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을 기가 막히게 하는 할머니 식당이
할머니가 연로해서 며느리들이 이어받았는데
맛이 그만 못하다고 하네요
뭐 자기 시어머니가 직접 가르쳤다고 하는데요
근데 손맛이 유전되기도 하나요? 딸이었으면
맛이 같았을까요
아님 그 맛을 왜 흉내를 못내는걸까요
녹두전을 기가 막히게 하는 할머니 식당이
할머니가 연로해서 며느리들이 이어받았는데
맛이 그만 못하다고 하네요
뭐 자기 시어머니가 직접 가르쳤다고 하는데요
근데 손맛이 유전되기도 하나요? 딸이었으면
맛이 같았을까요
아님 그 맛을 왜 흉내를 못내는걸까요
손맛으로 배우지 그람수로 레시피가 나오는게 아니라서 그래요.
울집 근처에도 국수 잘하는 집 있었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고나서
그 집 자식들이 분점까지 내가면서 하는데 영 그 맛 안나요.
며느리보다 딸이 낫긴 할 듯해요
어려서 그 손맛을 오래 먹어봤고 워낙 길들여져서요.
음식도 맛을 알아야 대충 눈대중으로라도 흉내 낼 수 있는건데
그 센스가 몸에베어있는 사람이 더 잘하겠죠.
그리고 엄마가 쓰던 식재료 조미료 넣던 방식 이런게 더 익숙할테니....
배운다고 다 되나요 축적된 노하우가...
레시피 똑같은 양념으로 하는 체인점도 주인에 따라 맛이 다르잖아요
재능이겠죠. 요리 재능
음악이나 미술처럼 유전돼요.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 물려받았다면 비슷한 맛
났을거 같아요.
좋은 재료 들여와서 아끼지 말고 넣어야 하는데
며느리들이 아끼느라 그런걸 수도 있어요.
전은 불조절이 중요한것같아요..
울동네 단골전집은 같은 반죽을 쓸텐데 갈때마다 바삭함이 조금씩 달라요..
국밥집이면 좀 일정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딸이어도 맛 달랐을 거예요 손맛은 사람마다 달라서
나이들수록 손이 커져서 뭘 넣어도 듬뿍 넣었을거에요.
젊은 사람은 기름 많다고 조미료 많다고 살살 넣다보면 그맛이 안나죠. 들이부은 맛.
자격증반 수업들어가서 같은재료나눠주고
설명,시연후에 각자 만들어서 제출하는데
20인모두 각기 다른음식들이 나와요
희안함..
오래오래 수련하는 건데 한국은 그렇게 배우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