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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만 못하는 아이 공대를 간다는데 ㅠㅠ

...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24-04-26 11:18:34

고1 아들입니다. 첫 중간 고사 끝나고 나니 진짜 고등이구나 싶네요. 

국,수,사.과,영,한국사 6과목 봤는데 거의 만점, 통과에서만 한개 틀렸고 

문제는 수학이 69점 ㅎㅎ.어려운 4점짜리는 다 찍었답니다 ㅠㅠ 

 

고1 3모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 하지만 그떄도 똑같았어요. 

나머지 과목 전부 만점에 가까운 1등급인데, 문.제.는 수학은 67점으로 

3등급컷 턱.걸.이, 그것도 찍은것 맞춰서 ㅎㅎ

 

문.제.는 아이 꿈은 AI 인공지능, 정보보안, 산업 공학이랍니다.

 

대학은 어찌어찌 가더라도, 이 아이가 과연 공대 공부를 할수 있을까요?? 

국어는 그냥 문제 보면 보면 답이 보이고,

매일 사회,경제 쪽 책 보고 유튜브 봅니다. 

 

남편은 너무" 찐문과"인 아이인데 그냥 경영대 쪽으로 진로를 돌리는게 

말하는데  아이는 그놈의 'AI , 정보보안'인공지능' 만 외칩니다. 

 

이제 곧 선택 과목,문이과를 설문조사 나오는데 어찌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문제는 공대를 가더라도 이런 아이가 과연 공대 공부를 따라갈수 있을지도 

고민입니다. 

 

IP : 175.116.xxx.9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6 11:21 AM (220.65.xxx.42)

    전 수포자인데 아마 애가 수학 성적 안 나오는거 보면 중딩 과정에서 이해를 못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선행말고 중학교 과정 처음부터 다시 다 해주는 과외를 의뢰해보세요. 언제 다 하냐 할텐데 이미 한번 배운거라서 3년 과정이라도 1년 안에 다 끝날거에요.

  • 2. ...
    '24.4.26 11:22 AM (1.232.xxx.61)

    저희애 수학 못하는 문과생
    공대로 전과해서 졸업 앞두고 있어요.
    가면 다 합니다.
    애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좋아요.

  • 3. 공대
    '24.4.26 11:23 AM (211.211.xxx.149)

    공대 학교 레벨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학과 물리 집중적으로 봅니다. 수학 성적이 저런거 보면 물리가 안나올텐데요....
    수학이랑 물리 안나오면 수시로는 공대 못갑니다.
    정시로 승부 보셔야 해요.

    정시로 지금처럼 기타과목들 다 만점 받고.
    수학에서 3점짜리 문제를 모두 맞춘다는 전략으로 가세요.
    4점짜리 다 틀려도 그렇게 되면 공대 가능성 있습니다.

    근데 AI, 인공지능, 정보보안은 힘들어요.
    그건 과고나 과중반 애들도 다 그거 가려고 해서요.
    일단 의대애들이 혹시 모를 안정권으로 쓰는 공대쪽 (화공, 생공 이런 방향)
    이 쪽으로 쓰고, 그래도 하고 싶다면 추후 대학원을 그 쪽 방향으로 가자고 하세요.
    제 글은 나중에 펑 하겠습니다.

  • 4. ...
    '24.4.26 11:24 AM (175.209.xxx.151)

    AI 개발쪽은 다 수학인데 ..
    그걸 떠나 수학 못하면 공대 진짜 힘들어요. 전공 필수에서 못 따라갑니다.
    취직해서 직무에 따라서 수학몰라도 일할수는 있지만... 성적나쁘면 취업도 힘들고.

  • 5.
    '24.4.26 11:24 AM (118.235.xxx.86)

    수학열심히하면 되겠네요

  • 6. ㅁㅁ
    '24.4.26 11:25 AM (116.32.xxx.100)

    공대하면 수학인데 힘들지 않을까요?

  • 7. ㅇㅇㅇ
    '24.4.26 11:25 AM (175.210.xxx.227)

    수학을 좀 빡쎄게 시키세요
    이과생이 수학을 그정도로 못하면 힘들겠죠
    다른건 점수가 높아 높공 간다면 더더욱이요
    근데 경영경제도 수학 잘해야해요
    미적분배울껄요?

