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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사는데 집밥으로 해드시는분 계세요?

집밥 조회수 : 2,985
작성일 : 2019-11-19 19:58:09
제가 그런편인데요
아주 비싸고 깨끗한 식당에서 사먹는게 아니라면
바깥에서 먹는걸 딱히 좋아하지 않아요

어쩔수 없이 밖에 있어서 사먹는 경우(주로 점심)를 빼고는
아침도 저녁도 다 집에서 손수 해먹는 편인데요

재료 살때도 첨가물 등등 신경쓰는 편이고요

근데 다 좋은데 시간이 참..  아깝네요

밥먹을 준비하고  
밥먹고 뒷 정리하고 그러면 ..
어쩔땐 2시간도 넘게 한끼먹는데 시간을 쓰더라고요

혼자인데 밥해드시는 분들 저 말고도 꽤 계신겠죠?
다들 저처럼 이리 오래 걸리는지도 궁금해요

어디 믿을만한 백반집이나 구내식당 있으면 정말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합니다..


IP : 39.7.xxx.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순이
    '19.11.19 8:12 PM (121.7.xxx.15) - 삭제된댓글

    두시간..제대로 잘 챙겨드시나 보네요.
    애들 다 크고 떠나서 혼자 집에 있는 시간 대부분이라 집밥 잘 해먹는데 양배추나 야채 데치고 두 부 부치거나 생선 굽거나 뭐 아주 간단한 것만 해먹어요.
    건강 생각해서 라면이나 냉동 반조리 음식은 거의 안먹구요.
    그래도 손가는 나물이나 요리같은 건 안하게 되는데 원글님은 어떤 음식 해드시나요.

  • 2. ㅡㅡ
    '19.11.19 8:23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밥 국 반찬 조합이어야 하나요?
    그럼 일이 많아요
    전 콩반 귀리반 해서 밥해뒀다 데워서 먹구요
    두부 데워먹고 생선이나 고기만 구뭐서도 먹고
    쌈채소 사다가 싸먹거나
    나물거리 한소쿠리 나물해서 먹어요
    근데 이걸 하루에 한가지나 많아야 두가지만 먹어요
    단탄지 생각해가면서요
    그럼 일거리 그렇게 많지않거든요

  • 3. ...
    '19.11.19 8:26 PM (59.20.xxx.122)

    1. 저는 곤드레밥이랑 야채볶음밥 냉동실에 재어놓고 살아요. (햇반 냄새나서 안먹어요)
    2. 밥이랑 계란 섞어서 렌지에 데워 먹어요.
    3. 반찬 몇 가지 돌아가면서 사거나 만들어 먹어요.
    (연근채 물에 데쳐 마요네즈 찍어먹기; 도라지채 양념고추장; 깻잎장아치 이런 초간단 식품요)

  • 4. 독거노인
    '19.11.19 8:27 PM (211.215.xxx.45)

    전 밥은 쌀 한컵해서 냉장보관해서 데워먹어요
    반찬은 딱히 많이 하지 않고
    영양 생각해서 계란 요리 하거나
    닭가슴살 올리브유에 재워 한 두조각 굽거나
    구워놓은 한살림 생선이나
    두부 구워서 먹어요
    야채는 나물 한두가지 해서 먹고
    국은 안 끓이고 구기자차나
    홍차 우엉차등 별 자극없는 차로 국대신 합니다
    요리는 가급적 안하고 간단한 반찬 위주로 먹어요

  • 5. ㅁㅁ
    '19.11.19 8:31 PM (121.161.xxx.240)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사람들이 혼자 살면 다 대충 먹는줄 알아요.
    저도 뭐 요리 하나 넣어 밥 먹으려면 그 정도 시간 걸려요. 맞아요. 시간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일주일에 1~2회 몰아서 먹을거리 준비해놔요.
    냉동 가능한 것들은 한번에 한 솥 끓이구요.
    되도록 손 많이 안가게 조리해요.
    그리고 반조리 식품도 종종 사먹고, 가끔 배달음식 시킨 것도 두고두고 활용해요.
    예를 들면 감자탕 같은거 시키면 한 3~4회는 더 먹게 되더라구요.
    한번은 수제비 반죽 넣어 끓이고, 한번은 라면사리 넣어 먹고, 그런식으로 덜 지겹게요. ㅎㅎ
    동네 반찬가게나 동네 맛집도 종종 활용하구요.

  • 6. 양이
    '19.11.19 8:3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대충 한그릇요리 위주, 초간단으로 챙겨먹어요~

  • 7. 와우
    '19.11.19 8:41 PM (106.102.xxx.51)

    건강한 싱글집밥 메뉴,저장합니다.

