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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접수대에서 일을 하다보니, 인생 제일 힘든 분들은

흠... 조회수 : 29,912
작성일 : 2019-12-05 15:28:49

1. 60세 이상이면서

2. 과거 어느정도 사회에서 인정받았지만 지금은 은퇴자의 신분이면서

3. 금전적으로 그닥 넉넉하지 못하신

4. 남자가...


제일 힘들어요.

이상하게 저 네가지를 다 갖춘 분들 특징이...

얼굴표정부터 경직되어 있고

원칙따지고 ( 달리 표현하면 꼬장꼬장)

소위 말해 유도리(?) 이런것도 부족해요...그런데

또 황당한게 본인한테 유리하면 그때는 원칙을 무시해요.

가끔 답답한 상황에 좀 유도리(?) 있게 쉽게 쉽게 설명을 하거나 진행을 하려고 하면...

목에 힘을 주고 있고 과거 학벌 좋고 직장 좋다는 걸 끊임없이 과시하는데

진료비같은게 생각보다 많이 나오거나 하면 아주 꼬장꼬장하게 하나하나 다 따져요.

반대로 진료비가 생각보다 적게 나오면 바로 얼굴이 펴집니다.

처음에는 뭐 이러냐 했는데..

지나고 나니...

지금 대한민국 은퇴한 아버지들의 대다수가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어요.

평생을 산업역군으로 앞만보고 달리면서 직장에서 상명하복으로 저렇게 살다가

갑자기 은퇴를 해버리고, 은퇴자로써 사회에서는 적응을 못하니

요새는 안쓰럽고 측은지심이 들면서 잘 맞춰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나 되니까 이해하고 맞춰주지,

잘못 걸리면 젊은애들한테 정말 챙피 많이 당하던지,

아니면 꽉 막힌 트러블 메이커취급 받을거에요.



반면

1번에서 나이가 60이 안되었거나, 아직 ( 많이 벌던 적게 벌던 )직장생활하거나..

2번에서 은퇴했더라도 뭔가 여유있게 유도리 있는 분들 보면 대부분 경제 활동을 추가로 하는 분들이고요

( 하다못해 경비원이나 상가주인 등등)아니면...

3번 금전적으로 넉넉하시거나

4번 남자가 아닌 여자인 경우는 또 달라요...물론 여자들도 저런 경우 많지만 강도가 훨씬 약하고 숫자도 적구요..


확실한건 여자가 늙을수록 눈치도 빠르고 사회적응은 무척 잘합니다.

( 과거 잘났던 못났던, 학식이 있던 없던, 여자들 특징이 그렇더라구요...)

제일 황당한게 할머니( 할줌마)가 아프셔서  보호자로 할아버지(할저씨) 따라오시는 경우 많은데..

진료실에서 보면 정작 할머니가 진료하는데,  할아버지가 또 추가로 본인이 궁금한게 해결될때까지 계속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할머니환자는 답답해 하고요 그런데 그런 남자들 특징이 못하게 하면 무시하냐고 공격적으로 변해요.마치 직장에서 자기차례 발언순서 빠져서 화난 사람처럼요...


제가 한 곳에 워낙 오래 있다보니..이런것들이 보이네요..


요새 드는 생각은 평생 직장생활하시고 은퇴하는 남자분들은 사회적응교육같은걸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할것 같기도 해요.



IP : 183.98.xxx.173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2.5 3:30 PM (39.7.xxx.63)

    1번사례보니 저희아버지 생각나네요..
    설명보다 훨씬 더 할듯 합니다

  • 2. ...
    '19.12.5 3:32 PM (1.231.xxx.157)

    그러게요
    제가 겪어보진 않았지만 딱 그럴거 같아요

  • 3. 새옹
    '19.12.5 3:33 PM (49.165.xxx.99)

    그냥 돈이 있냐 없냐 차이 같네요

  • 4. 늙은 수컷 원숭이
    '19.12.5 3:33 PM (203.247.xxx.210)

    새로운 물건에 대한 관심과 체득의 순서가
    며느리, 시모, 아들, 시부 순서라고 본 적이 있어요....

  • 5. 새옹님
    '19.12.5 3:35 PM (183.98.xxx.173)

    꼭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아니더라구요...
    의외로 학식도 없지만
    현재 경비나 현장에서 작업하는 분들이 오히려 눈치도 빠르고
    말귀도 잘 알아들어요. 한마디로 치고빠지는걸 잘 하더라구요.
    물론 건물주인 상가주인들도 그렇구요...
    이상하게 여자들은 평생 전업으로 살았어도 치고빠지는 눈치가 빠르구요..

  • 6. 이해 됩니다
    '19.12.5 3:38 PM (211.247.xxx.19)

    딱하기도 하고요

    유도리 ㅡ>융통성으로 쓰시면 어떨까요 ?
    일본말 굳이 안 써도...

