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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나 단호하신 김밥집 아주머니

.. 조회수 : 11,575
작성일 : 2020-01-05 18:34:20
오늘 종일 일보고 집에 오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
너무너무 배가 고픈거예요 ㅠㅠ점심을 못먹었거든요

버스가 도착하려면 7분이라고 나오길래
정류장 바로앞에 김밥집이 있길래
김밥1줄만 빨리 포장해달라고 했더니
주인아주머니가 너무 단호하게 힌마디!!

빨리는 안되고 기다리셔야해요 !!
너무 무섭게 한마디 하시길래

김밥 한줄 사면서 이것저것 묻기도 그렇고
그냥 나올려는데
그 아주머니가 다른데 가셔도 마찬가지예요
김밥을 말아야 하는뎅 ㅎㅎ이러시네요

누가 김밥을 말아야 하는거 모르남요

난 그냥 빨리해줄수 있냐고 물어본거뿐인데
저렇게 대답하시니 은근 난감해서 그냥 나왔어요

결국 버스 기다리면서 옆에 빵집에서 빵하나
사먹고 왔어요 ㅎㅎ

김밥한줄 빨리 포장해달라는게
너무 무리한 부탁이였나요 ?
가게에 손님도 없던데 ㅠㅠㅠ
IP : 223.62.xxx.2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0.1.5 6:35 PM (175.208.xxx.15)

    웃기네요 ㅋㅋ

  • 2.
    '20.1.5 6:36 PM (223.62.xxx.74)

    김밥집 안양 아니예요? ㅋㅋㅋ

  • 3. 크리스티나7
    '20.1.5 6:38 PM (121.165.xxx.46)

    팔 생각들이 없어요.
    요즘은 무조건 화내는 상인들이 많아요.

  • 4. ..
    '20.1.5 6:38 PM (117.111.xxx.57) - 삭제된댓글

    보통 정류장 앞 장사 잘되는 집이면
    기본김밥은 말아두고 파시든데
    그 분 손님 하나 놓치셨네요.

  • 5. ...
    '20.1.5 6:39 PM (106.102.xxx.179) - 삭제된댓글

    그 아주머니 82 회원이신가...쌀 시간 필요해서 빨리는 안된다고만 하시지 굳이 훈계까지 ㅋㅋ

  • 6. 그러게요.
    '20.1.5 6:41 PM (222.236.xxx.78)

    좀 말아놓지...근데 님 같이 말해서 알았고 했다가 버스오니 그냥 가버린 경험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확실하게 시간 걸린다를 융통성없이 전달한거 아닐까 추측해봐요.ㅋㅋㅋ

  • 7. 에구
    '20.1.5 6:43 PM (211.36.xxx.222)

    제가 대신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허기질 때 김밥 몇 조각도 위안이 되는데 공감능력이 없는 분을 만났네요 재료 준비되어 있으면 5분 이내에 충분히 쌀 수 있는데 그렇게 밖에 말 할 수 없었을까요..
    결과보다도 과정의 말 한마디에서 우리는 위로받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는데 저도 지나가는 말 한마디도 조심해서 해야 겠다고 깨닫습니다

  • 8. ...
    '20.1.5 6:46 PM (119.64.xxx.178)

    고객상대하는 직업이었는데
    들어오면 자기 급하니까 바쁘니까 버스가 올시간이 되어서
    아이 데리러 갈시간이라 차를 길에 세워 놔서 등등
    빨리 해달라는 사람
    속으로 그건 지사정이지...라고 생각했어요
    가게주인은 손님한테 휘둘리는 순간 망합니다

  • 9. 저도
    '20.1.5 6:48 PM (223.38.xxx.162)

    가게하는데 정말 피곤하게들 해요.
    메뉴판앞에 두고 뭘 그리 시간을 끄는지

  • 10. ...
    '20.1.5 6:51 PM (39.7.xxx.11)