  • 8. ㅎㅁ
    '24.4.26 11:26 AM (112.216.xxx.18)

    지금 수학 아무도 모르죠. 대학가서 머리 틑일 수도 있고. 제 아이는 재수하며 수학 성적이 급상승 한 케이스라. 아이 믿고 기다리세요

  • 9. 선플
    '24.4.26 11:27 AM (182.226.xxx.161)

    와..부럽네요 저같음 과외 붙이고 다 할텐데..부럽소

  • 10. ...
    '24.4.26 11:28 AM (118.221.xxx.25)

    산업공학 쪽이면 좀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지금같은 수학으로는 어렵기 매한가지입니다
    인공지능 쪽은 들어가기도 불가능에 가깝고 공부 자체도 곤란해보이고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수학을 좀 더 해보자 하세요
    안되면 그냥 지금 나온 모든 문제집, 기출문제를 싹 다 외워서 수학을 암기과목으로라도 만들어서 일단 점수 받고 수학의 문리를 좀 틔워보세요

  • 11. 수학성적만
    '24.4.26 11:28 AM (211.234.xxx.114)

    과학.. 물리가 점수 잘나오는 거면요, 수학점수만 좀 올려보도록 해보세요. 딱히 찐 문과라 치부할 건 없어요. 인공지능은 수학 물리도 중요하지만 통섭적 사고가 필요해요.

    솔직히 컴전나와서 AI 연구현역에 있는 우리아이보다 고1성적은 좋으네요. 아이 격려해서 수학만 좀 더 올려보도록 하세요 첫댓님 말씀대로 하셔요

  • 12.
    '24.4.26 11:36 AM (122.153.xxx.34) - 삭제된댓글

    수학, 물리만 째끔 잘하는 고1이 엄만데,
    그저 부럽네요.

  • 13. ...
    '24.4.26 11:37 AM (175.116.xxx.96) - 삭제된댓글

    진심 어린 조언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문.제.는 "과학"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사실 중학교 과학과 "통과"는 거의 암기과목에 가까워서 진짜 외우기만 하면 웬만큼 점수가 나오는데, 이제 고2부터 물,화를 제대로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선행이 1도 안된 상태거든요.

    문제는 물,화를 공부하다 보면 수학 공부할 시간이 안그래도 부족해 져서 저는 그 시간에 차라리 수학을 좀 더 집중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본인 피셜 " 물리는 재미 없고 어렵답니다 !!!!"
    그런데, 이과가면 물.화를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사탐은 선행은 필요 없고, 암기는 "타고난" 머리라서요 ㅠㅠ

    아..제 생각엔 요즘 애들 말로 " 멋"으로 그쪽을 계속 가고 싶어 하는것 같기는 한데
    결국 아이의 뜻을 따를수밖에는 없겠지만, 그래도 걱정입니다.

    남편도 '수포자'까지는 는 아니었지만 SKY 출신 경영대학인데 정석을 외웠다는데, 진짜 그렇게 라도 해야 하는지 ㅠㅠ 문제는 그렇게해서 대학을 가더라도 과연 공대 공부를 따라갈수 있는지가 고민입니다.

    남편은 자꾸 경영대쪽으로 틀어서 학교 레벨을 높이는게 낫지 않냐 하는데 ㅠㅠ

  • 14. 멍키
    '24.4.26 11:39 AM (175.116.xxx.96)

    진심 어린 조언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문.제.는 "과학"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사실 중학교 과학과 "통과"는 거의 암기과목에 가까워서 진짜 외우기만 하면 웬만큼 점수가 나오는데, 이제 고2부터 물,화를 제대로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선행이 1도 안된 상태거든요.

    문제는 물,화를 공부하다 보면 수학 공부할 시간이 안그래도 부족해 져서 저는 그 시간에 차라리 수학을 좀 더 집중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본인 피셜 " 물리는 재미 없고 어렵답니다 !!!!"
    그런데, 이과가면 물.화를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사탐은 선행은 필요 없고, 암기는 "타고난" 머리라서요 ㅠㅠ

    남편도 '수포자'까지는 는 아니었지만 SKY 출신 경영대학인데 정석을 통쨰로외웠다는데, 진짜 그렇게 라도 해야 하는지 ㅠㅠ 문제는 그렇게해서 대학을 가더라도 과연 공대 공부를 따라갈수 있는지가 고민입니다.

