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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동안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는데

.... 조회수 : 9,850
작성일 : 2020-01-02 18:57:22
40대초반 어리게 옷은 입는
친구가 있고 은근히 본인이 동안이라는 말을
돌려 돌려 말하고

그리 믿는 찬구가 있거든요
심지어 본인이 30대도 아니고
20대 후반정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대학가 근처서 조그만한 가게를 하고있고
알바도 쓰고 단골도 있고 하는데
마침
그 친구가 놀러와서 좀 오래 앉아있다 갔어요
둘이 조근조근 이야기해서 말하는건 못들었을건데

알바도 그렇고 단골도 그렇고
다들
그냥 제 친구로 알더라구요

특히
진짜 20대들이 있는데
자칭 40대 동안은
옷도 젊게 입고 그리해도
여지없는..

어떤면에서는 그냥 나이에 순응까지는아니고
저항까지 하며 살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다들 동안동안 소리듣고싶어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제가 대학가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젊음이란건 꾸미고 관리해서 나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달라요
같이 있으면 더더욱
IP : 59.11.xxx.12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0.1.2 7:02 PM (112.166.xxx.65)

    그려려니 하세요.
    그러는 게 좋은 가 보죠.
    취향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 2. ...
    '20.1.2 7:02 PM (220.116.xxx.156)

    당연한 얘기죠.
    먹은 나이를 부정하고 왜 그리 동안 아가씨에 집착들을 하시나....

  • 3. ㄱㄱㄴ
    '20.1.2 7:04 PM (125.177.xxx.151)

    젊음의 탱탱함을 무슨 수로 흉내내나요 주름좀 없다고 윤기없는 피부가 20대같은가요?
    80대이신 친정어머님 본인이 50인 저랑 친구로보이도록 젊다 생각하셔요. 딸이 봐도 ㅜㅜ 주책이십니다.
    착각한채로 고대로 늙으면 주책할머니되는건 시간문제에요. 그게 뭐 중요하다고 난리들인지 모르겠네요

  • 4. ㅇㅇ
    '20.1.2 7:05 PM (211.206.xxx.180)

    90%는 다 나이대로 보입니다.

  • 5. ㅡㅡㅡ
    '20.1.2 7:06 PM (70.106.xxx.240)

    나이 64살에 손주가 몇인데도 누가봐도 할머닌데도
    자긴 절대 할머니 아니라고
    40대로 본다며 우기시는 저희 엄마를 보면 ㅎㅎ
    뭐 무리도 아니에요
    걍 그런 성향인듯

  • 6. ..
    '20.1.2 7:10 PM (39.118.xxx.86)

    ㅋㅋ진짜 웃겨요 . 제 친구도 자기가 20대로 보인다는 엄청난 착각을 하던데(30후반) 실제 20대는 진짜 다르거든요 ㅋㅋㅋ

  • 7.
    '20.1.2 7:11 PM (211.117.xxx.90)

    그냥 그러려니~~~ 하면 안 될까요.
    친구들 중에 20대부터 자기가 예쁘진 않아도 동안이긴 해 라는 말을 염불 외듯 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40대가 넘은 지금도요. 옷쇼핑 하고 그럴 때 백화점 같이가면 난 동안이라 이런 옷이 너무 안받아 하며 홀로 후드티 사러 가던 친구.
    근데요. 그냥 그 친구가 자기 동안이라 외치면 그래그래 해요. 그게 뭐라고, 자기얼굴 동안이라 믿은 걸로 걔가 행복하다는데 그걸로 됐지 뭘 또 기어코 너 동안 아니야~~ 하겠나요.
    동안이면 어쩌고 아님 또 어쩌겠어요.
    그 행복한 착각 유지하게 해 주는 것도 친구로 할 일이죠.

  • 8. ㄱㄱㅇㄱ
    '20.1.2 7:15 PM (125.177.xxx.151)

    딸도 봐주기힘든걸 참아주는 친구분이시라니 위대해보입니다~~
    그냥 동안이다로 끝나지 않고 본인자랑과 어줍지않은 미모로 끝없이 과시하는걸보는건 피붙이도 창피할때가 생기더라구요. 타인들에게도 은근 강요하셔서 미운털이 제대로 박히시거든요.

  • 9. ...
    '20.1.2 7:16 PM (59.11.xxx.125)

    네 그친구의 착각 유지해주는게 저의 할일인지라 말을 전해주진않았어요. 그게 무슨 남에게 해를 끼치는것도 아닌지라. 단지 너무나 다들 동안동안 그거에 집착을 하는데 그게 무슨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투자하는 노력과 관심에 비해 실상 큰 효과를 보는거 같지도 않고...

  • 10. ㅡㅡㅡㅡ
    '20.1.2 7:17 PM (70.106.xxx.240)

    딸이라도 짜증나요 동안타령이요.
    그래서 면박줘도 인정안해요 .