  • 7.
    '19.12.5 3:38 PM (211.219.xxx.193)

    평생 전업엄마라는 건 평생 식구들 비위 맞추면서 살았다고 봐야 하니 치고빠지는데는 전문가 아닐까요? 미래 내모습도 그러하길 바래요.ㅎ

  • 8. 젊어서
    '19.12.5 3:40 PM (223.62.xxx.221)

    많은것을 가질수록 반평생 늙어서 힘들게 살더군요
    잘난맛에 살았는데 노후는 그만큼 꼬꾸라져야하는데
    오히려 좌절을 겪었던 분들이 노후에 적응 잘하고
    행복하게 살더라구요
    결론은 너무 잘났다고 오만사지말고
    늙기전에 겸손부터 배워야 한다 ㅎ

  • 9. 눈치
    '19.12.5 3:44 PM (223.56.xxx.176) - 삭제된댓글

    있어야하는데 없고싶을때가 많아요

  • 10.
    '19.12.5 3:45 PM (211.227.xxx.207)

    평생 전업인 여자뿐 아니라, 평생 밖에서 일한 여자도 눈치는 빠르죠.
    솔직히 곰탱이? 같은 여자면 밖에서 나이 먹도록 일하기 어렵구요.
    전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기도 하겠지만,
    젊을때 잘 나갔다가 늙어서 젊을때만큼의 위치가 아닌 분들은 울분이 있어요.
    내가 예전에 이랬는데~ 이런 레파토리 있잖아요.

  • 11. 병원에서
    '19.12.5 3:50 PM (39.7.xxx.231)

    일하면 넘 우울하지 않나요?

  • 12. 제가
    '19.12.5 3:53 PM (183.98.xxx.173)

    사람관찰(?) 이런거 재밌어 하고, 수다떠는거 좋아해서요. 제가 여자환자뿐 아니라 남자환자들 아저씨들하고도 아주 광범위하게 수다를 잘 떱니다 음하하...
    그래서인지 접수대일 위주로 하는데 은근히 재밌습니다. 제가 접수대에서 환자분들 특징 관찰하다가
    지역별로, 연령별로,...등등 다양하게 분석한거 가끔 원장님께 알려드리면 재밌어 하세요..
    저더러 문화인류학(?) 이런거 다시 공부해보라고 하시네요..제 자랑 한번 해봤습니다.

  • 13. ..
    '19.12.5 3:55 PM (125.187.xxx.25)

    어디 섬에서 원숭이인가 침팬지에게 새로운 기술을 익히게 했는데 어리고 여자인 애가 제일 먼저, 그뒤론 어린 남자, 그뒤론 나이있는 여자.. 끝에 끝까지 안 배우다가 다들 쓰니까 그때서야 어쩔 수 없이 배우는게 늙은 남자원숭이래요

  • 14. 글쎄요
    '19.12.5 4:01 PM (223.33.xxx.12)

    저도 병원 접수15년째지만 남녀다 돈없음 불쌍해요. 잘나가다 돈없는분은 오히려 내색 없어요

  • 15. 글쎄요님
    '19.12.5 4:05 PM (183.98.xxx.173)

    돈있고 없고로 불쌍하냐를 안 불쌍하냐를 따지는게 아니고요...
    인간관계부분을 말씀드리는 거에요..
    특히 제가 일하는 곳이 서울에서도 되게 희안한 지역이거든요.
    아주아주 부자동네와 많이 가난해서 의료급여가 아주 많은 동네, 그리고 대기업 직장인부터 중소기업 직장인과 전업주부까지..환자수가 많지는 않은데 지역별 직업별 특징이 확 드러나는 곳이에요..처음에는 너무 다양해서 적응하기 힘들었네요..

  • 16. .......
    '19.12.5 4:06 PM (221.146.xxx.236) - 삭제된댓글

    관찰에서 끝나는거 맞나요
    정말 지나가는 관찰에서 끝나야지 심하면 남 판단, 평가하는 습관 생깁니다.
    그게 얼마나 안좋다구요
    얼마 안가서 당신도 평가 관찰 판단당할 일 생깁니다.

  • 17. .....
    '19.12.5 4:08 PM (112.144.xxx.107)

    휴.... 저희 아버지가 1번부터 4번까지 전부 해당되시는데요. 의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환자세요. 본인이 의사를 가르치려 드는. ㅠㅠ 이 병은 그런 병이 아니다 그러면서 막 한시간씩 설교하고 안 들어주면 기분 나빠하고. 평생 사회생활 하셨는데 사회적응 능력이 제로이시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 18. 윗님
    '19.12.5 4:11 PM (183.98.xxx.173)

    의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환자세요. 본인이 의사를 가르치려 드는. ㅠㅠ 이 병은 그런 병이 아니다 그러면서 막 한시간씩 설교하고 안 들어주면 기분 나빠하고. 평생 사회생활 하셨는데 사회적응 능력이 제로이시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 정확히 맞아요..
    이 분들 특징이 본인이 환자도 아니고 할머니( 할줌마)가 환자이고 그 분과 원장님이 진료를 하고 끝내려고 하면...꼭 옆에서 본인이 환자 병에 대해서 궁금한걸 물어요. 그런데 설명을 해주면 그걸로 끝내는게 아니고, 나름 본인의 머릿속 메카니즘에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그걸 짜 맞춰질때까지 계속 진료실에서 질문을 하고 답을 요구하는게 많아요. 말씀하신대로 평생 사회생활하셨을테고 학력도 좋아보이던데 왜 그럴까 아이러니 하더라구요...