    남편은 자꾸 경영대쪽으로 틀어서 학교 레벨을 높이는게 낫지 않냐 하는데 ㅠㅠ
    결론은 아이의 의견에 따라야 하겠지만, 그래도 부모가 어떤 길을 안내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 15. ..
    '24.4.26 11:40 AM (119.197.xxx.88)

    수학이 안되면..

  • 16. ㅇㅇㅇ
    '24.4.26 11:42 AM (175.210.xxx.227)

    과학선행하지말고 무조건 수학에 올인해서 성적올리세요
    문과로 틀더라도 수학은 못하면 안되니까

  • 17. 수학못하는공대녀
    '24.4.26 11:49 AM (175.120.xxx.173)

    수학만 과외시켜서 점수 뽑으세요.

    전공되면 다 합니다.
    물론 가서 열심히 하겠죠

  • 18. 제가
    '24.4.26 11:53 AM (165.194.xxx.33) - 삭제된댓글

    인서울 중상위권 상경계열 교수인데요. 신입생 중 이과출신이 부쩍 늘었어요. 애들 말이 자기는 수학을 잘해서 이과인줄 알았는데 과학이 너무 재미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이과 문과는 수학보단 과학이 적성인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19. 간혹
    '24.4.26 11:57 AM (223.39.xxx.240) - 삭제된댓글

    간혹 수학 늦머리 트이는 애들이 있긴한데 드뭅니다. 문과 성향에 수학 못하지는 않았지만 어려워했던 동생이 ai 정보보안 현역인데 여전히 수학때문에 가장 괴로워합니다.
    저는 비추

  • 20. 수학성적만
    '24.4.26 11:57 AM (211.234.xxx.114)

    으음… 제가님 말씀대로 물리 재미없다하면 곤란한데요. 그래도 일단은 수학성적음 좀 더 올라야하니까 수학부터 먼저 해결하세요 물리는 그러니까 고등학교 과탐수준의 물리는 수학보다는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덜 듭니다.

  • 21. 솔직히
    '24.4.26 11:58 AM (175.120.xxx.173)

    성향으로는 찐 문과성향 맞네요.

  • 22.
    '24.4.26 12:06 PM (39.122.xxx.188)

    수학은 과외를 시키시되, AI가 무조건 개발만 있는게 아니에요. 아이가 생극하는게 개발 쪽이긴 하겠지만 그건 자기가 원하니 들어가면 할걸요. 인공지능을 할거면 그 관련 세미나 같은 거 대학에서도 하니 한번 들어보시길 바래요.
    관련 분야가 무궁무진해요. 제가 지난 학기 AI 수업을 듣다보니 ㅠ

  • 23. 바로
    '24.4.26 12:11 PM (58.29.xxx.46)

    바로 이런애들이 컨설팅 필요한 아이에요.
    집에서 부모 말을 안듣거든요. 컨설팅 가서 전문가 말 듣고 팩폭 제대로 맞고 오시길요.

    수학 못하는 아이 공대 어렵습니다.
    요새 사탐런도 뽑아주는 세상이라 어찌어찌 다른 과목 점수 높아서 대학까진 잘 갈지도 몰라요.
    그런데 아이가 타고난 암기 머리에 다른 과목 점수가 좋은데, 이과로 돌린 순간 다학 레밸은 그보다 낮춰야 할 가능성도 충분히 높아요.
    그래도 어찌어찌 대학은 가겠죠. 문제는 그 다음부터에요.
    물리 싫어하는 애가 대학 물리나 대학 수학은 공부 자체가 힘겨울거에요.

    즤 애는 타고난 암기 머리였고, 수학도 나쁘지 않아 선행 많이 시켜서 고등가서 모고, 내신 전부 1등급 찍은 경력이 있는데,
    이런 아이도 고3 6모 이후 타고난 이과 머리와 싸우니 수학에서 한계가 왔어요.
    수능 1등급과 만점은 또 달라요. 4점짜리 3개 못푼 1등급이었던거죠.
    이런 애들이 상위대학으로 갈수록 대학 가서 어렵습니다. 가기만 하면 뭐하나요?