  • 11.
    '20.1.2 7:18 PM (116.44.xxx.59)

    저기 계속 40대는 아줌마로 안보이냐고 묻는여자들 정말 한심해보여요. 머릿속에 외모 밖에 없는거죠. 우아함이랑은 거리가 멀고도 먼..실제로 젊어보이는 것과 상관없이 나이에 순응하고 괜찮게 나이든 언니들 안저러거든요.

    독보적일 필요도 없고 또래보다 4~5살만 어리게 보이면 선방 아닌가요. 거기다 적당한 경제력, 경험있고 연륜있어 속까지 차면 참 멋지고 다르게보여요.

  • 12. ㅇㅇ
    '20.1.2 7:20 PM (14.38.xxx.159)

    울 나라가 노인 혐오가 심하고
    나이에 민감하니 동안에 집착하는것 같아요.
    여자도 젊은 여자만 대접받고 늙으면
    여자로서의 혜택이 줄어드니 말이죠...
    역으로 늙었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동안이다해주면
    얼마나 반갑겠어요. 그 심리 이해가 가요. 전

  • 13. ...
    '20.1.2 7:21 PM (59.11.xxx.125)

    저희가게 알바가 원래 옷가게서 일했는데 원래 30 40대 들어오면 기본적으로 어려보인다 동안이다라는말은 아무에게나 한다고 하더라구요. 칭찬에는 요금이 붙는게 아니고 그래야 손님얼굴에 화색돋는게 보여서 물건도 잘 팔린다고. 그러니 동안이라는 말 해준다고 좋아할것도 그거 듣겠다고 호갱될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거보다 나이에 걸맞는 품격과 능력 연륜을 지니는게 더 실속있고 좋은거겠죠

  • 14.
    '20.1.2 7:23 PM (219.255.xxx.149)

    기분좋으라고 립서비스로 해주는 말 철썩같이 믿더라고요.

  • 15. ㄱㄱㅅ
    '20.1.2 7:23 PM (125.177.xxx.151)

    착각이 하늘을찌르는 저희엄마같은분은 그런 인삿말이 진실인줄알죠ㅜㅜ

  • 16. ...
    '20.1.2 7:25 PM (221.147.xxx.21)

    원글님 친구 불쌍하네요. 이렇게 친구가 뒷담화하는 거 알고 있을까?

    그러면서 착각 유지해주는 게 저의 할일 운운하고.

    원글님 친구는 동안이라 착각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친구보는 눈이 없는게 문제네요.

  • 17. ...
    '20.1.2 7:25 PM (106.102.xxx.219) - 삭제된댓글

    82에서 이 주제는 늘 이런 흐름이에요. 미혼인 30대 후반-40대 초반 회원이 아줌마 소리를 듣고 속상해서 혹은 나이보다 젊게 보여 이성에게 어필되고 싶어서 이 나이에도 아가씨로 보일 수 있을까 글을 올려요. 그럼 아줌마들이 신경 쓰고 예쁘게 하고 다니면 그 나이에는 그래도 아가씨로 보일 수 있다고 해주거나 스킵하질 못하고 원글이 20대 생기발랄한 아이돌 아가씨처럼 보이고 싶다고 한 것도 아닌데 절대 그럴 수 없다! 좀 젊어보인들 애들 눈에는 아줌마다 애들 눈이 정확하다! 하면서 눈에 쌍심지를 켠다는 ㅋㅋ

  • 18. 나도 40대
    '20.1.2 7:27 PM (1.234.xxx.178)

    미혼, 기혼을 별개로 조금 봐줄만한? 상태가 좋은 40대 / 상태가 별로인 40대가 있을뿐....30대, 혹은 20대로 보이고 싶은 40대는 너무 양심이 없는거 아닙니까? 현실 파악을 좀....--;;

  • 19. ㄱㄱㄱ
    '20.1.2 7:27 PM (125.177.xxx.151)

    뭐 뒷담화까지는 아니네요.
    자기 입으로 동안타령하는 사람들이
    이까짓게 무슨 뒷담화씩이나 되나요?
    만나주는 원글이 더 대단하네요.221님이 그러구 다니나보네요. 찔리나봅니다

  • 20. ...
    '20.1.2 7:29 PM (59.11.xxx.125)

    쌍심지가 아니라 진짜 매일 20대만 대부분 보는 저의 입장에서 진짜 아가씨나 10대 20대의 젊음이 뭔지를 알거든요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 절대 어떤거로도 역행못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얼마전 놀러온 친구랑 동안이라는 말들이 많아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글을 보시고 언짢음과 불편함을 느끼신분들께는 죄송하네요 다들 안티에이징 하세요~

  • 21. ..
    '20.1.2 7:31 PM (175.113.xxx.252)

    저기 계속 40대는 아줌마로 안보이냐고 묻는여자들 정말 한심해보여요. 머릿속에 외모 밖에 없는거죠. 우아함이랑은 거리가 멀고도 먼..실제로 젊어보이는 것과 상관없이 나이에 순응하고 괜찮게 나이든 언니들 안저러거든요.222222 진짜 이의견에 공감요.. 저 30대인데 저보다도 10살 정도 많은분들이 참 철없다 그런 생각 들어요. 철드는건 나이랑 상관없구나.??? 그나이 먹도록 무슨 그렇게 아가씨에 집착을 하는건지.ㅠㅠㅠ

  • 22. .....
    '20.1.2 7:37 PM (221.157.xxx.127)

    다 자기나이로 보이죠 그냥 취향이나 스타일이 젊은 느낌이 날뿐 .

