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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학부모

기분 조회수 : 4,463
작성일 : 2019-11-04 16:14:25
고3둔 딸 있는 학부모고요
둘째아이 초등때 알아서 가끔 두세달에 한번쯤 동네서 밥한끼 먹는 사이입니다
아이들은 중학생인데 학교도 다르고 해서 초등때 친했다 지금은 서로 연락안하구요
그집 큰아이가 고3이고 정시만 준비해 이번에 수능을 보거든요

수능 전에 기프트콘 수능떡대신 주려고 생각중였어요
지난주 갑자기 점심먹자길래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집에 오는데
딸 간식으로 줄 케익하나 산다고 빵집에 들렀어요
케익 딸줄거라고 하길래 기프트콘대신
케익값 내주고 수능 떡 대신이라고 시험잛ᆢ라고 할까 생각중였는데
케익을 가장 비싸고 큰걸 고르는 겁니다
아들은 케익을 안먹고 딸혼자 다 먹는다네요
그럼서 수능선물로 떡이나 초코렛 선물 많이들 들어올건데
이런 케익류 잘먹으니 이런거 주면 좋아하겠다고..
마치 나 들으라는듯이 ㅠㅠ
사실 식사비용은 제가 2만원정도 내고 그엄마는 저렴한곳서 커피사서 6천원정도 냈거든요
미리 케익하나 사달라는것 같아 좀 불편했고 나는 3-4만원짜리 케익은 생각 안했고 기프트콘으로 1만5천에서 2만원정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집으로오며 빵집은 한번도 들린적이 없는데 콕 짚어 가장비싼 케익 그것도 고3딸이 좋아해서 사갈거라는데 저에게 사달라는 소리로 들리더라구요
순간 내가 돈 내야 하나 싶었는데 뭔가 묘하게 기분이 그래서 모른척 그냥 다른빵 보다 우리아이들 빵 몇개사고 그것만 계산 하러 갔더니 저먼저 계산하게 하더라구요
뒷통수가 무지하게 뜨거웠으나 그냥 .우리것만 계산하고 나오는데
묘한 분위기..
수능날까지 꽤 한참 남았는데 미리 기프트콘 보낼까 급소심한저
오바인가요?

IP : 112.154.xxx.3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4 4:17 PM (125.177.xxx.88) - 삭제된댓글

    얘들도 연락안하는데 뭐하러 만나세요?

  • 2. 윗님
    '19.11.4 4:19 PM (112.154.xxx.39)

    그냥 동네친구로요
    그건 왜물어요?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동네친구로 보는건데..

  • 3.
    '19.11.4 4:19 PM (175.126.xxx.169)

    본인 아이는 본인이 챙겨야죠^^
    그 고3아이 엄마가 직접 본인 딸 챙기게 두세요.

    묘하게 계산할 때마다 거지근성보이며
    신발끈 늦게 묶는 사람들 있어요.
    원글님 인생에 중요한 사람이라면
    동네엄마라고 표현 안 할 텐데
    동네엄마에 맞게
    되면 되고 아님 말고의 태도를 추천합니다.

  • 4. ooo
    '19.11.4 4:23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그렇게하면 줄 것도 주기싫어요
    아니면 아예 대놓고 말을하던가요
    우리 애 간식 좀 사줘라! ㅋㅋㅋ 그럼 뻔뻔해도 귀엽기나하지..
    음흉하게 저런소리하면서 니가 한번 살테면 사봐~
    전 승질이 못되서 저러면 준것도 뺏어와요 ㅋㅋㅋ

  • 5. ...
    '19.11.4 4:26 PM (222.120.xxx.118) - 삭제된댓글

    백퍼 사달라는 거네요.
    아휴 왜그러고들 살아.

