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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고 게으른 엄마라도

..... 조회수 : 9,969
작성일 : 2020-01-05 07:16:06

애들한텐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을까요?

전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늘 제자신이 무기력하고 게으른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집은 치우고 치워도 늘 너저분한 것 같고
돌아서면 금방 엉망이라 늘 종종걸음으로 뭔가를 해야 해요
세끼 밥 해먹는 것도, 남들은 도대체 어떻게 휘리릭 해 먹는 건지
전 끼니때가 되면 준비하고 차리고 먹고 치울 생각에
덜컥 겁이 나서 숨이 가빠지고 머리가 어지러워요

저도 프로페셔널한 주부이거나
직장에 다니는 멋진 워킹맘이고 싶은데
현실은 늘 집안일에 치이고 찌든 도우미 같기만 해서
이게 다 무기력하고 게으른 제 탓 같고
애들이 이런 절 닮을까 겁도 나고

명랑한 엄마가 최고의 엄마라던 82글과 댓글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IP : 59.12.xxx.11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5 7:20 AM (115.40.xxx.94)

    이런 생각 하는것만 봐도 좋은 엄마이실거 같아요

  • 2. ..
    '20.1.5 7:24 AM (59.12.xxx.119)

    아...첫댓글님 한마디에
    어쩌면 좋아요 아침해야하는데 눈물이 쏟아져서
    애들 깰 시간인데 주책없이
    어디로 좀 사라져버리고싶다 생각하던 차에
    그냥 저 한마디가 무척이나 듣고싶었나버ㅜ요

  • 3. 그럼요
    '20.1.5 7:26 AM (180.68.xxx.100)

    제가 가정폭력으로 일반 아파트에 집을 얻어 거기서 돌봐주는 시설이 있더라고요.
    돌봐주는 사람을 엄마라고 부르는 공동체에 사는 아이들6이 놀이터에 나와서 놀아 자주 봤는데
    세상에 자기를 때려서 시설에서 사는데도
    자기 엄마 그리워 하더라고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사랑 듬뿍 주고
    이쁘다 이쁘다 하며 키우세요.

    살림도 하다보면 노력하면 늘어요.
    일단 바닥에 뭐만 없어도 집은 깨끗하게 보이니 자주 쓰레기 버리고 음식은 요즘 마트에 반조리 식품 많으니 거기다 재료 더 투하해서 먹으면 영양적으로 훌륭해요.

  • 4. ..
    '20.1.5 7:32 AM (110.12.xxx.137)

    엄마라는 존재가 얘들에겐 세상전부보다
    귀합니다
    엄마...이름만 들어도 먹먹해요

  • 5. 훌륭한엄마가될것
    '20.1.5 7:39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훌륭한 엄마가 되실 자질이 있으세요.
    부족한 것을 느낄때 노력하거든요.
    친정엄마가 게으르고 지저분했다면 그것을 닮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부지런하고 깨끗한 분이엇다면 그것을 닮을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순간
    좋은 엄마가 되어 있을겁니다.
    여자든 남자든 간에 자신이 부족한지 알면서 주위에 짜증내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 제일 못난 부류들입니다.

  • 6. 저도
    '20.1.5 7:39 AM (223.62.xxx.87)

    이런 생각 하는것만 봐도 좋은 엄마이실거 같아요2222222

  • 7.
    '20.1.5 7:45 AM (59.8.xxx.220)

    제가 십년넘게 그랬어요
    그땐 몰랐는데 우울증이었더라구요
    정신과 가서 상담받고 약 처방 받으세요
    엄마가 우울하고 무기력하면 애들 상처 많이 받아요
    늘 엄마가 걱정되고 엄마 웃게해주고 싶고 엄마 생각만 할거예요
    자기들 꿈을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데 참 안됐죠
    지금 제가 완전히 회복이 되니 애들도 어두운 마음 다 걷어내고 밝아졌어요
    엄마는 아파 누워있어도 엄마예요
    마음이 힘들어도 긍정적인 얘기만 해주세요
    말이 몸을 움직이게 해줄수도 있어요
    그리고 우울증 처방은 꼭 받으시길

  • 8. ...
    '20.1.5 7:45 AM (125.130.xxx.222)

    제 나이 40대이었을때도 멀리 지방에 계신
    친정엄마가 만일 돌아가시면 어쩌지?
    하는 생각만으로도 얼마나 눈물콧물 쏟으며
    울었었는지.
    지금은 세월지나 진짜 돌아가시고
    내가 할머니가 되었지만 엄마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네요.그리워서.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것이 엄마 아닐까요.

