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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대포기 얘기 많이 나오네요

이모 조회수 : 6,288
작성일 : 2019-12-12 09:07:12
저희 조카도 스카이 의대 합격해서
그래도 한번 다녀본다고 한 학기 다녀보고 자퇴했어요
지금은 원래 바라던 전공으로 다시 시험봐서 잘 다녀요
그 얘기하면 주변에서 아직까지는 놀라는 분위긴데
조카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요즘 그런 경우 꽤 많더라구요
제 지인 중 한 분은 제가 뻥친 줄 알고 ㅜㅜ
이리저리 뒷조사도 하길래 그 분은 저 혼자 맘속으로 손절 ㅠ

다 각자 인생 자기 행복 찾아 살겠다는데
의대 그거 뭐라고 에휴..

IP : 222.102.xxx.7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2 9:10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의대 가기 싫었는데 부모땜에 가서
    방황하다 다른 문제까지 겹치면서
    결국 자살한 경우도 있더군요
    부모들이야 안전빵으로 적성무시하고 권하지만
    애들중엔 죽어도 싫다는 애들도 있는데 인정을 안하죠

  • 2. ..
    '19.12.12 9:11 AM (222.237.xxx.88)

    제 동생도 그 옛날 의대 합격했는데 포기하고
    재수해서 공대 갔어요. 지금 대기업 월급쟁이죠.
    이제 나이 오십인데 의대 포기한거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 3. 닥치고
    '19.12.12 9:12 AM (223.38.xxx.68) - 삭제된댓글

    의대 분위기가 만든 현상이겠죠
    고딩 제 조카도 공부 잘하는데
    갑자기 의대 목표라고..
    그 아이 취미나 성향이 그쪽이 아닌게 분명한데
    어느새 공부잘하면 무조건 의대란 분위기가
    사람을 몰아가는구나 느껴요
    아이도 부모도 알지만 일단 가보자..식으로 되나봐요
    못가서 고민이지 일단 가보자 ㅎㅎ

  • 4. 제제
    '19.12.12 9:14 AM (125.178.xxx.218)

    수의대6년 다닌 조카 결국 편입해서 이제 본과2학년이에요.
    나이31..
    참 대단하다 싶어요
    결국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가 제일 즐거운가봐요....

  • 5. ....
    '19.12.12 9:18 AM (58.148.xxx.122)

    옛날에...지금처럼 의대 광풍 불기 전에
    공대 좋아서 갔던 사람들이 지금 나이들어 후회하는 사람이 많아요.
    지금 의대를 갔다가 포기한 아이들은
    나이들어도 후회하진 않겠네요.
    그런 면에선 아깝지 않은 시간이라고 봐요.

  • 6. ..
    '19.12.12 9:20 AM (39.119.xxx.254)

    아이들 적성을 살펴보지 않고 공부잘하면 무조건 의대를 보내니 그런 일이 꽤 많겠다 싶고,
    얼마전 서울대 공대 보낸 집에, 아이 실업자 만들일있냐 의대보내야지 했다는 그 악담처럼
    다른집의 자긍심어린 성취였던 의대가 포기되니, 고소해하는 마음에 더 화자되나 싶기도 하고.

  • 7. .......
    '19.12.12 9:23 AM (222.106.xxx.12) - 삭제된댓글

    지금처럼 의대 광풍 불기 전에
    공대 좋아서 갔던 사람들이 지금 나이들어 후회하는 사람이 많아요.
    지금 의대를 갔다가 포기한 아이들은
    나이들어도 후회하진 않겠네요.
    그런 면에선 아깝지 않은 시간이라고 봐요
    22222

  • 8. .......
    '19.12.12 9:25 AM (222.106.xxx.12)

    지금처럼 의대 광풍 불기 전에
    공대 좋아서 갔던 사람들이 지금 나이들어 후회하는 사람이 많아요.
    지금 의대를 갔다가 포기한 아이들은
    나이들어도 후회하진 않겠네요.
    그런 면에선 아깝지 않은 시간이라고 봐요222
    우리나라는 대학전에 자기 적성을 알아볼
    공부를할 시간도 경험도 없으니까
    결국 실전으로 겪을수밖게없더라고요.

  • 9. 그러니까요
    '19.12.12 9:25 AM (211.245.xxx.178)

    각자 적성 찾아서 가는걸 무슨 서울대 포기하고 의대간다,의대갔다가 포기하고 공대간다...뭔말들이 그리 많은지....
    그런 사람도 있는거고 이런 사람도 있는거지 맨날 이러더라 저러더라 그러니 요즘 이게 높다 저게 높다...
    몇몇 그런 케이스 있겠지만 다들 알아서 제길 찾아가는구만요...

