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춘기 (중2 나이) 아들한테 제가 그 노래 오웬의 loser 너무 좋다고
연주 한 번 해달라고 할 때 딱 잘라서 노했거든요
아이가 피아노랑 클라리넷 하거든요
그런데 맨날 아무도 (?) 거의 아무도 모르는 지만 좋아하는 게임 음악만
주구장창 올려요 열심히도요
그러면서 구독자 수 안는다고 쿨럭 제가 좀 유명하고 핫한걸 해보라고 해도
귓등으로 듣지도 않더라구요
거기다 요즘 제가 갱년기에 늦공부에 온갖 스트레스에 너무 시달려서
애가 하는 행동들이 예전하고 같은데도 짜증과 잔소리가 자꾸 나오더라구요
사춘기와 갱년기가 맞붙으니 하하 이건 진짜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이가 너무 안 좋았어요. 그때는 그게 제 탓이란 생각은 일도 안했어요
그냥 사람 감정이 이상한게 사랑하는 내 자식인데도 미워지기 시작하니 계속 밉더라구요
답답하고 느리고 뭔가 빠릿빠릿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친구를 적극적으로 사귀는 거도 아니고
공부도 그냥 그렇고... 남의 집 자식들은 다 너무 잘하는거 같은데 재는 왜 저러나 ㅠㅠㅠ 그러면서요...
그러니 화만 내는 엄마가 아이도 얼마나 싫었겠어요...제가 우리자식 기죽이고 무시하고 있던거죠
그런데 동백이 (유일한 낙)를 보다보니
아쿠 내가 우리 하나 밖에 없는 아이한테 동백이한테 용식씨 같은 엄마는 못될지언정
나쁜 엄마는 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용식씨를 보면서, 제 얼었떤 마음도 녹는 기분이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도 드라마지만 너무 와닿고
그래서 제가 좀 달라졌어요.. 드라마 보고 달라진거죠 ㅠㅠㅠ.
그제 제가 낮잠 자는 사이에 울 아이가 저한테 비디오를 하나 보냈더라구요
지가 연주한 LOSER 더라구요..싫다고 하더니..
그리고 저랑 아이는 화해모드로 전환했고 오늘도 서로 못 찾는 전화기 찾아주고
웃었답니다. 원래는 전화기 또 어디에 두었는지 또 잊어먹었냐고 서로 머라 그러던 사이였어요
제가 위치 추척좀 해달라 그러면 아 너무 귀찮다고 싫다고 하죠 그럼 제가 또 짜증내고요..
화해모드가 되니 그게 또 와 우린 서로 핸드폰 찾아주는 필요한 존재가 되더라구요,,,
그냥 아이의 순수한 연주입니다.
저도 아이가 좋아하는거로 뭔가 해주고 싶어지더라구요
애는 먹는거도 머 사는거도 별루 안좋아해요. 그냥 다 그저 그렇고 물에 물탄듯 한 스타일이에요
유일하게 기뻐 날 뛰는 때가 어쩌다 구독자수 숫자 더하기 1입니다.
제가 그럼 그거 업로드 해보라고 했어요. 별루 안내켜 하지만 또 엄마가 하라니 하더라구요.
혹시 루저 저 노래 좋아하시는 분 클릭 함 해보시고요
그냥 15살 남자아이가 엄마 자는 동안 얼음되서 연주한 음악이지만(지말로는
악보가 피아노 악보라 클라리넷 불때 조옮김을 하면서 불어야해서 연습도 안하고 바로 분거라
저렇게 얼음되서 할 수밖에 없었다고는 하더라구요)
담긴 마음이 그래도 순수하게 느껴지시면 좋아요 구독 함 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앞으로 음악 연습 더 열심히 해서 진짜 괜찮은 영상 많이 올릴지도요
https://www.youtube.com/watch?v=PTKvXL7sF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