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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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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래 트로트 얘기 재밌는데 트롯트가 싫은 이유 분석해봐요 우리.

.. | 조회수 : 2,615
작성일 : 2020-01-19 17:51:08
참 신기해요.
우리나라에 오랜기간 사랑받은 대중 음악 장르인데
싫어하는분들이 이리 많으시다니.
저도 30후반인데 싫거든요.

저희 아버진 좋아하셨어요.
근데 송대관 태진아류의 트롯은
싫어하다 못해 혐오하셨죠.

예전 엘피판 듣고있으면 구슬프고 뼛속까지
아픔이 전해지는 서러움. 그런걸 느껴요.
어린나이에. 아마 여더일곱살때쯤인것 같아요.ㅎ
지금 생각하니 그 어린게 그런걸 느낀게 웃기긴한데
암튼 지금도 아주 오래전 트롯들 50,60년대 트롯을
들으면 그런 느낌이 종종 들어요.

근데 70,80,90년대의 트롯들은 들으면
기분이 불쾌하고 뭔가 가라앉으면서
공기가 부족한 지하에 갇혀있는 답답함이
느껴지거든요.
이게 참 신기해요.

저는 이게 무슨 심리인지 궁금해요.
취향의 문제라기엔 전 다양한 음악을
다양한 이유로 좋아하고 많이 듣거든요..

IP : 14.63.xxx.1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20.1.19 5:54 PM (112.169.xxx.189)

    들었다고 다 좋아하는것도 아녀요
    울 엄마 아빠 다 80대지만
    조용필 허공이나 임희숙 부른 노래는 좋아하지만
    이른바 뽕짝이라 일컬어지는 노래들은
    일단 가사가 유치하다고 절대 안들으세요
    송가인 노래도 듣더니 성대결절되겠다
    그러고 바로 컷

  • 2. ..
    '20.1.19 5:58 PM (14.63.xxx.19)

    당연히 나이 들었다고 다 트로트 좋아하진 않으시죠~~
    저희 아빠는 트롯도 50,60년대 트롯은 즐겨들으셔도
    70년대 이후 등장한 당시 차세대 트롯은 싫어하셨던것
    같아요. 가곡, 클래식 다양하게 들으셨는데..

  • 3. ..
    '20.1.19 6:08 PM (14.63.xxx.19)

    저는 트로트 가사도 요상한것이 많아서 좀 그렇지만
    그 창법이 썩 좋지 않거든요.
    같은 블루지한 느낌이어도 어떤건
    딱 즐길만한 우울함이라면
    트로트는 정말 현실세계 시궁창 우울함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 4. 저도요
    '20.1.19 6:08 PM (211.219.xxx.81)

    일단 박자와 화성이 너무 뻔해서 음악으로서 매력이 없어요.
    전통음악이라고 할수도 없어요 어쩔때 국악 들으면 얼마나 좋은데요

  • 5.
    '20.1.19 6:08 PM (211.187.xxx.172)

    일본 엔카 복사판이라 매우 싫음


    물론 엔카 자체가 싫음

  • 6. ....
    '20.1.19 6:10 PM (175.192.xxx.52)

    음악이라는게 분석하고 자시고 다 필요없이 자기 취향인데 내 취향은 죽어도 아니니 싫은거지 이유가 달리 있겠나요.

  • 7. ...
    '20.1.19 6:11 PM (125.252.xxx.13)

    40대 중반인데 트로트 너무 싫어해서
    그 유명하다는 송가인 노래도 단 한곡도 안들어봤어요
    일부러 피함
    제가 싫어하는 이유는
    어릴때 부모님과 택시를 타면 꼭 트로트가 나오는데
    그 반복적이고 현란한 삐용삐용 배경에 깔리는 비트
    그 소리와 택시의 퀴퀴한 냄새
    그리고 멀미까지 겹쳐서
    머리가 아프고 토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 느낌이 트로트를 들으면 지금까지 계속되고
    게다가 창법이 끝을 질질 끌고
    기교넣는 꺾는 창법
    너무 싫어요

  • 8. ..
    '20.1.19 6:15 PM (14.63.xxx.19)

    트로트에는 장르의 특성상 창법에 기교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데
    그것도 불쾌감의 한부분인거 같아요.
    한동안 소머리 창법 유행할때 노래 깨나 한다는 가수들은
    다들 소머리 구사하느라 사람 물리게 했죠.
    뭔가 기교가 많이 들어가는건 담백하지 않고
    느끼하고 쉽게 질려서 불쾌감까지도 주는것 같아요.

