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인생 이렇게 남위해서만 살면서 흘러가면 뭐하나 탄식이 들면서 나를 위한 여유를 내보자 하고 운동 시작했어요
새벽수영 다니고 저녁엔 필라테스 해요
와 그냥 회사다닐땐 새벽이 뭐야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버거웠는데 새벽수영 다니면서 5시 반에 일어나서 6시 수영 다니는데 너무너무 귀중한 시간이에요!
새벽 5시반에 거리에 사람이 글케 많은것도 새롭게 알게되고 가로등이 거리를 비춰주니 무섭지도 않고요
새벽에 수영하고 샤워하고 나오면 어찌나 상쾌한지!!!
일찍일어나서 피곤할것 같은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입맛도 돌고 아침부터 부지런떠니 생활을 뭔가 꽉차게 하는 느낌이랄까 졸립거나 지치거나 그런것도 없어요. 수면시간은 줄었는데 말이죠
수영한다고 일찍 자니 그것도 좋은것 같고
그리고 수영 배우면서 이나이에 발전하는 모습을 스스로 보게되니 성취감이 장난이 아니에요~~~
수영 못했었거든요
생존능력 하나 더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보람차요
수영 여러번 하다 포기했는데 1년간 자전거 타면서 다리에 근육이 붙었는지 발차기 하는게 다르더라고요
그러면서 진도가 쭉쭉 나가는데 넘넘 기분 좋더라고요~
심적으로는 물이 무서운데 몸은 물에 익숙해져서 진도는 잘 나가니 선생님은 잘한다고 칭찬하시는데 저는 정말 무섭거든요 신체와 정신의 부조화에 이상한 기분도 들고
새벽의 공기를 느낀다는거 자체도 근 몇십년만에 첨이라 기분 색다르고요.
저녁엔 필라테스 하는데 필라테스의 ㅍ자도 모르고 무작정 시작했는데 와 강도가 어마어마한 운동이더만요
초급 중급 가릴것 없이 모여서 다같이 하는데
극기훈련 방불케 할 정도로 근력운동 시키는데
되지도 않는 자세를 하고 3분이상씩 버티는데 땀 삐질;;
첫날은 하고 온몸에 몸살이 오고 배땡기고 경추 아프고 3일을 고생했는데 2번째 하니 그나마 놀랜 근육이 적응했는지 조금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립근과 복근에 힘이 들어가는데 와 신기하데요
운동 하는만큼 몸이 기억하고 근육이 탄탄해지는게 느껴져서 요즘 새로운 기쁨을 몸소 체험하고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운동 열심히 해야겠어요
삶에 활력이 됩니다 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