  • 10. ....
    '19.12.12 9:29 AM (125.128.xxx.134)

    지금처럼 의대 광풍 불기 전에
    공대 좋아서 갔던 사람들이 지금 나이들어 후회하는 사람이 많아요.
    지금 의대를 갔다가 포기한 아이들은
    나이들어도 후회하진 않겠네요.
    그런 면에선 아깝지 않은 시간이라고 봐요3333

  • 11.
    '19.12.12 9:33 AM (1.230.xxx.9) - 삭제된댓글

    엄마가 봐도 공대 타입인 아이들이 있어요
    고등학교 입학할때는 분명히 공대 목표였는데 공부 잘하면 의대 공대는 루저 분위기에 흽쓸리면서
    의대로 목표가 바뀌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의대 한 학기 다니고 적성이 맞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요
    맘이 없는거죠
    다같이 공부를 잘해도 성향과 적성이 다 다른데 아이들을 한가지 방향으로만 바라보는 사회가 문제인거 같아요
    좋은 의사선생님도 훌륭하고 지금의 반도체 산업 같은 우리나라 경제 이끌어가는 분야를 만들어 낼 공학도들도 훌륭하죠

  • 12.
    '19.12.12 9:34 AM (1.230.xxx.9) - 삭제된댓글

    마가 봐도 공대 타입인 아이들이 있어요
    고등학교 입학할때는 분명히 공대 목표였는데 공부 잘하면 의대 공대는 루저 분위기에 흽쓸리면서
    의대로 목표가 바뀌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의대 한 학기 다니고 적성이 맞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요
    맘이 없는거죠
    다같이 공부를 잘해도 성향과 적성이 다 다른데 아이들을 한가지 방향으로만 바라보는 사회가 문제인거 같아요
    좋은 의사선생님도 훌륭하고 지금의 반도체 산업 같은 우리나라 경제 이끌어가는 분야를 만들어 낼 공학도들도 훌륭하죠
    우리나라 경제지표는 반도체 수출상황에 따라 왔다갔다 하더군요

  • 13. 날아가고 싶어
    '19.12.12 9:35 AM (1.230.xxx.9)

    엄마가 봐도 공대 타입인 아이들이 있어요
    고등학교 입학할때는 분명히 공대 목표였는데 공부 잘하면 의대 공대는 루저 분위기에 흽쓸리면서
    의대로 목표가 바뀌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의대 한 학기 다니고 적성이 맞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요
    맘이 없는거죠
    다같이 공부를 잘해도 성향과 적성이 다 다른데 아이들을 한가지 방향으로만 바라보는 사회가 문제인거 같아요
    좋은 의사선생님도 훌륭하고 지금의 반도체 산업 같은 우리나라 경제 이끌어가는 분야를 만들어 낼 공학도들도 훌륭하죠
    우리나라 경제지표는 반도체 수출상황에 따라 왔다갔다 하더군요

  • 14. 그니까요
    '19.12.12 9:50 AM (223.62.xxx.17)

    그냥 맞는전공 찾아가면 되는걸
    의대포기하고 어디갔다..구구절절 듣기싫어요
    S대 보낸 지인이 의대보낸 지인볼때마다
    자기네 학교에 의대포기하고 온 애들 많다고 ㅠ
    당연히 많겠지요 하지만 자기아이 전공에는 그런애들 없을거 같은데 참.
    누가 물어본 적도 없는데 왜 저럴까 싶어요

  • 15. ..
    '19.12.12 9:51 AM (1.253.xxx.137)

    1년 다닌 의대 포기하고 재수해서 다른 곳에 간 아이 아는 데 행복하대요.
    성적도 탁월했는데 옆에서 보면 진짜 아깝긴해요

  • 16. 결국은
    '19.12.12 9:56 AM (122.37.xxx.67)

    적성 소질뿐만 아니라 삶의 가치관이 중요한거죠

    좋아서 공대갔는데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은 살다보니 내가 의대적성이었어...가 아니라 사회적인정이나 물질적 만족측면에서 아쉬운거 아닐까요?
    의대안가고 과감히(?)공대간 우리남편은 그런 욕망이 좀 적어서인지 본인은 아주 만족해해요 ㅋ 돈을떠나 자기는 환자들 보고 얘기하는게 억만금을줘도 안맞았은거라고~

    자신이 선택한길에서 만족을 구해야하는데 사람 욕심때문에 힘들죠
    전공선택하면서 대박 꿈꾸는것 자체가 무리수~
    이후 가성비 ,아웃풋 서로 재가며 저울질하는게 어리석어요
    자기가 공부하고싶은 분야 택해서 그걸로 밥먹고 살수있으면 되는겁니다

  • 17. ㅋㅍ
    '19.12.12 10:05 AM (175.117.xxx.202)

    옛날에...지금처럼 의대 광풍 불기 전에
    공대 좋아서 갔던 사람들이 지금 나이들어 후회하는 사람이 많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

  • 18. ....
    '19.12.12 10:17 AM (58.148.xxx.122)

    좋아서 공대갔는데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은 살다보니 내가 의대적성이었어...가 아니라 사회적인정이나 물질적 만족측면에서 아쉬운거 ---- 맞아요.
    비슷하게 공부 잘했는데 수입이나 노년이 차이가 너무 크니까요.
    살아가는데 돈이 참 중요하고요.
    근데 의대에 발까지 들여놨던 사람은
    자기는 아무리 돈 많이 준대도 의대 공부 못하겠다고 결정한거잖아요.
    그러니 노년에도 미련은 안남죠.

