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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퇴근 후 제품에서 울어요ㅠ

궁금하다 조회수 : 27,910
작성일 : 2020-02-14 23:16:39
예전에도 글 한번 적었는데.. 시아버님 회사에서 청춘다바치고 월급도 밀려가며 희생했는데 아버님의 독단적인 경영으로 수십억 자산 날리시고 회사도 폐업했어요ㅜ 남편은 40초반인데 그래도 지인통해 대기업 생산직 계약직으로 취업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너무너무 고되기도 하고 기존직원들 텃세에..정규직 계약직 차별 등등 남편이 너무 힘들어 하네요..곧 정규직전환시험이 있을 예정이긴 한데 남편이 오늘은 집에오자마자 절 꼬옥 안더니 제품에서 흐느껴 울더라구요ㅜㅜ 마음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IP : 121.175.xxx.13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0.2.14 11:19 PM (211.193.xxx.134)

    장가는 잘 갔는것 같네요

    인생 70프로는 성공입니다

  • 2. 다시
    '20.2.14 11:20 PM (211.219.xxx.47)

    일어나서 성공하실 날이 올겁니다.
    내일은 고기 드세요. 힘내세요.

  • 3. 토닥 토닥
    '20.2.14 11:20 PM (119.69.xxx.46)

    원글님도 토닥토닥
    남편한테 용기 주시고 ...

  • 4. 남편분
    '20.2.14 11:21 PM (203.81.xxx.18)

    많이 울게 꼭 안고 계시지 그러셨어요
    실컷 울면 개운해지기도 하거든요
    부부가 좋을때만 부부가 아니므로 힘들고 어려울때도
    서로서로 위로하고 응원해주고 보듬어 주면서
    인생의 숱한 고비를 한고개씩 넘어가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 5. 궁금하다
    '20.2.14 11:22 PM (121.175.xxx.13)

    응원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댓글 주신 분들도 모두 가정에 행복한 일만 깃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 6. .....
    '20.2.14 11:24 PM (211.187.xxx.196)

    남일같지않네요
    저도 악마같은 상사때문에
    너무 열받아서 울거같거든요
    위로해주시고 내일 돼지목살에
    백설돼지갈비양념 부어서 달달하니 양념해서
    같이 맥주한잔 하며 같이 먹자 하세요.
    가족밖에없어요 ㅜㅜ

  • 7. 저희도 그래요
    '20.2.14 11:26 PM (183.102.xxx.86)

    그렇게 주저앉았다가 거의 다 빠져나왔어요.
    저희남편 S대 학.석.박했어요. 새벽에 오토바이 배달까지 하면서 돈 벌어와요. 급할땐 학력따위 필요없어요. 얼른 빠져나오면 되요. 힘내세요. 좋은 아내분 두셨네요. 우리 함께 기도해요.

  • 8.
    '20.2.14 11:29 PM (121.187.xxx.167)

    꼭안아주셨지요?토닥토닥 맥주한잔하세요많이는 말구요 다 지나갈겁니다

  • 9. 힘들때
    '20.2.14 11:43 PM (111.118.xxx.150)

    옆에서 한명만 들어줘도 위안이 됩니다.

  • 10. 문배동
    '20.2.14 11:51 PM (116.34.xxx.181)

    에구 원글님맘이 아프셨겠어요
    그래도 따뜻한부인이 있으니 남편분은 결혼잘하셨네요

  • 11. ..
    '20.2.14 11:54 PM (117.53.xxx.198) - 삭제된댓글

    위로 잘해드리고 내일은 육회드세요.

  • 12. .......
    '20.2.14 11:55 PM (211.187.xxx.196)

    들어만줘도 나아요
    이상한놈욕하면 같이욕해주시고요
    우리아빠생각나요 ㅜㅜ

  • 13.
    '20.2.14 11:56 PM (223.62.xxx.183)

    잘될겁니다. 이순간은 지나갈거구요.

  • 14. 리메이크
    '20.2.15 12:01 AM (106.102.xxx.14)

    잘될겁니다. 이순간은 지나갈거구요.222

  • 15. ...
    '20.2.15 12:04 AM (61.72.xxx.45)

    원글님 좋은 아내신가 봅니다
    두 분 잘되실 거에요
    고기 먹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16.
    '20.2.15 12:11 AM (221.147.xxx.118)

    저희남편도 어제오늘 너무 속상한일로 힘들어해서
    같이 푸념하다 이제 신랑은 잠들었네요
    남편보는 맘이 무지속상했어요
    먹고사는거 참 힘듭니다

  • 17. 아ㅠ
    '20.2.15 12:25 AM (125.177.xxx.105)

    원글님이 남편분에게 큰 의지가 되나봐요
    안쓰럽지만 그런일 있고나면 또 좋은일도 반드시 있어요
    많이 위로해 주세요
    두분 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 18. 가족
    '20.2.15 12:45 AM (223.227.xxx.3) - 삭제된댓글