  • 6. 그 집 딸이랑
    '19.11.4 4:26 PM (223.33.xxx.246)

    원글님 딸이랑 같이 고3인거죠? 그럼 그냥 지레짐작이겠거니~ 그 일은 잊으시고 그냥 원래 계획대로 기프티콘 날려주세요. 저쪽에서 뭔가 안와도 서운하지않을 정도만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딱 그정도 사이시잖아요. 더이상 신경 안쓰셔도 될듯합니다만..

  • 7. ^^
    '19.11.4 4:30 PM (59.10.xxx.28)

    이미 안사줬으니까 털어버리세요.
    사줬으면 홧병 났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얌체는 강하게 끊으셔야 합니다!!!

  • 8. 원글
    '19.11.4 4:32 PM (112.154.xxx.39)

    그집 둘째 중학생과 저희집 첫째 중학생이 동갑친구고요
    고3은 그집 첫째딸이요
    제가 소심한지 자꾸만 주말내내 빵집에서 일이 걸려요
    초1때 알게된 사람이고 아이들은 중딩되고부터는 학교달라 연락안하지만 그엄마랑 저는 꾸준히 몇년동안 같은단지살아 가끔 밥먹고 수다떠는 사이거든요

    어차피 기프트콘 주려고 했던거 만원정도 더 주고 원하는 케익값내줄껄 싶다가도 좀 행동이 얄밉고 속보여서 빈정도 상하구요

    밥집도 .본인이 정하고 만나자고 연락도 먼저하곤 밥먹고 전화받으며 딴정피워 제가 계산
    커피산다고 간곳은 값싼곳..본인은 가장 싼 아메리카노 마시고..속보여서요

  • 9. ...
    '19.11.4 4:36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그엄마 인성이 별로....

  • 10. ㅡㅡ
    '19.11.4 4:42 PM (116.37.xxx.94)

    속보이긴하네요ㅎㅎ
    기프티콘 쏘면 돼죠머

  • 11.
    '19.11.4 4:44 PM (39.7.xxx.13) - 삭제된댓글

    맘 접으세요. 길게 가지못할 사이 같으니...

  • 12. ...
    '19.11.4 4:47 PM (220.75.xxx.108)

    비슷한 경우에 돈 3만원 줬었는데 나중에 보니 기억도 못하더군요.

  • 13.
    '19.11.4 4:49 PM (123.111.xxx.118)

    맘 접으시고 서서히 멀리하세요2222

  • 14. 왜?
    '19.11.4 5:05 PM (223.62.xxx.60)

    밥값은 원글님이 만오천원이나 더 쓴거에요??이해안되네..동네 엄마들한테 호구잡히라고 원글님 남편분이 열씨미 돈 버는거아니잖아요?글고 그 비싼케잌 왜 원글님이 사줘야돼요?시녀병있어요?ㅠㅠ참내

  • 15. ...
    '19.11.4 5:13 PM (203.229.xxx.87)

    지금은 여러 감정이 겹쳐서 미안한 마음 반 괘씸한 마음 반일테지만...
    곧 감정 정리되면 오늘 잘 하셨다고 생각되실 거예요.
    잘 하셨어요.
    선물은...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걸로 하는 게 맞아요.
    오늘 돈 내셨으면 두고두고 속터졌을 거 같아요.

  • 16. 동네여자
    '19.11.4 5:15 PM (106.197.xxx.231)

    6500원짜리 코다리찜 정식 억지로 사주고 그 10배 해당하는 저녁 사게 한 어떤 네일숍 하는 여자 생각나는 날이네요.

  • 17. 나무안녕
    '19.11.4 5:34 PM (223.62.xxx.49)

    어휴 댓글들 쪼잔스러!!
    고3아이 볼모로 기프트콘 케익 얻어먹으러 수쓰는 엄마가 세상에 어딨나요
    진짜 여자들 생사람잡고 있네요

  • 18. 엥?
    '19.11.4 5:39 PM (223.38.xxx.12)

    그 아줌마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케잌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원글 옆에서 따라다닌것도 아니고...

