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냐 전원주택이냐 조언 부탁드려요

매매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19-09-19 23:21:08
현재는 지방의(경기도) 전원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 
전원주택 매매하기 전에 전원주택에 맞는 스타일인지 먼저 테스트 해보고 싶었는데 참 잘맞아요.
그런데 막상 전원주택을 매매하려고 하니 참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 겁니다.
첫째, 제대로된 사생활 보호되는 주택을 매매하려면 돈이 최소한 3억~5억은 있어야 한다.
왜냐. 사생활 보호 안되는 시골 주택은 1~2억대로도 매매가 가능하나 
주변에 이웃들이 가까이 있어서 시골 할머니들이 저희의 행동 하나 하나를 주시하고 
마을 회관에 가서 소문을 냅니다. 또 몰래 저희집을 들여다보는 둥..
강아지를 산책 시키면 개새끼 끌고다닌다며 욕을 하거나
그리고 한번은 저희가 부부싸움을 하는 소리를 앞집에서 들었는지 
앞집 할머니가 동네에 저희가 싸우더라 소문이란 소문은 다 내고 이런 간섭이 없더군요.
그리고 요새는 시골 인심? 이런거 거의 없어요.
오히려 노인이라서 더 대접받으려고 하고 요구 하세요.
지방의 시골은 도시 사람들과 정말 개념이 달라요.
둘째. 대출이 어렵다.
대출이 50%밖에 안되고 살때도 팔때도 참 골치입니다. 
셋째. 하자가 있을 시에 계속 수리를 해줘야 하고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 살아봐야 안다.
전원주택이 정말 다 좋은데 자꾸 수리를 해줘야 해서 돈이 몇백씩 들어갑니다. 
그거 외엔 정원 관리 등은 재밌어서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위의 이유로 찬찬히 생각을 해보니 전원주택은 정말 돈이 많은 사람들이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사는 것이지 
저희처럼 돈이 부족한 사람들이 시골에 내려갔다가는 
까딱하면 촌사람 다 되겠구나 싶은 겁니다. 
그리하여 저희 지방에서 제일 잘 나가는 신축 아파트에 들어갈까 고민중인데 
뷰가 정말 좋고 전철 역이 가까워요.
그런데 일단  아파트를 한번도 살아보지 않아서 장단점을 잘 모릅니다. 
일단 강아지 데리고 엘리베이터 타면 다들 싫어하시겠죠? ㅠㅠ
또 2억이나 대출 받아야해서 한달에 8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야한다는 점이 걸립니다. (내생에 첫 주택이긴 합니다)
그런데 신축이라 혹시라도 운이 좋으면 아파트 가격이 올라서 수익을 예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먼저 아파트에 살면서 시세 차익을 본 후, 또는 어느정도 대출금을 다 갚으면
5년 10년 뒤에 그냥 세컨 하우스나 구매해서 전원의 꿈을 달래는 것이 맞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저희같은 신혼 부부에게 어떤 길이 더 나을지 조언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IP : 183.100.xxx.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9 11:24 PM (117.123.xxx.155)

    신혼부부라면 전원주택 전세로 사시다가 분양 받으시는 건 어떠세요?

  • 2. 지방이면
    '19.9.19 11:25 PM (218.154.xxx.188)

    아파트 상승기대는 접고 평수가 작더라도 대출 조금내서
    부담이 적은 아파트가 좋을거 같네요.

  • 3. 네 윗님~
    '19.9.19 11:26 PM (183.100.xxx.31) - 삭제된댓글

    아파트 분양도 노리고 있는데 마침 분양가에서 피가 얼마 안붙은 뷰가 정말 좋은 아파트가 있어서 그걸 그냥 매매 해버릴까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층간 소움과 강아지 키우기가 어렵고 2억이나 대출 받아야해서.. 고민이 됩니다.

  • 4. 네 윗님~
    '19.9.19 11:27 PM (183.100.xxx.31) - 삭제된댓글

    아파트 분양도 노리고 있는데 마침 분양가에서 피가 얼마 안붙은 뷰가 정말 좋은 아파트가 있어서 그걸 그냥 매매 해버릴까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층간 소움과 강아지 키우기가 어렵고 2억이나 대출 받아야해서.. 고민이 됩니다. 남편은 뷰 좋은 아파트를 전세를 살아보고 사자고 하는데 이제 남의집 사는 것도 지겹고 또 그 사이 가격이 올라버리면 안되잖아요.

  • 5. 네 윗윗님~
    '19.9.19 11:28 PM (183.100.xxx.31)

    아파트 분양도 노리고 있는데 마침 분양가에서 피가 얼마 안붙은 뷰가 정말 좋은 아파트가 있어서 그걸 그냥 매매 해버릴까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층간 소움과 강아지 키우기가 어렵고 2억이나 대출 받아야해서.. 고민이 됩니다. 남편은 뷰 좋은 아파트를 전세를 살아보고 사자고 하는데 이제 남의집 사는 것도 지겹고 또 그 사이 가격이 올라버리면 안되잖아요.

