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으로 너무 힘듭니다.

우울증 조회수 : 6,694
작성일 : 2020-03-13 17:26:33

지난해부터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건

제 안의 난폭성 때문이었습니다.


직장 내에서 갈등이 아주 심한 팀장이 있었는데, 그 팀장과 부딪쳐 싸울 때

제가 소리를 마구 질렀거든요.

온순하고 유약하다고 생각한 제가

정말 미친 여자처럼 소리를 막 지르더라고요.


그동안 쌓인 모든 화가 폭발하는 기분이었고요.

미처버릴 것 같아서 그래서 병원을 찾게 되었어요.


지금도 약을 계속 먹습니다.

그런데 우울증이 쉽게 낫는 병이 아닌거 같아요.


계속 기분은 땅을 파고 들어가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아이도 둘이나 있고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는 자상한 남편도 있는데 ㅜㅜ

저만 잘하면 되는데

이 우울함을 이겨낼 수가 없어요.



IP : 211.57.xxx.11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13 5:29 PM (211.109.xxx.226)

    약도 소용없나요???
    어쩌나요...........ㅠㅠ

  • 2. 저 번에
    '20.3.13 5:29 PM (211.193.xxx.134)

    관련 영화보니 정말 쉬는 것이 효과 있던데

    현실은.....

  • 3. 일단
    '20.3.13 5:31 PM (223.38.xxx.107) - 삭제된댓글

    마그네슘을 드세요
    마음도 몸도 이완시키고 잠도 잘와요
    제가 얘기해서 먹은사람들 거의 효과보고있어요

  • 4. ..
    '20.3.13 5:33 PM (27.35.xxx.122) - 삭제된댓글

    뭔가 이유가 있겠죠

  • 5.
    '20.3.13 5:34 PM (49.165.xxx.98) - 삭제된댓글

    약을 어느정도드셨나요?
    한 서너달만
    꾸준히 먹어도
    효과가 나타나요
    근데 본인한테
    맞는약을 찾아야되요
    저는 삼성의료원
    다니고있어요
    종합병원을 추천드려요
    그래서 약을 이것저것
    바꿔보세요
    첨엔 약을 좀세게
    드셔보세요
    그약이 내게 맞으면
    기분이 달라지는걸
    느낄거예요
    애들도 있는데 폭력성이 있으면
    얼른 고쳐야지요

  • 6. 땅을
    '20.3.13 5:35 PM (110.70.xxx.158)

    파고 들어갈정도로
    우울하고 무기력한데
    마그네슘 먹으면 더 나른하고 무기력해지지 않나요?

    신경과약중에
    안정제는 너무 무기력해지고 잠만 오더라고요.

    저도 극심하게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잠만자서
    병원의 도움을 받아서 극복해보고자
    약을 먹었는데
    이건 뭐
    더 무기력해지고
    잠은 더오고....

    차라리 안먹는게 낫더라고요.

  • 7. 토닥토닥
    '20.3.13 5:36 PM (182.225.xxx.16)

    괜찮아질거예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본인이 좋아하는걸 찾아보고 즐기세요.
    즐기시면서 기분을 끌여올리세요. 음악, 음식, 꽃, 향기, 경치 등등.. 몸이 아플 때 보약 먹듯이 내 영혼에 보약을 주시구요.

    마음속 분노가 일렁거려 힘들땐 격렬한 운동도 좋은 것 같아요. 힘껏 몸의 근육을 쓰면서 무념무상에 빠지면 그것도 스트레스 해소가 되더라구요.

    너무 내 탓이다.. 나만 문제야.. 나만 잘하면 되는건데.. 하면서 나를 홀대하지 마시고 나를 토닥이면서 보살피세요.

  • 8. 차츰
    '20.3.13 5:36 PM (203.228.xxx.72)

    좋아질겁니다.
    누구나 아주 힘들때가 있어요.
    그때는 무조건 누군가에게 살려달라 외치세요.
    다만 하루를 생각하시고요.
    어제와 내일은 딱 생각마세요.

    지금 어두운터널에 있더라도
    터널 끝은 새세계입니다.
    끝에 희미한 빛이 있을거고 그것만 보며 앞으로 가세요.


    누구나 모두
    힘들때가 있습니다.