    가게내 손님주문이 있을 수 있고
    저같이 전화로 주문해 찾으러 오는 손님이 있을 수도...
    저같음 여쭤보고 부탁드렸을거 같아요
    내 눈에 보이는게 다는 아니닌까요
    그렇게 응대한 아주머니도 잘하신건 아니구요

  • 11. ..
    '20.1.5 7:13 PM (42.82.xxx.252)

    김밥 한줄은 안 판다는 가게도 있더라구요..ㅠㅠ...난감합니다

  • 12.
    '20.1.5 7:13 PM (121.175.xxx.200)

    다르고 어 다르거늘..아쉽지 않은 김밥집인가보군요.
    털어버리세요.
    그 아주머니가 좋게보면 장인 정신일수도...천천히 이쁘게 말아야하는데 대충 마는건 자존심이 허락안해
    이런거 아닐까요? 여튼 툭툭 던지는 멘트가 무안하셨겠습니다. 토닥토닥

  • 13. ㅇㅇ
    '20.1.5 7:27 PM (110.70.xxx.8) - 삭제된댓글

    가만보면...쎈아줌마들 중에 남의 기분 상하게시리 단호히
    거절하고는 그걸 이해하란 식으로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내보기엔 남의 기분 짓밟아놓고는 쾌감느끼는것 같더라구요?
    이런것도 기싸움이나 심리조종의 일종인가 싶어요.

  • 14. 단무지
    '20.1.5 7:36 PM (61.253.xxx.184)

    안주는 가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ㅋ

    김밥집 같은 경우는,,버스정류장 앞이니
    아마도
    매일 그소리를 들을수도.
    오는사람마다..빨리빨리...할수도 있어요..

  • 15. ,,
    '20.1.5 7:36 PM (219.250.xxx.4)

    김밥 마는 와중에 차 오면 님은 그냥 가 버려요? 아님 기다렸다 다음 차 타요?

    김밥 팔 욕심에 빨리 해 준다고 하는것 보다는 단호한 것이 더 나을 듯.

  • 16. ㅇㅇ
    '20.1.5 7:51 PM (175.223.xxx.171)

    가만보면...쎈아줌마들 중에 남의 기분 상하게시리 단호히 
    거절하고는 그걸 이해하란 식으로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내보기엔 남의 기분 짓밟아놓고는 쾌감느끼는것 같더라구요?
    이런것도 기싸움이나 심리조종의 일종인가 싶어요.
    남 당황하면서 휘청~ 거리는거보고 우위에 있다고 즐기는게 영..

  • 17.
    '20.1.5 8:04 PM (223.39.xxx.205)

    울동네 김밥집은 1인분이 두줄 (한줄안팜)
    미리예약주문은 전화로
    현장테이크아웃주문이면 대기는 바깥에서
    매장안에서 전화 통화 노우
    뭐 작은 분식점가게벽에다 규칙이라며 대자로 써서 벽에 붙여놓으심
    자기음식에 자부심이 대단해서 손님들이 먹다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른다는 소문

  • 18. ?
    '20.1.5 8:18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김밥 한 줄 사먹기 힘드네요.
    고생하셨어요.

  • 19. 어쩌다
    '20.1.6 1:41 AM (118.35.xxx.230)

    참나.. 요즘 저런 집 꽤 많아요
    아쉬운게 없나 봐요
    저도 그런집은 다신 안가요

  • 20. ㅇㅇㅇㅇ
    '20.1.6 9:37 AM (211.196.xxx.207)

    공감능력은 손님이 주인에게는 했어도 돼는데
    내가 받아야만 공감능력인거죠? 참 알량한 능력이에요.

  • 21. ....
    '20.1.6 6:47 PM (122.202.xxx.217)

    정류장 바로앞이다 보니 님과 같이 빨리빨리 하시는 손님이 많았나보죠 이래저래 문제도 생기고 하니깐 단호하게 말씀하신듯

  • 22. ...
    '20.1.6 6:52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보통 정류장 앞은 말아놓고 계산하기 바쁜데
    그집은 즉석에서 싸야한다는 소신이 강직하거나
    그래봐야 김밥속은 만들어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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