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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거주용 집은 하나 있어야한다 생각해요

집산 이야기 조회수 : 4,883
작성일 : 2019-11-08 06:25:19
결혼 전 좋던 나쁘던 남의 집 살이 한번도 안해봤는데 (서울에서..)
결혼할 때 대출 받아서 집사자니 남편이 무슨 대출 받아 집을 사냐고
복리가 어쩌고 저쩌고 해서 지방에 1.8억짜리 전세를 갔거든요
근데 어찌나 집주인 횡포가 심하던지 전세 옮기던 날 전세입자가 사고쳐놓은걸로 물어내라고 난리난리
(다행히 사진으로 이미 찍어서 집주인한테 예전에 보내놓은게 있었)
이년간 일억 모아 강남 재건축 동네로 전세를 왔는데
두번째 집주인도 집 한채 갖고 어찌나 유난이던지
난 못살겠다 집 사야겠다 선언을 하고
아이 낳고 오십일도 안되 추운 겨울에 애기띠 하고 강남 3구 언저리, 판교
위례, 이촌동에 오래되고 작은 곳들
다 다니고
절대 대출은 안된다던 남편과 매일 싸우고
두달을 울고 불고 난리쳐서
2억 대출 받아 6억대에 집을 샀어요

그때 50일된 애는 6살이 되었고
현재 집은 실거래가가 13억 정도 합니다
남편은 지금도 그때 괴롭혀서 미안하다고 종종 사과하고요

근데 전 이집 팔생각이 당분간 없어서
어차피 저돈 내돈 아니라 세금만 올라가 힘들어요
자랑이 아니고..

그 이윤 어차피 저거 팔아도 이 근처에 괜찮은 집 갈만한 곳이 없거든요

단지 서러웠던 전세살이와 이사의 불편함
그리고 내집이 주는 안정감
그거 때문에 내집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봐요

IP : 1.227.xxx.16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맞다
    '19.11.8 6:26 AM (1.227.xxx.166)

    글고 확실히 집 사고나서부턴 목표가 없어져 그런가 그렇게 열심히 돈 안모아요 어차피 대출금 값느라 힘들기도 하고...
    그냥 월세 낸다 생각하고 원리금 값고 있어요
    예전엔 인센티브 받음 다 저축했는데 요즘은 그냥 씁니다..

  • 2. 그걸
    '19.11.8 6:28 AM (211.223.xxx.99)

    누가 모르나요
    알아도 돈이 없어서 못사는걸

  • 3. ㅇㅇ
    '19.11.8 6:36 AM (49.142.xxx.116)

    당연한거고요. 대부분 상식적으로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은(뭐 사업등으로 운나빠 재산 날린 케이스 빼고)
    40대 50대 이상 분들은 다 자기 실거주 집은 있죠..
    근데 이제 새로 시작하는 젊은 분들이 부모 도움 없이는 서울이나 좀.. 좋은 동네?에 집을 살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오른게 문제

  • 4. 글쎄요
    '19.11.8 6:42 AM (58.127.xxx.156) - 삭제된댓글

    거주 5년 넘어가니 살던 집이 신물나고 솔직히 집 옮겨 보고 싶은 맘이 너무 큰데
    거래세니 뭐니 무서워서
    사는데 꼭 자가여야 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집 투기하겠다는거 말고 꼭 한채를 소유해야한다는것도 말이 안된다고 봐요
    그리고 사두면 또 근심입니다

  • 5. 무슨
    '19.11.8 6:44 AM (114.206.xxx.93)

    이런 뜬금없는.
    다 알고있는 사실을 모를것 같아 가르쳐 주는건지.
    돈 없어 못사고 타이밍 놓쳐 집 못사고
    폭등학서 살 수 없는거지
    집 사기싫어 안사나요?

  • 6. 갑자기
    '19.11.8 6:47 AM (114.206.xxx.93)

    요즘 왜이리 집집 거리나요?

  • 7. 헐....
    '19.11.8 6:56 AM (112.144.xxx.107)

    집 사기 싫어 안사는게 아니에요.

  • 8. ㅇㅇ
    '19.11.8 7:07 AM (222.234.xxx.8)

    잘 하셨어요 ..

