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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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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유통기한이란 말에 공감할 수 없는 처지

ㅇ ㅇ 조회수 : 6,639
작성일 : 2019-12-25 14:01:48

성탄절이라는데..피부로 맘으로 와닿지않고요..
푸념글이나 쓰게 되네요.

전 여기서 인간관계의 유통기한이라는 말을 처음듣고
그 말을 있는그대로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따랐는데..
깊은 생각 없이 그 말을 행동에 옮기고 보니, 유통기한이라는 말이
사람 상황이나 성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는걸 깨달았어요.

여기는 연말모임이 몇없다고 헛살았다고 외로워하시는 분들 있던데..
저같은 경우는 경제와 환경, 사회적 활동의 폭 탓인지 모임도 없고
소심한 성격에 가난해서 전부터 소수의 좁은 관계만 맺어왔거든요.
얼마전엔 경솔하게 몇 없던 친구 정리했더니 주위에 아무도 안 남았어요.
만용의 댓가를 몸소 치르고 있네요--; ㅎㅎ


주위에서 꼬인데 없고 이기적이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나,
괜찮은 이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주위에 이미 가족, 친구가 있어 접근하기도 힘든거 맞고..
불리한 처지의 저에게 호감갖고 다가오는 이는 있을리 없고,
있대도 누군가가 충고했듯이, 거의 사기성이거나 목적있는 사람들인거 같더라고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 거의 인간관계를 새로 맺기가 힘들고,
기존의 인간관계만 유지하려 한다더니..실제로 겪어보니 그말이 사실인걸 새삼 확인합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호감가서 알고지내도, 결국엔 필요나 역할이 끝나면 뚝뚝 끊기게 돼네요..


정리한 친구들은 이해관계를 떠나 만나도 뜻이 안맞거나
자존감 낮은 저를 일방적으로 지적하거나, 약속잡고 만나야하는데
보러 나가는 길이 귀찮고 반갑잖고.,.뜨뜻미지근한, 그저그런 사람들이예요. 상대들도 절 그렇게 느낄테구요.
그래선지 이제와서도 보고싶거나 하는 생각은 안들기도 해요.
그저 이렇게 된 제 처지가 아쉬울뿐..

제가 정이 없는 차가운 인간이라서 그런지, 그들 친구중에 다시 보고싶고..
정든 친구같은 친구는 하나도 없네요. 사회부적응자처럼..


저도 인성이나 능력 성격 전부 그저 그런 사람이지만..
주위에서 만날수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저그렇다고 생각해서 불만이고 싫었어요.
고만고만한 서민....들이니...매너없이 오지랖 넓기도 하고..
그저그런 이란 판단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봐요.


아무튼 일이 이렇게 되니, 제 성격이 분수에 안맞게
까다롭고 사람 가리는 성격이란것만 확인하는거 같아요.

이런일이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언제나 가족 관계도 썰렁했고..
저를 찾는 사람도 없으니 연말에 쓸쓸함은 있네요.

결국은 마음으로도 연결되거나 소속되는 곳이 없으니..
형식적으로라도 스스로 초라함이 안느껴지게 친구를 두었어야하나 하는 자책만 합니다.


저처럼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인 분들은
인맥이 아쉬운 한은 함부로 인간관계 잘라내는데 신중을 기하시라고 충고 드리고 싶어요.
IP : 175.223.xxx.20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5 2:05 PM (175.223.xxx.49)

    근데 정리할때는 또 너무 힘들어서 정리한거잖아요.
    그냥 귀찮아서 정리한거 아니잖아요.

  • 2. 솔직히
    '19.12.25 2:09 PM (39.7.xxx.160)

    계속 기쁨을 주는 인간관계가 있긴한가 싶어요
    오래 만나면 신세한탄 아니면 남뒷담화 또는 지루함에 사람 질리게하죠
    그나마 취미모임 정도가 깔끔한데 깊은 관계 맺긴 어렵죠.
    절친이나 깊은관계가 인생에 꼭 필요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 3. ...
    '19.12.25 2:10 PM (14.39.xxx.161)

    어릴 때나 젊을 때나 늙어가는 지금이나
    항상 인간관계는 어렵습니다.
    부모 형제도 남편과 자식도 다 100% 마음에 안 들지만
    어쩔 수 없이 혈연관계이니 인연을 끊을 수 없는 거고요.
    그 외의 사람들은 한번 끊어 내면 다시 잇기 어려운 관계입니다.
    서로서로 양보 존중 배려하지 않으면
    관계를 이어 가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나만 이해 받으려고 하면 어렵더라고요.

