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휴~저 진짜 큰일날뻔 했어요...
커튼을 새로 바꿔서 달다가 의자가 접히면서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튼튼한 의자들을 다 냅두고 가볍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접의식 의자를 가져다가 거기 올라가서 계속 커튼이랑 씨름을 하던중이었구요
거실바닥이 폴리싱타일인데 의자가 미끄러지면서 한순간 접히고 전 바닥으로 휘청 떨어지면서 이케아 키 큰 스탠드 아시죠..그거에 머리랑 어깨 부딪치면서 걔는 저만치~전 이만치 날아가고...그러면서 그옆의 청소기에까지 어깨를 부딪치면서 쇼파옆으로 고꾸라졌네요ㅜㅜㅜㅜ
순간 딱 드는 생각이 팔꿈치나 어깨 골절됐겠구나...
어쩌지....
내일 그렇게나 기다리던 아들녀석 휴가오는날인데...ㅠㅠ
이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애휴 감사합니다
머리통 깨지지않은것만해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평소 뼈가 약해서 여기저기 쑤시고 저리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래도 이만한 충격에도 부러지진않는(?) 통뼈인것도 감사하고
혼자 집에 있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저세상 가지 않게된것도 감사하고
정말 눈물이 다 나네요
평소에 거꾸로 주인이 아양을 떨어야만 올까말까한 얌생이 까칠공쥬 멍이가
쇼파옆으로 거꾸로 떨어진게 지눈에도 불쌍해보였는지
꼼짝도못하고 널부러져있는 엄마한테 완전 쌩~~~~하고 날아와선 핥고 울고 난리도 아니네요 흐엉...고맙다 해피야...네가 맘은 따뜻했던거 엄만 다 알어~
다들 안전사고 정말 조심들 하시고
평안한 연말연시 되세요♡
1. 해피귀엽
'19.12.26 1:34 PM (175.197.xxx.62)놀랐을 해피 울고핥고 넘귀엽네요
그와중에 해피 이야기가 왜케 눈에 쏙들어오나요 죄송2. ...
'19.12.26 1:34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해피가 눈치코치 없는 저보다 똘똘하네요,
내일되면 더 아플수도 있으니 잘 쉬세요.3. 어휴
'19.12.26 1:35 PM (112.151.xxx.122)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근래에
전 잔디에 미끄러져서
완전 슬라이딩 했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후다닥 일어나긴 했는데
손목에 힘이 안들어가져서 며칠동안 손을 잘 못 썼어요
그나마 어찌나 감사한지요
그리고 이젠 정말 작은것 하나 하나 조심할때가 됐구나 싶었어요
원글님도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4. 윈글님
'19.12.26 1:36 PM (121.154.xxx.40)천만 다행 입니다
종교가 없다면 조상님이 도우셨네요5. 해피귀엽
'19.12.26 1:36 PM (175.197.xxx.62)그러네요 내일 아플수있으니 근육이완제 드시면 결리는게 한결 나아질거예요
6. 넬라
'19.12.26 1:40 PM (103.229.xxx.4)어머 진짜네요.
아들 오니까 단장하느라 커튼 바꾸신건가요?
하느님도 아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지켜 주셨나보다.
쾌차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7. 넬라
'19.12.26 1:41 PM (103.229.xxx.4)진짜네요..는 왜 쓴거지? 다른거 보면서 쓰느라 의식의 흐름대로 썼나봐요. 암튼 아무일 없으신거 다행입니다!
8. ....
'19.12.26 1:45 PM (121.179.xxx.151)어우 그나마 다행이시네요...
그나저나
얌생이 해피때문에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9. ᆢ
'19.12.26 2:01 PM (223.62.xxx.44)내일 더 아플겁니다
한의원이나 약국에서
약 사드세요10. 천만 다행
'19.12.26 2:02 PM (112.164.xxx.98) - 삭제된댓글정말 감사합니다, 하셔야 겠네요
그 맛에 강아지 키우지요
평소엔 말 드럽게 안 듣다가도 아파서 그러면 얼른 다가와서 난리치니11. 아는분
'19.12.26 2:09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나이드신 분인데 옷장 옷걸이 걸다가 삐끗하고 넘어져서 응급실행,이후 증세 악화되어 중환자실, 결국 한달있다가 가셨어요. 80고령이셔서 그런가요. 실내임에도 노인들 낙상사고가 이렇게 무섭네요.
