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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께 부탁하고 싶은 것..

ㅇㅇ 조회수 : 3,925
작성일 : 2019-11-11 15:49:53
맞벌이고 애들이 아직 어려요.
초등생, 어린이집 가는 아이 있는데 오후에 시터분이 오세요.

친정이 가까이 있는데 엄마가 활동적이시고 집에서 애들 봐주시는 거 좋아하지 않으셔서 제가 알아서 시터 구해서 회사 다니고 있는데 매월 30만원씩 용돈을 드리는데 좀 미안하신지 가끔 애들 옷을 사다 주시거나 반찬을 해 주세요. 근데 사실 고마운 마음은 별로 들지 않고 옷, 반찬 안 해 주셔도 되니 용돈 더 드릴테니 주3회 정도 저희집에 오후에만 오셔서 저 퇴근전까지 애들 좀 봐주시면 좋겠어요. 그럼 진짜 감사할 거 같아요.

그냥 넋두리였습니다ㅜㅜ
IP : 223.38.xxx.18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탁
    '19.11.11 3:51 PM (121.176.xxx.188)

    말 이라도 해 보세요
    유아 초등이면 보기 쉬운 데
    그냥 옆 에만 있어주면서 저녁만 챙겨 주셔도
    씻기고 숙제 봐 주고 이런 건 안 해도 되니

  • 2. ..
    '19.11.11 3:52 PM (183.98.xxx.186)

    엄마한테 부탁해보시지 그러세요. 거절하실까봐요? 보통은 내딸 생긱해서 내손주들 생각해서 애봐준다고 알고 있는데요.

  • 3. ...
    '19.11.11 3:53 PM (221.150.xxx.233)

    해주실분 같았으면 벌써 해주셨겠죠
    열심히 사시네요
    당연하게 용돈 받아가시는 부모도 천진데
    애들선물이랑 음식이라도 해다주시니
    양심은 있으신분..
    친정엄마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으시겠죠

  • 4. 원글
    '19.11.11 4:09 PM (223.38.xxx.186)

    엄마가 싫어하실 것 같아서 부탁 못 드려봤어요. 근데 제가 사정상 긴축재정해야 해서 시터분은 내년 초까지만 부탁드리고 제가 직접 애들 챙기려는데 애들이 저 퇴근할때까지 기관이나 학원에 있어야 하니 애들 저녁밥이라도 좀 챙겨주심 감사할 것 같아요. 싫어하실 것 같지만 부탁한번 내년에 드려보려구요.

  • 5. 원글
    '19.11.11 4:11 PM (223.38.xxx.186)

    엄마가 매일 등산을 가세요. 등산 모임 회장이셔서 사전 답사 가시고 하루종일 등산.. 하루라도 안 가시면 좀 그러신가봐요. 젊으셨을때 애 셋 키우느라 함드셔서 손주 봐주는 건 싫으시나보다 그냥 그렇게 이해하고 있어요

  • 6. 그냥
    '19.11.11 4:16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부탁하지 마세요.
    더 상처 받습니다.

  • 7. 원글
    '19.11.11 4:21 PM (223.38.xxx.186)

    네.. 친척들 만나는 자리에서는 애들 좀 크면 봐준다고 하시는데 맨날 말만 저렇게 하세요. 제 몸이 부셔져도 제가 알아서 하려구요.

  • 8. 소금
    '19.11.11 4:21 PM (182.222.xxx.251)

    말씀 드려 보세요.
    절대 절명의 마음으로...
    되든 안되든
    말이라도 해야 나중에
    억울 하지라도 않지요.
    미리 마음의 각오는 하시고
    꼭 해주십사 말씀드리세요.
    평생도 아닌데
    애들 금방커요.
    정말 필요한 시기니
    도와 달라고 하세요.
    애고 맘이 짠해요~~

  • 9. 원글
    '19.11.11 4:29 PM (223.38.xxx.186)

    댓글에서 위로 받아요..큰애 낳았을때 일년만 봐달라고 어렵게 부탁드렸는데 단칼에 거절당해서 그냥 안 물어보려구요. 오기로 제가 해 보는데까지 하려고 해요. 친정 어머니 안 계시거나 지방에 계신 분들도 많으니까요.