  • 4. 여기
    '19.12.25 2:10 PM (223.62.xxx.207)

    댓글 조언대로 하면 다 이혼하고 부모형제 친구 심지어 자식까지 옆에 아무도 없을걸요.
    인간관계 좋은 이들은 이런곳에 댓글달지 않아요. 이미 오프에서 진짜 사람들 만나느라 정신들없죠.
    외롭고 상처받고 시간남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몰려요. 그래서 장사꾼들에게 빠져 쓸데없는 물건이나 팔아주며 일희일비하고 있다는

  • 5. ㅇㅇ
    '19.12.25 2:10 PM (175.223.xxx.201)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우울증 기미도 있어서, 친구관계가 약간의 이득은
    되지만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에 없는 이들을
    보는게 귀찮은 이유도 있어서 정리했어요..

    기존의 관계에 지치고 질려버렸는데..새로운 사람들과
    꾸준히 좋은관계 맺을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조금더 노력할려고요.

  • 6.
    '19.12.25 2:13 PM (211.36.xxx.24)

    시청에 봉사라도 하러가면 봉사하는사람들끼리 끈끈해져요. 뭐라도 배우시고 새로 만날 기회 만드세요.
    자존감 도둑들이 내표정 어둡게 만들어
    어두운표정땜에 좋은기운 좋은사람 못 들어오는경우도 있잖아요.

  • 7. ㆍㆍㆍ
    '19.12.25 2:13 P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 유통기한이라는게, 인간관계를 잘라내느게 아니라..별다른 큰 이유없이, 또는 그전에는 괜찮았던 일들이 더 이상 괜찮아지지 않는
    뭐~~그러면서 자의반, 타의반, 멀어지면 유통기한이 다 됐나보다 하는거 아닌가요.

  • 8. ㅇㅇㅇ
    '19.12.25 2:13 PM (175.223.xxx.201)

    기쁨을 주는 관계, 따뜻한 관계가 정말 없나요.
    지루함과 신세한탄에 시달리고 나면 정말 다시보고 싶지 않던데..
    재미도 감동도 없고 축쳐지기만 하는 관계가 못마땅했는데..
    결국은 남의 감정쓰레기통 역할도 어느정도는 싫은티 내지말고 해줘야한다는 얘기군요. 아..의미없네요.

  • 9. 전 그냥
    '19.12.25 2:13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제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걸 잘 알아서 사람을 만나는데 여기분처럼 똑똑하게 못 만나요.
    이 사람은 이 부분이 좀 부족하고, 저 사람은 이게 또 좀 아쉽고...
    나도 안벽하지않고 나도 타인에게도 너그럽거나 포용하는 성격이 아닌데 남들이 나에게 완벽하기를, 나를 포용해주기를 바랄수도 없는거구요.
    다들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또 대충들 만나요.
    남에게 너무 큰 기대없어요.
    같은 동네 살면서 오가며 반갑게 인사하고 가끔 밥한끼 먹고 차한잔하고...
    그 정도면 됐지요.
    저도 연말 모임이라고는 큰애 친구 엄마들끼리 점심하기로 한거밖에없네요.
    한집 둘째가 이번에 대학 합격했거든요. 다들 이름이나 들어봤을까..싶은 지방대지만 다들 축하하고 그래요.
    원글님도 너무 큰 기대 마시고 가볍게 만나버릇해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심심하다고 외롭다고 하는 사람들 연락오면 만나요.그냥 얘기만 들어줘도 다들 좋아하거든요.
    다만, 너무 자주보지는 말자고 해요.
    인간관계 유효 기긴이라기보다 유효 횟수라고할까요 ㅎㅎ

  • 10. ㅇㅁ
    '19.12.25 2:17 PM (175.223.xxx.201)

    양보, 존중, 배려 정말 어렵죠..
    더군다닌 받은만큼 갚아주려는 복수심강한 성격이라
    저를 한번이라도 내려까거나 틱틱 말던지는 사람들의 잘못을 쉬이 넘길수가 없었어요.
    몇번 실수가 반복되면 넌 친구감이 아니구나 하는맘이 들어요. 그런 부류들은 말로 전해도 늘상 인정안했구요..