  • 9. ㅃㅃ
    '20.3.13 5:43 PM (1.237.xxx.233)

    그정도 기간이면 약이 듣는다는 느낌이라도 들어야할텐데요
    병원을 바꿔보시는것도 방법이예요
    제가 경험한바로는 정신과약은 처음 먹기 시작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주기를 늘리면서 약을 미세하데 맞춰나가고 두달정도 후부터는 신기하리만큼 잘 듣거든요

  • 10. 친일파척결
    '20.3.13 5:47 PM (106.250.xxx.122)

    여행이나 운동 어떠세요~

  • 11. 걷기
    '20.3.13 5:47 PM (223.62.xxx.178)

    걷기 권해요 . 이어폰 껴고 걸어도 좋고 한 두시간 무작정 걸어요.
    그렇게 걷기를 매일 같은 장소도 좋고 이왕이면 한강길 또는 개천길 .. 아무의미 없어보이겠지만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됩니다.

  • 12. ...
    '20.3.13 5:47 PM (106.102.xxx.74) - 삭제된댓글

    마그네슘도 약한 우울감 정도에 효과 있지 그닥이에요. 저도 이것저것 해도 극복이 안돼 약을 먹어야겠다 싶었는데 약도 소용없을수도 있군요...

  • 13. ㅇㅇ
    '20.3.13 5:47 PM (121.160.xxx.62) - 삭제된댓글

    지금 마음이 힘드신거잖아요..
    내가 이렇게 힘들었구나 ..하고 혼자 토닥여주세요
    말하기 부끄러울수있으니 비밀일기도 쓰시고 ,
    그동안 힘들었던 나에게 예쁜 옷도 사주시고,
    화내지말고 다른 사람에게 당당하게 요구도 해보세요
    약에만 의존하지 마시구요.
    좋아지시길 빕니다.

  • 14. d...
    '20.3.13 5:53 PM (125.177.xxx.43)

    약만으론 안되고요
    움직이고 취미생활도 하고 바쁘게 해서 생각할 시간을 줄여요
    할 말은 참지말고 하고요

  • 15. 마그네슘이
    '20.3.13 5:55 PM (117.111.xxx.170) - 삭제된댓글

    나른한데 더 처지게 해주는게 아니라
    우리몸 곳곳에 관여를 안하는데가 없어요
    정말 1급 필수영양제에요
    근데 대부분 사람들이 결핍이거든요
    이건 필수로 먹어줘아하는 영양제예요

  • 16. ...
    '20.3.13 6:00 PM (211.184.xxx.39)

    https://youtu.be/NrlLaIUYcpI
    근본적 원인을 치유하는 방법

  • 17. 제가
    '20.3.13 6:03 P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마그네슘이 신경이 예민한걸 이완시키는거에요정말 마그네슘에다가 비타민 디 먹고 저는 효과 많이 봤어요우울감이 요새는 전혀없네요
    꼭 저녁에 드세요

  • 18. wisdomgirl
    '20.3.13 6:07 PM (180.224.xxx.19)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ㅠㅠ ... ... 제 얘기 같네요

  • 19. 우울증은
    '20.3.13 6:11 PM (175.123.xxx.2)

    제가 보기엔 무척 똑똑한 사람들에게 생기는거 같아요.
    바보들이 우울증 걸리는거 못본듯,ㅎㅎ

  • 20. ...
    '20.3.13 6:22 PM (39.7.xxx.141)

    저도 1년 넘게 약먹다가 관뒀어요.
    재발한 경우인데 처음처럼 약이 듣지를 않더라구요.
    계속 이것저것 바꿔서 먹어봤는데 힘들기만 하고..
    약이 잘 들을땐 약 먹으면서 살면 되겠다 싶었는데
    이젠 어떡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집중력도 의욕도 체력도 경제적 능력도 점점 나빠지고.. 그냥 오늘 밤에 자다가 가버릴 수만 있다면.

  • 21. 약이 안 들으면
    '20.3.13 6:32 PM (36.38.xxx.24) - 삭제된댓글

    병원 바꿔야해요.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보면 자기에게 맞는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 거에요.

    힘들면 여기와서 털어놓으시더라도 절대 나쁜 마음 먹으시면 안되요.

    제가 암환자인데요....말기암 환우분들중에서도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하루 하루 즐겁게 사시려고 노력하는 분들 있어요....낙담하셔서 치료를 포기하면 안되요.

  • 22. 운동이
    '20.3.13 6:38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효과가 있답니다.
    탁구같은 운동 해보세요!