  • 9.
    '20.1.5 7:59 AM (175.223.xxx.215)

    저도 게을러요
    정말 힘들어요.
    저는 직장생활 하는데 간신히 하는거 같아요
    집에 오면 그냥 널부러져 있고
    쉬는날도 밥 한끼 정도 밖에 못해요
    아이한테 정말 미안해요 ㅜㅜ
    에혀 하나밖에 없는 우리딸 그래도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다고 얘기해줘요
    힘내요 우리~~

  • 10. 그런 엄마라도
    '20.1.5 8:01 AM (119.198.xxx.59)

    엄마 자리가 사라지면 어찌될까요??
    아빠는 결국 재혼할거고
    애들은 천덕꾸러기 되겠죠

    너무 잘할려고 하지 마세요
    내가 있고나서 가족도 있는 거죠

    저는 애들을 정서적으로 방임 학대만 안해도
    충분히 좋은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 11. 무기력
    '20.1.5 8:04 AM (121.174.xxx.172)

    어릴 때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존재예요
    애들이 울때 왜 엄마 엄마 하고 울겠어요
    본능적으로 엄마품을 좋아하고 자기를 지켜줄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활발하게 챙기는게 버거우시면 그냥 매일 꼭
    안이주세요
    그건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생각외로 아이들 어릴 때 자주 안아주는 엄마들
    드물거든요

  • 12. 어머
    '20.1.5 8:13 A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살았는데요 다 큰 제딸은 엄마가 늘 맛있는 것 해주느라 고생했다고 그러던데요 충분히 잘하고 계신거예요.
    우울해 하지 마시고 엄청 잘하고 있는 자신을 칭찬해 주세요.
    이렇게 애쓰는 당신을 칭찬합니다

  • 13. 어머
    '20.1.5 8:14 AM (124.49.xxx.246)

    저도 그렇게 살았는데요 다 큰 제딸은 엄마가 늘 맛있는 것 해주느라 고생했다고 그러던데요 충분히 잘하고 계신거예요.
    우울해 하지 마시고 엄청 잘하고 있는 자신을 아껴주세요.
    이렇게 애쓰는 당신을 칭찬합니다

  • 14. ..
    '20.1.5 8:15 AM (210.100.xxx.132)

    원글님 좋은 엄마세요.
    그 자리에 아이들 옆에만 계서 주셔도 최고의 멋진 엄마입니다.

  • 15. ㅇㅇ
    '20.1.5 8:16 AM (121.168.xxx.236)

    이런 생각 하는것만 봐도 좋은 엄마이실거 같아요..3333

  • 16. 명랑한 엄마가
    '20.1.5 8:18 AM (175.223.xxx.7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최고인거 맞아요.
    집이 지저분하면 어때요.
    엄마가 잘웃고 나 이쁘다고 하면 최고죠.
    집깨끗하고 밥잘해줘도 신경질만 내는 엄마는 최악이에요.

  • 17. ..
    '20.1.5 8:38 AM (49.170.xxx.24)

    네 좋은 엄마예요.
    우울증이나 건강 진단 받아보시는게 좋겠어요.
    무기력한게 애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집에 매여 있어어 그럴 수도 있고 빈혈 같은 건강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서요.
    집 좀 더러워도 되니 님을 좀 더 챙기세요. 운동이나 바깥일 하세요.

  • 18. 애들이
    '20.1.5 8:48 AM (210.178.xxx.131)

    엄마가 나 땜에 얼마나 힘들까 애교라도 떨어주면 위로라도 되는데 아직 철이 없을 아이들이니 스트레스 가중과 외로움이 늘 동반하겠죠. 좋은 엄마 맞으세요. 최고 그딴거 없어요. 보모 비서 도우미 총출동 가능한 다이아수저 엄마가 해주는 최고의 경제력이라면 모를까.

  • 19. wisdomH
    '20.1.5 9:04 AM (116.40.xxx.43)

    무기력하고 엄청 게으른 직장 다니는 엄마입니다.
    밥도 주로 사 먹입니다.
    난 그냥 이 정도 엄마이고 자책하지 않습니다.
    나도 좋은 면도 있는 엄마거든요.

  • 20. ㅈㅂㅈㅅㅈ
    '20.1.5 9:09 AM (211.36.xxx.10)

    당연하죠

  • 21. 그럼요 그럼요
    '20.1.5 9:37 AM (112.151.xxx.18)

    좀 미숙해도 엄마 자리는 큽니다
    글고 집 반질반질 , 요리도 술렁술렁 잘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저만 해도 집 잘 못치워 더러운채로 냅두다 상황될 때나 치웁니다. 요리도 진짜 간단하게만 하고요. 생선이나 고기 굽고 야채반찬 한가지와 먹어요. 전 이정도만 해도 힘들더라구요

    글고 운동 한가지는 꼭 하시라고 추천드려요.
    체력이 좋아지니 많은 부분이 달라지네요

  • 22. ㅇㅇㅇ
    '20.1.5 9:41 AM (175.223.xxx.49) - 삭제된댓글

    방송에 나온적 있는 내용인데
    매일 삶고 소독하고 치우는데 폭탄이라고
    사진보니까 폭탄 맞더라구요
    자식들이 불만이라며 탄식을 하던데
    그런 유형인듯요
    차라리 돈을 많이 벌어다주고
    자식들한테 도우미라던가 케어를 부탁해도
    삶의질이 올라갈듯 합니다

  • 23. 울지말고
    '20.1.5 9:43 AM (1.240.xxx.145)

    안쓰는 물건부터 싹 갖다버리세요.