  • 9. 관음자비
    '20.1.19 6:21 PM (112.163.xxx.6)

    원글 님.... 귀가 트였네요.
    오래된 가요 음반이 집에 좀 있습니다.
    옛날엔 독집 앨범 낼수가 없어서 LP 1장에 서너 가수가 나옵니다.
    라훈아도 두어곡, 이미자도 두어곡, 진박남도 있고 등등
    이런 음반은 60년대 초, 중반 까지구요,
    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괜찮은 상태라면 장당 10 만원 부터 시작합니다.
    뭐, 요즘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음반엔 소위 꺽기 창법이 없습니다.
    라훈아 조차 기교 없이 정확하게 노래 부릅니다.
    그러다 70년대 들어서면서 독집 음반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소위 꺽기 창법도 독집 음반 나오고 좀 있다, 시작하더군요.

    서너 가수가 들어 있는 옛 음반들 중엔 느낌이 마치 샹송 같은 곡들도 있더군요.
    알려지지 않은 곡 중에 제 귀에 쏙쏙 들어 오는 곡들이 있더라구요,
    꺽기 창법의 소위 뽕짝 듣기 싢구요,
    오히려 장윤정 등이 나오면서, 요즘 뽕짝 가수들이 꺽기 창법이 심하지 않더군요.

  • 10. ..
    '20.1.19 6:27 PM (14.63.xxx.19)

    112.163님 음악 많이 들으시는것 같은데
    예전 노래 좋은것 좀 소개해 주시겠어요~~?^^;;

    저희는 온가족이 음악을 다 좋아해서 여러 음악들을
    듣고 자랐는데 아직도 가까이 하기 힘든것이
    후기 트롯 장르라고 불리는것들이에요.

    좋은곡, 유투브에서 들을수 있는곡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11. 서초짜파게티
    '20.1.19 6:34 PM (219.254.xxx.109)

    저는 딱하나..멜로디가 거의 다 비슷.다른노래 다 이어서 가져다놓으면 원곡자도 이노래가 저노랜가 싶기도 하고
    아무ㅡㄴ 듣고 있음 넘 심심해서 그래서 싫어요 가사내용도 누나 내가 지켜줄게 어쩌고.아이고 낯간지러워서.실제 일어날수 없는 정말 80년대풍 감성 가사에..

  • 12. ..
    '20.1.19 6:36 PM (14.63.xxx.19)

    노래속에 흐르는 정서가 거부반응 일으키면서 묘함


    맞아요.
    묘하게 거부반응 느껴지는 그 정서가 있지요.
    찾아보면 그 왜색이라는것이 멜로디, 창법 뿐 아니라
    가사도 그런식이어서 엔카에 자주 등장하는
    물, 섬, 지역 특성까지 그대로 따라한면이 있죠.

  • 13. ...
    '20.1.19 6:39 PM (119.64.xxx.92)

    청승맞은 뽕기가 싫은 거죠
    그런 이유로 포르투갈 전통음악 파두도 듣기 싫더라고요.
    중남미 음악 메렝게도 뽕짝 느낌이 나는데 이건 또 맘에 들어요 ㅎㅎ

  • 14. 귀가 피곤
    '20.1.19 6:44 PM (116.39.xxx.169)

    들려오면 귀가 피곤해요.

  • 15. blue
    '20.1.19 6:46 PM (175.223.xxx.138)

    앗, 제가 망설이다 댓글 지웠더니 원글님이 댓글에 언급하셨군요.
    노래속에 흐르는 정서가 거부반응 일으키면서 묘함. 이라고 마지막문장에 썼죠.

    조선시대 상투틀고 민요랑 국악으로 시조읊으면서 살다가
    일제시대 강제로 근대화되면서 받아들인 노래형식이라
    가사나 곡의 전개 멜로디 모두 일본의 정조가 많이 많이 느껴지고 왜색이 강해요.

    지금 많이 토착화되어서 나훈아씨 정도면 트롯도 수준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저 자신의 선호와는 아주 거리가 먼 노래장르죠.

  • 16. ..
    '20.1.19 6:46 PM (14.63.xxx.19)

    파두, 메렝게 처음 듣는 단어들인데 이렇게
    하나의 세계를 또 알고 배우게 되네요.^^;;
    함 찾아서 들어봐야겠어요.~~

  • 17. ..
    '20.1.19 6:53 PM (211.44.xxx.120)

    끈적끈적한 묘한 불륜느낌을 연상시키는
    노래들이 많아서 싫어요.

