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생일인데 참 우울합니다.
1. 윈글님
'19.12.21 4:56 PM (121.154.xxx.40)저도 이 나이에 내가 이리 살고 있을줄 몰랐답니다
아침마다 눈뜨는게 너무 무서워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가 생일 축하해 드릴께요
우리 버텨봐요
언젠가 볕들날도 있겠지요2. 아, 토닥토닥
'19.12.21 4:58 PM (175.114.xxx.232)살다보면 절망적일 때도 있고
또 살다보면 그 어려운 시절도 지나가고..
음악 들으며 한 숨 푹 자고
털고 일어나셔요.3. 수박
'19.12.21 4:59 PM (219.254.xxx.218)토닥토닥
생일 축하해요
오늘은 울지만 내일부터는 웃을일만 있을거에요.
저녁 맛있게 먹고 따뜻한 이불속에서 좀 쉬어요4. 안아드리고 싶네요
'19.12.21 5:02 PM (124.197.xxx.16)그래도 경력이 있으니 어여 직장 구해지실 거에요. 헤드헌터들 검색해서 이력서를 쫙 한번 이멜로 뿌려보시길 권해요.
따뜻한 국물 있는 걸로 저녁엔 사드시고 힘내세요5. 부모한테
'19.12.21 5:06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돈 좀 보내라고 전화해요 지금 당장
생일이고 뭐고 밥을 먹고 살아야할거 아니에요 면접가려면 차비도 있어야하고 사고치는 부모라도 님이 정 힘들면 힘든대로 일단 sos요구는 해야 안되면 어쩔수 없으나 개망나니 부모라도 자식이 밥을 굶는다는데 설만 지들 입에만 쳐묵하면 안되지 않음6. 축하드립니다
'19.12.21 5:17 PM (61.106.xxx.60)어떤 사람들에게는 참 가여운 29살이 있는 것 같아요. 지옥으로 걸어들어가는 듯한 내 지난한 29살이 떠올라요. 친구..라..생일을 축하해달란 처지가 아니었죠. 축하라는 것도 어느 시기엔 누군가에겐 사치더라고요.
천원이 모자라 만원을 뺄 수 없던 ATM기앞에서의 등 시린 기억. 그 때부턴 걷는 건 주어진 숙명이다 생각해 잘 걷는 사람이 되었어요. 때론 오늘처럼 넘어질 수도 있지만 상처난 내 다리로 다시 걸을 수 있다는 걸 잘 받아들여줬음 좋겠어요. 오늘부터 다시 걷자고 생각하고 생일이니만큼 원망도 불안한 마음도 조금은 쉬어가길 바라요.
29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이렇게 깨닫는다 생각하면 너무 두려울 것도 없어요. 나한텐 나밖에 없어요.
따뜻한 미역국 끓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취직 잘 되길 무엇보다 기도드립니다.7. 음
'19.12.21 5:26 PM (61.253.xxx.184)직장구하기가 어렵군요.....
아직 너무나 어린 나이니까....뭐라고 말씀드려야하나.....
너무 주위 원망하지 마시고....차근차근 직업 구해보세요..
생일 축하 드리구요~~
그런말이 있어요
지금 지옥을 걷고있는중이라면,, 한발 한발 걸어나가는 수밖에 없다....8. ...
'19.12.21 5:26 PM (218.150.xxx.79)아버지는 10년 넘게 연락 안하고 지냈어요.
어머니는 다시 연락하고 싶지 않아요, 저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해요.
난 부모복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삽니다.9. ㅇㅇ
'19.12.21 5:38 PM (180.230.xxx.96)생일 축하드려요
저도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29살 이면 아직 젊으니 절대 좌절하지 마시고
계속 도전해 보세요
좋은일 있기를 빕니다10. 엄마맘
'19.12.21 5:45 PM (182.221.xxx.36)토닥토닥
잘할수 있을거예요(하트)11. 축하해요
'19.12.21 5:46 PM (121.134.xxx.9)생일 축하해요~~!!!
언젠가 이 우울했던 생일을 옛이야기하듯 기억하는 날이 있을거예요.
앞으로 행복해지세요~~~12. 저도
'19.12.21 5:54 PM (113.60.xxx.83)20대때 되는 일도 없고
추운 겨울에 집에 가면서 혼자 욕지거리 했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아주 잘 사는 건 아닌데
그냥 따신 집에 호빵 구워먹을 정도는 되고요
그 때 생각하면 그냥 돌아가기 싫다 생각해요
님도 그런 날이 올겁니다. 생일 축하합니다!!!!13. 축하해요
'19.12.21 5:54 PM (211.192.xxx.94)같은 12월 생일이네요 연말연시 추운날에 생일인 날 외로운 기분 너무나 잘 알거 같아서 맘이 시리네요
그래도 이런 곳에 글 올리시고 축하받을수 있는 용기와 적극성만으로도 님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직장생활도 하셨고 경력도 쌓았고
이런 구직기간에 쪼들리고 힘들지 않을 청춘이 있을까요
혼자 힘으로 그동안 잘해왔고 잘해나가실수 있을거같아요
모든 세상이 님을 응원하고 있고 넘어져도 두발로 발붙이고 있는 님이 세상의 중심입니다 화이팅!14. 토닥토닥.
