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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단 따돌림 대처

중딩 조회수 : 4,914
작성일 : 2019-08-14 08:53:32
중딩1 방학전에 수련회를 2박3일 다녀왔어요.
아이들과 소통이 잘 안되는 아이지만
팀별로 활동하면서 조금이라도 소통에 도움이 될까 보냈는데요,
잘못된 판단이었나 봅니다.

여자아이들이 10명이 갔는데 방이 두개로 나뉘어진 방인데
한방에 9명이 자면서 울아이한테 혼자자게 했다네요.
자리가 남았는데도 자리없다하며 같이 못자게 했다고 합니다.
징그럽게 생겼다고 외모 비하말도 들었다하구요.
울아이도 잘못한 부분이 있을테지만
이건 명백히 나머지 아이들의 잘못 아닌가요?

방학내내 학교 안가겠다고 하고 이렇게 사느니 죽어버리겠다 합니다.
화를 잘 참지 못하는 아이라 순간적으로 어떤행동을 할지
저도 두려운 상태구요.
오늘 개학인데 우선은 안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를 보내서
아이가 받은 상처를 생각하니 피눈물이 나네요..

집단 따돌림으로 학폭 열수 있는 사안 아닌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지혜를 주세요
IP : 113.10.xxx.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
    '19.8.14 8:55 AM (121.176.xxx.101)

    학교에서 간 수련회 라는 거죠
    그 때 바로 학교에 이야기 하셔야 할 문제 였어요
    지금 이라도 담임이랑 상담 해 보세요
    아이들 사과라도 받아야죠

  • 2. como
    '19.8.14 8:57 AM (117.111.xxx.186)

    선생님한테 진위확인부터 해보세요 설마1명만 잤으려나요...

  • 3. ....
    '19.8.14 9:01 AM (118.176.xxx.140)

    외모비하는 짚고 넘어가야겠지만

    소통이 안되고 화를 참지못하는 아이라면
    정상적이지는 않은것 같은데
    상대 아이들에게만 참고 이해해주라는것도
    좀 힘든문제인거 같아요

    원글아이가 정상이 아니라해도
    상대들 역시 아이잖아요

  • 4. 근데
    '19.8.14 9:03 A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아무리 아이가 튄다해도
    9명이 한명만 다른방에 자라고한건 그야말로 학폭이죠.
    ㅆㄴ들 욕나오네요.
    학폭으로 주동자 몇명 추려서 학폭신청하시고
    아이는 전학 시키세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게요.

  • 5. 그리고
    '19.8.14 9:04 A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당분간 아이 학교는 보내시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어른이어도 그런 경험하고는
    다시는 그런곳엔 1초도 있고싶지가 않잖아요.

  • 6. ,,,,
    '19.8.14 9:05 AM (115.22.xxx.148)

    아무리 아이들이래도 한명만 다른방에 재우다니요...이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봅니다...그밤이 아이한테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으니 제맘이 다 아프네요

  • 7. ㅇㅇㅇ
    '19.8.14 9:06 AM (117.123.xxx.155) - 삭제된댓글

    어서 전학 알아보세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ㅜ

  • 8. .....
    '19.8.14 9:07 AM (221.157.xxx.127)

    안놀아주는걸로 학폭은 안될것같고 집단으로 따돌린 증거가 있어야해요 단톡같은데서라도 비하조롱 등등 그런거 있음 되구요

  • 9. 학폭
    '19.8.14 9:09 AM (223.33.xxx.7)

    열어야할일이고 거기 선생님이 안계셨을까요 선생님께 바로 얘기했어야할 문제인데 ㅠ

  • 10. 중딩
    '19.8.14 9:17 AM (113.10.xxx.29)

    아이도 대처를 빨리 못했나봐요.
    수련회 담담날 방학이었고 며칠 뒤부터 생각났는지
    얘기하며 화를 내더라구요
    전화기도 수거해서 엄마랑 통화도 못했구요.