  • 19. ㅇㅇ
    '19.12.5 4:11 PM (175.223.xxx.107)

    욕먹을 내용인가요..
    이런 글 읽을수 있어 세상 물정아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윗분은 가족이나친지가 위에 언급한 유형중 하나이신가봐요

  • 20. 에고
    '19.12.5 4:13 PM (175.223.xxx.97)

    저는 원글님 글 공감가는데요
    경향성 문제긴 하지만...

  • 21. ㅇㅇ
    '19.12.5 4:19 P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소년급제 중년상처 노년무전 중 제일힘든게 노년무전이라잖아요
    오래사는것도 진짜 힘든것같아요
    우리나라는 특히 여름은 무지 덥고 겨울은 무지 추워
    기본생활비가 마니 들어요 ㅠ

  • 22. ㅇㅇ
    '19.12.5 4:21 P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인생의 3대 비극이 소년급제 중년상처 노년무전이고 제일힘든게 노년무전이라잖아요
    원글님 케이스는 소년급제 노년무전 복합케이스인듯요
    거기에 중년상처까지 더하면 ㅠ

  • 23. ....
    '19.12.5 4:23 PM (14.36.xxx.24)

    글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제일 인생이 힘든 분은 그런 할아버지는 아니고 할아버지들 주변 가족이실거 같아요.

  • 24. ....
    '19.12.5 4:25 PM (14.36.xxx.24)

    자기 어리석음 인정하는 순간 어르신들은 병나서 하늘 가시더라구요.
    그러니 죽기 직전... 어떤경우는 숨 넘어가는 순간까지 고집을 못 버리니
    같이 늘어가는 부인, 자식만 힘든 경우 많아요, 어르신이 뭐가 불쌍해요

  • 25. 재밌어요
    '19.12.5 4:25 PM (39.122.xxx.59)

    원글님 관찰 일리있어요
    나름 열심히 살았고 한때 괜찮은 지위까지 올라갔고 주변에서 예예 하면서 떠받들던 분들인데
    사회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지만 결국 자신을 챙길줄도 모르고 진정한 인간관계를 배우지 못한 분들이죠
    일과 성취로 살아왔지만 결국 자아가 텅 비어있는...
    나이들어서도 경비나 일용직 하시는 분들 의외로 자부심있고 사회적으로 처신 잘해요.
    돈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동네가 혹시 우리동네신가 싶은 생각 들었어요 ㅎ
    전통적인 부자동네와 서민동네, 대기업본사와 재래시장 전통있는 대학교 모두 뒤섞여있는 동네
    저도 우리동네의 이런 뒤섞인 면이 늘 흥미롭고 좋거든요 ㅎ

  • 26. ....
    '19.12.5 4:25 PM (14.36.xxx.24)

    늘어가는 -> 늙어가는

  • 27. ...
    '19.12.5 4:27 PM (211.253.xxx.30)

    공감은 하는데요...3번 돈이 없는건 어떻게 아나요? 그냥 행색으로만요? 궁금해서 단순질문입니다

  • 28. 융통성
    '19.12.5 4:34 PM (211.114.xxx.168)

    유도리???

    융통성!!!

  • 29. ...
    '19.12.5 4:36 PM (223.38.xxx.87)

    윗님
    진료비갖고 비싸다 어쩌다
    이건 왜 이러냐 갖가지 트집잡으면서
    말투나 행동에서 알게되죠

  • 30.
    '19.12.5 4:55 PM (118.43.xxx.125)

    저 위 댓글중 중년상처는 배우자 잃는거 말하는건가요? 궁금.

    누가그러더군요. 고위공무원이 퇴임후 제일 외롭다고.
    먼저 연락안해도 남들이 모두 굽신거렸는데
    은퇴후엔 자기가 먼저 굽혀야하거나 연락먼저 하거나
    가졌던 포지션 잊지못하고요.

    그리고 이민가도 나이든 남자들이 제일 적응못해요.
    친구도 먼저 못 사귀고 자기나라방식고수. 훈계.
    여자들이 어디가나 먼저 우연하게 변화를 받아들이는편이에요

  • 31. 원글님
    '19.12.5 4:58 PM (122.40.xxx.99)

    글 재미있네요.
    급속도로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여성이라는 게 점점 잇점이 되어가는가봐요.

  • 32. 70넘어서까지
    '19.12.5 4:59 PM (119.18.xxx.88) - 삭제된댓글

    경제활동 하는분들은 진짜 빠르세요
    저도 근무해봐서 알아요
    택시 경비 각종 장사 남자간호조무사분(60대중반70초도봣네요) 임대 사무실 건설 등등등
    정말 다릅니다

  • 33. ..
    '19.12.5 4:59 PM (14.52.xxx.3)

    사회적응훈련..꼭 필요한거 같아요.
    평생 대접 받아온 직종일수록 더한거 같아요.
    공무원, 대기업 임원 등등

  • 34. ㅇㅇㅇ
    '19.12.5 5:07 PM (125.133.xxx.94) - 삭제된댓글

    동네 병원 빅마우스가 82에도 글 올린 듯

    “확실한건 여자가 늙을수록 눈치도 빠르고 사회적응은 무척 잘합니다.”

