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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번에 조카 친구가 집으로 한달만 들어오겠다고 했던 후기입니다

누리심쿵 조회수 : 6,465
작성일 : 2020-03-28 12:42:00

코로나로 여러모로 힘드시죠


다들 힘내세요!!!! 아자~~~~~~~~



한달후 후기를 쓰겠다고 했는데


한달이 훨씬 지났네요


전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39701


이 친구는 아직 저희집에 있습니다 ㅎㅎ


코로나때문에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기간이 좀 늘었어요


다행히 이주전부터 취직을 해서 이번달 말에 첫 월급을 탄다고 하네요


월급타면 그때 나가겠다고 하길래 그러마 했어요


처음엔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했고 대화도 많이 나눠보려고 했는데 약간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아서


밥 먹었는지만 체크하고 맛있어 하는 음식이 있으면 눈여겨봤다가 종종 해주고


빨래 챙겨주고 요것만 했네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조금 편해졌는지 지금은 저녁 먹으면서 맥주도 반주로 한잔씩 하고


주절 주절 수다도 잘 떨더라고요 ㅋㅋ


집에 돌아가더라도 힘들때 부담갖지 말고 이모한테 연락하라고 했어요


조카 하나 더 생겨서 좋다고 ㅋㅋㅋ 조카가 아홉인데 열 채우겠네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짧게나마 후기 올렸습니다


코로나 함께 이겨냅시다요~






IP : 106.250.xxx.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8 12:44 PM (223.62.xxx.232)

    아~ 원글님은 소중한 생명체..
    기억나요
    전 당한 일도 많아 사람 많이 가리지만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야 세상이 변하고 좋은 세상이 되는 거니까요..

  • 2. ...
    '20.3.28 12:46 PM (211.227.xxx.118)

    원글닝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다감사하네요

  • 3. ...
    '20.3.28 12:48 PM (116.123.xxx.17) - 삭제된댓글

    다행히 조카친구도 인성이 좋은 친구인가봐요
    좋은분옆에 좋은사람이라더니,.훈훈하네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 4. 감사~
    '20.3.28 12:48 PM (122.43.xxx.11)

    어른다운 어른이시네요

  • 5. ....
    '20.3.28 12:49 PM (121.140.xxx.149)

    원글님...어려운 그 누군가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셔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 6. 칭찬합니다
    '20.3.28 12:49 PM (211.201.xxx.243)

    이전 글 보니 조카 친구가 가족에게, 엄마에게도 사랑받기는 커녕 호구였던데 원글님같이 따뜻한 분 만나 세상을 보는 바른 눈도 생길거고 어려움을 이길 용기도 받았을거라 생각해요.
    한 생명을 살리셨어요.

  • 7. ..
    '20.3.28 12:50 PM (125.142.xxx.105)

    정말 큰 일 하시네요! 저도 착하게 살도록 노력할게요~

  • 8. 원글님
    '20.3.28 12:52 PM (211.201.xxx.153)

    이건 제 기우입니다만 저도 아이 친구들
    안스러워 잘해주면 꼭 우리아이 뒤통수를
    치는게 그 아이들이었어요...
    부럽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뺏고싶다 화난다
    쟤가 나보다 뭐가 잘나서 저런복을 누리며 사나...

    그리고 저는 아이가 이쁘니까 아이친구한테
    잘해준건데 아이친구는 저 아줌마는 내가
    좋아서 잘해주나 보다 싶은 감정까지 느끼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그런 생각 하지않을 착하고
    바른 친구이길 바랍니다만
    집나가면 더이상 관심갖고 챙겨주고
    하는건 그만하셨으면 합니다...

  • 9. 혹시
    '20.3.28 1:17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그 애 엄마한테 더이사 휘둘리지 않게 안전장치는 마련해 주셨나요?
    거창한 거 아니더래도 정신교육이라도요.
    저대로 그냥 나가도 또 그 애 엄마 찾아오고 하면 도돌이표 될 텐데요.

  • 10. 혹시
    '20.3.28 1:17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그애 엄마한테 더이상 휘둘리지 않게 안전장치는 마련해 주셨나요?
    거창한 거 아니더래도 정신교육이라도요.
    저대로 그냥 나가도 또 그 애 엄마 찾아오고 하면 끝없는 도돌이표 될 텐데요.

  • 11. 이뻐
    '20.3.28 1:19 PM (39.7.xxx.236)

    원글님 제가 대신 감사드려요
    좋은일 하십니다 복받으실거애요

  • 12. ..
    '20.3.28 1:39 PM (121.178.xxx.200)

    잘 하셨어요.
    매우 칭찬합니다.
    복 받으세요!

  • 13. 살만한 세상
    '20.3.28 1:53 PM (219.115.xxx.157)

    감사합니다. 원글님 같은 분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 유지되는 거겠지요.
    사람을 들이는 게 어렵죠. 내가 어느 정도 불편한 건 감수하겠는데 이외에도 위험 부담이 크니까요.
    어린 사람들은 그 고마움 잘 모를 수도 있고 그걸 직접 갚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억하고, 그 고마움 알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 갚기도 하구요. 이런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 14. 위에
    '20.3.28 1:55 PM (221.143.xxx.25)

    201님
    내 아이가 이쁘니까 아이 친구들에게 잘해준다?
    아이 친구도 바르고 예뻐야 사랑받을 수 있어요.
    원글님과 시작이 다릅니다.
    측은지심 가진 이모
    " 바른 조카
    조카의 바르지만 불우한 친구

  • 15.
    '20.3.28 2:41 PM (223.33.xxx.13)

    사랑해요 이모.
    어른이시네요.
    친구가 이모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랑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게 되네요.

  • 16.
    '20.3.28 3:06 PM (223.62.xxx.174)

    원글님은 행복을 만드시고 주위를 훈훈하게 하시는 분이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7. 정말
    '20.3.28 5:14 PM (211.48.xxx.170)

    아름다운 분이세요~~

  • 18. 누리심쿵
    '20.3.28 5:15 PM (106.250.xxx.49)

    덕담들 감사합니다 ㅎㅎ
    엄마가 베풀면 우리 강아지들이 복 받겠쥬? ㅋ
    82님들도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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