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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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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분 계실까요?

궁금 조회수 : 4,877
작성일 : 2019-07-04 14:51:56

예를 들어 볼께요.

저는 집안에서 식물을 (화분종류) 키우는 걸

좋아하진 않아요.

그래서 제 스스로 돈주고 화분사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근데 선물을 받으면

좋아하진 않더라도

살아있는 생명이니  관리를 하게 돼요

자꾸 신경이 쓰이고 눈길이 가고

그래서 관리를 하면

또 이게 어지간해선 죽지도 않고

잘 자라요.

 

사람들이 보면 되게 화분 좋아하고

식물 좋아해서  관리하고 보살피는 줄 아는데

그거 전혀 아니거든요

살아있는 거니까 그냥 놔둘 수 없어서

신경쓰는 거고 그러다보니 잘 자라는 것 뿐이에요.

 

근데 보통 관심없고 키우는 거 별로 안좋아하면

아예 관심이 없어서

선물 받더라도 한쪽에 두고 좀 보다가

어느날 보면 죽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자꾸 신경쓰이고 관리하게 되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IP : 121.137.xxx.23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9.7.4 2:53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그래요.
    귀찮음.
    그렇다고 죽일 순 없잖아?

  • 2. 저도 그래요
    '19.7.4 2:55 PM (124.50.xxx.242)

    어쩔 수 없이 꾸역꾸역 관리는 하는데 그게 또 너무 잘 자라네요.
    올 겨울에 긴 여행 갈 일이 있는데 화분이 걱정됩니다.

  • 3. 대부분
    '19.7.4 2:57 PM (182.232.xxx.82)

    님하고 비슷한 것 아닌가요

  • 4.
    '19.7.4 2:57 PM (182.215.xxx.169)

    제 친구가 그래요..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성격이죠..
    화분 싫다면서 집에 있는것에는 정성을 쏟더라구요.

  • 5. 원글
    '19.7.4 2:58 PM (121.137.xxx.231)

    저도님 반가워요!
    그러니까요..ㅜ.ㅜ 귀찮은데
    화분 좋아하지도 않는데 선물 받아서
    관리하고 키우다보니 화분이 늘어나고
    또 그거 관리하고..

    남들이보면 화분 들여다보고 물 상태 체크하고
    분무기로 뿌려주고 닦아주고
    그러니 진짜 식물 좋아하는 줄 알아요..

    일하는 사무실에 저 오기전에 화분들이 삐쩍 말라서
    오래 못 살고 죽고
    죽은 것도 안치우고..(직원들이 그리 많아도 신경을 안써버리니.)

    그러다 제가 들어와서
    관리를 하니 쌩쌩해지고
    사무실로 들어온 화분들 죽어나가는 것 보다
    화분이 더 늘어나니
    동료들은 제가 식물 엄청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 6. ....
    '19.7.4 2:58 PM (203.171.xxx.2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정 많으시죠?ㅎㅎㅎ

  • 7. ㄹㄹ
    '19.7.4 2:59 PM (59.187.xxx.155)

    츤데레...? ㅎㅎ 그런건가

  • 8. 그냥
    '19.7.4 3:01 PM (175.211.xxx.106)

    깔끔,성실한 성격이고 인생이 의무인 타입일듯해요.
    일단 내손에 들어온것, 내게 주워진건 다 최선을 다한다 하는.

  • 9. 원글
    '19.7.4 3:04 PM (121.137.xxx.231)

    네...저 속정이 꽤 많은 편이에요.
    겉모습은 좀 차가워 보여서 오해 많이들 하는데
    속정 많고 그래요.

    그리고 좀 책임감이 많은 것 같기도 해요

    이게 내가 좋아하서 하는 일이면 더 좋을텐데
    좋아하진 않지만 웬지 책임을 느껴서 그런지
    좀 몸이 힘들죠

    사무실도 보면 직원이 그리 많아도 화분 전혀 신경 안써요
    저 오기 전엔 선물 들어온 화분 몇달 못견디고 죽어서 버리고
    그랬다는데 죽은것도 버리기 귀찮아서 놔뒀던...

    지금은 살짝 오버해서 작은 식물원처럼
    행사때고 뭐고 들어온 화분들이나
    다육이 화분이 꽤 많아요
    다육이는 자구 늘려서 화분 만들고 하니 더 많아지고.