  • 10. ...
    '19.11.11 4:49 PM (119.196.xxx.43)

    엄마용돈 끊고 시터분 계속쓰세요.
    애들이 아직어려서 다른손 필요해요

  • 11. ..
    '19.11.11 4:50 PM (182.55.xxx.136) - 삭제된댓글

    아유... 엄마도 자식 키우며 힘든시절 있었을텐데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만큼 바쁜 딸자식 조금만 도와주시지.
    마음도 안 쓰이나 보네요.
    내가 애 어릴때 하도 동동거리며 지내서 그런가... 이런집 보면 맘 아파요.

  • 12. 원글
    '19.11.11 4:57 PM (223.38.xxx.186)

    엄마가 용돈으로 생활비 보태시기 때문에 끊을 수 없어요. 할 수 없죠. 독립적으로 사는 수 밖에

  • 13.
    '19.11.11 5:05 PM (27.164.xxx.108)

    어린이집 가는 아이와 초등 같이 보기 힘들어요
    하원도 하셔야하겠네요
    말이 퇴근 전까지지 저녁도 챙겨야할 거 같고 주3회 부탁하지 마세요. 30은 애 있으나 없으나 드려야지 어쩌겠어요
    힘내세요!

  • 14. ...참내
    '19.11.11 5:05 PM (223.38.xxx.153)

    사실 어머니 너무 하시네요.
    손자 손녀 끼고 하루종일 봐달라는것도 아니고
    애들 금방 크는데
    그 몇년된다고 한 4~5년이면 되는걸
    어릴때 손많이 가고 딸 발동동거리며 직장다니고 애들건사할때 좀 도와주시지
    그러고는 용돈 딱박따박 받으시고

  • 15. ㅇㅇ
    '19.11.11 5:12 PM (223.33.xxx.41)

    뭘 또 너무하나요
    어린애 하원하고 초딩 챙기고 퇴근까지 5시간 아닌가요
    저녁은 어쩔거며
    급할때나 부탁하는거지 왜 주 3회 고정으로 해줘야하죠?

  • 16.
    '19.11.11 5:20 PM (221.165.xxx.90)

    엄마도 독립적으로 사셔야죠
    뭔 맨날 등산다니고 놀궁리만 하는데 용돈은
    무슨...
    봐주기 싫으면 용돈도 없애세요
    그걸로 시터쓰고 도우미 부르고 해야죠뭐

  • 17. 윗댓글쓴이
    '19.11.11 5:25 PM (223.38.xxx.153) - 삭제된댓글

    양심이 있다면
    그럼 용돈 받지말고 그돈 씨터 구하는데 써라하고 생활비는 파트타임해서 본인이 등산 가는거 줄이고 벌어 써라고 하세요.그 어머니 너무하시는거 맞아요.
    저 전업으로 애 키워도 5살까지는 너무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손자 손녀는 하루종일은 힘들지만 힘 닿는데까지는 봐줄려구요. 정말 힘든시기예요.
    직장맘이 애둘 건사하는게 얼마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데요.
    그럼 어머니 나중에 아프고 병원갈때 딸이 생까고 병원비 조금만 보태고 입닦고 나 바쁘다고 알아서 하라 그래도 되나요? 그러면 서운타고 울고불고 할거면서
    가족이 왜 가족인데요.힘들때 서로 조금씩 상황 시간 조정해가면서 도와가며 사는거죠
    저러면 딸입자메서는 만정 떨어질거 같아요.
    지금이 얼마나 힘든때인데

  • 18. 윗댓글쓴이
    '19.11.11 5:26 PM (223.38.xxx.153)