  • 19. 좋아하면
    '19.12.12 10:17 AM (223.62.xxx.152) - 삭제된댓글

    예전처럼 억지로 의대 안가고 본인이 좋아하는 전공 찾던데요.

  • 20. ...
    '19.12.12 10:19 AM (211.253.xxx.30)

    제 동생도 92학번인데 의대 포기하고 공대가서 박사학위 받고 미국 대기업에 취직해서 엄청 잘 살아요..워라밸도 좋고 연봉도 정말 빵빵해요....자기 길이 있는듯요...

  • 21. ㅐㅐ
    '19.12.12 10:42 AM (14.52.xxx.196)

    제주변에도 있어요

  • 22.
    '19.12.12 10:54 AM (1.230.xxx.9)

    저희 시동생 전자전공으로 대학 가서 가족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련 남았던 물리로 전공 바꿨고 유학 가서 동서 만나 생전 처음 한 연애에 올인하느라 포닥은 어려웠는데 뉴욕 금융가로 취업해서 지금은 연봉이 십억도 넘는다고 하네요
    수학을 잘해서 그렇게 대우를 받을 수 있는거라네요
    저희 남편도 어머니랑 학교 담임은 의대 가라고 했는데 공대 갔어요
    누가 봐도 남편은 공대 타입이에요
    같은 과 친구들도 인정하는 공대 적성과 능력인 스타일이에요
    자기 분야로 사업해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서인지 자기 선택에 만족하더라구요
    그런데 공대 나온 선배들 결혼할때 여자쪽 어머니들이 의사 선호하는거 보면서
    나도 갈 수 있었는데 사회적 인식이 너무 다르다고 후회한다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 당시 카이스트나 서울대 다니는 선배들은 서울대나 연대 카대는 갈 수 있었을거에요
    지금은 대기업 임원 된 사람도 있고 사업하다 망한 사람도 있고 잘된 사람도 있고 교수 된 사람도 있네요
    경제적인것도 그렇지만 사회적인 인식이 의사를 더 성공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은 있긴 한거 같아요
    하지만 평생 할 일인데 성향에 맞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 23. ㅡㅡ
    '19.12.12 11:01 AM (111.118.xxx.150)

    의대도 끝물같은데..

  • 24. ..
    '19.12.12 11:04 A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이과 과목에 뛰어난 사람들은 공대가 맞아요
    근데 그 뛰어난걸 뒷받침해줄 여건이 있을때 더욱 빛을 발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유학을 갈수있느냐같은...
    그렇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은 의대가 장기적으로 더 낫다고 봐요
    예를들면 수명이 길어져서 오랜시간 수입이 있어야하고 정년이 따로 없는 의사가 낫지요
    예전처럼 고수익은 아니더라도요
    특히 여자인 경우는 남녀차별이 덜하고 고수입에 휴직도 가능해서 더욱 좋은 선택일거예요

  • 25. ㅂㅅㅈㅇ
    '19.12.12 11:13 AM (117.111.xxx.101)

    본인이 연구 공부하는거 좋아하고 실력 머리가 뛰어나다면 공대가서도 성공하죠 .하지만 아니라면 의대 가는게 100000번은 옳아요~~미국 대기업에 연봉 10억이요? 그 사람은 0.0001프로입니다..

    대부분 서울대 공대 졸업하면 대기업 근무하는게 태반이고 그때부터 의대 안간거 못간거 후회해요~~33살 과학고 출신 서울대 공대 출신 의대간다고 유투브에서 공부하시는 분있는데 이 분말고도 의대간다고 공부마니해요 유튜브 그 분은 그당시 연대치대도 붙었는데 안갔더라구요

  • 26. 의대는
    '19.12.12 12:49 PM (175.123.xxx.115)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적성에 맞아야해요. 사람을 다루잖아요. 호랑이담배먹던 시절에 엄마가 몰래 원서써서 간호대갔는데요.

    다니면서 적성에 안맞아 힘들었어요. 카데바실습, 수술방 참관등 여튼 사람에게 칼대고 피보고 ...그런거 적성에 안맞을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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