    저도 식물 잘 모르는데
    오가는 동료들은 가끔씩 무슨 화분은 어떻게 키워야 하냐 묻고
    식물 정말 좋아하는 거 같다고 그러고
    화원에서 일하는 거 어떠냐고 막 ..

    신기하다고는 해요.
    그전에는 다 죽어나갔다고..
    (물 한번 안주니 죽어나가지요...)

  • 10.
    '19.7.4 3:04 PM (1.232.xxx.220)

    저도 그래요... 책임감 강하시죠? ^^;
    아오 근데 유치원에서 받아온 소라게는 나름 이것저것 사다 관리해줬는데도 죽어서.. 맘아파요 ㅜㅜ 살아있는거 그만줬음 좋겠어요...

  • 11. 으아
    '19.7.4 3:09 PM (1.227.xxx.49)

    너무 공감되서 로그인을... 귀찮은 거 싫어하는 성격이고 입버릇이 "귀찮은데.."예요
    화분, 화초 좋아하지 않고 벌레 생겨서 집에 안 들이고 싶은데 집들이 선물로 사이 안좋은 사람이 선물로 준 건데도, 받는 순간부터 스트레스 받으며 관리해요
    인터넷 검색해보고... 작년 여름 폭염때는 애들이 시들시들 다 죽어가길래 실내에 들여서 에어컨 같이 쐤는데 남편이 벌레 들어온다고 질색 하더라구요.
    폭염에라 베란다 놓으면 다 죽어!!! 그랬더니 그럼 그냥 죽는거지... 이러고 저혼자 애달복달
    시들어서 죽은 가지 몇 개 빼고 지금도 푸릇푸릇 베란다에 있네요
    남편도 저보고 그 말 해요 식물 그렇게 좋아하면 하나 더 사자고..
    지극정성이라고...
    그런데 저 화분 가꾸는거 정말 안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지금은 마음이 쓰이고 정이 많이 들었어요
    갑갑할 것 같아서 분갈이도 해주고 싶은데 잘못하면 죽는다고 해서 못하는 중이에요..

  • 12. 저!!
    '19.7.4 3:11 PM (218.51.xxx.216)

    뭔지 알아요!!
    생명 유무를 막론하고 사물에 정붙이는 성격이시죠?
    한번 붙인 정 떼기도 어려워 하고, 정붙었다 떨어지는 게 힘들어서 어지간하면 정 안주려 노력하는데 다정도 병인양하여 내 주변의 것들엔 결국 애착 가지고 돌보는 스타일.
    책임감도 강하겠지만, 책임감 보다는 정이죠 정.
    저도 그렇거든요. ^^
    살아있는 무언가를 맡게 될 때 제일 힘들어요.
    오죽하면 우리집에 생명갖고 제 의지로 움직이는 건 사람 넷 말곤 아무것도 들이지 않겠노라 선언했을 정도니. ^^
    모르는 사람이 보면 냉담해 보인다 할 정도로 외부에 곁도 정도 안주는 건 실제로 정이 깊고 맘이 여린 사람이라 그래요. ^^

  • 13. ....
    '19.7.4 3:14 PM (203.171.xxx.2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 절대로 절대로 유기견이나 길냥이에 관심주지 마세요...
    관심이라기 보다 ..쳐다보지도 마시구요.... 마주칠꺼 같으면 돌아서 다니시구요...
    집에는 더욱더 들이지 마시구요... ㅎㅎㅎㅎㅎ 잘될지 모르겠지만서두 ... ㅎㅎㅎㅎ

  • 14. ....
    '19.7.4 3:17 PM (203.171.xxx.253) - 삭제된댓글

    특히 야옹이 조심하세요... 갸들 ㅎㅎㅎ원글님 같은사람 기가 막히게 잘 알아봐요 ㅎㅎㅎㅎ

  • 15. 원글
    '19.7.4 3:19 PM (121.137.xxx.231)

    저....이미 길냥이 한마리 식구로 같이 산지 좀 됐어요. ^^;
    근데 고양이는 제가 어렸을때 부터 좋아했어요.
    다만 직접 분양받거나 해서 키울 생각은 안했지요.
    당연히 한번 식구로 맞이하면 평생 같이 해야 하니까
    그 책임감 때문에요.

    그러다 어린 새끼 길냥이 만나서 지금은
    니가 세상에서 최고네~ 하면서 살아요.

    여튼 고양이는 그래도 제가 좋아했던 동물이라
    이해가 가지만

    식물 키우기는 그렇게 좋아하는게 아닌데...