  • 8. 원글
    '19.11.19 8:45 PM (39.7.xxx.45)

    저도 밥은 잡곡하고 섞어서 미리 해놓고 냉장고에서 데워먹고요

    저는 소소한 반찬을 좋아하는데
    두부조림, 멸치조림, 어묵볶움, 콩나물무침, 시금치나물, 감자볶음, 우엉 연근조림, 계란말이.. 등등
    이런것도 은근 시간걸리더라고요

    찌개나 국은 주로 된장찌개 미역국 불고기 닭볶음탕 등등 잘 해먹고요
    떡볶이 해먹는것도 좋아해요 삶은 계란 넣어서요

    그리고 샐러드는 하루에 한번을 먹으려고 하는 편인데
    소스를 제가 만들어요 ;;
    이것도 만들어먹으면 좋은 재료를 쓰고 또 맛도 차이가 나니까
    못사먹겠더라고요

    쌈채소 사서 쌈도 싸먹지만
    이걸 잘게 잘라서 오이, 당근,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등 넣어서
    제가 만든 소스로 해서 샐러드도 해먹어요

    쓰면서 보니까 제가 고기를 그냥 구워먹는다거나
    이런건 많이 안해먹는 편인거 같네요;;
    아주 가끔 한달에 한번정도 삼겹살이나 스테이크 정도 구워먹긴 해요
    제가 고기 먹는 횟수는 좀 뜸하죠 ;;

  • 9. 한식에선
    '19.11.19 9:00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그 소소한 반찬이라는 것들이 시간이나 품이 많이 들어요
    저는 주부지만 그런 반찬 안한지 오래예요
    좋아하고 먹는 사람이 없으니 굳이 안하게 되네요

  • 10. wii
    '19.11.19 10:39 PM (175.194.xxx.190) - 삭제된댓글

    저요~
    가정식 좋아하는데, 한끼 식사 한두가지 반찬 준비하는데 15분 정도 걸려요. 이렇게 속도 빨라지고 맛도 어느 정도 보장된지는 얼마 안 돼요. 작년 설에도 제가 한 음식이 딱 하나였는데 이 재료로 이 맛이라니 그런 분위기였는데 몇달전부터 확 솜씨가 한번 늘었어요.
    요리 재능 없고 솜씨도 없고 배울 사람도 없어서 고생하다가 후배한테 육수 기본 배우고 한번 좋아지고. 그 후로 수미네 반찬 보면서 쉽고 빠른 반찬들 해보면서 좋아졌어요. 간도 레시피대로 한다기 보단 중간중간 맛보면서 맞추면 되는 구나 자신감 생겼구요.
    9년 전에 처음 요리책 정기구독하고 사찰 요리도 배우러 다니고 했는데, 했다하면 오래 걸리고 주방은 폭탄에 맛도 없어서 자주 하지도 않고 간만에 하면 실망하고 그랬는데, 점점 나아졌어요.
    한두달 전까지 장 보는 것도 루틴이 없어서 장을 일주일에 5일 보러 갔어요. 이거 샀는데, 저거 없어서 다음 날 또 가고. 아 저거 떨어졌는데 잊어 버리고. 고기도 냉동고에 들어간 고기 먹기 싫은데 남아서 들어가고. 남기기 싫어서 조금 사면 고기 사러 다시 가기 귀찮고 등등.
    근데 이제 슬슬 필수로 챙겨놔야 하는 식재료 정해지고, 있어도 좋고 없어도 괜찮은 재료, 가끔 보이면 먹고 싶은 재료. 정리가 되면서 5일에 한번 많아야 주 2회 장을 보는 경지에 이르렀어요.
    재료가 준비돼 있으면 후다닥 하기 좋아요.
    저는 요즘 소고기 베이스 국. 소고기 무국. 미역국, 된장찌개, 육개장 등 자주 먹고요. 간단하게 국물맛이 잘 나기 시작하면서 탄력이 붙었어요. 고추장찌개도 가끔 끓이고요.
    고사리나물 (수미네 반찬 1회보고 1밀로나 사서 가끔 해먹음) 어묵볶음. 두부부침, 멸치 조림 정도는 자주 해먹고
    쉬운 잡채 레시피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해먹고,떡볶이, 장조림, 카레는 한달에 한번 정도.
    삼겹살 구워 새우젓과 고추장에 먹고. 소불고기. 제육볶음, 등도 후다닥 하는 편이에요. 이건 조금 넉넉하게 해서 김치 냉장고에 두고 며칠 두고 볶아 먹어요.
    생선은 구워나오는 생선 사서 가끔 먹고요.
    무를 하나 사면 무생채 조금. 무나물 조금 해서 먹고요. 많은 양을 하는게 아니니 금방하고 금방한 반찬 한두가지면 밥먹어요.
    한번 작정하고 여러가지 해봐야 결국 낸장고에 들어가는 반찬이 되면 별로라서 매일 국 찌개나 고기 한가지에 간단 반찬 한가지 해서 먹는 편입니다.
    10-15가지 정도 할 수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할 수 있는 반찬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어서 아직은 너무 재밌어요.
    지금 잘하고 있는 거고 조금 더 손에 익고. 메뉴가 머리에 그려지면 장보기부터 모든 게 훨씬 쉬워질 거에요.