    그런데
    목돈에 대출좀 받아 집 사야지.. 하는거 누가 모르나요

    돈 없고, 타이밍 놓쳐 , 폭등해서 .. 좋은 곳에 사기 어려운거지
    2.

  • 9. ㅇㅇ
    '19.11.8 7:11 AM (73.83.xxx.104)

    실거주집 필요없다 생각해서 안사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 10. 그런데요
    '19.11.8 7:21 AM (223.33.xxx.101)

    다들 배운 분들인데
    물건값의 ‘값’을, 왜
    돈 갚는다는 ‘갚’과 혼동하시는지 진짜 궁금해서.....
    댓글 달아 봅니다.

    내 돈 갚으라고 말할 때
    [내 돈 가파!] 라고 하지
    누가 [내 돈 갑싸!] 라고 하나요???
    1초만 생각해 보면 ‘값’는다는 말이 이상한 걸 알 텐데.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 종종 봐서 이상함....

  • 11. //
    '19.11.8 7:27 AM (209.240.xxx.132)

    '값' 자 찾으러 본문 댓글 두번 더 읽었음....ㅎ

  • 12. ㅡㅡ
    '19.11.8 7:34 AM (222.234.xxx.8)

    ' 값 '자 찾으러 본문 덧글 저도 또 읽음 2.

  • 13. 아니
    '19.11.8 7:41 AM (223.33.xxx.101)

    ㅋㅋ 아니 처음 읽을 때 그게 안 보였단 말입니꽈 ㅋㅋ
    그래서 쓴 사람들이 본인도 모르고 쓰는 건가
    그런 건가

  • 14. ..
    '19.11.8 7:44 AM (123.214.xxx.120)

    ㅎㅎ 갚다 라는 단어가 이리 낯선 단어였네요.

  • 15. ..
    '19.11.8 7:52 A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값 '자 찾으러 본문 덧글 저도 또 읽음 33

  • 16. 의외로
    '19.11.8 7:53 AM (211.36.xxx.137) - 삭제된댓글

    첫 집장만의 이유가 돈이나 직장 학군보다는
    집주인의 갑질때문에 이루어지는 사례가 많더라고요

    집주 갑질에 욱해서 ㅎ

  • 17. 부끄
    '19.11.8 8:00 AM (223.39.xxx.203)

    새벽에 잠 덜깬채로 주저리주저리 썻는데 값.. 저도 미쳤나봐요 왜케 저리썼죠 ㅋㅋㅋㅋ
    갚이 맞죠 ㅋㅋ죄송합니다

  • 18. 아...
    '19.11.8 8:04 AM (121.133.xxx.248)

    제가 실거주용 집한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한게
    갑질하는 주인을 못만나봐서 그랬나봐요.
    첫 집도 6년 살동안 아무 문제 없이
    두번째도 6년동안 트러블없이,
    지금집도 4년째...
    직업이 통장만 두둑한데 별로 불편한게 없네요. ㅎ

  • 19. 나는
    '19.11.8 8:04 AM (175.117.xxx.115) - 삭제된댓글

    최저가에 사서 기분좋으니,
    너희들은 최고가로 어서 사. 내 기분 더 좋게.
    이런 글이네요

  • 20. 오타가
    '19.11.8 8:05 AM (121.133.xxx.248)

    직업이 아니고 집 없이..

  • 21. 나는
    '19.11.8 8:06 AM (175.117.xxx.115)

    운좋게 최저가로 사서 기분 너무 좋으니
    너희들은 최고가 어서 . 내 기분 더 좋게.
    이런 글이네요

  • 22. 정답
    '19.11.8 8:22 AM (58.127.xxx.156)

    운좋게 최저가로 사서 기분 너무 좋으니
    너희들은 최고가 어서 . 내 기분 더 좋게.
    이런 글이네요 222222222222

    더불어 비정상적인 가격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니들도 얼릉얼릉 천문학적 빚이고 뭐고 떠안고 지금이라도 사줘야
    내가 깔고 앉은 집값이 보전되지...