    이것도 역차별적 편견이고요

    이런 의견이 통한다면
    병원 사무 보는 사람들은 닳고 닳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명제도 성립해야겠지요

  • 35. 공감
    '19.12.5 5:51 PM (112.218.xxx.10)

    공감 많이 가서 옆자리 동료랑 이 주제도 얘기도 하고
    타산지석 삼아서 내 자신을 돌아 보기도 했는데요.

    조금씩 남 관찰도 하고 평가도 하고 평가도 받고 하지 않나요?

  • 36. 재밌네요
    '19.12.5 5:52 PM (175.192.xxx.170)

    원글님 글 재밌고 공감가요...

  • 37. ////
    '19.12.5 6:31 PM (58.140.xxx.20)

    관찰역 참 예리하세요.
    60대 남자들...비슷하게 느낌.

  • 38. zz
    '19.12.5 7:20 PM (121.130.xxx.111)

    정말 공감해요. 이분들 특징이 꽉 막히고 꼭 과거 직급이나 살았던곳( 강남. 압구정) 강조해요. 참 안되보이다가도 고 뵈기싫은 모습이죠

  • 39. 할줌마??
    '19.12.5 7:28 PM (222.234.xxx.44)

    할줌마-----------------> 비하하는 말은 쓰지말아요.

  • 40. 우리
    '19.12.5 7:42 PM (125.181.xxx.149)

    역으로 환자로써 직원관찰하자면
    젊은여자 다 비슷하게 생김. 새초롬 환자에 대해 안물안궁.
    노련 빠릿 기계적은 30 대
    나이 좀 지긋 한 사람직원은 사람을 그렇게 살펴요. 눈 요로고 뜨고 알듯말듯한 표정으로 평가함.

  • 41. 장소마다다르죠
    '19.12.5 7:49 PM (110.70.xxx.183)

    병원은 권위가 있다고 여겨지는 곳이고 어찌하든 내가 모르는 영역, 도움받아야 할 곳이니 납작 엎드리듯 수긍하던 여자들이 시장,마트,음식점 등 생활밀착 공간에선 누구보다 깡패가 되는 거 많이 봐서요..
    오히려 언급한 부분에 해당되는 분들이 필요하다면 점잖게 행동하는 경우도 더러 봤고요
    인간은 장소와 위치 부여된 지위 상황등에 따라 달라지지 일관적이지도 않고 한 겹도 아니죠

  • 42. ...
    '19.12.5 8:0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재밌는 글이네요

    제 주변 나이드신 남자분만이라도
    병원 등 갈때 같이 가고 잘챙겨야겠어요 (아빠, 늙어갈 남편)
    참 남자들 본인도 힘들겠어요 ㅎ

  • 43. 얼마전
    '19.12.5 8:04 PM (118.221.xxx.104)

    노인분들 많이 오시는 대형병원 접수기다리면서 보니
    진짜 힘드시겠다 싶었어요
    아무리 설명해드려도 원점으로 돌아가
    본인 얘기만 하시며 우기시더라구요

  • 44. 대부분
    '19.12.5 8:27 PM (59.21.xxx.82)

    지금 초라하다고 생각되면 과거 잘 나가던 시절을 이야기 해요.

  • 45. 원글님
    '19.12.5 8:39 PM (125.184.xxx.67)

    글 정말 잘 쓰시네요.
    마음도 이쁘시구요.

    나이 많진 않지만 예전에는
    안 보이던 것들이 이제 보이기 시작해요.
    시람들에게 측은지심이 많이 듭니다.

  • 46. &*
    '19.12.5 8:42 PM (222.98.xxx.99)

    명석한 분석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저도 은퇴한 남자에게 사회적 관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47. ...
    '19.12.5 8:52 PM (45.2.xxx.131)

    님 천재예요.
    사실 이런 데이타 관찰이 정말 사회과학에 필요한 거예요.
    어떤 현상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구분하고, 핵심을 간추리고....
    거기에 원인을 찾고, 원리를 발견하고, ......
    더나아가 대안을 찾는게 진정 학문이죠.

    잘 읽었습니다.

  • 48. 123
    '19.12.5 8:52 PM (211.211.xxx.18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눈썰미 있으신분이네요
    흥미롭게 잘읽었어요
    심리파학을 잘하시니
    대처능력도 센스 있을것 같아요

  • 49. @@
    '19.12.5 9:17 PM (175.223.xxx.61)

    저도 잘 읽었어요
    통찰력 있으신분인가봐요
    ...님 댓글에 격공해여
    님 천재인가봐요..^^b

  • 50. ...
    '19.12.5 9:33 PM (58.143.xxx.210)

    좋은 글이예요~ 잘 읽었습니다~

  • 51.
    '19.12.5 9:34 PM (106.102.xxx.226)

    군대도 병장으로 제대하니 제대후
    기대보다 해이해진다는 말이 있더군요.
    가장 높은직위에서 한순간 퇴직자로 내쳐지는구조
    참 별로인것 같아요. 기존에 짜놓은 권위주의에
    생각없이 순응한 탓이지 어쩌겠어요.

  • 52. 잘읽었습니다
    '19.12.5 10:02 PM (218.38.xxx.188)

    사회적응능력 프로그램 깊이 동감

  • 53. .....
    '19.12.5 10:15 PM (27.119.xxx.10)

    접수하는데 사람 빤히보면서 생기있게 관찰하는
    눈빛. 정말 기분나쁘던데.