  • 6. 윗님~
    '19.9.19 11:28 PM (183.100.xxx.31)

    저희 벌이가 둘이 합쳐 800쯤 되는데 그래도 2억 갚는게 많이 힘들까요? 감이 안잡혀서요~

  • 7. 2억
    '19.9.19 11:46 PM (218.154.xxx.188)

    대출이면 대출이자 5%로 10년 잡으면 이자만 1억이 되니 원금.이자를 10년동안 갚는데
    원금이 갚아지는대로 이자가 줄어드는건 생각하지 않고
    단순 계산해서 한달에 250만원 정도 든다면 잘
    생각해 보세요.

  • 8. ???
    '19.9.19 11:47 PM (203.142.xxx.11)

    수입이 그정도 된다면 요즘 대출이자도 저렴한데
    충분히 가능할것 같네요~
    지역은 어딘가요???

  • 9. ...
    '19.9.19 11:48 PM (175.223.xxx.180) - 삭제된댓글

    원금 10면 분할상환하면
    금방 갚아요

    10여년전에 그보다 적은 월급으로
    더 큰돈 대출해서
    매월원금이자 350만원 내며 10년만에 상환 끝냈어요

    그사이 집값은 두배넘게 올랐구요

    젊으니까 한번 도전해보세요

  • 10. 비교불가
    '19.9.19 11:51 PM (1.242.xxx.191)

    무조건 아파트요

  • 11. ㅋㅋ
    '19.9.20 5:33 AM (110.70.xxx.6)

    살고있는 주택은 단점만 줄줄이 써놓고
    신축 그지역에서 제일 잘나가는 역세권 아파트랑 무슨 비교를 해달래나요?
    결정은 글에 다 해놓으시고요.ㅎ

  • 12. ..
    '19.9.20 8:22 AM (125.177.xxx.43)

    월 800벌이면
    2억 대출 몇년안에 갚을수 있어요
    지출이 큰거 아니면 월 400이상 저축 하니까요
    아파트 사고 불만족 스러우면 전세로 주택 가요
    주택은 팔때 땅값밖에ㅡ못받음

  • 13.
    '19.9.20 9:47 AM (223.62.xxx.166)

    전원 주택 가실때 시골 마을로들어가지 말고 귀촌한 사람들 서너집 모여 있는곳으로 가세요
    제 조카가 그런곳에 사는데 원주민하고 부딪실 없대요
    무슨일 생기면 네집에서 알아서 의논해서 해결 한대요
    원주민들은 농사 짓느라 바쁘고 생활이 다르고 그 사람들
    보면 인사하고 그렇게 지낸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17 테이퍼드핏(아래로 좁아지는) 청바지,자켓같은데 입으면 이상한가요.. 바지 21:18:22 22
1591116 미국에서 직업이 경찰이면 어때요~? ... 21:13:04 63
1591115 내년 10월 2028년 10월 콩8 21:11:22 169
1591114 쿠플에 바비 떴어요 1 ... 21:04:13 416
1591113 66세 꾸안꾸 남자. 캐주얼 셔츠 브랜드 추천 65 21:01:43 127
1591112 요가. 필라테스. 피티중 2 궁금 21:00:26 366
1591111 깻잎찜 냉동 1 ... 20:59:27 105
1591110 브레인포그 치료 잘 하는 병원 소개 좀... 2 ... 20:51:30 399
1591109 아카시아 많이 피어있는 산 어디일까요? llll 20:50:58 154
1591108 홈쇼핑 세포랩 에센스 그렇게 좋은가요? 3 조윤주 20:47:11 290
1591107 제주 칼호텔 3 .... 20:47:07 518
1591106 문체부 고위공무원.... '새치기 수술' 1 .. 20:45:56 414
1591105 박찬욱이 다시 정체성을 찾았나봐요 5 ㅇㅇ 20:45:08 1,342
1591104 남편이 은퇴한 의대교수인데요 36 20:43:38 3,027
1591103 남편이 잠을 많이 자네요 2 잠보 20:41:19 905
1591102 미간 주름 보톡스 부작용 4 부작용 20:35:30 775
1591101 쑥개떡과 돈나물 1 열~무 20:28:48 470
1591100 왜 여행이 재미 없었을까요? 22 l 20:27:48 1,914
1591099 좋은계란,싼계란 어찌 먹을까요~? 4 혼자인데 20:25:57 678
1591098 현금 6억이 있는데 전세 끼고 아파트를 사고 싶어요 8 서울아파트 20:18:42 1,745
1591097 조카가 보이스피싱 운반책을 하다 걸렸나봐요ㅜㅜ 20 . . . 20:17:02 2,874
1591096 역시 남편하고는 어디 같이 놀러가는거 아니네요.ㅡㅡ 10 ... 20:16:43 1,603
1591095 선재업고튀어 19 ... 20:07:58 1,351
1591094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었어요 7 아카시아철 20:04:55 794
1591093 뻔질나게 청와대를 쓰고 있다는군요.(펌) 6 이렇다네요 20:03:08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