    멀쩡하게 점심 먹고 고3 딸 생각나서 이쁘고 좋은 케잌하나 사려다가 인터넷에서 괜히 까이고 있네요.

    저 위의 상황은 다 원글님 머리속에서 나온 생각 아녀요? 혼자 케잌사려다 예산보다 비싸니 괜히 그 아줌마 이상하게ㅜ만드는것 같은데 다들 원글을 편드니 제가 이해를 못했나 싶네요.

  • 19. ㄷㄴㄱㅂㅅㅈ
    '19.11.4 6:23 PM (221.166.xxx.129)

    그 아줌마가 먼저 케잌 산다고 들어갔고

    자기가 살거니까 제일 크고 비싼걸 고른건데

    지레 님이 내가 사준다고 이렇게 비싼거 고르나?

    하고 오해하셨나요?


    수능때 케잌 사주면 좋겠다 그 정도 말 할 수 있죠


    님이 괜히 그 아줌마 이상한 여자로 만드시는것같아요.

    대놓고 사달란적도 없구만
    전 님이 더 쪼잔하고 그상황에서
    쫀거같아요.

    그리고 친분있다면 저라면 수능날전에

    좋아하는 맛있는 케잌 사다줄거같아요

    아니면 1,2만원 기프티콘 사용하구요.

    님 마음이 왠지 부족해보여요

    그 아줌마가 님께 케잌 얻어먹을라고 수 썻다고
    생각하는 님이 더 치사합니다.
    고3엄마그럴 정신없어요

    아유 님 몆살이신데
    부끄럽네요.

  • 20. .....
    '19.11.4 7:04 PM (223.38.xxx.44)

    기프트콘 쏘지 마시구요. 그냥 가만히 계시다가 담에 보자고 하면 나가서 오늘 원글이 밥계산했듯이 저 엄마한테 밥계산하게 하세요. 원글은 커피 젤 싼거 사주시구요. 그러고도 연락오면 만나고 연락 안오면 더 만나고 지낼 생각은 마세요. 저 엄마한테 원글은 호구에요. 애한테도 저 엄마 자식이랑 왜 연락 안하냐고 물어보세요. 아마 비슷한일이 겹쳐서 일걸요? 애도 피하는데 엄마가 왜....

  • 21. @@
    '19.11.4 7:30 PM (119.64.xxx.101)

    밥값도 냈으니 안찝찝해 하셔도 되요.
    그 엄마 워글한테 내게 하려는 속셈이 그냥 보이네요.
    내고 왔으면 제가 다 속상할뻔 했어요.밥내고 케잌사고 뭐 호구예여?

  • 22. 함께해요
    '19.11.4 7:43 PM (220.94.xxx.59)

    저도 기껏 동네언니네 딸, 챙겨줬는데, 2년후 우리딸 때는 기억도 안하더라는...
    맘속으로 인연 접었네요

  • 23. ..
    '19.11.4 7:54 PM (220.120.xxx.207) - 삭제된댓글

    밥값계산할때 딴청부리는거보니 평상시 그럴만한사람이라 원글님이 그렇게 생각했겠죠.
    오해는 아닌것같은데 저라도 비싼케잌안사줘요.
    그냥 무시하고 수능때 음료 기프티콘정도 보내주면될듯.

  • 24. 흠.
    '19.11.4 8:20 PM (211.108.xxx.231) - 삭제된댓글

    밥값이라도 내면 흔쾌히 케익사주고 남을
    원글님같은데요.
    딴청 두번은 기분 나쁘죠.

  • 25. 참참
    '19.11.4 11:17 P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 수능선물로 떡이나 초코렛 선물 많이들 들어올건데
    이런 케익류 잘먹으니 이런거 주면 좋아하겠다고.. ' 이런말을 혼자가서 사면 모를까
    누군가 옆에있는데 이런말 하기 쉽나요. 속으로 생각은 들지라도 ... 수능선물하려면 그런걸로 해달라고 눈치준거같ㅇㅏ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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