  • 54. ....
    '19.12.5 11:07 PM (122.35.xxx.174)

    건강하다고 나이 들어서까지 일하는 것은 좋지만 적당한 때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은퇴도 일종의 포기인데 포기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개인적 경험으로 정말 나이드신 분들이 택시 기사 하시는 것이 때로는 참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귀까지 어두워지셔서 제가 말한 목적지를 잘못 들으시고 엉뚱한 방향으로 한참 달리고 계셨던 적을 두분이나 경험했어요.

  • 55. 원글님 모습
    '19.12.5 11:23 PM (59.25.xxx.163)

    그림이 그려지네요
    관찰력 뛰어나시고 인생을 보는 통찰력도 보통이 아니실것 같아요
    저는 친분없는 이사람 저사람과 대화 잘 하는사람 부러워요 벽이 없는 분 같아서요
    이글 지우지 마세요
    꼭 찾아보고싶은 좋은 내용들이네요

  • 56. ㅇㅎ
    '19.12.6 12:03 AM (211.110.xxx.215)

    글 재밌고 좋구만요
    원글님 의견에 완전 동감이고
    딱 그림이 그려지게
    글도 잘 쓰심

  • 57. ...
    '19.12.6 12:05 AM (222.236.xxx.135)

    그림이 그려지네요.
    아마 그 남자분들 젊은 시절에도 그리 유연한 사람들은 아니었을거라 봅니다.
    시아버님이 그러신데 남편도 점점 비슷해져가요.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일로는 인정받는 사람이지만 외골수처럼 한곳만 보고 살았으니 늙을수록 사고도 경직되고 순발력도 떨어지고 남들눈에는 그렇게 보일거라고 생각되네요.
    노년의 준비가 꼭 돈만은 아니라고 느끼고 있어요.
    고집도 내려놓을줄 알아야 하고 60대부터는 자식말도 귀담아 들어야 하고 나보다 젊은이들이 더 현명할 수 있다는것도 받아들일줄 알아야해요.

  • 58. 저는요
    '19.12.6 12:11 AM (175.211.xxx.106)

    병원만 가면 그 접수대 여직원들과 간호사들땜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대다수의 그 성형한 얼굴들도 역겨운데 권태에 지친 표정..하루종일 똑같은 말만 해대야 하니...더군다나 다 아픈 사람들 상대하자니 얼마나 짜증말까 이해는 가지만...

  • 59.
    '19.12.6 12:12 AM (223.38.xxx.180)

    관찰력 예리하고 분석력 뛰어남.추합 능력도ㅎ

  • 60. 동의합니다
    '19.12.6 12:31 AM (211.227.xxx.49)

    저는 그런 은퇴자분들과 자원봉사를 같이하는 할줌마인데요,
    원글님 말씀 격하게 동의합니다~
    고집들은 왜 그리 세신지 모르겠어요. 무조건 본인이 옳다는...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기 싫어하고, 직선적으로 지적 많이 하고,
    은근히 불평도 많아서, 참 저러면서 왜 자원봉사를 하시지? 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 61.
    '19.12.6 12:44 AM (61.80.xxx.232)

    힘드시겠어요

  • 62. 맞아요
    '19.12.6 12:46 AM (211.215.xxx.45)

    저는 병원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학습기관인데 딱 저래요
    한때 잘 나갔던 사람들
    자기를 내려 놓지 못하고 기관의 규칙이
    자기에게 이롭지 못하면 자기 맘대로
    잣대를 들이대고
    그래도 안된다고 하면 민원을 넣겠다고 협각하고
    여기 직원을 부하 대하듯 하는 버릇 여전하고 융통성도 없고 고집도 말도 못해요

  • 63. 신뢰
    '19.12.6 1:00 AM (125.183.xxx.190)

    ㅇㄷㄹ ㅡ> 융통성
    글이 참신하고 흥미로워요
    어휘 선택만 조심해주시기를~

  • 64. ..
    '19.12.6 1:13 AM (222.232.xxx.87)

    안목있으시네요

  • 65. ㅎㅎ
    '19.12.6 3:42 AM (111.171.xxx.46)

    글에서 관찰력. 이해심. 통찰력이 느껴져요.
    글이 참 좋아요.

  • 66.
    '19.12.6 7:13 AM (220.127.xxx.214) - 삭제된댓글

    관찰에서 끝나는거 맞나요
    정말 지나가는 관찰에서 끝나야지 심하면 남 판단, 평가하는 습관 생깁니다.
    그게 얼마나 안좋다구요
    얼마 안가서 당신도 평가 관찰 판단당할 일 생깁니다. 222
    접수하는데 사람 빤히보면서 생기있게 관찰하는
    눈빛. 정말 기분나쁘던데. 222
    좀 딴지글 같아 죄송하지만.. 이해는 하겠는데요, 한편으로 편견을 부르기도 쉬운 부분이 있어 보여요. '어떠한 사람들은 어떠하다'라는 거, 그거 경우에 따라선 아주 폭력적이죠. 어떤 경향성이라는 거 아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예외도 많거니와 사람은 다 다르잖아요. 백인백색. 그렇게 사람 많이 대하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 그렇게 어떤 패턴 갖고 그런 잣대로 대하거나 보려는 경우 많이 봤어요. 나름의 요령이겠지만 불쾌한 경우 많고, 그거 아닌데 싶은 경우 기분 안 좋아져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 젊은 사람들의 그런 태도가 오만하게 느껴져 거부감 갖게 되는 측면도 있을 거예요. 그럴 수도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쳐야지 어쨌든 사람은 다 다르고 일대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67.
    '19.12.6 7:20 AM (220.127.xxx.214) - 삭제된댓글