12. 해피
'19.12.26 2:11 PM (125.184.xxx.10)얌생이 ㅋㅋ
ㄱ
해피 철든걸로다 보상받았다 생각하세요~ 접이의자 정말 무서웡요
커튼다는것도 극한직업이구요
어제 사고난 레드벨벳 보나따나
순식간 ~
조리 잘 하세요~13. 나는나
'19.12.26 2:14 PM (39.118.xxx.220)마음만은 따뜻한 해피..ㅋ
14. 어휴
'19.12.26 2:15 PM (112.140.xxx.224)남일같지않네요‥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사고죠
그만한게 너무 다행입니다
해피도 칭찬해주고 싶어요15. ㅇ
'19.12.26 2:37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ㅎㅎ 아이고~ 다행이예요
안다치신것 같다니 웃음이...
저도 뭐할땐 접는의자 갇다놓고 올라서 씨름하는데
서른살 울 작은넘 왔다갔다 씻으며 외출준비 하면서 힐끔힐끔 보며 안절부절 합니다
급기야는 저 내려오니까 의자 싹 접어
어디다 치우고 둥그런 플라스틱 의자 갖다가
놓아 주네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나 뭐라나..16. ᆢ
'19.12.26 2:40 PM (118.222.xxx.21)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예요. 글을 넘 재밌게 쓰시네요. 이리 긍정적이니 하늘이 도와서 봅니다.
17. ..
'19.12.26 2:45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저도 창문에 뭐좀 붙이다가 미끌어져서 넘어졌는데
전 손목 골절됐어요 ㅠㅠ
해피도 없고 ㅠㅠ18. 해피
'19.12.26 2:49 PM (36.90.xxx.105)얌생이 해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만 다 알어 ㅋㅋㅋㅋㅋ원글님 꿈보다해몽 넘 귀여워요
19. ㆍㆍ
'19.12.26 2:54 PM (175.223.xxx.204)전에 무슨 tv프로인지 주병진씨 혼자 커텐 달다가 넘어진 장면 있었죠. 그런 일 있을 때 다치는 것도 크고 심리적인 충격도 커요. 특히 혼자인 사람들은.
여하튼 원글님 말씀처럼 그런 일들 많이 주의해야 해요. 저도 유사한 일들 종종 겪었어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20. ...
'19.12.26 4:01 PM (119.196.xxx.43)그나마 천만다행이고
이일로 해피랑 훅 가까워졌겠네요21. ...
'19.12.26 4:50 PM (114.203.xxx.84) - 삭제된댓글그렇잖아도 생각할수록 해피가 기특해서 부비부비 해주고 특별간식까지 줬네요^^ 푸들이 영리하다더만 잔소리쟁이 엄마가 갑자기 쿵 떨어져선 조~~~용하니 뭔일이났나 싶었나봐요
쌩하고 쇼파위로 날아서 저한테 오는데 거짓말 쬐금 보태서 이것이 멍이인가 호랭인가 싶었거든요~ㅎㅎㅎ
아이공~~~
그나저나 시간지나니 어깨죽지며 목,팔뚝까지 결려서 여기저기 파스로 도배했네요 팔꿈치랑 무릎엔 벌써 시퍼런 멍도 들었어요ㅠㅠ
제발 내일 아침이 꼭 굿모닝이 되어야할텐데요...^^''
걱정해주시고 저희해피 칭찬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시간 되세요^^22. ...
'19.12.26 4:53 PM (114.203.xxx.84)그렇잖아도 생각할수록 해피가 기특해서 부비부비 해주고 특별간식까지 줬네요^^ 푸들이 영리하다더만 잔소리쟁이 엄마가 갑자기 쿵 떨어져선 조~~~용하니 뭔일이났나 싶었나봐요
쌩~~하고 쇼파위에서 날아서 저한테 오는데 거짓말 쬐금 보태서 이것이 멍이인가 호랭인가 싶었거든요ㅎㅎㅎ
아이공~~~
그나저나 시간지나니 어깨죽지며 목,팔뚝까지 결려서 여기저기 파스로 도배했네요 팔꿈치랑 무릎엔 벌써 시퍼런 멍도 들었어요ㅠㅠ
제발 내일 아침이 꼭 굿모닝이 되어야할텐데요...^^''
걱정해주시고 저희해피 칭찬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시간 되세요^^23. 에구
'19.12.26 5:20 PM (183.100.xxx.46)그래도 다행이예요
약을 좀 드시지않아도 될런지요
얼른 회복하세요24. 어휴
'19.12.26 7:22 PM (116.36.xxx.231)천만다행이네요!!
매사 조심조심~~25. 에고
'19.12.26 9:57 PM (39.118.xxx.195)큰일날뻔하셨네요 나이들어갈수록 이런거에 주의해야겠다싶었는데.. 위험했네요
그래도 그와중이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매사 천천히 조심조심하자구요
얼른 회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