는거 아니죠 어머니 잘못 맞네요 거리두기 하셔야할듯.

  • 46. ㅇㅇ
    '20.4.17 10:21 AM (116.127.xxx.177)

    저는요 외할머니집에 자주 오면 손해날 일 없다 이런 식의 말투 넘 별로에요.
    괜히 싫은데 돈받고 싶어서 가는 느낌들고. 마음이 편안하지 않아요 저렇게 말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 47. 22살
    '20.4.17 10:34 AM (124.53.xxx.190)

    언니 딸만 봐도 비슷해요.
    첫 조카라 진짜 물고 빨고 예쁘게 지켜봤어요.
    오랜만에 봐도 인사할 줄 모르고 용돈을 줘도 방긋 웃기만하지 이모 잘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라고 제대로 인사하는 걸 들어본 적 없어요. 저는 우리 언니네 부부의 교육의 부재라고 봐요.어려서 부터 키우는 것 옆에서 지켜보면 그런교육이 전혀 없었어요. 가령 이모한테 인사해야지? 고맙습니다? 해야지 그런 교육들이요.
    반면 저는 아이들 차타면서 부터 교육시키는 스타일이었구요. 이모 이모부 만나면 꼭 인사드리려라, 용돈주시면 큰 소리로 고맙습니다 하라고 직접 손에 쥐어주듯 가르쳤어요. 다 성장한 후에 보면 확연히 달라요. 조카라지만 남의 자식이라 입밖으로 표현하지는 않죠. 언니는 싹싹하게 인사하는 제 아이들을 폭풍 칭찬하고 대견해하는데 자기 아이들은 그런면이 없다는 건 몰라요.
    친정엄마도 제게 살짝 얘기 하시더라고요.
    똑같이 용돈줘도 손주들 반응이 다 다르다고요.
    엄마가 언니한테 살짝 얘기했는데 언니는 그냥 요즘 애들 다 그래 하고 말더라고 하더군요. 저희엄마 특히 언니네 딸은 진짜진짜 물고빨고 엄청 이뻐하셨어요. 저희 애들은 외손주들이라 여기셔도 언니 딸들은 친손주처럼 생각하시던 분이예요. 엄마가 음식을 해서 저랑 언니랑 똑같이 나눠줘도 저와 언니의 반응이 다르대요. 전 익히 알고 있던터라 엄마가 어떤것을 말하는지 잘 알아서 엄마 그냥 그러려니 해 서운해하지 말고, 천성인가 보지 하고 엄마 입단속 시키는 선에서 정리하고 말았어요. 저희 언니 성격 되게 싹싹하고 상냥한데 그것과는 또 다른가보더라고요. 다 자기 가치관대로 자식 키우는 것 아니겠어요? 잘잘못을 질타하신게 아니라 참고로 얘기 해 주신거다라고 생각하고 아? 그랬어? 앞으로 좀 더 신경 써야겠네 정도로 받아들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48. 근데
    '20.4.17 10:38 AM (112.214.xxx.115)

    저 수술하고 퇴원 이틀째, 형부가 저희집에 왔는데 암말도 없으니 좀 맘 상하기는 하더라구요. 빈말이라도 몸 괜찮냐 묻는게 예의같던데.
    님 아이도 더 나이먹어서도 그럴수 있으니 미리 가르치셔요.
    이왕이면 대인관계 좋은게 낫죠.

  • 49.
    '20.4.17 10:38 AM (115.23.xxx.156)

    평소 저런분이면 그러려니 할것같아요. 사람성격이 바뀌지는 않잖아요.

  • 50.
    '20.4.17 10:44 AM (211.176.xxx.176)

    20살이 넘으면 성인입니다 고치라고 해도 들을 나이도 아니고 꼰대라고 생각할거예요 교육은 딱 초등학교때까지. 중학생한테도 저리 말하면 싫어해요
    어머니가 젊으실때도 지적하셨다고 하니 충분히 예측 가능했겠어요 한 귀로 듣고 흘리시구요 다만 거울로 삼아 아이한테 나도 그런 행동을 하고 있진 않은지 반추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머니는 자식.손자를 본인과 동일시하여 남이 우리 아이를 안좋게 생각할까봐 하나하나 본인 입장에서는 고쳐주려고 하는 거예요 우리가 보기엔 고쳐주려는게 아니라 지적질 하는것이지만요

  • 51. ...
    '20.4.17 10:47 AM (58.238.xxx.221)

    꼭 저렇게 자기맘대로 상대가 말해줘야 되는 사람이 있어요.. 꼬장꼬장.. 빡빡하고..
    나이먹을수록 더 심해지구요.
    보통 마음넓은 사람은 그려려니 하죠..

  • 52. 뭐든
    '20.4.17 10:52 AM (112.186.xxx.143)

    곱씹으며 지적해야 속이 시원한 노인들 있어요.
    그걸 어떻게 다 맞춰줘요.
    딸이 식혜만든거 손주가 들고 온거만 해도 대단한 효도인데
    말 몇마디 듣고 싶은말 못들었다고 전화해서 지적.....
    아이에게 인사말안해 서운하시다더라 알려주면 이제 할머니집 가기 싫어할거에요.