  • 11. ....
    '19.8.14 9:18 AM (112.216.xxx.202)

    경험자입니다.
    폭력보다 더 심하게 처벌받는게 따돌림입니다.
    학폭위 소집 사안입니다.
    다만 증거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증거 없으면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뀔 수 있어요.
    따돌림 폭력보다 더 크게 이슈되는 사안이예요....

    2개방중에 혼자 자게 했다는건 너무나 심각한 사안이고, 그걸 교사가 확인안한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먼저. 우리아이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그게 제일 우선이예요.
    아무리 힘들어해도 탈탈 털어서 내새끼 잘못이 뭔지 봐야합니다.

    아이가 뭔가 친구중 한명과 관계가 좋지 않거나, 실수했을 수도 있을꺼예요.
    다만, 정확하게 알아야지 대처가 가능해요....

    그러구 난다음 9명의 아이중 주동자가 누구인지 왜 그런 갈등이 생겼는지 파악하세요

    제가 봤을때 서로간의 오해와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안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꺼라 생각되구요

    그렇다 한들. 혼자 방에 방치되었다는건. 매우 심각한 폭력입니다.

    이거 아이한테 평생 트라우마 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나서서 아이에게 엄마아빠가 내편이고 날위해 노력한다는거 보여줘야합니다. 정말 너무나 중요한거니 꼭 돈이 얼마가 들던 하세요...

    학교폭력 왕따로 시작해서 폭력까지 가서...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
    저랑 남편이 개입해서 증거수집하고. 다시 피해자로 바뀌고.
    가해자 정신과 상담까지 받게 만들었어요. 중1때 였고...이후 중2,3 같은반 안되게 하고, 상급학교 같은학교 지정안되게까지 각서 받았습니다.

    반드시 부모가 개입하세요. 심각한 학교 폭력입니다...

    제일 중요한건 증거예요. 증거 없으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있어요.

  • 12. 중딩
    '19.8.14 9:32 AM (113.10.xxx.29)

    긴 답글 감사해요.
    잘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 13. 중딩
    '19.8.14 9:44 AM (113.10.xxx.29)

    그런데 증거는 어떻게 확보할지 방법이 없네요.
    아이의 말 밖에 없는데..

  • 14.
    '19.8.14 9:55 AM (175.223.xxx.164)

    수련회 선생이 안따라가나요?
    자기전
    자고있을때도 순찰? 돌듯 한텐데
    아이들도 어린데 너무 나몰라라

    아이들 샘눈치에
    그렇게 자기 힘들텐데

    사실이라면
    무조건.이사 전학갑니다

    학폭이든 뭐든 공론화 시키면
    전교에 왕따 광고하는거고
    그후 더 다니기 힘들어요

    공론화후 바로 전학갈수있으면
    학폭열구요

  • 15. ...
    '19.8.14 10:03 AM (112.216.xxx.202)

