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습을 새벽에 다니고 있습니다.
바쁜 맞벌이 부부 (결혼 10년차)라 먼저 남편이 다녔고 저는 중간에 합류를 해서 남편은 상급반 1번이고 저는 꼴찌에요.. 같이 다닌지는 두달정도 되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이에요.
강습받을 때 부부 티는 안냈는데 아무래도 강습 중간에 가끔 말할 때가 있고, 강사 선생님도 저희가 부부인지 아세요.
오리발 끼울 때 남편이 좀 도와주니 회원분들 중에 한분이 부부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니, 다른분들도 대충 아시는 것 같아요.
그분들이 보시기에는 혹시 바퀴벌레 한쌍 처럼 보일까요? 강습시간내내 모른척 하고, 마지막에 마칠때만 같이 가니 그때만 한두마디 정도 합니다. 아주 가끔 강습 중간에 말할 때 있구요.
그냥 행동거지 조심하고 지금처럼만 하면 괜찮겠죠?
괜히 조심스럽고 신경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