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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동생한테 남의딸한테 잘하라 하지 말고 본인이나 잘하라고 한마디 했어요.

... 조회수 : 5,301
작성일 : 2019-11-19 02:22:06
시동생이 저를 무척 싫어해요.
싫어하는 이유는 제가 시댁에 충성을 안한다는 이유죠.

사실 제가 시댁에 여러모로 데였는데 (어디가서 시댁 이야기 하면 다들 요새도 그런 시댁 있냐고 물어요)
이게 시동생 입장에서 전혀 안보이겠죠.

그러니 제가 시댁에 어느정도 선긋는 모습만 보일거고...
자식 입장이고 팔은 안으로 굽으니 제가 싫을만도 하겠죠.

그런데 싫으면 혼자나 싫을 것이지
그걸 기여코 다른 형제지간에게 말해서 제 귀에 들어오게 하네요.
그래도 참았죠.

그런데 이번에 다 모였을때 직접적으로 그러네요.
자기 부인 있는데서 형수는 집안일에 신경이나 쓰냐고
형수가 하는 일이 뭐가 있느냐고 그러길래
그동안 맘속으로만 기다려왔던 말들을 다다다 쏟아냈어요.

남의딸한테 잘하라 하지말고 본인이나 잘하세요.
라고 하니 자기는 잘하고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건 내 알바 아니고 그렇게 안쓰러우면 나 낳아주고 길러준 안쓰런 부모 본인이나 잘하면 되는것이지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했네요.
그랬더니 엄청 기가차다는 식이네요.
그래서 제가 나란 사람은 당신네들이 바라는 며느리상으론 못사니 앞으로도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 했어요.
정작 나 낳아주고 길러주고 대학까지 공부시켜준 친정부모는 일년에 한번밖에 못보고 사는데 그래도 시어른들 생신이며 어버이며 중간중간 뵙고 사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잘한다 여기고 그런 내 생각 고쳐먹을 생각 추호도 없으니 나 건들지마라 했네요.

나참... 시댁에 받은게 뭐가 있다고 저러는지...
제가 평소엔 온순하다 처음으로 저렇게 막나갔더니 다들 기함하는 표정이네요.
IP : 106.101.xxx.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9.11.19 2:25 AM (218.48.xxx.98)

    시동생새끼들이 저모양이예요
    남의집 귀한딸이 지네애미한테 잘하길바래요
    웃긴거죠
    원글님 잘쏘아붙였네요
    싸가지없는시동생끼

  • 2. ,,
    '19.11.19 2:27 AM (70.187.xxx.9)

    시동생 시가 나무래기들에게 직빵 잘 하셨어요. 주제도 모르고 까부는 것들은 확 밟아줘야해요.

  • 3. 그런이들에겐
    '19.11.19 2:34 AM (73.147.xxx.56)

    팩폭, 돌직구만이 답이죠

    좋게 말해도 못알아들어
    돌려 말해도 못알아들어
    말안해도 알겠거니하면 죽을때까지 자기 주제 파악 절대 못하고 남 원망만 합니다

    잘햇어요!

  • 4. ㅇㅇ
    '19.11.19 2:36 AM (118.217.xxx.105)

    너무 잘하셨어요. 저 정도면
    아마 시동생부부가 평소에 원글님 엄청씹었겠네요.

  • 5. ㅇㅇ
    '19.11.19 2:40 AM (1.240.xxx.193)

    사이다네요 혹시나 나중에라도 절대로 숙이지 마세요
    효도는 셀프지 왜 남의 딸을 통해 하려는지 우리나라 남자들 증말 웃겨요

  • 6. 제가
    '19.11.19 2:43 AM (211.193.xxx.134)

    다 시원하네

  • 7. ....
    '19.11.19 2:46 AM (1.237.xxx.128)

    잘하셨어요
    저런 인간들은 바로 면전에서 날려야 알아들어요
    시댁이 군대야... 뭔 충성?

  • 8.
    '19.11.19 2:48 AM (211.36.xxx.80)

    니네집은 나한테 한게모가있냐,
    강남집한채해주지도 못한주제에
    준것도없이 받아쳐먹으려는 그지ㅅㄲ야
    니가몬데 감히 나한테 이래라저래라냐 ㅅㅂㄴ아
    퍼부어주세요ㅎㅎ
    물론 저라면 진작 이때다싶어 쌍욕 연끊었겠지만요..
    요즘은 말실수한번에 기회잡아서 연끊고 편히사는세상이에요
    화이팅

  • 9. ㅇㅇ
    '19.11.19 2:53 AM (73.83.xxx.104)

    잘하셨어요.
    매의 눈으로 보고 있다가 기회 있을 때마다 상기시켜 주세요.

  • 10. 그집
    '19.11.19 6:16 AM (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동서는 얼마나 잘하길래
    형수에게 그런답니까
    못마땅한게 있더라도 한치건너 형수인데...
    간이 배밖으로 나온 시동생이네요

  • 11. ~~
    '19.11.19 6:20 AM (211.212.xxx.148)

    잘하셨어요..
    어디 형수한테 이래라제래라 한답니까?
    혹시 형이 미우니 형수한테 그러는거아닌가싶기도한데...

  • 12. 원글님 남편은
    '19.11.19 6:48 AM (221.142.xxx.120)

    시동생이 가족들 앞에서
    경우없는 말을 저렇게 하고 있는 데도
    아무 말 안하고 있었나요?

  • 13. ...
    '19.11.19 6:48 AM (221.162.xxx.233)

    잘하셨어요
    속이다시원하네요
    우린시동생이 조금나아지는데 나이 젊은 시누가 아직도
    저런마인드에요
    지부모챙기고 시댁오는건당연하고 올케들은 친정가는걸 아주극도로싫어해요 지가뭔데 ㅜ 기도안차요

  • 14. ...
    '19.11.19 7:11 AM (211.179.xxx.132)

    위에 시누 뭔가요?

    까부는 손아래 시누나, 시동생이 있다면

    근본없는 집구석들 보면 하나같이

    아래서열들이 위아래도 없이 설친다고 꼭 말해야해요.

    손아래가 먼저 치고들어오는건 첫판에 단단히 단도리해야

    합니다.

  • 15. ..
    '19.11.19 7:26 AM (223.38.xxx.253)

    남편이 병ㅅㅣㄴ..

  • 16. ㅋㅋㅋ
    '19.11.19 9:29 AM (125.184.xxx.67)

    시동생놈. 지까짓게 뭐라고 어디 형수를 시집살이 시켜 볼거라고 나서길 나선대요?

  • 17. 동서한테도
    '19.11.19 9:33 AM (125.184.xxx.67)

    한마디 하셨어야죠.

    동서 입 있으니 말을 해 봐. 평소 내 뒷다마를
    얼마나 했으면 이런 말이 나와. 동서 그렇게 안 봤는데
    질이 되게 낮네. 동서도 하기 싫고 부당한 거 있으면 안
    하면 되지 왜 나를 거기에 엮어? 본인일은 본인이 해결하세요.
    애꿎은 사람 나쁜 사람 만들지 말고.

  • 18. ...
    '19.11.19 1:09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남편이 병....................2222222222

  • 19. @@
    '19.11.19 4:03 PM (119.64.xxx.101)

    시동생이 얼마나 막되먹으면 형수한테 저런 소릴하죠?
    지나 잘하지..원글님 시원하게 할말 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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