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특파원리포트] 신종 코로나 최초 발견한 중국의사 근황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20-02-02 11:14:31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지난해 말 최초 예견됐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우한시 중심병원 소속 의사 리원량(李文亮)은 평소와 다름 없이 진료를 하다 깜짝 놀라게 된다. 기침과 고열, 그리고 호흡 곤란에 시달리는 환자에 대한 검사 보고서 때문이었다. 그 환자에게서 2003년 중국은 물론 전 세계를 공포로 떨게 했던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 이른바 사스(SARS) 바이러스와 매우 흡사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의사 리원량은 중국의 카카오톡 격인 웨이신 채팅방을 통해 이런 내용을 의대 동기 의사들과 공유했고, 이 과정에서 동일 증세를 보이는 확진자가 한 명이 아니라 7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는다. 의사 리원량은 즉시 우한대 의대 04학번 동기 단체 채팅방과 종양 센터 종사자 단체 채팅방, 그리고 셰허 병원 신경내과 단체 채팅방에 이 같은 소식을 공유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그런 과정에서 외부로 확산한 소식이 바로 "우한에서 사스 환자 7명이 발생했다."라는 내용이었다. 2020년 전 세계를 비상 상황으로 몰고 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최초 경고는 이렇게 시작됐지만, 안타깝게도 중국 당국에 의해 철저히 무시됐다

'괴담 유포자'에서 한 달 만에 '중국의 제갈량'으로….

리원량이 채팅방에서 신종 전염병에 대해 논의를 한 지 불과 사흘만인 지난 1월 3일, 중국 공안국 소속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근거 없는 헛소문, 괴담을 유포시켜 사회를 불안하게 했다는 죄목이었다. 의사 리원량은 공안국 경찰관이 있는 그 자리에서 반성문을 써야 했고, 급기야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눴던 다른 7명의 의료인과 함께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기소됐다.

극적인 반전이 이뤄지는 데는 정확히 한 달이 걸렸다. 중국 최고 인민법원은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기소된 리원량 등 8명의 우한 의료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이 기본적으로 인지한 사실은 진실에 부합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이 경고하는 내용을 당시 시민들이 들어서 보건에 신경을 썼다면 결과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됐을 것이란 표현도 있다. 심지어 쩡광(曾光) 중국 질병 예방통제센터 수석연구원은 CCTV와 인터뷰에서 리원량 등 8명을 존경할 만한 '제갈량'으로 추켜세웠다. 괴담 유포자 취급받던 우한의 의료인들이 한 달 만에 중국 역사상 최고의 지략가급으로 화려하게 신원(伸冤)된 순간이다.

(중략)

이번 사태 최초 경고자 의사 리원량은 지금 투병 중이다. 리원량이 스스로 밝힌 사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환자를 직접 진료하다가 지난 1월 10일부터 기침 증세가 나타났다. 11일부터는 고열이 시작됐고, 12일엔 환자 자격으로 입원했다. 하지만 중국이 개발한 진단 장비로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리원량은 그러나 20일 지난 지금까지도 병원에 누워있다. 호흡곤란 증세와 함께 온몸에 기력이 빠져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이다. 리원량의 부모도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리원량은 말한다. "환자를 돌보다 내가 감염됐고, 동료 의사와 간호사들이 감염돼 입원하고 있는데 TV를 통해 중국 보건 당국이 사람 사이 전염이 안 된다고 발표하는 것을 봤다. 왜 그러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됐다." 리원량의 사례를 보면 중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정확하게 판별해 내고 있는지조차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지금 리원량의 웨이보 계정에는 그를 응원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사스 대응 권위자 중난산이 지난해 말 리원량의 단체 채팅방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리원량이 건강해지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을 맡겨야 한다." 억울한 영웅 리원량이 빨리 건강을 회복해 중국발 폐렴 퇴치에 나서기를 나도 바란다. 그래야 중국 보건 당국을 조금이라도 더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

ㅡㅡㅡㅡㅡ

1. 최초 발견

2. 유언비어 유포 혐의 기소

3. 중국법원 무죄

4. 투병중....

https://news.v.daum.net/v/20200202070019576




IP : 211.215.xxx.5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412 알바 배우는 기간에 돈 안준다고 먼저 얘기했으면, 안줘도 되나요.. 3 ..... 21:59:45 151
    1809411 전원일기. 대추나무사랑걸렸네 ..., 21:57:52 84
    1809410 간장게장 먹을때 다리는 어떻게 2 ㅇㅇ 21:56:11 134
    1809409 낚시라는게 실력이 있는거에요? .... 21:55:59 53
    1809408 수원 행궁동에서 어떻게 시간 보낼까요? 2 추천꾹 21:54:44 86
    1809407 전 밥을 한끼 분량 넘게 하면 안 되네요 1 21:53:37 208
    1809406 블로거들은 일기장 아니면 물건팔기가 목적 3 알고보니 21:47:44 303
    1809405 와인킹이라는분 팝업같은걸로 돈많이 버시나요? 1 궁금 21:45:14 236
    1809404 고등학교 등급 계산 궁금해요 2 ddff 21:43:03 158
    1809403 이찬원 이라는 사람은 왜이렇게 아는척 하면서 말하나요? 10 ..... 21:38:08 1,159
    1809402 초6 여자아이 아침식사 매일고민인데, 메뉴 공유해주세요 4 엄마 21:32:39 367
    1809401 내일 월요일 요란한 비…천둥·번개 동반 1 비오는군요 21:30:48 1,277
    1809400 찐해당행위 원조 이언주씨 웃기고 있어요 26 제대로된 선.. 21:30:45 202
    1809399 지금 와인 마시면 안 좋겠죠? 3 ㅇㅇ 21:26:40 281
    1809398 이수지 황여사.어디 사투리인가요? 1 ufg 21:26:18 506
    1809397 다낭패키지여행 추가로 얼마정도? 다낭 21:24:38 122
    1809396 투인원 에어컨 3등급 괜찮을까요? 1 진주귀고리 21:24:22 151
    1809395 회장님들 영어실력 10 ㄱㄴ 21:23:11 831
    1809394 며느리 이름부르는거 별로이지 않나요? 23 .... 21:17:55 1,396
    1809393 우쿨렐레 전문가님 계신가요? . 21:14:34 136
    1809392 한국인만 몰랐던, 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의 진짜 충격적인 매력 3 오월 21:12:10 1,511
    1809391 식비줄이기팁 3 식비 21:11:18 1,254
    1809390 귀촌 안하면 땅값도 내려갈텐데 1 Mss 21:09:44 563
    1809389 작년에는 성질부려서 저한테 스트레스를 주더니,올해는 좋아진 .. 상사 21:08:12 419
    1809388 50대분들 보험보장 언제까지세요? 5 에효 21:08:08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