    내아이 상담을 통해 정말 탈탈 털어내야됩니다. 아이는 무서워서 자기 잘못 말 못해요.
    생지부 가서 진술서 쓰면...두번 세번 쓰게 합니다
    가해자던 피해자던 상관없이 계속 쓰게 만들고 진술의 일관됨을 통해 시시 비비를 1차적으로 판단해요
    진술서 내용은 최종적으로 부모가 서명하게 만들어요
    어떤 아이도 자기가 잘못한게 있음 결국 진술서 내용도 바뀌게 되어요.
    그때 부모가 모든 내용을 정말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되요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모든거 포기해버리거든요
    선생님도 무섭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두렵고. 정말 피눈물 날 정도로 관련된일들 다 알아야되요...
    펑펑 울고 대화가 안될꺼예요...찢어질겁니다. 그래도 정확한 내용 알지 못하고 접근하면 더큰일 발생되요
    증거는 그날 혼자 한방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해요
    9명 아이들 생지부 가서 각각 따로 진술서 쓰면 다 나와요...
    원글님 따님 진술을 바탕으로 ㅇㅇ가 그런 말을 했냐? ㅇㅇ이 주동한거냐....뭐 그런거요.
    걱정되는건 그 과정에서 원글님 아이가 원글님도 모르는 잘못을 했을 수도 있으면 갑자기 모든게 뒤집어 질 수 있어요....그런 상황에 원인제공을 한 사유가 내딸의 폭력, 왕따 등이 나오면 전학말고는 답이 없어요.
    왜 원글님 딸을 먼저 상담해야되는지 아시겠죠?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엄청나게 고통스러울꺼예요...계속 안아주고 엄마는 니편이라고 설득하고 알아야지 이길 수 있다고 어떻게든 설득하세요 .
    따님. 모든 진실 말안해줄꺼예요. 부모한테도 창피하고 미안하고...그 과정에서 죽어버리네 마네 하는일도 벌어질꺼예요...
    각오 단단히 하시고 매우 신중하게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경험자로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글 올려요.

  • 16. 12345abcde
    '19.8.14 10:13 AM (117.111.xxx.218)

    9명 전부 가해자로 학폭 열면 아이가 그 아이들이랑 친해지지는 못해도 더 이상의 괴롭힘은 없을 수 있어요.
    따님이 겪은 일은 절대로 그냥 넘길 수 없는 일이죠. 정말 그 상태로 개학 후 학교 다닐 생각하면 저라도 못 갈 거 같아요. 학폭 여는 거 두려워하지 말고 엄마부터 강해지세요.

    위에 경험자라고 쓰신 분 댓글 구구절절 잘 새기시구요, 개학이 이번주거나 다음주죠? 방학이고 뭐고 신경쓰지 마시고 바로 학교에 연락하세요. 아이들 혼내달라든지 하는 애매한 말 하지 마시고 그냥 바로 학폭위원회 열어서 진상조사 후 처벌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이게 수련회에서 바로 이야기 안 된 건 어찌 보면 다행이에요. 수련회에서 갖은 사건사고 있어도 교사들 본인 관리 책임까지 따라오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크게 공론화 안 하려고 하거든요.
    아이들이 9:1로 잤다는 건 교사들도 아이들 확인을 제대로 안 했다는거라서 쉬쉬 덮으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담임한테 미리 언질을 준 뒤에 학교 가서 생지부장이나 교감이랑 같이 보자고 하세요. 조사도 개학 기다리지 말고 바로 시작하라고 하시구요.

  • 17. 중딩
    '19.8.14 10:23 AM (113.10.xxx.29)

    전학도 고려중인데
    꼭 이사를 해야 전학갈수 있는 건가요?
    이런 특수한 상항에서도..

  • 18. ...
    '19.8.14 10:35 AM (65.189.xxx.173)

    님 아이가 피해잔데 왜 전학을 가요? 정식으로 학교에 항의하고 학폭위 열어달라하고 공개 사과 받아야 재발 안합니다.

  • 19. 해보세요
    '19.8.14 10:46 AM (14.46.xxx.169)

    학생들 정말 무섭네요. 저도 글 읽고 두려운데 얼마나 두렵고 분해서 벌벌 떨리세요.
    경험자님 조언 좋으니까 아이 위해서 한 번 행동으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20.
    '19.8.14 10:49 AM (61.80.xxx.55)

    저런못되쳐먹은년들은 나중에 반드시 천벌받을거에요 에휴 따님 잘 이겨내야할텐데 학폭여세요 강하게 나가시고 어머님이 따님 지켜주세요 힘내시구요

  • 21. 나쁜년들
    '19.8.14 12:42 PM (119.64.xxx.101)

    개학이라면서요.빨리 학교가서 선생님 만나세요.

  • 22.
    '19.8.14 2:24 PM (122.35.xxx.223)

    세상에나 너무너무나 못됬다!!!!!!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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