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에게 행복한 사회

...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19-11-25 06:56:12

제가 미국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미국에서 한국 돌아온지 10년 정도 됐어요. 아이들 초중등때 왔어요.
결과적으로 미국살이와 비교해보면 경제적으로도 나아졌고 아이들도 분에 넘치게 잘됐어요.

저도 그걸 예상하고 왔구요.
그런데 한국은 경쟁이 너무 심해지네요.
아이들이 이방인 될 거 같아서 한국살이를 택했는데,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넘 가혹하고 힘든 사회구조예요.
제가 그런 환경에서 키운 것도 있겠죠.

그동안 미국에 여러 번 오갔고 올해도 두 번이나 갔어요.

최근에 미국에서 몇 달 있다 왔는데 그곳은 아직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네요.
학교도 즐겁게 가는 곳이구요.
우리나라도 아이들에게 행복한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이제는 괜히 돌아왔나라는 생각도 해요. 어짜피 인간은 어디서나 이방인인데...


IP : 223.38.xxx.1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없는 자들이
    '19.11.25 7:05 AM (211.193.xxx.134)

    많아서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모릅니다

    상당수가 공부가 먼저죠
    생각이 없으니.....

    그러면서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단 무엇이 잘못인지 알아야 바뀔 수 있는데

  • 2. co
    '19.11.25 7:16 AM (14.36.xxx.238)

    생각없는 자들이 님 글에 동의합니다.
    오로지 공부 공부
    내가 그리 공부속에 살아서 일기요?
    아님 내가 공부를 안하니
    아이에게 보상 받고 싶은건지?
    공부나 경쟁으로 좋은 자리에 올라가는것이 정말 행복한 것인지 한번 생각들 해봐야한다 생각합니다

  • 3. 그문제
    '19.11.25 7:21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직종별 임금격차만 해소되면 한방에 해결가능

    전관예우니 해서 일년도 안되어 수십억을 벌고

    학력에 따라 임금수준이 정해지니 당연한거 아니겟어요?

  • 4. co
    '19.11.25 7:25 AM (14.36.xxx.238)

    돈=행복
    이라는 개념부터 바뀌어야 겠죠

  • 5. ...
    '19.11.25 7:46 AM (118.44.xxx.152)

    요즘 그랜저 광고 보세요 보고도 낯이 뜨겁더만

  • 6. 미래 행복을 위해
    '19.11.25 8:19 AM (110.5.xxx.184)

    현재의 행복을 가볍게 짓밟고 포기하라고 하죠.
    나중에 잘 살려면 지금 공부해야 하고 남들보다 못하면 안되고 지금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애들 앞에서도 돈 돈 하고....
    그래서 하나씩 배우면서 자라고 부모 사랑 받으며 이것저것 경험하고 혼자만의 시간도 가져야 하는데 어른되서 잘 살기 위해 어른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채찍질과 비교질로 달리는거죠.
    어른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는 것이고요.
    아이들의 불행은 사회탓이 아니라 부모탓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7. ....
    '19.11.25 10:26 AM (58.238.xxx.221)

    오죽하면 어린이행복지수. 청소년 행복지수가 oecd중 매년 꼴찌입니다..
    그럴수밖에 없죠..
    놀라고 해도 고학년되면 애들이 읍써요. 바깥에... 다 학원다니느라..
    학원으로 뺑이도는 애들이 행복할리가..
    너무나도 심한 경쟁사회에요. 우리나라는...
    앞만 보고 달리는..
    그러니 책들마저 힐링. 힐링. 쉬어도 된다는 메세지 가득담긴 책들이 나오고 있죠..

  • 8. 정녕 모르시나요?
    '19.11.25 10:31 AM (115.143.xxx.140)

    왜 우리나라의 엄마들이 애들에게 공부 공부 오로지 공부만 하라고 닥달하는지..정녕 그 이유를 모르시나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744

    작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수가 1200명입니다.

    애들에게 오로지 공부 공부만 외치는 이유는 손가락 잘리지 말라고, 오토바이 배달하다가 교통사고로 죽지 말라고, 크레인 운전하다가 깔려 죽지 말라고, 지하철 보수하다가 스크린 도어에 끼어죽지 말라고

    그러는 겁니다.