    관찰에서 끝나는거 맞나요
    정말 지나가는 관찰에서 끝나야지 심하면 남 판단, 평가하는 습관 생깁니다.
    그게 얼마나 안좋다구요
    얼마 안가서 당신도 평가 관찰 판단당할 일 생깁니다. 222
    접수하는데 사람 빤히보면서 생기있게 관찰하는
    눈빛. 정말 기분나쁘던데. 222
    저도 좀 딴지글 같아 죄송하지만.. 이해는 하겠는데요, 한편으로 편견을 부르기도 쉬운 부분이 있어 보여요. '어떠한 사람들은 어떠하다'라는 거, 그거 경우에 따라선 아주 폭력적이죠. 어떤 경향성이라는 거 아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예외도 많거니와 사람은 다 다르잖아요. 백인백색. 그렇게 사람 많이 대하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 그렇게 어떤 패턴 갖고 그런 잣대로 대하거나 보려는 경우 많이 봤어요. 나름의 요령이겠지만 불쾌한 경우 많고, 그거 아닌데 싶은 경우 기분 안 좋아져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 젊은 사람들의 그런 태도가 오만하게 느껴져 거부감 갖게 되는 측면도 있을 거예요. 그럴 수도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쳐야지 어쨌든 사람은 다 다르고 일대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68.
    '19.12.6 7:21 AM (220.127.xxx.214) - 삭제된댓글

    관찰에서 끝나는거 맞나요 정말 지나가는 관찰에서 끝나야지 심하면 남 판단, 평가하는 습관 생깁니다. 그게 얼마나 안좋다구요 얼마 안가서 당신도 평가 관찰 판단당할 일 생깁니다. 222
    접수하는데 사람 빤히보면서 생기있게 관찰하는 눈빛. 정말 기분나쁘던데. 222
    저도 좀 딴지글 같아 죄송하지만.. 이해는 하겠는데요, 한편으로 편견을 부르기도 쉬운 부분이 있어 보여요. '어떠한 사람들은 어떠하다'라는 거, 그거 경우에 따라선 아주 폭력적이죠. 어떤 경향성이라는 거 아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예외도 많거니와 사람은 다 다르잖아요. 백인백색. 그렇게 사람 많이 대하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 그렇게 어떤 패턴 갖고 그런 잣대로 대하거나 보려는 경우 많이 봤어요. 나름의 요령이겠지만 불쾌한 경우 많고, 그거 아닌데 싶은 경우 기분 안 좋아져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 젊은 사람들의 그런 태도가 오만하게 느껴져 거부감 갖게 되는 측면도 있을 거예요. 그럴 수도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쳐야지 어쨌든 사람은 다 다르고 일대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69.
    '19.12.6 7:30 AM (220.127.xxx.214) - 삭제된댓글

    관찰에서 끝나는거 맞나요 정말 지나가는 관찰에서 끝나야지 심하면 남 판단, 평가하는 습관 생깁니다. 그게 얼마나 안좋다구요 얼마 안가서 당신도 평가 관찰 판단당할 일 생깁니다. 222
    접수하는데 사람 빤히보면서 생기있게 관찰하는 눈빛. 정말 기분나쁘던데. 222
    저도 좀 딴지글 같아 죄송하지만.. 이해는 하겠는데요, 한편으로 편견을 부르기도 쉬운 부분이 있어 보여요. '어떠한 사람들은 어떠하다'라는 거, 그거 경우에 따라선 아주 폭력적이죠. 어떤 경향성이라는 거 아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예외도 많거니와 사람은 다 다르잖아요. 백인백색. 그렇게 사람 많이 대하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 그렇게 어떤 패턴 갖고 그런 잣대로 대하거나 보려는 경우 많이 봤어요. 나름의 요령이겠지만 불쾌한 경우 많고, 그거 아닌데 싶은 경우 기분 안 좋아져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 젊은 사람들의 그런 태도가 오만하게 느껴져 거부감 갖게 되는 측면도 있을 거예요. 힘든 곳에서 힘든 사람들 많이 대하시면서 나름대로 터득하신 요령이겠지만 그럴 수도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쳐야지 어쨌든 사람은 다 다르고 개별적으로 일대일로 대하는 자세는 언제나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70.
    '19.12.6 7:32 AM (220.127.xxx.214) - 삭제된댓글