  • 24. 힘내요
    '20.1.5 9:55 AM (211.187.xxx.163)

    저도 전업주부로 부족함있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울애는 엄마는 못하는게 없는 존재인줄 알더라구요
    아이에겐 엄마란 존재가 그런거겠죠

  • 25. ㅇㅇ
    '20.1.5 10:06 AM (121.160.xxx.214)

    원글님 좋은 엄마 맞으세요 글에서 느껴져요

  • 26. 완벽주의
    '20.1.5 10:24 AM (121.175.xxx.200)

    추구하는 성격인거 아니신지~ 저는 제 한몸 이끌고 직장다녀도 다녀오면 파김치되는데
    다 잘하려는 부담감을 좀 버려보세요. 돈을 조금 쓰시더라도 애들하고 한끼정도는 사먹거나 시켜먹고
    같이 얼굴 보고 웃고 하는게 훨씬 좋을것 같아요. 저도 어린자식시절 생각해보면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해주는지 기억 하나도 안나요. 같이 먹은 음식, 엄마냄새, 같이 본 꽃 이런게 생각나요.
    존재 자체가 엄마는 위대해요. 그리고 원글님 체질이 혹시 소화 안되고 손발 찬 분 같으시면 홍삼 꼭 챙겨드세요. 기운나요.

  • 27. ..
    '20.1.5 10:27 AM (58.230.xxx.18)

    글쓴 시각만봐도.. 무기력하신분 아닙니다.
    저 주말에 9시에도 겨우 일어나는데... 지금 전업상태 ㅠㅠ
    자책을 하면서도 문제점을 알면서도 안고쳐지네요.
    항상 새벽부터 밖에서 달그락소리나던 제 어린시절..
    그게 깨어있고 부지런한 엄마의 소리엿는데...
    전 그게 안됨요.
    아이에게 잔소리하면서도 스스로 자책감들어요.
    저부터도 뭔가 변화되지않고 힘들어하면서....
    오늘도 대충 아침먹여 아이 독서실보내고 다시 따뜻한 이불속에 들어와서 이 글을 보는데 정신이 번쩍들어 벌떡 일어났어요.

  • 28. ㅇㅇ
    '20.1.5 10:53 AM (110.70.xxx.148) - 삭제된댓글

    무기력하다는게 게으르다기보다
    우울함의 증상이니 우울함이 안좋다고 얘기하는거에요
    그냥 에너지가 딸리는거랑 우울하고 부정적인거랑 다르죠
    그것보다 더 안좋은게
    조울증 변덕이 심한 엄마래요
    명랑한엄마가 최고라는건
    그냥 활동적인걸 말하는게 아니라 긍정적이고 밝은 엄마에요
    행복한엄마요
    사실 그러려면 남편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29. 엄마는
    '20.1.5 11:15 AM (1.231.xxx.157)

    하느님이 다 할수 없어 하늘에서 보내준 천사라면서요?

    우리집 천사.. 저... 도 무척 게으릅니다
    그래서 식기세척기는 필수고 물걸레 청소기까지 다 끼고 사네요
    그래도 너저분.. ㅋㅋ
    뭐 어때요? 편하면 됐지~

    그리고 식사준비 누가 그리 손 빠르게 하는지 모르지만
    30년 넘은 저도 늘 오랴걸리고 차려놓으면 젓가락이 갈 곳을 못찾고.. ㅠㅠ
    그냥 다 그리 살아요 티비에 나오는 완벽한 집이 얼마나 되겠어요?

    아래를 보고 사심 맘 편합니다
    내가 편한게 장땡이죠 ^^

  • 30. ..
    '20.1.5 11:55 AM (175.117.xxx.158)

    완벽주의는 힘들어요 우울이 따라와요

  • 31. ......
    '20.1.5 11:55 AM (14.32.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살림 못해요
    손도 느리고 게을러요
    그래서 좋은 주부가 되지는 못해요
    대신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해요
    다행히 남편도 중딩 아들도 저보고 좋은 엄마래요
    제 남편은 다시 태어나면 제 남편이 아니라
    제 아들도 태어나고 싶대요
    집안일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가족들과 좋은 추억 쌓으세요

  • 32. 나는나지
    '20.1.5 12:37 PM (182.215.xxx.142)

    제가쓴글인줄알았어요.첫댓글님덕에 힘내봅니다.
    님도 기운내세요. 한두가지로 전부를 평가할순없다고생각하며 살고있어요.

  • 33. ,,,,,,,
    '20.1.5 6:03 PM (113.131.xxx.32)

    사는데 뭐 별 것 있나요 자기만의 즐기는 것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취향이 비슷한 가족과 친구들과 지내시고 요즘 엄마들 똑똑한 분들 많아요 지혜로운 82 언니들에게 조언이 최고 힘내시고 수시로 구체적으로 질문 올리면서 사세요 인생 길어요 지금 보지말고 100까지 사는 내 든든한 미래를 보세요

  • 34. 부러워요
    '20.1.5 8:11 PM (118.235.xxx.103) - 삭제된댓글

    이런 엄마를 가진 원글님의 자녀분들이요.
    엄마가 있다는 것, 엄마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기분일까요
    세상에서 엄마있는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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