    저도 답답함을 겪을만큼 겪어서 이런 저를 치졸하다고는
    생각안하려는데.. 사실이 사회적인 처세와는 정반대더군요..
    친구도 없고 처세에 형식만 갖춰야하는지..마음허하게스리.

  • 11. ㅇㅇㅇ
    '19.12.25 2:20 PM (175.223.xxx.201)

    윗님 돌직구네요. 상처받고 외롭고 만날이 없는 사람들이
    이런때 인터넷한다는거요ㅠ
    아니면 물건 쇼핑하려고 집착해있기도 하죠.
    제가 찌질하고 못났다는거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별달리 해결책은 없어서 나이만 먹었지만..

  • 12. ㅇㅇㅇ
    '19.12.25 2:22 PM (175.223.xxx.201)

    어두운 표정이 원체 오래되어서 비호감을 줄수도 있을거 같아요
    사실 살아온 환경이 안좋아서 그럴만했고 그래서 주위탓도 하곤 하는데
    뭐든 백프로는 없다고 저의 고집과 감정적인 성향문제도 있는거 같아요. 성격과 습관이 잘안고쳐져서 그렇지요.

  • 13. ....
    '19.12.25 2:24 PM (175.223.xxx.233)

    오마갓....
    제가 쓴 글인가요 이리 똑같을 수가
    대인관계에도 결벽증이 있는 건지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고..
    다른 걸로는 잘 안 그러는데 사람은 좀 가리는 편이예요
    그리고 괜찮은 지인들이라도 만나러 나가기 너무 귀찮고
    별로 인간관계 상호작용에서 별 다른 재미나 즐거움을
    못 느끼다 보니 자꾸 만나자고 해도 미루게 되고
    그래ㅎㅎ 나중에 연락할게 하고 안하게 되고
    연락 오는 것도 달갑지가 않아요

    가끔은 불편하기도해요
    인간의 행복에는 돈보다도 좋은 관계가 중하다잖아요
    그런데 나는 그 관계라는 게 늘 귀찮고 성가시고
    버겁고 불편함이 더 크다보니 관계 자체를 안 하게 되고...
    어린 시절의 일련의 경험들로
    인간에 대한 불신 같은게 생겨서 일까나
    서적도 뒤적여보고 했는데 복잡한 문제라
    한 줄로 설명될 이렇다 할 명쾌한 답은 아직 못 찾았네요

  • 14. ㅇㅇㅇ
    '19.12.25 2:25 PM (175.223.xxx.201)

    봉사도 개인별 봉사하고 썰렁하게 오는곳도 있던데..
    어떤 환경에서 여러명이서 진행하는지 알아보고 가야 보람을 느낄거 같아요.
    몇번 아닌곳에 가서 기계적으로 일만 하고 왔더니 무의미에 허무..

  • 15. ㅇㅇㅇ
    '19.12.25 2:32 PM (175.223.xxx.201)

    전 이미 예전부터 적응도 잘 안되었고, 인간관계에 질려있는 사람같아요.
    동년배인데 혼자 말 독점하며 장황하게 가르치려 하는 사람도 싫고,
    으스대며 자기 우월성을 내세우고, 비교하면서 저를 짓밟는이들도 싫고, 얍삽하고 얌체같이 저 이용해서 빼먹고
    화풀이 하는 사람도 싫고, 배울점도 없으면서 아는체
    잘난체하고 항상 제가 틀렸다고 하는 사람도 싫어요..
    다 비호감..저도 순수하고 천사같은 사람 아니고
    문제많고 제감정, 제 이득에 민감한데요..티를 내는 심한
    이기심은 진짜 지긋지긋 질려요.

    그러다보니..늘 머릿속으로는 끈끈한 관계를 꿈꿨는데
    어이없게 공상만 키워서인지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네요. 아이러니하게도.

  • 16. ㅇㅇㅇ
    '19.12.25 2:35 PM (175.223.xxx.201)

    원래 사람 대하는데 까다로움이 있어
    나 외로우니 대충 타협하고 만나자 하며 무디게 굴었는데..
    싫은 점이 여러번 티나고 그게 쌓이면 말도 하기싫을 정도로 싫어져요. 그런사람은 진짜 얘기해서 안 바뀌더라구요.
    지잘못 합리화하거나 관계가 중요치않다는듯 뻔뻔하지..
    제 주변에서 남말에 공감하고, 그렇게 느꼈냐 미안하다고
    귀열고 듣는 사람 하나도 못봤어요. 자기 입지고집하고
    당당한척이 더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저도 이젠 손해보기싫어서 안 그러고 싶어요.