  • 16. 미안하네요
    '19.7.4 3:21 PM (183.98.xxx.142)

    지금 저 구석에서
    시들시들 말라있는
    벤자민이 지 좀 봐달라는듯

  • 17. 신기하다.
    '19.7.4 3:28 PM (220.123.xxx.111)

    전 집에 식물있어도 마치
    가구인양 무시하다가
    산세베리아 하다못해 선인장도 다 말라죽이는 사람이라

    님 신기합니다.

    전 식물은 그냥 벽지같은 배경으로 보여요

  • 18. ...
    '19.7.4 3:28 PM (221.138.xxx.22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연년생 너무 힘들게 키우며 생명 있는건 더이상 집에 들여놓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었으나 생기는 화분은 어쩔수가 없어서 꾸역꾸역 물주고 분갈이하고~~
    위에 너무 정곡을 찌르는 댓글이 있네요.
    인생이 의무...
    맞아요ㅠㅠ

  • 19. 책임감
    '19.7.4 3:30 PM (202.128.xxx.38)

    뭘 들이면 얼만큼 맘써야할 지 알기때문에 아예 들이지 않는 성격이신듯. 일단 내 공간에 들어오면 무조건 책임은 져야하는 사람인거죠. 딱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관리가능한 사람인데, 일단 맡겨지면 최선을 다해 지키는. 결국 님은 좋은 사람이에요. 근데, 부담되면 초반에 좋게 거절하세요.

  • 20. 차라리
    '19.7.4 3:33 PM (175.223.xxx.198) - 삭제된댓글

    초기에 죽어버리면 신경 안 쓸텐데 꾸역 꾸역 살리니 그게 정이들고 이뿌고 그 목숨이 내게 달려있다는걸 알고 정성을 다하는거죠
    저도 강아지를 키우다 귀찮으면 시골 마당에 키우려고 데려 왔는데 키우다 보니 이뿌고 정들고 죽을때까지 내가 걷어줘야지 하며 사랑을 준지 14년 ㅎ 덕분에 길냥이 집사 9년.
    근원은 내가 돌보지 않으면 죽음 이기에 사명감과 힘없는 상대에 대한 자비?심도 한 몫 하는거 같아요

  • 21. 고맙습니다
    '19.7.4 4:03 PM (175.125.xxx.154)

    읽다보니 마음이 넘 따뜻해지는 ^^~~
    저도 몇개 키우는데 관심도 안줬던 호야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후로 매일 들여다보고 이야기 나눠요^^~

  • 22.
    '19.7.4 4:34 PM (121.160.xxx.214)

    좋은 분이시네요

    전 다 죽어요...;;; 귀찮아 하고 있으면 귀신같이 알아서 금방죽어요 ㅠㅠ

  • 23. ...
    '19.7.4 4:57 PM (220.116.xxx.169)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게 달라서 그래요.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맡은 건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고 심지어 잘하기까지 하는 거죠.

    좋아하는데 잘 못해서 속상한 것보다는 백번 좋은 거죠.

  • 24. 원글
    '19.7.4 5:08 PM (121.137.xxx.231)

    좋은 말씀들 다 감사합니다.~^^

    좋아하는데 잘 못해서 속상한 것보다 낫다는 말씀.
    마음가짐 하나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 사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도 현실같아요.

    회사에서는 그냥 신경쓰여서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내가 꽤 식물을 좋아하는 줄 알고,
    좋아하진 않지만 살아있는 거라 살피는 것 뿐이라고 말해도
    어느 순간부터 화분관리 식물관리는 제가 담당인 것 처럼
    생각하고 처리하길 바라는 부분이 있어서

    가끔씩 마음이 삐뚤어지려고 하거든요. ^^;

    그래서 일부러 신경 안쓸려고 맘 먹었다가도
    어느 순간 아무도 돌보지 않는 식물 보면 또 신경쓰이고.
    도저히 안돼겠어서 물 주고 다니고...

  • 25. 식물
    '19.7.4 5:41 PM (211.212.xxx.184)

    그 초록이한테서 좋은 기 얻으시고 힐링하세요.
    원글님같은 분 좋아요. 진국이신듯.

  • 26. ㅇㅇ
    '19.7.4 7:12 PM (183.107.xxx.163)

    원글님 심성이 참 좋은 분인 듯 .

  • 27. ㄹㄹ
    '19.7.4 7:22 PM (121.162.xxx.95) - 삭제된댓글

    좀 있으면 빨강 머리 계집애 하나 입양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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