    이런 돼지 심보네요

  • 23. ..,,
    '19.11.8 8:26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 24. 우우
    '19.11.8 8:30 AM (39.7.xxx.74) - 삭제된댓글

    성인들끼리면 몰라도
    아이있는 집은 정말 안정적인 자기 집은 있어야 한다고 봐요.
    두번째 집주인 횡포 당할때는 임신중이셨을텐데
    몸도 맘도 힘들어서 확 지르신 듯.

    잘하셨어요.
    남편분도 그때 집안사고 그냥 있었으면 어쩔뻔했나
    자다가도 가슴쓸어내리실 듯.

  • 25. ....
    '19.11.8 8:38 A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그래도 한채는 있어야한다는 글이 돌면
    집값이 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번에도 그럴지 두고봐야겠네요

  • 26. ..
    '19.11.8 8:53 AM (211.205.xxx.62)

    저도 십년 전에 정말 운좋게 집샀는데 지금 같으면 꿈도 못꿀듯요.
    ㅜㅠ 몇년 사이에 집값이 미쳤어요.
    저 역시 남편 반대하는거 질렀어요.
    부동산은 남편 말 들으면 큰일납니다.

  • 27. ...
    '19.11.8 9:00 AM (183.98.xxx.95)

    아는 집도 그래요
    집값내린다고 절대 안산다는 남편뜻 무시하고 아이도 고3인데 집을 사서 이사하더라구요
    지금 얼마나 자화자찬 하는지..
    잘됐죠
    저는 속으로 그래도 집은 하나 있어야지 했는데
    남일에 뭐라하는 타입이 아니라 가만있었거든요

  • 28. 라일
    '19.11.8 9:05 AM (218.237.xxx.254)

    뿌듯~하시겠어요. 그래도 지금 경기돌아가는 상황에 대출금 2억 끼고 집사는건 호갱인증이어요

    내년 디플레이션 장기침체 들어가는지라
    얼마전 집보러 부동산 여러군데 돌아봤는데
    매도자가 2~3천 내려주고 거꾸로 전세살이 원하는 분들 여럿이었어요

  • 29. 라일
    '19.11.8 9:09 AM (218.237.xxx.254) - 삭제된댓글

    실거주용 집 한 채ㅈ있어야한다는 건 동감이나
    돈 여유있으면 2~3년후 추이지켜보아 강남3구
    아님 신도시 청약 분양받아야하는 게 맞죠

  • 30. 라일
    '19.11.8 9:11 AM (218.237.xxx.254)

    집 한 채ㅈ있어야한다는 건 동감이나
    돈 여유있으면 2~3년후 추이지켜보아 강남3구
    아님 신도시 청약 분양받아야하는 게 맞죠
    미친듯 오른 비정상적인 가격 더 오를일 없는데
    잡았다가 유지만 하더라도 손해. 미칩니다.

  • 31. 솔직히
    '19.11.8 10:10 AM (14.52.xxx.79)

    이런 글 너무 짜증나네요.
    누가 모르나요? 저도 한 2억 대출로 내 집 생긴다면
    당장 사겠네요.
    제가 지금 그 시절 님처럼 어린 애 데리고 이사하고
    집주인 갑질로 힘들어서 너무 내 집 장만 하고 싶은데.
    원글님이 4억에 산 그집 10억이 넘잖아요.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직장에서 두시간 걸리는 서울 밖이라도 풀 대출 받아서 사야 하나요 ?
    몇 년 사이 몇억씩 오른 집들을 어쩌라구요.
    그냥 집값 올라서 기분 좋으면 가족끼리 희희낙락 하세요.

  • 32. 병맛
    '19.11.8 10:20 AM (223.38.xxx.244)

    원글
    왜요 행여라도 거품 꺼져내랄까 솔직히 불안해서 못살겠죠?
    어떻게 하나라도 빚내서 꼭지 투자하는
    호구들 끌어들여야 안심되겠죠

  • 33. ..
    '19.11.8 10:24 AM (110.70.xxx.60)

    잘하셨어요~~~~
    요즘 세상이 힘들어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

  • 34. ..
    '19.11.8 10:34 AM (61.74.xxx.92)

    잘 하셨어요. 야무지셔서 부럽네요. 그 어린애안고 집보러 다니신 얘기, 남편이랑 2달 갈등 다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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