    대치동에서 초중등 컨설팅으로 유명한 이병훈소장이 유튜브에서 한 말 보고 저도 무릎을 쳤어요.
    수학, 물리 천재가 공대 가는 거라고요. 어정쩡하긴 해도 그럭저럭 공부 잘해서 서울대 가서 진짜 찐 천재들 만나고 거기서 무너진다고요. 자기도 이 길은 아니구나 하고 입시의 길로 갔다고.

    사실 그런 사람이 우리집에도 있어요. 바로 제 남편이죠.
    서울대 공대 나왔지만, 문과 기질이 다분한 애매한 이과요.
    결국 억지로 졸업하고 회사(연구소쪽)는 다니는데, 그 바닥에서도 성공은 못하네요. 두각 나타낼한한 그런 그릇이 아니라서요.
    그런고로 우리는 아이를 의대를 보냈습니다.
    암기 머리 탁월하고, 이과 공부 따라갈 그릇은 되지만 그렇다고 최정상 이과 머리 아니라서요.

    님 아이는 하물며 잘만 시키면 서울대도 노려볼 그릇 같은데(물론 서울대는 문과도 수학은 어지간하면 1등급 나와야 함.) 그 머리로 안되는 이과를 가겠다고요?
    이건 대학 레밸이 두 단계를 떨어뜨리는 말이지요.
    그런 사례 요새 많습니다.
    하도 이과 이과 하니까 문과 가면 취직 못해 죽을것 같고 그렇게 가스라이팅 당하다 자기도 모르게 자긴 이과 직업 갖고 싶다고 착각하는... 그러다 입시 망해요.

    수학도 문제인데, 과탐에서 헬게이트 열려요.

  • 24. 공대맘
    '24.4.26 12:24 PM (211.211.xxx.168)

    문이과 통합형 아이는 의대나 약대나 생명과학쪽이 맞지 않을까 싶어요.
    물리 못하면 공대에서 바닥 깔아 주고요.
    우선 아이가 원하니 수학 과학 선행 빡세게 시켜 보세요. 아! 이젠 선행도 아닌가?

  • 25. 나는나
    '24.4.26 12:29 PM (39.118.xxx.220)

    문과형 이과 아이는 의대나 간호대, 생명과학이 최선이예요.

  • 26. .....
    '24.4.26 1:16 PM (175.116.xxx.96) - 삭제된댓글

    여러 어머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신 조언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히 저 위에 정성스럽게 컨설팅 받으라 써주신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이가 AI,인공지능,컴공 쪽을 가고 싶어 하는 이유는 솔직히 본인이 그쪽을 좋아한다고 하긴 하지만(근데 요즘 그쪽 안좋아하는 남자애가 어디 있습니까 ㅠㅠ) 하도 문과가 취직도 안된다 하고 이과는 다른 쪽은 싫고 하니 그나마 찾은게 그쪽인듯 싶습니다.
    생명 과학쪽을 얘기해 봤는데, 아예 관심 1도 없다 하니 ㅠㅠ

    메디컬은 사실 저 수학 등급으로는 언감생심 말도 안되는 무리고요.
    취직이 되나 안되나는 자기 운에 맡기고 저도 대학을 조금 높여서라도 상경쪽으로 밀었으면 하는데, 부모 말은 아예 귓등으로도 안들으니 컨설팅 받고 '팩폭'을 맞으면 어찌 좀 현실을 파악 할려나요?