  • 17. 그냥
    '19.12.25 2:36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유통기한 오적용의 폐단이 아니라 인지상정이예요.
    잘라내도 예전 좋았던 시간들에 대한 예의이자 아련함 같은 거예요.
    누구나 다 적막하면 후회도 했다가, 자신도 돌아봤다, 상대와 힘들었던 부분도 떠올랐다 좀 혼란스럽고 자기 연민도 생기고요.
    자연스러운 애도의 과정이예요. 건강하게 잘 치뤄내시고 있는 중이예요.

    오래 되었든 얼마 안 되었든 관계가 변해 가는 순간들이 와요.
    그걸 잘 알아채는 게 중요하고요.
    달라진 양상을 계속 이어 갈거면 변화된 양상에 맞게 나도 달라져야 하고, 이어갈 의사가 없다면 흘러가는 대로 그냥 두는 거고요.
    너무 아쉬워도 유통기한이 지나가는구나 하고 무심히 바라보는 거요.

    또 사람마다 관계의 길이가 있어요.
    이 사람은 10cm, 저 사람은 3cm 등등요. 그러나 상호간에 똑 같이 10cm 인 관계는 없어요.
    나는 10cm인데, 그 사람은 내가 2cm 일 수 있어요.
    그렇담 자른다 만다로 고민할 게 아니라, 1년에 두 번 보면 족하는 사람, 평생 우연히 길에서 한 번 더 보면 되는 사람, 만나진 않지만 연락만 자주 할 사람 등등이 관계의 길이에 따라 집합을 만들 필요도 있어요.

    여기서 본 글 중에 운이 달라질 때 주변 사람이 물갈이 된다고 해요.
    잘 지켜보세요.

  • 18.
    '19.12.25 2:37 PM (222.98.xxx.159)

    외로움은 편함의 댓가입니다.

    싫어서 밀쳐냈는데, 이제와서 외롭죠.
    그런데 그 외로움은 너무너무 편해요.

    함께하면 괴롭고, 혼자면 외롭다는 말이 있답니다.

    저는 한때 사람에 둘러싸여 살았습니다.
    너무너무 바쁘고 만날 사람도 많고, 모임도 많고, 누구나 절 찾았죠.
    제가 부르면 당장 달려나오는 사람도 많았어요.

    그런데, 사람을 많이 만나다보니까,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아요.
    그걸 다 신경쓰고 해결하다 보니까, 힘들더라구요.

    어느날부터 서서히 외로움을 선택했습니다.
    불러도 안가고, 심심해도 안불러요.
    심심한게 너무 좋았어요.
    혼자 좀 있어보고 싶었는데, 혼자가 되어보니 정말 좋던걸요?

    저는 지금도
    괴로움과 외로움을 택하라고 한다면,

    외로움을 택할거예요.

    외롭다... 고 말하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아직 덜 치인 거예요.

  • 19. ㅇㅇㅇ
    '19.12.25 2:39 PM (175.223.xxx.201)

    잘해주고 이득주고 칭찬하며 도와주고.
    수틀리니 짓밟고 깔아뭉개는 사람도 봤는데
    지뜻대로 조종할려고 하고 간섭들어오는걸보ㅓ
    나에게 이득을 줘도 그게 눈에 안들어오고 마음이 돌아 서더라구요.
    싫은 꼬라지 보고나니 말입니다.
    벽보고 돌아앉을 스타일이라..고립된 채로 살아가는게 운명인가 싶습니다.
    왜이리 탐탁잖은 인간군상들만 내주변에 있나 싶기도 하구요.

