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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하는 아들, 효자남편

000 조회수 : 2,515
작성일 : 2019-09-12 12:30:47

아들이 고3입니다, 성적이 안 좋아요

그래도 전문대 수시라도 넣어야될것 같습니다

제가 일하는 엄마라서 평소에는 너무 시간이 없습니다

퇴근하면 몸이 너무 힘들어요


연휴때 폭풍검색을 해서

최대한 애가 원하는 방향으로 잡아서 그래도 억지로라도 원서를 내야지요, 손놓고 있을수는 없으니

그래서 이번에는 시댁에 못가겠다고 했더니

애 아빠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너는 왜 맨날 이모양이냐, 우리 엄마가 너를 뭘 그렇게 괴롭히냐,엄마는 이제 맘을 비웠다

아주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애 밥만 먹이고 학원만 보내면 다 되는줄 알고

애가 고등학생 될때까지 놀이공원 한번 안 데리고 가놓고서는

우리 친정에는 결혼하고 단 한번도 명절때 가본적도 없는 인간이

지금 효자빙의해서 저런 말을 내뱉고는

지금 엄마한테 뭐라고 해야하냐고 혼자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런 *하고 결혼이라고 한 제 잘못이니 누구탓을 할수도 없지만

집중해서 좀 해볼려고 했던 마음이 지옥같네요

IP : 14.40.xxx.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거나 말거나
    '19.9.12 12:34 PM (42.114.xxx.82) - 삭제된댓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추석 때문에 흘려 보낼 수는 없지요.
    효도는 직접 하라 하세요.
    나는 내 아들이 더 중요하다 하시고요.

  • 2. ...
    '19.9.12 12:35 PM (175.192.xxx.178)

    어차피 안 갈 거면 마음 편히 하세요.
    속 끓인다고 별 수 없고요.
    너무 시끄러우면
    원글님이 시어머니께 전화하세요.
    아들 원서 접수 때문에 못간다고요.
    욕하면 네 죄송합니다. 하시고요.
    남편 떠들면 네가 가서 내 몫까지 잘 하고 와라 하셔요.
    속상해마시고 할일하셔요.
    욕이 배뜛고 들어오지 않아요.

  • 3. .........
    '19.9.12 12:43 PM (125.128.xxx.213)

    그 고3아들은 님아들만이고 남편아들 아닌가요?
    어쩜 지 자식이 있는데도 그 나이에도 생각의 중심이 지 엄마인지.
    여튼 효자남편들 싹 다 수거해서 시댁에 반품해버리면 좋겠다는요.

  • 4. 토닥토닥
    '19.9.12 12:49 PM (219.248.xxx.53)

    남편 어이가 없네요.

    속상하시겠지만 맛있는 거 하나 드시면서 기분 전환하고
    수시 정보에 올인하새요.

    성적 별로면 정시는 더더더 힘들텐데
    아들 적성 감안해서 열심히 찾아보시고
    아드님에게 잘 맞는 학교 찾아주시길—-

  • 5. 남편
    '19.9.12 12:49 PM (112.165.xxx.30) - 삭제된댓글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엄마 타령이신지...
    남편으로 아빠로 의지가 안되서 넘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 6.
    '19.9.12 1:02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댓글들 좀 보여주세요 할머니가 그것도 이해 못 하면 마음 비운게 아니죠! !! 엄마가 그리 보고 싶으면 혼자 가라고 하세요 나이가 몇 개인데 엄마집도 혼자 못 찾아서 같이 가자고 하는건 아닐거잖아요
    그리고 명절에 친정은 왜 못 가나요? 이제부턴 가겠다고 말씀하세요

  • 7. ㄱㄱ
    '19.9.12 1:40 PM (117.111.xxx.12) - 삭제된댓글

    그냥 갈 수 있는 님 남편 혼자 가서
    애틋한 자기 엄마랑
    전 부치고 탕 끓이고 고기 구워서
    하하호호 먹고 놀다오라 하세요~

    저런 남편이 애 입시 끝나고나선
    결과 가지고 꼭 아내 탓하더라구요.

  • 8. 개나줘
    '19.9.12 1:45 PM (121.146.xxx.35) - 삭제된댓글

    뭐가 중요하다니요 입시가 중요하지 추석은 해마다 돌아오는데 한해 안간다고 죽는것도 아닌데 말을 그런식으로 하나요?
    죄지은듯이 그러지 마세요 못갈수도 있는거지 아드님이랑 수시 원서 잘 쓰시구요 맛있는거 드시고 힘내세요
    추석에 일꾼못온다고 그러시는지 어쩐지 몰라두요 추석에 원서 쓰느라 힘든데 응원은 못할망정..공부못하는 애는 사람도 아닙니까? 원서 잘쓰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9. 노답노답
    '19.9.12 3:48 PM (222.119.xxx.191)

    평생 공부를 많이 해보지도 잘 해보지도 못했기에 이해를 못하는 남편을 두셔서 답답하시겠어요 초등 동창 중 학창시절 공부랑 담쌓고 중학교 중퇴한 친구가 연애해서 고졸신랑을 만나서 결혼하곤 애가 벌써 셋~~ 이 부부의 소망은 애들 고등까지만 공부시키고 공돌이 만들어서 매달 100만원씩 생활비받고 사는 게 꿈이라는~~ 명절, 제사에는 또 어찌나 목숨을 거는지~ 앞으로 누가 그 집에 시집갈지 모르겠지만 노답이라는 ~~

  • 10. 미친
    '19.9.12 4:16 PM (117.111.xxx.123)

    평생 와이프 뼈빠지게 벌어온 돈으로
    본가에 돈 넉넉히 드리고 재테크하고 노후대비한 주제에
    그딴 망발을.....그렇다고 가심 안되요. 집중해서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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