  • 18. ..
    '20.1.19 7:03 PM (14.63.xxx.19)

    아 어쩜,, 나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그것!

    끈적끈적한 묘한 불륜느낌을 연상시키는.

    이거였던것 같네요..ㅎㅎ
    묘한 거부감이.

    진짜 예전 트롯은 이런 느낌이 없어서
    담백하거든요. 서글픈 시절이었으니
    노래 가락이 구슬픈것은 당연한것이지만
    저런 끈적함이 없어서 좋아요.

    나도 모르게 새겨진것 같네요.
    트로트는 어른들 캬바레나 관광지에서
    질펀하게 놀때 나오는 끈적한 음악이다.
    이런 인식으로요.

  • 19. 저도
    '20.1.19 7:07 PM (125.142.xxx.145)

    트로트는 특유의 뽕삘과 왜색 때문에
    별로 안 좋아하던 사람인데 우연히
    미스터 트롯에서 진또배기란 노래 듣고
    트로트가 이런 장르였던가 다시 보게 됐어요.
    왜색보다는 우리 정서가 많이 녹아 있어
    한번 들어 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http://youtu.be/PcfYFnQSEQQ

  • 20. ..
    '20.1.19 7:14 PM (14.63.xxx.19)

    진또배기 처음 듣는데 좋으네요~~ㅎㅎ
    어린티 나는 청년이 수줍게 제스처 취하며
    구성지게 불러재끼는데 노래가 맛있다 정말 ㅎㅎ


    좋은 노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장해놓고 자주 들어야겠어요~~

  • 21. 저는
    '20.1.19 7:20 PM (115.40.xxx.239)

    가사가 너무 천박한 트롯 혐오해요.
    너무 직설적이기도 하고 본능만 내세운것 같아 동물처럼 느껴져서 싫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요즘 힙합 가사들이 그래서 깜놀했어요. 듣기싫어요.

  • 22. 진또배기
    '20.1.19 7:40 PM (125.142.xxx.145)

    원글님이 좋다하시니 다행이네요.
    저도 여기 댓글처럼 트로트가 좀 저속한 느낌이라
    그간 별로라 생각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트로트도 참 스펙트럼이 다양한 것 같아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로트 명맥이 이어지고
    요즘 다시 열풍이 부는 걸 보면 우리 정서와
    합치되는 면도 분명 있다고 보구요.

  • 23. ..
    '20.1.19 7:45 PM (183.101.xxx.115)

    천박한 가사들이 너무싫어요.
    ㅎ 닮았다는가수도 오빠오빠 하면서
    하는행동도 뭐랄까..
    술집여자가 연상되더라구요.

  • 24. ..
    '20.1.19 7:51 PM (14.63.xxx.19)

    그럼요~

    트로트도 스펙트럼이 넓죠~
    근 100년을 대중음악사에 활약을 한 장르인데요..
    고위층들이 클래식, 가곡 등을 들으며
    문화생활을 향유할때 힘든 노동을 마친 일반 서민을 달래준건
    트로트인것이 사실이니 마냥 싫다고 배척할수만은
    없는 노릇이죠.

    진또배기같은 청량하고 좋은 트롯이 많이 알려지면
    트로트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바뀔수 있을것 같아요.

  • 25. 음..
    '20.1.19 9:16 PM (175.223.xxx.163)

    세련된 느낌이 없고
    가사도 진부하고 꺾는거 싫고
    촐싹 맞기도 하고..그래요

  • 26. ㅋㅋㅋ
    '20.1.19 9:25 PM (119.70.xxx.55)

    윗분들 말씀에 모두 공감. 제일 싫어하는 트롯 가수는 송대관.태진아, 하춘화. 노래를 못하거나 천박 하거나 너무 꺾는 타입들. 촌스러운 가사도 ㅋㅋㅋ

  • 27. 오래전 노래들
    '20.1.19 10:09 PM (125.177.xxx.100)

    미사의 종
    과거는 흘러갔다
    보슬비 오는 거리
    안다성씨의 노래 바닷가에서 사랑이 메아리칠 때
    검은 장갑 낀 손

    친정아빠가 좋아하셔서 저도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인데
    이런 노래도 장르가 트로트인가요?

  • 28. 창법자체가
    '20.1.20 3:27 AM (35.214.xxx.198)

    제 개취와 넘 멀어요.
    아랍음악이나 인도음악 들어보셨나요?
    마찬가지로 싫어요. 귀에서 피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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