  • 20. ㅇㅁ
    '19.12.25 2:54 PM (175.223.xxx.201)

    좋았던 시간, 애도 그럴게 없네요
    대화가 서툴러선지 말하며 같이 깔깔거리고
    웃어본 기억조차 없네요. 그래서 더 정이 안가나봐요.
    관계의 거리라는게 있다는말만 들었지, 전 그 거리를
    인지하지도, 지키지도 못한거 같아요.
    상대가 잡아당기면 외로움에 딸려가서 친한줄 알고,
    누군가가 밀면 서운해하며 제가 더 다가가도 하고..하여간 눈치가 둔했어요.
    지금도 사람을 늘 똑 같이 대하고 구분이 잘 안돼요.
    사람을 필요와 용도?에 따라 구분하는 이들이 있던데
    만남과 연락의 횟수도 그런식으로 조절해야 하는군요.
    마음에 결핍은 심해서 초조하고 주위에 사람은 없었다보니
    사람을 가리지도 않고 다가오는 이는 언제나 ok.
    그러다가 끝이 안좋고,공사로 알게되는 여러사람과
    동시에 죄다 친하려고 했어요. 것도 관계조절이 안돼 빠르게 접근하고..
    말도 안되게 서투름..ㅜㅜ

  • 21. ㅇㅇ
    '19.12.25 2:55 PM (211.36.xxx.81)

    그냥 사람귀한줄 알고 잘해주고즐겁게 보내면됩니다 그러다보면 나랑맞는사람만나구요

  • 22. ㅇㅇㅇ
    '19.12.25 2:59 PM (175.223.xxx.201)

    여러사람에 둘러싸여 살아본 인싸님 부러워요.
    적어도 겉보기엔 외롭고 초라하고..관계망에서 소외된거 같지않아보이니까요.
    저는그로인해 컴플렉스도 생겼거든요.
    항상 모임에 소속돼 친구에게 연락도 많이 오는 이가 부러웠는데..그 안에서 저로선 알수없는 문제도 있었나 보네요.

    암튼 저도 님처럼 가득 채웠다가 비울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인간관계의 집착이 더 쉽게 내려놓아질지도 모르는데..
    하여간 지금은 혼자가 익숙하지만, 기꺼이 진심으로 편하진 않아요.
    맘상함이나 불쾌함은 덜하지만 너무 극고립된거 같아서요.

  • 23. 그냥
    '19.12.25 2:59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설명 드린 건 필요나 옹도에 의해 만남의 빈도수를 정하는게 아니예요.
    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친밀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결정하는 거지요.
    저 사람은 난 1년에 두 번 만나면 만족해, 적당해 이런거요.
    왜냐 딱히 자주 만나고 보고싶지는 않으니까요.

  • 24. ㅇㅇㅇ
    '19.12.25 3:02 PM (175.223.xxx.201)

    맞아요. 운이 달라질때 주변사람이 물갈이 된다는데..
    사실인지 경험해본 적이 없어요.
    제 처지도 화나고 주위 사람이 못마땅해서
    감정적으로 굴어 끊겨진 인연도 있는데...
    인위적이긴해도 뭐가 달라졌으면 좋겠어요. 답답하니까..

  • 25. ㅇㅇ
    '19.12.25 3:11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친구중에서 친밀감 느낀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초반에 한두번 만나서 친근하다, 편하다 싶으면 그게 친밀감인가요?
    아마 그에 대한 개념도 없고, 정상적으로 서로가 공감대를
    쌓고 서로 감정, 의견을 나누는 법을 모르는거 같아요.
    주위 분위기로는 인간관계에서 이해와 필요, 용도를 앞세워서요.
    가까운 저의가족 한명은 친밀감은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마음도 편한 사람들의 인간관계에서나 찾는거라 하네요.

  • 26. ㅇㅇㅇ
    '19.12.25 3:12 PM (175.223.xxx.201)

    친구중에서 친밀감 느낀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초반에 한두번 만나서 친근하다, 편하다 싶으면 그게 친밀감인가요?
    아마 그에 대한 개념도 없고, 정상적으로 서로가 공감대를
    쌓고 서로 감정, 의견을 나누는 법을 모르는거 같아요.
    주위 분위기로는 인간관계에서 이해와 필요, 용도를 앞세워서요.
    가까운 저의가족 한 명은 친밀감같은 건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마음도 편한 사람들이 비슷한 인간관계에서나 찾는거라 하네요. 그런 생각이 저에겐 즐거움도 없고 넘 팍팍해요.