    관찰에서 끝나는거 맞나요 정말 지나가는 관찰에서 끝나야지 심하면 남 판단, 평가하는 습관 생깁니다. 그게 얼마나 안좋다구요 얼마 안가서 당신도 평가 관찰 판단당할 일 생깁니다. 222
    접수하는데 사람 빤히보면서 생기있게 관찰하는 눈빛. 정말 기분나쁘던데. 222
    저도 좀 딴지글 같아 죄송하지만.. 이해는 하겠는데요, 한편으로 편견을 부르기도 쉬운 부분이 있어 보여요. '어떠한 사람들은 어떠하다'라는 거, 그거 경우에 따라선 아주 폭력적이죠. 어떤 경향성이라는 거 아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예외도 많거니와 사람은 다 다르잖아요. 백인백색. 그렇게 사람 많이 대하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 그렇게 어떤 패턴 갖고 그런 잣대로 대하거나 보려는 경우 많이 봤고 겪었어요. 나름의 요령이겠지만 불쾌한 경우 많고, 그거 아닌데 싶은 경우 기분 안 좋아져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 젊은 사람들의 그런 태도가 오만하게 느껴져 거부감 갖게 되는 측면도 있을 거예요. 힘든 곳에서 힘든 사람들 많이 대하시면서 나름대로 터득하신 요령이겠지만 그럴 수도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쳐야지 어쨌든 사람은 다 다르고 언제나 개별적으로 일대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71. 1번ㅡ 꼰대
    '19.12.6 7:35 AM (220.81.xxx.216)

    원글 격하게 공감
    저런 꼰대들이 가족들과 소통이 안되죠
    그러니 늙어 가족들한테도 똑같이 구니깐 팽~당하더군요

  • 72.
    '19.12.6 7:38 AM (220.127.xxx.214)

    관찰에서 끝나는거 맞나요 정말 지나가는 관찰에서 끝나야지 심하면 남 판단, 평가하는 습관 생깁니다. 그게 얼마나 안좋다구요 얼마 안가서 당신도 평가 관찰 판단당할 일 생깁니다. 222
    접수하는데 사람 빤히보면서 생기있게 관찰하는 눈빛. 정말 기분나쁘던데. 222
    저도 좀 딴지글 같아 죄송하지만.. 이해는 하겠는데요, 한편으로 편견을 부르기도 쉬운 부분이 있어 보여요. '어떠한 사람들은 어떠하다'라는 거, 그거 경우에 따라선 아주 폭력적이죠. 어떤 경향성이라는 거 아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예외도 많거니와 사람은 다 다르잖아요. 백인백색. 그렇게 사람 많이 대하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 그렇게 어떤 패턴 갖고 그런 잣대로 대하거나 보려는 경우 많이 봤고 겪었어요. 나름의 요령이겠지만 불쾌한 경우 많고, 그거 아닌데 싶은 경우 기분 안 좋아져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 젊은 사람들의 그런 태도가 오만하게 느껴져 거부감 갖게 되는 측면도 있을 거예요. 힘든 곳에서 힘든 사람들 많이 대하시면서 나름대로 터득하신 요령이겠지만 그럴 수도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쳐야지 어쨌든 사람은 다 다르고 개별적으로 일대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73. 하영이
    '19.12.6 7:51 AM (59.29.xxx.153)

    택배업 25년 하고 있는데 정말 님말씀이 맞는듯요 진짜 속으로 눈돌아 갑니다.. ㅎㅎ

  • 74. 정리왕
    '19.12.6 8:07 AM (221.148.xxx.196)

    정리잘하셨네요.
    끄덕끄덕...

  • 75. ..
    '19.12.6 8:44 AM (112.165.xxx.240)

    사회적인 지위가 높았던 사람들이 노후가 더 스트레스 많은 상황이죠.
    노인이라도 연령이 비슷할뿐이지 계층(학력, 지위, 재산 정도), 사회적 인간관계가 모두 다르니까요.
    여기 82도 익명으로 모였지만 계층이 다 다르잖아요.
    하여튼 원글님 노인이 되면 시력 청력이 노화되니 그런분들께 힘들어도 잘 하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좋은 일 하시네요~ 힘내세요!

  • 76. dma
    '19.12.6 9:11 AM (59.25.xxx.110)

    격공해요.
    저도 사람들 성향파악이나 성격, 라이프스타일 관찰하는거 좋아하는데,
    맞는말 같아요.

  • 77. ...
    '19.12.6 9:13 AM (221.168.xxx.157)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댓글도 다 분석 좋으셔요. 그 중 '사람마다다르죠"님도!

  • 78. ...
    '19.12.6 9:16 AM (221.168.xxx.157)

    원글님도 댓글도 다 분석이 좋으셔요
    "장소마다 다르죠"님도~

  • 79. 과거를
    '19.12.6 9:21 AM (222.120.xxx.44)

    내려 놓지 못하는 사람이 돈이 없으면 더 심각해지는군요.

  • 80. phrena
    '19.12.6 9:46 AM (175.112.xxx.149)

    에고.. 그 원장님 참 복덩이 직원을 두셨네요.

    자신의 일을 즐기고, 또 자신의 기질에 잘 맞는
    직종에 계신, 아주 긍정적이신 분 같아요...

    관찰도 거의 심리분석가? 사회학자?급 예리하신 성찰이구요.. ^^

  • 81. ㅇㅇ
    '19.12.6 10:18 AM (59.29.xxx.186)

    너무 공감가는 글이네요..