'19.12.21 6:16 PM (112.150.xxx.194)저도 버스비 없어서 밖에 못나가고.점심값없어서 굶고.
그럴때 많았어요.
힘든 시기가 있죠.
너무 슬퍼 말아요. 살다보면 좋은날도 힘든날도 번갈아 오더라구요.
날이 춥고 연말이라 맘이 더 힘들거에요.
도시락은 맛있게 먹엇어요?
우리 좋아하는거 상상해봅시다.
저는 그랬어요. 현실과 상관없이 막연히 기분좋은 상상.
지금 처지 비관하지 말고. 그냥 기분 좋아지는 상상이요.
생일 축하해요. 아직 29살이니.. 얼마나 좋아요.
아자아자 화이팅!!!15. 저도
'19.12.21 6:25 PM (223.62.xxx.90)오늘 생일인데
혼자놀지만 괜찮아요~~
원글님생일 축하드려요
새해엔행복한일들만가득하길바랄께요16. 생일 축하합니다
'19.12.21 6:35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읽다가 울컥하네요.
저의 스물아홉을 돌아보니
아홉수라 그런지 저 역시 험난했었네요.
살아보니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인생이고
인생이란게 길게 보면 거기서 거기..
우는아이 젖준다고 요즘은 찾아보면
정부기관에서 도움주는곳도 많으니
정 힘들땐 주저말고 도움을 청하시길.. 으쌰 으쌰 힘내세요.17. 에고
'19.12.21 6:59 PM (61.82.xxx.129)읽는데
넘어졌다는 대목에서
제가 다 울컥하네요
힘내시구요
글보니 씩씩한분 같아요
언젠가 지난얘기 하며 살날이
분명 올겁니다18. ?
'19.12.21 7:30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글 읽으며 안타까워 하다가
29살에서 반짝 희망을 보았네요.
힘들게 끊어낸 부모랑 절대 다시 엮이기 마시고요.
모든걸 다 털어 뒤집어 엎어보고
플랜 짜서 인생 다시 시작해 보세요.
다시 시작입니다.
힘내세요. 응원할께요.
생일 축하해요!19. .cc
'19.12.21 8:15 PM (210.100.xxx.62)생일 축하해요. 진심으로.
오늘 29. 생일을 맞은 님을 위해 온전히 기도할께요.20. ..
'19.12.21 8:23 PM (223.38.xxx.227)축하해요.
21. ..
'19.12.21 9:47 PM (221.146.xxx.236)축하드리고
일단얼른 별로인데라도 알바라두 구하세요
임대아파트같은것도 알아보고
자괴감같은거 제일무서운감정이니 추스리시고 연애도하시고하세요 ! !
넘좋은나이고 좋은남자만나세요
사정이 이렇다고 돈없는 남자만나지마시고 집안 능력 잘 따지셔서22. ~~
'19.12.21 10:40 PM (211.246.xxx.94)생일 축하 드려요~
힘 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들 많이 많이 생길꺼예요~
앞으로는 꽃길만 같이 걸어보아요~
화이팅~!^^23. ㅠㅠ
'19.12.22 12:01 AM (119.205.xxx.234)원글님과 따뜻한 댓글에 눈물이 나네요.
24. 축하해요
'19.12.22 12:08 AM (58.231.xxx.235)참고 기다린 시간만큼 행복한 날 되길
25. .........
'19.12.22 12:35 AM (119.56.xxx.92)딸아 너는 소중한 하나의 생명이고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살면서 그런 날 없었던 언니들 없단다 그러므로 좋은 날도 꼭 있단다 힘내라 노력하지 말고 그냥 시간을 흘러 보내기만 하면 좋은 날은 옵니다 생일 그게 뭐라고 자식들에게 생일이라고 따뜻한 밥상 한 번 차려주지 않고 당신 생일이면 입에 달고 사는 생일 그것 매년 돌아서면 오는 생일 그게 뭐 중요하다고 매일매일이 더 소중하고 좋아야지 ㅋ 나도 자취시절 옆집 장독 열어 김치 하나 훔쳐 먹었다오 자랑이 아니라 추억이 아니라 나도 그런 경력이 있었니까 님을 이해하고 응원 할 수 있답니다 님도 나중에 젊은 후배에게 이해고 웃어 줄 수 있는 경력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지금은 부잣집이라도 진정한 행복은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언니들은 혼자 아주 절실히 혼자 있고 싶은 것이 소원인 사람들도 많아요 가족에게 지쳐서 동사무소에 혼자가도 말 할 용기도 없고 공무원이 넙죽 풀어주지도 않아요 언론은 그래요 세상은 그래요 좀 더 구체적으로 생활 내용을 적어 주시면 긴급 자금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추천 전화 넣어 드릴 수 있어요 금수저는 부모들이 챙겨주지만 우리 82 언니들 마음의 금수저들 능력녀들 많아요 믿고 의지해주세요
26. wisdomgirl
'19.12.22 7:51 AM (180.224.xxx.19)저랑 생일이같네요 전 81.12.21인 형님인데..
우리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