  • 11. wii
    '19.11.19 10:46 PM (175.194.xxx.190) - 삭제된댓글

    저요~
    가정식 좋아하는데, 한끼 식사 한두가지 반찬 준비하는데 15분 정도 걸려요. 이렇게 속도 빨라지고 맛도 어느 정도 보장된지는 얼마 안 돼요. 솜씨도 없고 배울 사람도 없어서 몇년 고생하다가 후배한테 육수 기본 배우고 국물요리가 쉬워지고. 수미네 반찬 보면서 레시피대로 하기 보단 중간중간 맛보면서 간 맞추면 되는 구나 배웠어요.
    9년 전부터 요리책 정기구독하고 사찰 요리도 배우러 다녔는데, 오래 걸리고 주방 폭탄에, 맛은 없어서 자주 하지도 않고 또 간만에 하면 실망의 반복이었는데, 기본을 배우고 나아지네요. 한두달 전까지는 장을 일주일에 5일 보러 갔어요. 이거 샀는데, 저거 없어서 다음 날 또 가고. 아 저거 떨어졌는데 잊어 버리고. 고기도 냉동고에 들어간 고기 먹기 싫은데 남아서 들어가고. 남기기 싫어서 조금 사면 고기 사러 다시 가기 귀찮고 등등. 이제 슬슬 필수로 챙겨놔야 하는 식재료 정해지고, 있어도 좋고 없어도 괜찮은 재료, 가끔 보이면 먹고 싶은 재료. 정리가 되면서 5일에 번 많아야 주 2회 장을 보는 경지에 이르렀어요.
    기본 재료가 딱 준비돼 있으면 일단 냉장고에서부터 시작하니까 속도가 빨라져요.
    요즘 소고기 베이스 국이 국물맛이 흡족해지면서 탄력이 붙었어요. 소고기 무국. 미역국, 된장찌개, 고추장찌개 자주, 육개장 가끔 끓이고요.
    고사리나물, 어묵볶음. 두부부침, 멸치 조림, 호박볶음 반찬류.
    잡채 ,떡볶이, 장조림, 카레는 한달에 1-4회 .
    소불고기. 제육볶음, 등 조금 넉넉하게 해서 김치 냉장고에 두고 며칠 두고 먹어요. 삼겹살은 그냥 구워 먹거요. 구워나오는 생선 가끔 먹고요.
    한번 작정하고 여러가지 해봐야 결국 낸장고에 들어가는 반찬이 되면 별로라서 매일 국 찌개나 고기 한가지에 간단 반찬 한가지 해서 먹는 편입니다. 무를 하나 사면 무생채 조금. 무나물 조금 하는 식이죠. 금방한 반찬 한두가지면 밥먹어요.
    지금 잘하고 있는 거고 어느 날 부터 더 손에 익고. 메뉴가 머리에 그려지면 속도는 훨씬 빨라질 거에요.

  • 12. 저요
    '19.11.19 11:54 PM (180.230.xxx.96)

    잘해먹어요
    그리고 3끼를 다해먹자니 좀 질려서 가끔 한끼정도는
    사먹구요
    요즘은 장봐놓은게 많아서 그거 먹어치우느라
    좀 덜 사먹는데
    내일은 오전에 볼일있어 나갔다가 점심은 볶음밥 사먹으려구요
    명동에 맛집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ㅋ

  • 13. 윗님
    '19.11.20 1:52 AM (112.150.xxx.63)

    명동 맛집 어딘지 가보고 후기 남겨주세요.
    궁금~~~

  • 14. 오~
    '19.11.20 4:27 AM (223.33.xxx.103)

    다들 너무너무 부지런하십니다~

  • 15. 싱글
    '19.11.20 7:11 AM (211.36.xxx.54)

    싱글집밥...

  • 16. ㅇㅇ
    '19.11.28 9:54 AM (180.230.xxx.96) - 삭제된댓글

    112. 150 님
    명동 산둥교자 예요
    중앙우체국 옆골목이요
    먹고 왔는데 볶음밥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엊그제는 짬뽕 먹으러갔다왔는데
    그건 좀 별루였어요
    전 그냥 짬뽕이었고 삼선짬뽕은 맛있었을지도..

  • 17. 112. 150님
    '19.11.29 2:43 PM (180.230.xxx.96)

    명동 산동교자 예요
    볶음밥 맛있고 가격도 6천원이었구요
    그이후로 짬뽕도 먹으러 갔었는데
    그건 제입맛엔 그냥그랬어요
    삼선짬뽕 먹었으면 괜찮았을래나 ?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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