    양심이 있다면
    그럼 용돈 받지말고 그돈 씨터 구하는데 써라하고 생활비는 파트타임해서 본인이 등산 가는거 줄이고 벌어 써라고 하세요.그 어머니 너무하시는거 맞아요.
    저 전업으로 애 키워도 5살까지는 너무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손자 손녀는 하루종일은 힘들지만 힘 닿는데까지는 봐줄려구요. 정말 힘든시기예요.
    직장맘이 애둘 건사하는게 얼마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데요.
    그럼 어머니 나중에 아프고 병원갈때 딸이 생까고 병원비 조금만 보태고 입닦고 나 바쁘다고 알아서 하라 그래도 되나요? 그러면 서운타고 울고불고 할거면서
    가족이 왜 가족인데요.힘들때 서로 조금씩 상황 시간 조정해가면서 도와가며 사는거죠
    저러면 딸입장에서는 만정 떨어질거 같아요.
    지금이 얼마나 힘든때인데

  • 19. ㅎㅎㅎ
    '19.11.11 6:45 PM (175.223.xxx.119)

    저 40중반인데 제가 애 셋 젊을때 키웠다면 나중에 자식 아이라도 정말 육아 해주기 힘들것같아요
    젊은 엄마들 모성이 워낙 강해서 먹이는것 입히는것 공부 위생 자는것 모두 절대적인 기준이 있잖아요 아휴 나중에 자식이 부탁하면 정말 고민되겠네요 안해주면 원망할테고

  • 20. 나이먹고 어디에
    '19.11.11 7:01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묶여있는게 싫으니 그러시겠지요.

    아이 봐준 공은 없다고
    가끔 보러가는건 좋아도 나이먹고 아이에게 매여있긴 싫어요.

    결혼했으니 부모는 좀 놓아드리고 각자 살았으면..

  • 21. 원글
    '19.11.11 7:17 PM (223.38.xxx.186)

    맞아요. 어디 매여있는 게 싫으신 거죠. 이해하면서도 제가 넘 사는게 팍팍하니 좀 서운한 마음이 있었나봐요. 털어버려야죠

  • 22. 그러게요
    '19.11.11 7:41 PM (106.101.xxx.178)

    독립적으로 살려면 용돈을 안받아야...

  • 23. 일년만
    '19.11.12 3:14 AM (211.36.xxx.53) - 삭제된댓글

    봐달라고 어렵게 부탁했는데 친정어머니가 거절을 하셨네요.
    일년만.....
    근데 늙은 샤람들은 일년이아니라 한달만 애보는 일을해도 뻐마디가 상하는것같아요.
    저도 자식들집에 무슨일만 생기면 불려다니는 중늙은인데
    날이 갈수록 참 세상 살기가 싫어지네요.
    어린 손자손녀들 얼굴보면 딱하고. 내몸은 이미 내말을 잘 안듣고..
    울고싶은 순간도 많지만 이나이에 운다고 해결날것도 아니고..

  • 24. 저도
    '19.11.12 8:37 AM (1.234.xxx.107)

    50살이고 애 둘 키웠는데
    나 60대 중반에 이제 한창 재밌게 사는데
    또 손주를 일주일에 꼬박 3일 봐라 하면
    참 사는 게 싫을 것 같아요.
    저도 양가 도움 없이 꼬박 혼자 다 키워서
    그 어려움은 알지만..
    엄마의 삶이란 뭔가 싶네요.

  • 25. 제 생각엔요,
    '19.11.12 10:18 AM (112.186.xxx.45)

    지금 형편이 어렵다면 도우미 구하고 친정어머니께 드리는 용돈은 당분간은 애 키우느라 돈이 없으니 나중에 드린다고 하고 끊으세요.
    그렇게 하고 정말로 용돈 드리고 싶으면 애가 커서 애한테 들어가는 도우미 등등의 비용이 절약되었을 때 다시 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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