  • 27. ...
    '19.12.25 3:42 PM (58.148.xxx.5)

    님도 노력해야해요. 님한테 맞는 사람이 찾아와주는 경우는 없어요
    사람들에게 정 붙이고 잘해줄려고 노력하고
    다른사람도 님 만나는 시간 아깝지 않게 좋은사람이고 좋은 기운 주고 좋은 얘기하고 도움되는 얘기 (물질적이던 정서적이던) 나눠야하고
    만나면 기분좋게 밝은얼굴 깔끔한 옷무새 이쁘면 더 좋고
    그런거 다 필요해요

    저도 한 까다로움 하는 사람이고 의미없는 만남 안가질려 하는데 내가 좋은 에너지 좋은 사람될려 노력하니 주변에 좋은 사람을만 남아요

  • 28. ...
    '19.12.25 3:43 PM (58.148.xxx.5)

    일단 운동 매일하고 돈도 열심히 벌어봐요 그래서 좋은 몸매 옷차림 밝은 얼굴 밝은 정신으로 변화해보세요~

  • 29. ㅇㅇ
    '19.12.25 4:34 PM (180.231.xxx.233)

    그런데요
    외로움이 꼭 나쁜걸까요?
    외로우려면 사람 틈에 묻혀 있어도 외롭던데요
    전 애초에 누군가랑 함께 있을 때 집중하기 힘든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 만나면 유독 피곤하고 지루해요

    물론 가끔은 주변에 사소한 일상 나눌 친구 있음 좋겠다
    할때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혼자 있는 게 더 편하고 좋아요ㅎㅎ

    사람들도 제가 그닥 관계에 집중하지 않는단걸 느끼는지
    쉽게 가까워지는 기회도 없고
    그나마의 관계들도 적극적으로 유지할 의지가 없지만
    할만큼 해보고도 유지되지 않는 사람은 그저 놔주려구요.

    결론ㅡ혼자 있어도 안 외로워야 누군가와 함께 일때도
    안 외롭다.

    요즘 느끼는 바입니다.

  • 30. 222
    '19.12.25 5:44 PM (112.149.xxx.85)

    댓글 조언대로 하면 다 이혼하고 부모형제 친구 심지어 자식까지 옆에 아무도 없을걸요.
    인간관계 좋은 이들은 이런곳에 댓글달지 않아요. 이미 오프에서 진짜 사람들 만나느라 정신들없죠.

    님도 노력해야해요. 님한테 맞는 사람이 찾아와주는 경우는 없어요
    사람들에게 정 붙이고 잘해줄려고 노력하고
    다른사람도 님 만나는 시간 아깝지 않게 좋은사람이고 좋은 기운 주고 좋은 얘기하고 도움되는 얘기 (물질적이던 정서적이던) 나눠야하고
    만나면 기분좋게 밝은얼굴 깔끔한 옷무새 이쁘면 더 좋고 
    그런거 다 필요해요

  • 31. ㅁㅈㅁㅈ
    '19.12.25 6:23 PM (222.237.xxx.132)

    불러도 안가고, 심심해도 안불러요.
    심심한게 너무 좋았어요.
    혼자 좀 있어보고 싶었는데, 혼자가 되어보니 정말 좋던걸요? 2222222

  • 32. ..
    '19.12.25 7:26 PM (81.129.xxx.15)

    몇 안된 친구들도 만용으로 정리했다면 후회하시는건가요? 후화할바에 다시 연락해보든가요. 그쪽에서 받아줄지 모르지만 그래도 시도라고 해보세요. 아니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던가 그도 아니면 혼자 외로움을 친구삼아 사셔야겠죠.

  • 33. ㅇㅇ
    '19.12.25 7:34 PM (110.70.xxx.248)

    만용인건 맞는데, 다시 연락하는것도 안내켜요...
    제가 항상 아쉬운듯 먼저 연락을 했는데 제 연락에 대꾸도
    없고 반기지도 않고, 툭던지듯이 왜? 이럼서 퉁명스러워서요.

    저를 대하는것도 기분나빴고, 만나면 즐겁지도 않고.
    눈마주침도 없이 앞만 보고 걸어서 외면당하는 기분들게하고..
    혼자 다가가면서 재주넘고 굴러야하는데 절 싫어하는
    거 같아..여러가지 이유로 끊었어요.
    기분나쁜점을 따지니까 자기도 쉽게 그정도면 친구의 이미가 없네 하길래
    ㅇㅋ 보지말자 했어요. 첨부터 잘맞고 자주 연락하던
    관계가 아니라, 그 정도 관계였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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