  • 82. ..
    '19.12.6 10:20 AM (117.111.xxx.55)

    저도 약간 이분처럼 냉정하게 분석하는편인데 분석하는 대상들 우습게 안 보고 더 잘해드려요 이해가 되서 그 사람들 하는 행동이 진상으로 안 보이고 귀엽고 하나의 개별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와서 잘 이해시키려고 하고 더 도와주려고 한답니다.
    이분 태도는 사회과학자의 태도라 편견이나 그런거랑은 좀 달라요ㅎㅎ 판단이 되어야 그 사람에게 맞춤형 대우가 나오죠. A에게 좋은 대우가 모든 사람이 바라는 대우가 저 사람들에게 좋다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저 분들도 그런 대우 안 원하고 그렇게 해드리면 아주 건방지다고 생각하고 자기 무시한다고 화내요. 최대한 분란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고자하는 거에요.

  • 83. ..
    '19.12.6 10:21 AM (39.7.xxx.209) - 삭제된댓글

    이런사람들은 접수대에서만 남 평가하는게아니라 나가서도 시시각각 그럴확률이..
    그럴시간에 본인 자기계발을 좀더 했더라면 오랜시간 접수대에만 안있었겠죠

  • 84. ㅋㅋ
    '19.12.6 10:58 AM (1.143.xxx.132)

    오냐오냐 대접해주니 지가 진짜 잘난 줄 알았던 늙은 한남들

  • 85. 공감팍팍
    '19.12.6 11:01 AM (211.227.xxx.2)

    원글에 공감하고 떠오르는 분이 있었는데,
    댓글에 그분 인생을 요약한 게 보이네요.

    소년급제, 장년상처, 노년무전

    참 좋은 분인데, 좀 깊이 있게 만나보면 많이 힘들게 하죠.

  • 86. 그냥
    '19.12.6 11:07 AM (1.233.xxx.70)

    직업들은 어떻게 아나요?
    직업을 그렇게 구체적으로 쓰나요?
    은퇴도 했다 안했다?
    저만해도 일은 하지만 귀찮아서 다 주부~로 통일시키는데요

  • 87. 제 남편
    '19.12.6 11:19 AM (223.33.xxx.55)

    일번을 보니 제 남편 생각나요.
    돈이 없는거도 아닌데 어디서나 꼬장꼬장 따집니다 ㅜㅜ
    은퇴도 안했고 현업이고 다른데는 너무 잘쓰는데 병원에선 엄청 꼬장꼬장합니다.
    저도 이유는 모르겠어요.

  • 88. wjsms
    '19.12.6 12:30 PM (211.114.xxx.15)

    저는 남편이 나이 먹을 수록 필요 없는 말도 묻고 같이 다니기 싫어집니다
    좀 조용히 듣고만 있다가 필요한 말만 하라고 하는데도 그러네요
    그런데 원글님( 유도리 ?= 융통성 ) 이런말 쓰시는것보니 나이 좀 있으신것 같은데
    그냥 아줌마 ,할머니 하세요
    요즘 맘충 ,한남, 할줌마 ,할저씨 참 뭔가 비하하는 말 같다는 ~~~

  • 89. ...
    '19.12.6 2:23 PM (222.111.xxx.169)

    울남편이 이리 늙을까 무섭네여...ㅠㅠ

  • 90. dd
    '19.12.6 2:27 PM (49.161.xxx.193)

    공직생활 하다 은퇴후 만나는 친구도 없으면 빨리 훅 가는듯요.

  • 91. ..
    '19.12.6 2:32 PM (223.33.xxx.206)

    평생 직장생활하다
    은퇴한분들이
    오히려 사회성이 부족하고
    대부분 친구도 없어요
    반면 주부로 사회생활 안한
    나이드신분들이 모임도 많고
    사회성이 더좋아요
    잘어울리고 바쁘게 지내시고
    재밌는 현상이죠

  • 92. ......
    '19.12.6 2:45 PM (175.223.xxx.117)

    접수대에 앉아서 참. 어느 병원인지...
    어찌하면 더 친절할까 도움이 될까
    생각하기도 바쁠텐데 분석질이나 하고
    ㅉㅉ

  • 93. 여기서 ㅉㅉ 거리는
    '19.12.6 6:44 P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인간들은 저기에 해당하거나 근접한 한남들이거나
    무턱대고 여혐하는 한남들이겟져
    원글님 분석에 부랄을 탁 쳐도 모자랄 판에...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동안 사적으로 공적으로 경험했던 주위의 아무개들이 떠올라서
    공감하게 되는 훌륭한 글입니다

  • 94. 또또
    '19.12.6 9:23 PM (223.38.xxx.126)

    슬쩍 메갈용어 끼워넣고있네. 늙은한남이 어쩌고ㅉㅉ
    82와서 물 흐리지마요. 젤 거슬림.

    할머니들한테는 대해주는게 대부분 스윗한데(특히 젊은남자)
    할아버지들은 그런게 드물어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엄마생각나서 그런다고.
    아버지는 아닌가봐요.

  • 95. ..
    '19.12.19 1:49 AM (125.177.xxx.207)

    글 재밌고 좋구만요 
    원글님 의견에 완전 동감이고
    딱 그림이 그려지게
    글도 잘 쓰심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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