    보이지 않는 앞날때문에 다들 힘들게 사시는 군요. 힘내세요 다들! 2014년 11월2일에 남편은 해외에서 사업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가 11월 20일부터 택시운전을 시작합니다. 저는 택시기사 마누라만은 정말 싫더군요. 하지만 어쩜니까! 오기로 살아내고 싶더군요. 일 마치고 사납금 제외한 나머지 4만원을 손에 쥐어 주면 그 돈을 잘 모아 적금, 아이 학원비, 식비등을 절약하며 2년 6개월을 버티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도 다시 일어서겠단 각오로 새벽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운전대를 잡고 인격무시는 말할 것도 없고 욕지거리까지 다 참아내고 다시 저희는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우울증이 심한 상태가 되어 죽고만 싶었어요. 한국 생활에 적응해야만 했던 딸이 힘을 내게 해준듯 합니다. 제가 만약 이상한 마음 먹었으면 오늘이 없었겠지요. 아내분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시 좋은 날이 찾아 옵니다. 힘들때마다 여기에 글 올리세요. 응원해들릴께요.

  • 19. 555
    '20.2.15 2:46 AM (218.234.xxx.42)

    부부가 이렇게 의지하고 애쓰고 안쓰러워하니 그 힘으로 재기하실 거예요.
    좋은 날 오면 또 소식 전해주세요.

  • 20. 지금
    '20.2.15 3:46 AM (112.157.xxx.2)

    힘들지만 곧 좋은날이 올거에요.
    두 분 힘내세요.

  • 21.
    '20.2.15 5:13 AM (106.250.xxx.181)

    의지하는부인 있고 좋은분이니 금새 위기 이겨내실거에요 !!

  • 22. ...
    '20.2.15 7:49 AM (222.233.xxx.236)

    좋은 부인만도 큰 복입니다. 편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23.
    '20.2.15 7:50 AM (180.67.xxx.207)

    공감해주고 위로가되는 부인이 있으니 그래도 행복한 남자네요
    보통의 남자들 자존심때문에 잘 안그러는데
    그동안 힘든일들 같이 헤쳐나온 동지감도 있을겁니다
    남편분 힘드신가보네요
    많이 내려놓는 연습을 하셔야할듯 ㅜㅜ

  • 24. ..
    '20.2.15 8:19 AM (211.107.xxx.129)

    위로글 많으니
    냉정한 글도 필요하겠네요

    아버지 회사 취업한것 특혜고
    아버지 독단을 막아야할 사람이 못막았으니
    자신도 욕먹을 처지이고

    대기업 생산직 우습게 봤겠지만
    현재 자신의 위치가 딱 그정도에 못미치는거고
    텃세부리는 사람들은 그 바닥에 경력이 있으니 부리는거고
    싫으면 떠나면 되고 아쉬우면 견뎌내야하고

    재기 쉽지 않아요
    달콤한 말들에 위로받지 마시고
    냉정히 현실 파악하세요
    5년 10년도 부족할 수 있어요

  • 25. ..,
    '20.2.15 8:46 AM (59.14.xxx.173)

    마음이 아프시죠...앞날도 불안하고..
    그래도 이해해주는 아내있으면
    가족들 있으면 남편분 힘내서 이 고비
    잘 이겨내실겁니다.

    아이들 키우려면 부부가 잘 서로 의지하고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줘야지요..
    좀 막막하시겠지만
    해가 지면, 다시 떠오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따뜻만 봄이 옵니다.
    봄이 오기전까지 힘내세요.

    여기82 댓글만 봐도 원글님 가족 응원 댓글입니다.
    힘내세요.이 또한 지나갈겁니다!

  • 26. ㅇㅇ
    '20.2.15 9:11 AM (59.29.xxx.186)

    금방 이겨내실 거예요.
    힘내세요!!

  • 27. 오호호호
    '20.2.15 9:47 AM (175.197.xxx.114)

    ..
    '20.2.15 8:19 AM (211.107.xxx.129)
    위로글 많으니
    냉정한 글도 필요하겠네요

    아버지 회사 취업한것 특혜고
    아버지 독단을 막아야할 사람이 못막았으니
    자신도 욕먹을 처지이고

    대기업 생산직 우습게 봤겠지만
    현재 자신의 위치가 딱 그정도에 못미치는거고
    텃세부리는 사람들은 그 바닥에 경력이 있으니 부리는거고
    싫으면 떠나면 되고 아쉬우면 견뎌내야하고

    재기 쉽지 않아요
    달콤한 말들에 위로받지 마시고
    냉정히 현실 파악하세요
    5년 10년도 부족할 수 있어요. 원글님 이분 말씀 새겨 들으세요. 대박입니다

  • 28. ..
    '20.2.15 11:19 AM (58.237.xxx.103)

    제품 -> 제 품

  • 29. ㅇㅇ
    '20.2.15 11:50 AM (49.142.xxx.116)

    저도 제품에서 울어요라는 제목이 뭘까 무슨 제품을 잘못샀나 했더니 원글님 품에서 운다는 ㅠㅠ
    첫댓글인 장가 잘갔다는 말에 동감하고요.
    그리고 지인찬스라도 어쨌든 대기업 생산라인 공장이라도 재취업한거 다행입니다.
    원글님도 맞벌이로 도와드리세요. 좋은날 올겁니다. 힘내세요.