    이과 가면 수학도 문제이지만 과탐에서 헬게이트 열리는거 저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아니, 물,화가 싫다는 눔이 무슨 이과인지...ㅠㅠ

    그나저나 유전의 힘은 위대하네요. 저,남편,아이 양가 할아버지 전부 상경대,법대,상경,행정 출신입니다. ㅎㅎ

  • 27. ...
    '24.4.26 1:18 PM (175.116.xxx.96)

    여러 어머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신 조언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히 저 위에 정성스럽게 컨설팅 받으라 써주신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이가 AI,인공지능,컴공 쪽을 가고 싶어 하는 이유는 솔직히 본인이 그쪽을 좋아한다고 하긴 하지만(근데 요즘 그쪽 안좋아하는 남자애가 어디 있습니까 ㅠㅠ) 하도 문과가 취직도 안된다 하고 이과는 다른 쪽은 싫고 하니 그나마 찾은게 그쪽인듯 싶습니다.
    생명 과학쪽을 얘기해 봤는데, 아예 관심 1도 없다 하니 ㅠㅠ

    메디컬은 사실 저 수학 등급으로는 언감생심 말도 안되는 무리고요.
    취직이 되나 안되나는 자기 운에 맡기고 저도 대학을 조금 높여서라도 상경쪽으로 밀었으면 하는데, 부모 말은 아예 귓등으로도 안들으니 컨설팅 받고 '팩폭'을 맞으면 어찌 좀 현실을 파악 할려나요?

    이과 가면 수학도 문제이지만 과탐에서 헬게이트 열리는거 저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통과는 사실 암기과목 수준이고, 물,화 정작 들어가면 어찌될지..ㅠㅠ
    아니 수학, 물,화 가 재미없다는 눔이 무슨 공대를 간다는 건지!!!!

  • 28. ...
    '24.4.26 1:23 PM (116.123.xxx.155)

    가겠다면 못 말려요.
    공대중 수학 덜 하는 과를 찾아보세요.
    저희애는 결국 갔고 열심히는 하지만 결과는 소박해요.
    문과에서 날다가 쓴경험중입니다.
    하고 싶은거하니 만족도는 높아요.
    대학원은 안가겠다고 하네요ㅎㅎ
    속으로는 생각이 많겠죠.

  • 29. 바로
    '24.4.26 1:36 PM (58.29.xxx.46)

    ㄴ 맞아요. 그렇게 사회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가스라이팅 당한다니까요. 제 주변에도 있어요.
    이런 아이들 특징이 다 똑같이 희망하는 분야가 컴공 아니면 생명공학인데, 그래야 물리를 피해갈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컴공 가서 코딩해야 하는데 그건 어쩌려고...

    애들이 앞뒤 다 자르고 죽어라 자기 말만 해요.
    그리고 이런 집들 문제 중 하나가 부모가 문과 출신이라 제대로 현실 조언을 잘 못해줘요.-문과 비하가 아니고요, 그 세계의 공부와 진로를 잘 모르는건 너무 당연한 얘기죠.
    과탐 어렵다고 조언해주면 자긴 수능에선 생지 보면 된다고 그건 쉬운줄 알고 말하면 또 거기다 대응 못해주는 식인거죠.
    생명도 킬러는 유전 계산인데 계산 문제 패스하고 암기만 맞아서 2등급 받겠다는 어이없는 전략 나오는 식인데 그걸 부모도 잘 몰라요.

    그러다 저 아는 집은 고1,2 내내 이과 한다는 아이와 부모가 알맹이 없이 싸웠고, 수학 과학 등급 안나오니 3학년 컨설팅 받고 수학은 확통하고 탐구는 생명에 사탐 1개 섞어 하는 전략으로 바꾼 후 탐구 1개만 보는 하위권 대학으로 결론 났거든요.
    진짜 안타까운 사례였어요. 걔가 영어랑 제2 외국어에 재능이 엄청났거든요.

    그리고 컴공이야말로 복수전공 너무 흔해서 요새 문과 애들도 대학가서 전부 컴공 복전 하고 있어요.
    대학생 제 아이 친구 엄마들.. 애들 문과 스카이서성한 급 간 애들 전부 복전 때문에 미적 과외 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애가 문과 대학생 미적 과외 해줍니다. ㅎㅎ

    거의 안하는 애가 없을정도로 흔한 사례니 정 컴공 하고 싶으면 대학 가서 전과나 복전으로 돌리라고 하세요.

    꼭 컨설팅 받으세요. 되도록 빨리. 팩폭 제대로 날려줄 분으로..
    펜타킬 같은 분께...

  • 30. 수학만
    '24.4.26 1:39 PM (124.54.xxx.37)

    파면 되겠네요 다른건 딱 지금만큼만 노력하면 되겠고..부럽당..