  • 23. ㅁㅁㅁ
    '20.1.2 7:57 PM (221.142.xxx.180)

    예전에 동안미녀인가 뭔가 드라마 하면서 드라마 게시판에 동안 인증하는 게시판이 있었어요
    그때 82에서도 그 게시판 핫했었는데 본인이 저 동안이예요 하고 전부 자기 사진 올려 뒀는데 보구서 진심 깜놀했었거든요

    본인이 동안이라고 올린 사진이 전부다 노안이면 노안이지 동안 아닌데 본인들은 다 동안이라고.....
    그래서 진심 깜놀했었는데 본인 스스로 나 동안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싶었어요

  • 24. 맞아요
    '20.1.2 7:59 PM (175.114.xxx.167) - 삭제된댓글

    다들 자기 나이로 보이는 법이고 아주 관리 잘 한 경우에는 최대 다섯 살까지 어려보이긴 하지만 그게 맥시멈이에요
    자기 나이보다 7년, 10년 아래로 보이는 법은 없다는거..
    황신혜씨나 김성령씨 예를 들면 관리의 끝판왕이고 20대 저리가라할 정도의 몸매이지만
    솔직히 자기 나이는 보이거든요
    온갖 시술에 타고난 유전자에 카메라 마사지 받는 분들이 이러할진대
    일반인들의 경우 아무리 날고 긴다 해도 한계는 더더욱 명확하죠
    주변에서 아무리 예의상 칭찬을 해도 걸러들을 필요는 있어 보여요
    나이 50인 아짐이 20대 몸매처럼 관리를 잘 했다 쳐도 20대 몸매처럼 관리하려고 노력해온 50대 아짐으로 보일 뿐이고
    시술에 의느님의 도움으로 주름 하나 없이 관리없이 했더라도 관리 잘 한 50대 아짐으로 보여질 뿐이며
    딸래미 옷장에서 빌려온 핫팬츠에 오프숄더를 입었어도 20대 뺨치는 모습이 아니라 20대나 입을법한 핫팬츠와 오프숄더를 입은 50대 아짐으로 보일 뿐이라는거..

  • 25. 그냥
    '20.1.2 8:16 PM (223.33.xxx.180)

    진짜 이런글 피곤하긴 하죠.
    나이드니 주변의 지인들도 자기가 어려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었어요. 온갖 필터 사용한 카메라 어플로 찍은 사진을 두고 자긴 연예인등이 오히려 자기 같은 일반인에 비해 별로라고 생각한대요.
    외모이야기 정말 싫어요.
    위에 핫팬츠 오프숄더 말하셨는데
    저는 그냥 저 오십대인줄 알고 입어요. 그렇게 보이려고 입는게 아니라 그게 좋아서요.
    다들 똑같이 입으면 무슨 재미인가요.
    화장도 했다 안했다 하고 내가 입고 싶은 옷 입고 전 오히려 외모로부터 자유로운 오십대가 정말 좋은거 같아요.
    오십대로 보이고 오십대인줄 알고
    이나이에 내가 하고 싶은데로도 못하나 싶어서 그냥 다 하고 다녀요.
    솔직히 그 나이에 왜 그러냐는 말 하는 사람있는데
    내가 이러고 싶어 죽겄눈데 니때문에 못하다 내일 죽으믄 니가 책임질래. 합니다.
    오십대인줄 알고 입은 건 어린 사람의 전유물 같은것도 또 오십이 입은거처럼 보이니 또 나쁘지 않아요.
    윤여정님이 참 옷 아이템이 늙은이용? 이 아닌걸 입으시지만
    그걸 어려보이려 발악한다 하지 않잖아요?

  • 26. ..
    '20.1.2 9:17 PM (211.246.xxx.23)

    근데....

    눈이 나빠져서 그런 분들도 개중에 있지 않을까요?
    저 근시 굉장히 심각하고 노안도 왔는데
    웬만한 사람들 얼굴 형체도 안 보일 정도니
    주름은 더욱이나 안 보여요.
    정말로 50세가 30대, 심지어 더 어려보일 때도 있어요. ㅠㅜ

  • 27. 마른여자
    '20.1.2 10:48 PM (124.5.xxx.18)

    오늘 동안애기가 정말많네요

  • 28. ㅇㅇㅇ
    '20.1.3 11:55 AM (222.234.xxx.8)

    나 첫인상 어땠어요
    몇살로 보였어요. .. 물어보는 회사 선배...
    저한테도 그러더니 새로 들어오는 알바들에게 다 묻고 진짜 제얼굴이 화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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