  • 30. 빠빠시2
    '20.2.15 12:00 PM (211.58.xxx.242)

    꼭 필요한 띄어쓰기는 합시다

  • 31.
    '20.2.15 12:04 PM (125.31.xxx.117)

    기존에 일하다 정년퇴직하고
    다시 그 회사에서 계약직 일 할때도
    텃새 부려 힘들다네요.
    본인들은 정년 안 올것마냥요.
    어디가나 그런 또라이들은
    있을거에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ㅠㅠㅠ
    눈물 나네요.

  • 32. ㅇㅇ
    '20.2.15 12:06 PM (222.114.xxx.110)

    살다보면 어려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힘내시고 위로 많이 해주세요. 좋은날도 또 오겠죠.

  • 33. ...
    '20.2.15 1:02 PM (221.165.xxx.244)

    도대체 어떤 대단한 상품이이기에 제품에서 울었을까 싶어 봤더니
    "제 품"

  • 34. 그렇궁요
    '20.2.15 1:33 PM (1.225.xxx.57)

    따뜻한 댓글이 저도 위안을 받네요.. 82쿡 아직 살아있다..

  • 35. .....
    '20.2.15 1:53 PM (122.60.xxx.23)

    저도 좋은 제품 샀나 싶었는데...반전이네요.
    많이 위로해주세요.
    남자는 부인의 응원만 있음 산도 옮긴다네요.

  • 36. ㅇㅇ
    '20.2.15 1:54 PM (39.7.xxx.175)

    장가는 잘 가셨네요2222

    원글님은 어떠신지 몰라도
    제가 댓글에 눈물나고 위로받네요
    원글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을 빕니다

  • 37. ...
    '20.2.15 3:44 PM (175.113.xxx.252)

    남편분 힘드시겠어요..ㅠㅠㅠ 그래도 대기업 생산직같으면 악착같이 버티어야죠..ㅠ 남편분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 38. 333222
    '20.2.15 4:00 PM (175.209.xxx.155)

    '20.2.15 8:19 AM (211.107.xxx.129)
    위로글 많으니
    냉정한 글도 필요하겠네요

    아버지 회사 취업한것 특혜고
    아버지 독단을 막아야할 사람이 못막았으니
    자신도 욕먹을 처지이고

    대기업 생산직 우습게 봤겠지만
    현재 자신의 위치가 딱 그정도에 못미치는거고
    텃세부리는 사람들은 그 바닥에 경력이 있으니 부리는거고
    싫으면 떠나면 되고 아쉬우면 견뎌내야하고

    재기 쉽지 않아요
    달콤한 말들에 위로받지 마시고
    냉정히 현실 파악하세요
    5년 10년도 부족할 수 있어요.

    원글님 이분 말씀 새겨 들으세요. 대박입니다 33333

  • 39. 제발
    '20.2.15 6:46 PM (183.98.xxx.9)

    띄어쓰기 좀
    무슨 제품인가 했어요ㅠㅠㅠ

  • 40. 그럼에도
    '20.2.15 9:06 PM (175.213.xxx.5)

    훗날 남편분 성공하신 후 돌이켜보면 지금 텃세부린 사람들 덕도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저의 직장생활 초창기 생각하네요. 아주 오래 전 일이지만 지금 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름 저를 핍박한 분들 공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 분 선량하시지요?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Sky is the limit!

  • 41. 에고
    '20.2.15 9:10 PM (122.42.xxx.238)

    저만 그런게 아니였네요..
    제목만 보고 무슨 말이지? 무슨 제품일까 생각했네요ㅠ

  • 42. 띄어쓰기의 중요성
    '20.2.15 9:23 PM (39.117.xxx.231) - 삭제된댓글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실감케하는 글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철자보다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띄어쓰기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게 되었네요.

    그리고 내용은 뒷전이 되는 건 덤 ㅜ

  • 43. 띄어쓰기의 중요성
    '20.2.15 9:24 PM (39.117.xxx.231)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실감케하는 글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철자보다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띄어쓰기가 더 위력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네요.

    내용이 뒷전이 되는 건 덤 ㅜ

  • 44. ...
    '20.2.15 11:19 PM (86.130.xxx.40)

    너무 좋은 아내분이시네요. 전 남편이 명퇴하고 구직중이었을때 막 아이를 낳은 직후라 맘넓게 포용해주지 못한게 아직까지 좀 맘에 남아있어요. 남편도 서운한 맘이 있겠죠. 남편분이 우실 정도면 정말 그 심정이 어떨지 맘이 아픕니다. 잘 격려해주시고, 같이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꼭 잘 극복해내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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