  • 31. ㅎㅎㅎㅎ
    '24.4.26 1:39 PM (61.83.xxx.223)

    예전에 보면 공대 애들 맨날 수학문제 같은 거 풀고 앉아있던데 아이고요. 저같이 뭣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수학 못하는 애가 공대가서 공부 어찌해요.
    공대 애들은 답이 딱 안 떨어지면 딱 질색하더라구요 ^^;
    저같이 사회과학 하는 애들의 얘기를 아주 싫어했어요 ㅎㅎ

    아드님이 수학을 못하기만 할 뿐 좋아한다면 상관없겠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다면, 공대생 누구 좀 소개시켜서 공대에서 무슨 공부를 하는지 좀 귀동냥이라도 하라 하세요.
    전 심리학과에서 그렇게 통계가 중요한지 알았으면 아마 안 갔을 거에요 -_-

  • 32. ...
    '24.4.26 1:51 PM (175.116.xxx.96)

    어디서도 들을수 없는 조언을 이렇게 82에서 듣게 되어서 감사 드립니다.
    이래서 여길 못 떠납니다 ^^

    저희 아이도 솔직히 '가오가 뇌를 지배한다'고 (비속어 써서 죄송합니다ㅠㅠ 요즘 애들이 하도 쓰는 말이라서 ) 컴공, ai 가겠다는 이유가 뭔가 있어 보인다고...하....내아들이지만 진짜 할.많.하.않 입니다.ㅠㅠ

    그리고 물,화 하다 안되면 생,지 한답니다. 딱 위에 써주신 말씀 그대로 앵무새처럼 외우더군요, 친구들이 그렇게 말했다구요.
    그런데, 제가 생각해도 언어나,사회쪽으로는 재능이 있고 매일 유튜브도 슈카월드,삼프로tv,알릴레오 이런것만 봐요 ㅠㅠ (심지어 게임은 관심도 별로 없고 못.합.니.다!!!)

    저, 남편모두 문과 출신이라(상경, 사회) 이쪽에 제대로 된 조언을 못해주고요.
    결론은 돈주고 컨설팅을 찾아가야 하는 수밖에 없네요.

    주옥같은 조언들 너무 감사 드립니다.
    비슷한 고민 있으신분 댓글 보고 많이 참고하세요.

  • 33. ㅇㅇ
    '24.4.26 1:57 PM (119.69.xxx.105)

    재수할 결심으로 수학을 중3과정부터 찬찬히 심화하세요
    문과를 가더라도 수학 못하면 좋은 대학 못가니
    수학을 기초부터 다져야죠

  • 34. 소프트웨어
    '24.4.26 4:33 PM (223.39.xxx.242)

    수학중에 선형대수인가 그쪽 아이들이 잘하는 파트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영재고같은데서 수학점수 떨어져도 코딩 잘하는 아이들을 뽑는거고요....
    코딩을 시켜서 정보올림피아드같은데서 상 받으면 공대가능하다봅니다.

  • 35.
    '24.4.26 6:40 PM (122.153.xxx.34) - 삭제된댓글

    위의 수학, 물리만 잘한다는 고1 아들 엄만데요..
    수학, 물리, 화학 그리고 생물의 유전파트만 재밋다는..ㅡㅡ
    원글님 아들과 정반대성향인거 같아요.

    그런데 저희 남편이 컴공 출신인데,
    아들 녀석이 컴공 해볼까 했는데, 반대했어요.
    의외로 적성을 너무 타는 학문이라고.
    저희 아들녀석은 타고난 미케닉이라...

    그래서 의외로 컴공은 아드님 성향과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컴공이 의외로 공대라기보다는 언어적 감각도 있어야하고,
    다른 공대에 비해 꼭 공대적 감각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안에서도 컴터 언어분야 외에도 칩설계나,
    뭐라뭐라 성격 다른 분야가 많다고 하던데요..(기억이 안나네요.ㅜㅜ)

    물론 좋은 학교 컴공에 입학하려면,
    그리고 1학년때 교양필수 수학, 물리 같은 과목을 하긴 해야하니까
    수학, 물리 안하고는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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