  • 9. 그러니까요
    '19.11.25 10:41 AM (110.5.xxx.184) - 삭제된댓글

    배달하다 교통사고로 죽지 말라고, 크레인 운전하다 깔려 죽지 말라고, 지하철 보수하다 스크린도어에 끼어죽지 말라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공부 공부 죽어라 닥달하는데 그렇게 닥달하는 동안 이미 애들은 불행 속에 빠져 불행을 먹고 자란다고요.
    그렇게 긴 성장기를 공부와 성적에 깔려서 지내고 인서울 대학가서 취직하면 행복이 찾아온답니까?
    위에 나온 것처럼 노동이나 저임금만 아니면 행복하대요?
    영유아 청소년기 시절 내내 각인된 불행의 기억들은 어른이 되면 싹 지워지고 즐겁고 희망에 찬 날들이 찾아온답니까?
    부모들이 머릿 속에 공부해야 더럽고 힘든 일 안하니 행복으로 가는 길은 공부 하나라고 생각하는 한 해결이 안돼죠.

  • 10. 그러니까요
    '19.11.25 10:45 AM (110.5.xxx.184)

    배달하다 교통사고로 죽지 말라고, 크레인 운전하다 깔려 죽지 말라고, 지하철 보수하다 스크린도어에 끼어죽지 말라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공부 공부 죽어라 닥달하는데 그렇게 닥달하는 동안 이미 애들은 불행 속에 빠져 불행을 먹고 자란다고요.

    그렇게 긴 성장기를 공부와 성적에 깔려서 지내고 인서울 대학가서 취직하면 행복이 찾아온답니까?
    위에 나온 것처럼 노동이나 저임금만 아니면 행복하대요?
    영유아 청소년기 시절 내내 각인된 불행의 기억들은 어른이 되면 싹 지워지고 즐겁고 희망에 찬 날들이 찾아온답니까?

    부모들이 머릿 속에 더럽고 힘든 일 안하면 행복이고, 그 행복으로 가는 길은 공부 하나라고 생각하는 한 해결이 안돼죠.
    행복에도 수만가지가 있는데 잘 사는 인생은 돈, 공부 외에는 없는줄 아는 생각얕은 부모가 자기 수준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는거죠.
    목적을 위해 과정이나 단계를 개무시하는 부모 밑에서 아이들은 행복할 수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465 쓱 주간배송 빠르네요 .. 14:42:15 26
1783464 Kbs 연예대상 참가자들 왜 다 검은색 옷인가요? 1 ........ 14:37:07 319
1783463 엘지 코드제로 흡입력이 약해요 현소 14:37:00 59
1783462 휴가나온 아들에게 친한사람있냐고 111 14:32:11 257
1783461 정희원 김주하 보면 8 14:32:04 659
1783460 먹고살기 걱정할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한 거 아니면 고졸하자마자 .. 4 한심 14:31:27 371
1783459 여기가 추합기도가 효과있다해서요ㅜㅜ 5 간절 14:30:15 191
1783458 추합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5 저도 14:24:50 196
1783457 법원은 '무작위 배당'을 한 적 없다 6 MBC 14:20:58 273
1783456 녹내장약과 눈찜질 궁금증요 2 빤짝 14:10:29 269
1783455 분캠 얘기가 나와서 8 감사합니다 .. 14:09:08 435
1783454 경제리스크 2 26년 한국.. 14:07:59 299
1783453 대구전통시장 마늘가게 월매출 온누리상품권만 74억 2 햇썸 14:06:22 508
1783452 자식입장에서는 늙어가는 부모와 함께 사는거 7 14:06:07 1,079
1783451 쿠팡보다 악독한 검머외 기업 !! (더블트리 바이 힐튼) 19 .... 14:05:05 773
1783450 희망퇴직 바람..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나나 14:04:06 317
1783449 김주하 아나운서 얘기하다가 남편과 의견 충돌 18 .. 14:02:59 1,752
1783448 신민아 본식사진 궁금하네요 1 ..... 14:01:52 445
1783447 가방좀 봐주세요 2 질문 14:01:11 238
1783446 친일극우 참교육하는 한두자니 4 ㄹㄴ 13:58:31 329
1783445 모임멤버가 뭐먹을때 쩝쩝쩝대고 먹는게 거슬리는건 3 13:58:24 348
1783444 큰 힘든일 겪으면 사람이 나눠지는것 같아요 .. 13:55:03 506
1783443 예비고3 수학 . .조언 부탁드려요.. 5 13:52:10 211
1783442 건조기 9kg 쓰시는 분 질문있습니다. 7 ........ 13:51:09 449
1783441 경기가 안좋아도 인기맛집은 줄서네요 12 성수 13:50:57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