  • 53. .....
    '20.4.17 11:08 AM (175.116.xxx.162)

    아이에게 인사말 안해 서운하시다 알려주면, 그나마 가던 할머니집도 안갈거에요 222222
    나이가 들수록 입을 닫아야 한다는 말..100배 공감합니다.
    우리 친정 엄마도 저런 스타일이라서, 님 심정 알것 같아요. 자존감 도둑이죠.
    아무래 잘해도 뭔가 하나 꼬투리 잡아서 꼬장 꼬장 따지는.....힘들어요.
    최소한으로 안 보고 사는게 내 마음 평화를 위해서 좋은것 같아요.

  • 54. 꼭꼭
    '20.4.17 11:09 AM (180.65.xxx.173)

    그런거따지는분이 있어요
    애가 성격따라 그러는거뿐인데 뭔교육타령
    애 애교없는것도 내 교육탓이라고 그러는데 저희부모님도 ㅠ

  • 55. ..
    '20.4.17 11:21 AM (1.227.xxx.17)

    그리고 외할머니 집에 자주오면 손해날일 없다 라는말도 돈으로 손주들 조련하는것같아서 안좋네요 교육적이지도 못하고 혼자만 잘난 노인이네요 진짜 싫은스타일.친구들한테도 저런식이면 인기없을거에요

  • 56. ㅇㅇ
    '20.4.17 11:22 AM (221.168.xxx.142)

    평생 저런얘기 하니씩 듣고 사셨을거예요
    잘한다고해도 꼭 하나씩 꼬투리잡히는....2222222

    그거 저의 엄마도 그래요. 자존감 도둑. 본인은 아주 잘한다고 하는데 그게 꼭 비수로 꽂히는 말을 한 번씩 해요.


    시댁에가서는 거실서 뒹굴고 누워자고 하루 자고오기도 하는 손녀 딸이
    외갓댁엔 심부름 보내면서도 다녀올수 있냐고 물어보고
    제가 조마조마해서 왠만하면 시키고 싶지않아요. 22222

  • 57. . .
    '20.4.17 12:04 PM (175.223.xxx.162)

    다음부터 식혜따윈 하지마세요.

  • 58. 아이가 착하네요
    '20.5.6 3:40 AM (211.52.xxx.52)

    그런 심부름 안할텐데....10만원 줘도 싫다

  • 59. ...
    '22.4.13 11:41 AM (39.118.xxx.40)

    저희 엄마랑 너무 똑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876 너무 힘든데 운동하면 좀 나아질까요? 추천 14:04:42 47
1589875 자녀가 공부 못해도 아무렇지 않다면요 2 무자식 14:04:03 107
1589874 시간제 간병인 구하기 어렵네요 1 노인 13:59:29 220
1589873 까뮈 이방인 변역본 출판사 추천바랍니다 2 13:57:58 59
1589872 차유리에 붙은 하이패스단말기 배터리가 부족하대요 7 답답합니다... 13:55:25 208
1589871 남편이 잘 삐치는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8 ㅇㅇ 13:46:43 446
1589870 맨날 먹고 싶은 거? 9 .. 13:44:24 444
1589869 수면제 드시는 분들..어떤게 좋은가요? 1 이런경우 13:39:21 327
1589868 미용실 갔는데 웃겨서 4 ... 13:35:38 1,008
1589867 연세대 남학생 3 ㅇㅇ 13:31:24 1,195
1589866 성심당 4 대전 13:29:16 829
1589865 부모님 치매이신 분들 어떡하고 계세요? 9 .... 13:29:15 872
1589864 소설 상실 시대 6 ㄴㅇ 13:27:45 342
1589863 김나영인데 피부며 골격에서 나이 느껴지는거 25 13:24:49 2,151
1589862 천주교 사이비에는 왜 항상 성모님이 등장하는 걸까요 21 13:21:01 690
1589861 대형로펌 파트너 변호사 수입? 11 궁금해요 13:16:00 698
1589860 닭볶음탕용 닭으로 다른 요리 뭐 하세요 11 닭요리 13:07:48 503
1589859 시모 수술 안가도 되겠죠? 61 귀찮아 13:05:32 2,268
1589858 이런 아이는 어쩌나요.. 11 속상 13:01:33 1,100
1589857 근로자의날 1 내일 12:53:39 878
1589856 (펌) 이재명 대표가 상석에 앉은 이유 20 ㅎㅎ 12:52:26 2,242
1589855 동네 마트 누구나 다 입던 대로 편하게 입고 가기는 하지만 11 .. 12:51:42 1,392
1589854 어느 과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8 ㅡㅡ 12:49:41 453
1589853 쿠팡 와우회원가격이 더 비싸게 변경되네요. 7 .. 12:47:12 1,665
1589852 현대마린솔루션 얼마나 오를까요 4 ㅇㅇ 12:42:49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