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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시모 약한 폐렴까지 간 감기와 돌전 아기의 설 보내기

비누인형 | 조회수 : 2,045
작성일 : 2020-01-24 17:18:19
지난 일요일 시누 아기 돌잔치였어요
이번주 어머님이 폐렴끼가 있다길래 무슨 애매한 표현인지 물으니 의사가 약하게 폐렴이 있다고 했다네요
그리고 명절 전날 11시까지 오라고 하셨다고 남편이 전했어요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소아과에 전화해보고 전염 위험에 안가려고 결정하고
오늘 남편만 다녀왔어요
예상대로 많은 짜증과 화를 내시며
많이 양보해서 내일 와서 밥만 같이 먹고 가라고 하셨대요
그러면서 이제 거의 다 나았다고 하셨다네요

거의 다 나았다니 전 약간 혼란스러웠어요
돌잔치 때 멀쩡하셨던 분이 일주일도 안된 시간에 걸렸다가 나을 수 있는 건지 남편에게 물었죠
알고보니 돌잔치 땐 이미 아픈 상태였대요
마스크 안했던 기억에 전 당황스러웠어요

어머님과 왕래가 잦은 시누와 통화해보니
돌잔치 날도 기침을 많이 안했고
지금은 기침이 거의 멎은 상황이래요
그러면서 본인 같으면 한두시간은 괜찮을 것 같다고 하네요

상황이 이렇게 되니
다 나았다고 오라는 어머님과 안가려고 하는 저 사이에 남편이 끼인 꼴이네요
남편은 안가면 좋지만 엄마에게 반복적으로 욕먹기도 싫은것 같아요

어른들의 평화를 위해
다 나았다고 하시는 어머님을 그냥 받아들이고
아기에게 전염될 경우가 없기를 바라며
가는게 상식적인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어머님께서
어제라도 병원에 가서 물어보셨으면 어떠셨을까 생각해보지만
그런 생각을 하실 분이면 이미 오라고 우기지도 않으실 거예요
오늘 비상근무 하는 병원에 다녀오시라고 하는 것도 어머님껜 싸우자는 것밖에 안되네요

집안의 어른이 이렇게 우기니 그냥 이게 맞는 상황이 되네요

외눈박이 물고기에 관한 비유가 생각나며
저만 하나 참고 유난떨지 않으면 모두가 좋은 상황이 되네요

아.. 왜 이리 어려운 걸까요 ㅠㅠ
IP : 220.116.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20.1.24 5:19 PM (125.177.xxx.43)

    이번에느가지말아요
    간다 해도 말릴 판인데
    그 시모도 참

  • 2. 아기
    '20.1.24 5:26 PM (58.231.xxx.192)

    친정에 잠깐두고 두분만 다녀오세요

  • 3. 진주이쁜이
    '20.1.24 5:27 PM (124.57.xxx.149)

    내자식 아프면
    애기와 나만 개 고생
    다음에 쉬는 날찾아 뵙겠다하겠어요

  • 4. 폐렴
    '20.1.24 5:44 PM (211.36.xxx.70)

    ㅡㅡ 하아 미친 거 아녜요? 애들 폐렴 직빵인데
    의사한테 확진받은 전염병 환자가 온 천지를 돌아다닌거에요?
    폐렴이 그냥 폐렴이지 약한 폐렴은 또 뭐야
    진짜 무식하면 약도 없네요 정말 싫다

  • 5. ;;;;
    '20.1.24 5:44 PM (223.62.xxx.224)

    거의 다 나았다는 말이 걸리네요
    보통 감기초기, 말기에 전염성이 높다고 알고 있거든요. 돌전 아기도 있는데, 조심하세요.

  • 6. ...
    '20.1.24 7:05 PM (220.116.xxx.164)

    엄마가 된다는 건 지킬 게 생겼다는 거예요

    남편이 뭔가 액션 취해야지
    님이 하면 님도 남편도 불편해져요

    어른은 감기가 잘 못 가면 폐렴으로 잘 가는 거 같아요
    아가들이 감기 잘 못 관리하면 장염이나 중이염 가듯이요

    저도 어릴 땐 이건 아닌 거 같은데 주변에선 왜 이럴까 했었거든요
    아기 돌 전후로 잘 아프니
    남편이 아기 아파 못 간다 대충 둘러댈 수 있게 잘 해보세요
    님도 시누나 의사한테 그만 물어보구
    어느 선까지 할 건가 지혜를 발휘해보세요
    그러면서 엄마아빠 되고 어른 되고 하는 거니 ^^

    힘내세요

  • 7. ....
    '20.1.24 9:39 PM (211.178.xxx.171)

    감기 돈다고 사람 많은 데 가지말라면서 사촌끼리는 만나야 한다고시집에는 오래요
    농가진 걸린 사촌도 만나야 한다고
    정말 이중성 쩔어요

    애아빠가 중심 잡아야죠
    남편 만 보내세요
    해마다 오는 설날이 뭐라고...

  • 8. 여기댓글
    '20.1.24 10:12 PM (106.101.xxx.118)

    남편분 보여주고 남편분이 직접 어머니께 못간다고 이야기하게 하세요
    남편분도 이 사안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머님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거 잘 모르는거 같아요
    엄마아빠가 되었으니 내아기는 내가 지켜야죠

    저는 둘째가 돌이 지나 15개월인데요 노산이라 나이는 많아요
    첫째 아이때를 지나 둘째를 낳고 남편이 이제 우리 가정에 확 넘어온(?) 느낌이 들어요

    어머니의 아들로 살다가 이제 막 아빠가 된 원글님 남편분이 아직은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진짜 지켜야 할 가정이 가족이 이제는 아내와 아기인거죠

    약한폐렴이라뇨
    단호하게 아니다 해 놓으면 처음엔 서운하고 욕먹어도
    나중엔 쟤네는 원래 저래 하십니다

    남편분이 힘내시길!!
    며느리가하면 관계 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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