  • 23. 직장을
    '20.3.13 6:57 PM (220.83.xxx.189) - 삭제된댓글

    그만두고 그 팀장을 안보면 어떨거 같으세요?
    저는 온 몸이 퇴근 할 때마다 아파서 마사지 받으러
    다녔거든요
    다른곳으로 이직한 첫날 부터 안 아파서 그만둔지 1년 되어가는데 마사지 안 받아요
    저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가 몸으로 오더라구요
    상황을 피하니 저절로 해소 됐어요

  • 24. 저도
    '20.3.13 8:05 PM (182.221.xxx.82)

    재작년 11월부터 약먹다가 바꿔서 먹는데요. 일단 약이 맞아요. 그리고 상황이 좋아지니까(아들일로 무지 속썩었다 한고비 지나감)
    한달 전부터 밤에 먹는 약은 안먹구요. 어쩔수없이 스트레스가 없어져야 좋아지더라구요. 넘 억지로 참지 마시고 피할수 있음 피해 보시는것도 한 방법인듯요.
    유튜브에 여러 채널이 있지만 신기율의 마음찻집에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 25. 심리치료
    '20.3.13 8:14 PM (182.222.xxx.70)

    전 큰 병원에서 심리랑 약이랑 같이
    일년 넘게 치료 했어요
    전 원인을 제가 알고 있어서
    이야기 하며 그 원인에서 고통받는 절 마주하면서
    좀 잠잠해졌다고 하나요
    항상 봄 이쯤이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약을 바꾸거나 병원을 바꿔보세요
    약 먹고 조금 조증?비슷하게 몸이 움직여져
    전 요즘 산책도 하고 합니다
    다 잘할 수 없으니 포기할 건 포기하고
    화내는거에 너무 신경 안쓰고 삽니다
    힘내세요

  • 26. 병원
    '20.3.13 8:14 PM (183.104.xxx.57) - 삭제된댓글

    병원을 바꾸거나
    의사에게 지금 쓰신 그대로 말하고 약을 바꾸세요
    약을 맞는게 나올때까지 계속 바꾸세요.
    약이 잘 맞으면
    이런 세상이 있나 할 만큼 편안한 날이 옵니다.

  • 27. ..
    '20.3.13 10:01 PM (220.89.xxx.227)

    페이지가 많이 넘어가서 제 댓글을 읽으실지 모르겠네요.
    메가 비타민 수액을 주 2회로 한 3주 정도 맞으세요.
    기력이 소진되어 더욱 다운 됐을 수 있어요.

  • 28. 아이
    '20.3.14 10:17 AM (175.223.xxx.241)

    달리기 ....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940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 오젬픽.. ㅇㅇ 15:30:06 40
1586939 아이와 대화 뭐가 문제일까요? 도와주세요 이건 15:26:31 82
1586938 매달 5백 정도 풍차돌리기식으로 예금하는데 5 ㅇㅇ 15:21:22 460
1586937 나솔사계) 영숙이는 참 괜찮은거 같은데 직진하는 남자가 없네요 6 ㅁㅎㄷㄴ 15:20:40 305
1586936 퇴직금도 세금 떼는지요? 5 궁금 15:20:08 249
1586935 메이크업 고수님들~ 파운데이션 색상이요 2 ,,, 15:17:01 147
1586934 의보 피부양자에서 탈락될까봐 6 15:16:14 458
1586933 요즘 천혜향이랑 오렌지가 너무 달고 맛있어요 2 제철 15:14:59 298
1586932 아마씨오일이 변비개선되나요 1 변비 방법이.. 15:13:57 69
1586931 한전KDN '헐값 매각' 반발…배임 혐의 민·형사상 조치 등 민.. 1 15:13:27 263
1586930 아래글 보고)경상도사투리 듣기 싫다는 분들 6 stop 15:13:19 272
1586929 정부가 대학총장과 뭘 합의한다는것인가요? 참나 15:10:04 180
1586928 생리 두번 할 수도 있죠? 1 15:09:18 150
1586927 국어 6개월만에 6등급에서 3등급 1 노베이스 15:04:33 541
1586926 이문세 "조조早朝할인"을 대파가요로 !!! 1 ,,,,, 14:57:24 872
1586925 엄마가 생수를 꼭 마트에서 사는데요 7 ㅇㅇ 14:56:46 981
1586924 이제 일본도 미세먼지 심하네요 4 ... 14:49:24 711
1586923 요즘 야채독성 공부중인데 19 14:49:05 1,386
1586922 60세 이후에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할지 7 ㅇㅇ 14:48:38 1,428
1586921 장례 조문객 감사문자 안보내기도 하나요? 11 .. 14:47:31 608
1586920 아직 총리 발표 못하는 거 보니 박도 가능성 있네요. 2 해석 14:47:12 780
1586919 야근이나 주말 근무시 돈 못 받는게 흔한 일인가요? 2 .. 14:47:02 117
1586918 핸드폰 ㅡ앨범ㅡkakao talk파일에 있는 사진은 어디서 찾아.. 2 아아 14:44:32 136
1586917 봄소풍 기간인가요? 2 요즘 14:43:25 256
1586916 드럼세탁기 건조기 용량 어느정도로 사야할까요? 6 처음 14:29:33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